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화 〉납치당한 왕자님(3)
슈브는 내 위에 올라타 그대로 허리를 내렸다.
내 커다란 자지는 그녀의 보지 속으로 삼켜지더니 이내 처녀막을 그대로 뚫어버.....리지 못했다. 아니 삽입조차 되지 않았다.
구멍을 제대로 조준하지 않았던 것인지 내 자지는 구멍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미끄러져버렸다.
"....어어....?"
"왜 안넣어? 하려는 거 아니었어?"
"할 거야!"
그녀는 계속 넣으려 했지만 자꾸 불발로 돌아갔다.
"이럴 거면 그냥 손으로 잡고 넣지 그래? 이러다가 한세월 걸려도 못 넣겠네."
"흐윽.....절대 안돼......네 거 처음 닿는 건 내 보지야....."
쓸데없이 자존심은 세가지고. 지구에서도 그러더니 여기서도 이러네. 한번 말한 건 절대 굽히지 않으려고 하는거.
어쩔 수 없이 내가 직접 그녀의 구멍에 맞춰주었다.
"처음 넣는 것만 내가 도와줄게. 이 자세에서 여자가 손 안쓰고 구멍을 맞추는 건 어려우니까."
나야 이제 여러번 여자들이랑 몸을 섞어왔다 보니 보지의 위치 쯤은 눈 감고도 알 수 있다.
"흥!"
슈브는 내 도움을 받았다는 게 자존심이 상한 듯 고개를 휙 돌렸다.
남들이 보면 삐졌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저 귀여운 앙탈로 보였다. 그녀가 진짜 감정상하면 귀가 시뻘개진 채로 정색하는 얼굴을 짓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잖아?
"그럼 넣을게?"
그녀의 보지에 내 귀두가 닿았다. 처녀의 꽉 앙다문 보지는 내 거근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좁은 입구였다.
나는 허리를 치켜올리며 그대로 자지에 힘을 주었다. 그러나 내 자지는 도저히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마치 벽에 좆질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원래 억지로 삽입을 시도하다가는 여자의 음부에 상처가 날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여자가 평범한 인간일 때 이야기다. 그녀는 평범함이라는 단어와 가장 어울리지 않는 존재, 여신이었다.
자지가 부러질 듯 더더욱 힘을 주자 슈브의 보지는 삽입에 호응하려는 듯 조금씩 입구가 벌어지며 귀두를 집어삼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침대 그녀의 보지 속에 내 굵은 귀두가 들어가기 시작하며 자지가 들어갈 공간을 벌리고 있었다.
어...? 잠깐만....이 느낌....대체 뭐야?!
뷰르르르르륵!
귀두가 들어간 그 순간, 나는 표피에 가해지는 인지를 초월한 쾌락에 즉시 사정하고 말았다.
부르르릇! 뷰르릇! 뷰릇! 뷰우웃! 뷰븃!
그런데.....사정이 안 멈춘다? 쾌락에 취해 미처 빼내지 못한 귀두에 계속 미칠듯한 자극이 가해지자 사정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이러다 정액 사정만으로 처녀막 뚫는 거 아니야? 파과의 과정이 내 자지가 아니라 내 정액으로 이루어진다고? 괜시리 불안해지네.
다행히 내 불안은 기우에 그쳤다. 사정과 동시에 튀어나가려는 정액들이 귀두 바로 앞의 투명한 벽에 막힌 듯 그대로 역류해 흘러내렸기 때문이다..
쓸데없이 굵은 귀두였기에 빼내는 데도 엄청난 힘이 들었다. 심지어 빼기 위해 힘을 주는 동안에도 계속 귀두에 쾌락이 가해지다 보니 힘이 풀려 넣는 것보다 더더욱 힘이 들었다.
뽕! 하는 소리와 함께 겨우 귀두를 뺄 수 있었다. 얼마나 사정이 이어졌던 건지 무수한 절정을 겪은 내 귀두는 한없이 민감해져 있었다.
방 안의 차가운 공기에 닿자 그것만으로 싸버릴 정도로.
뷰우우우우웃! 뷰르르릇!
또다시 허망하게 사정해버렸고 사출된 정액은 그대로 내 몸과 침대에 흩뿌려졌다.
허.....처녀막에 도달하지도 못한 불완전한 삽입, 오직 귀두만 넣었을 뿐인데.......내가 견디지도 못하고 이렇게 싸버렸다고?
남자로서 자존심이 개박살나는 