〈 6화 〉5화 - 촌장님의 협박
신시아 SIDE
촌장님의 집문을 두드리고 잠시 기다리자 비쩍 말랐지만 커다란 체구를 가진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문을 열고는 나를 발견하자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아이고 어서오십시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아프니 다른 분들에게 짐을 얹어 버리는 군요."
"괜찮아요 촌장님에게 저희들은 씻을 수 없는 은혜를 받았으니 갚아야죠. 걱정마시고 들어가서 쉬고 계세요."
"끌끌끌 정말이지 여러분들에게는 큰 도움을 받는군요."
"후후후 자 어서 들어가세요 조금이라도 쉬셔야죠."
난 상냥하게 웃으면서 촌장님의 등을 살며시 밀면서 방으로 인도했다.
촌장님이 아! 소리를 치더니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셨다.
무슨 일 있으신가? 고개를 갸웃하고 있는 와중 촌장님이 손에 물컵을 하나 들고 오셨다.
촌장님이 말씀하셨다.
"신시아님 이번에 수도에서 어렵게 구해온 보양식입니다. 이거라도 드시지요"
"아 괜찮아요 촌장님 저는 은혜를 갚기 위해 온것 뿐인데 이러시면 안돼요..."
"아닙니다. 저한테는 맞지가 않아 처분하기도 어려워서 도와주러 오시는 분들께 한잔씩 주고 있을 뿐이니 안심하시지요.. 끌끌끌 아이고 늙어서 그런지 팔이 아프군요."
"아이 참..... 에휴 알았어요 저한테 주세요."
"끌끌끌 이거 한잔이면 몸에서 기운이 펄펄 날겁니다."
분홍빛이네 예쁘네~ 그나저나 이거 이름이 뭘까? 으음 씁쓸하고 끈적여 웩 맛도 좀....
"꿀꺽후우.... 굉장히 쓰네요. 후후후 감사합니다. 벌써 힘이 나는것 같은데요?"
그래도 꾹 참고 모두 마신 후 촌장님에게 팔을 들어올려 힘을주는 듯한 포즈로 말했다.
"끌끌끌 쓰면 쓸수록 몸에 좋다는 말이 있죠. 그럼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촌장님은 인자한 미소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침실로 들어갔다.
"자! 시작해볼까?"
평소에도 집안일을 하면서 깨끗해지는 집안을 바라보는게 좋았던 난 순식간에 말끔해진 집안에 만족스럽게 웃었다.
아까 마신 자양강장제 때문인지 몸에서 열이 후끈후끈 올라오면서 기운이 넘쳐흘러 순식간에끝내버렸다. 생각 이상으로 효과가 좋아 에런에게도 먹이고 싶어졌다.
'그 자양강장제 효과 엄청좋네? 흐음.... 에런에게 먹이면...... 조금만 달라고 부탁드려볼까?'
마지막으로 촌장님의 아들의 방을 청소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자 아들은 어딘가에 나갔는지 보이지 않아 잠시 고민했다.
'으음~ 역시청소하는게 좋겠지? 여기만남겨두면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은걸'
결정을 내린 난 방안으로 들어갔다.
끼이익
경첩이 제대로 맞지 않는지 듣기 싫은 소리를 내며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방안은 강렬한 정액냄새로 가득 차있어서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어지럽혀져 있는 방을 둘러보던 난 곧 이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낼 수 있었다. 방 구석에 위치한 휴지통에는 뭉쳐진 휴지가 가득 들어차 흘러내릴 정도로 있었다.
나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고는 천천히 휴지통에 가까워질수록 비릿하면서 고약하기 그지없는 정액냄새는 마치 내 코를 범하는 것 마냥 자극하기 시작했다.
살며시 손가락으로 들어올린 휴지를 펼쳐내자 에런의 물과 비슷한 정액과는 차원이 다른 찐덕할 정도의 농도를 자랑하는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꽤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농도를 유지하고 있는 정액에 깜짝 놀란 난 떨리는 손으로 살며시 코에 가지고 갔다.
쓰으으읍!
직접 코에 가져다 대며 깊게 숨을 들이마시자 남자의 냄새가 나의 코를 파고들어 가며 안 그래도 후끈후끈 달아오른 몸이 흥분하기 시작하면서 저절로 보지에 애액이 샘솟기 시작했다. 난 몽롱하게 풀린 얼굴로 진한 정액 냄새를 다시 한 번 맡았다.
'아아...... 섹스하고 싶어.....'
난 에런을 사랑한다. 이 마음만큼은 분명 변치 않는다. 하지만.... 에런은.... 섹스를 너무 못했다. 아니 못할수 밖에 없다는 말이 올바른 표현이다.
에런과의 첫 경험은 전혀 아프지 않았다. 첫 경험 이후 침대를 적신다는 처녀혈도 나타나지 않았다. 처녀막의 구멍을 살짝 넓히는 정도의 에런의 새끼 손가락과 비슷한 크기의 자지는 나에게 섹스란 기분좋지도 않으며 그저 연인과의 체온을 나누며 교감을 나누는 행위라고만 느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이 180도 달라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마을에서 우리 둘의 밀회사실을 듣게 된 미노타우로스 가주님이 자신과 섹스를 하지 않으면 추방명령이아닌 사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협박하자 난 어쩔 수 없이 그 명령에 따라야만 했다.
그리고 그 날 난 진정한 쾌락이 무엇인지 뼈져리게 느껴버리고 말았다. 우리 홀스타우로스에게 스위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도 그 날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가 홀스타우로스의 본능에 자지를 탐하는 성질이 있고 그 성질은 스위치라는 것이 켜짐과 동시에 활성화 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에런과의 첫날밤에도 난 스위치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아 안심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가주님의 극태자지를 보는 순간 스위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되었다. 가주님의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하기 짝이 없는 남자냄새를 맡는 순간 정신을 잃고 다시 눈을 뜨자 난 몇년간 자지에 굶주린 듯 추잡하게 자지를 빨고 있었다. 그때의 나의 모습은 지금 다시 생각해보아도 얼굴이 붉어지며 자궁이 큥♥ 큥♥ 거리는 느낌이었다.
아침 해가 떠오르며 해방된 난 침대에 처녀혈과 애액, 정액으로 얼룩진 선명하게 남아있는 흔적을 보자 본능적으로 가주님이 진정한 의미에서 나의 처녀를 가지고 가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에런과의 섹스는 앞으로도 영원히 나에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새겨졌다.
그래.... 에런과의 섹스는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겨울에 그저 손을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댑혀주는 손난로 보다 못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미 다 식어 차갑게 굳어버린 손난로를 들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었다. 반면 가주님과의 섹스는......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는 거대한 태양과도 같았다.
'하지만..... 이제 그런 태양은 보지 못하겠지....'
어처구니 없게도 난 기대하고 있었다. 에런의 자지가 더욱 성장하여 나에게 새로운 태양이 되어주지는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계속 품고 있었다.
하지만 에런의 자지는 추방당한지 21년이 지나도 그 새끼 손가락 만한 크기에서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 아마 마을에 살고있는 8살짜리 아이도 에런보다 우월한 자지 크기를 가지고 있을거라 확신할 정도였다.
그 순간부터 나는 에런에게 기대하지 않았다. 차갑게 식어버린 나의 보지에 들어간 느낌도 전혀 없는 자지로 자기 혼자 열심히 흔들어 대며 아니.... 정정하겠다. 계속 에런을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에런은 열심히 흔들지도 못한다. 많아봐야 3번도 참지 못하고 찌익 쌀뿐이다.
나온 정액도 묽디 묽은 침대에 닿는 순간 흔적도 남기지 못하는 물과 같은 정액만 쌀뿐이었다.
........ 에런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아마 그레이스도 에런의 아이가 아닐 것임이 분명하다. 아무리 우리가 사랑한다 해도 그런 정액으로는 백년이 걸려도 날 임신시킬 수 없을테니.... 어쩌면 난 가주님과의 섹스 이후 영원히 채워질 수 없는 갈증에 시달리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최대한 에런의 반응에 맞추어 주며 만족스럽다는 듯한 반응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최근에는 조금이나마 남은 성욕도 모두 증발해 버렸는지 나와 잠자리를 가지는 것도 4개월에 한번 할까 말까하는 수준이었다.
물론 난 에런을 사랑한다. 아마 이 마음만큼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다. 도저히 못참을때는 가주님과의 섹스를 상상하며 에런의 자지보다 긴 나의 손가락으로 자위를 할 뿐이었다.
'하지만.... 쓰으읍 하아♥ 진해♥ 어찌 이렇게 잘 자랐는지♥ 흐으응♥ 못.... 참을거 같아아♥'
깊게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시도때도 없이 치밀어 오르는 성욕은 나의 자제력을 완전히 날려버릴 정도였다. 티슈에 끈적끈적 묻어있는 특농정액을 바라보기만 해도 당장이라도 나를 임신시켜버리겠다는 듯이 꿈틀대는 거근이 상상되기 시작했다.
살며시 보지에 손을 가져다 대자 어느새 나의 보지는 당장이라도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는 듯 달아올라 애액으로 물들어 벌름거리고 있었다.
이상해... 나... 왜 이러지? 왜 이렇게 폭주하는 거지?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신시아 안돼 항상 잘 참아왔잖아 오늘 갑자기 왜 그러는거야! 오늘은 촌장님 집 청소를 도와주러 온 것뿐이잖아. 그리고... 여기서 자위를 할 수는 없어 그레이스도 집에서 기다리는걸... 그래 참자... 참아야 해 쓰으읍♥ 하아♥ ... 참자♥'
하지만 어느새 뜨거운 열기로 혼미해진 나의 정신은 깊게 생각을 이어가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다시 냄새를 맡았다. 휴지에서 올라오는 강렬한 정액 냄새는 순식간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던 이성을 날려버리는 듯 했다.
당장이라도 티슈안에 남은 정액을 남김없이 빨아먹고 휴지통에 코를 박아 농후한 정액냄새를 반찬으로 자위를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괜찮겠지.... 난 뇌가 범해지는 듯 어지러울 정도의 냄새를 풍기는 휴지통에서 그나마 곱게 구겨진 휴지를 찾았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거칠게 뛰기 시작하는 심장을 느끼며 한번더 농후한 정액냄새를 맡고는 곱게 접어 치마에 달려있는 주머니 안으로 넣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면 이 정액냄새를 맡으며 자위하는 것을 기대하며 중간 중간 나오는 농후하기 그지없는 특농 정액으로 범벅이 된 휴지가 나올때 마다 자궁이 움찔 떨렸지만 인내심을 발휘하며 촌장 아들의 방 청소도 모두 마쳤다.
청소를 모두 마친 난 깨끗해진 촌장님 아들의 방에 달뜬 숨을 내뱉었다.
그나저나.... 이상해 오늘 왜 이렇게 몸이 달아오르는 거지?
"휴우 드디어 청소가 끝났네 이제 촌장님 방만 청소하면 되겠지?"
벌름거리는 보지를 의식하지 않기 위해 괜히 혼자말을 하며 달아오른 얼굴에 손 부채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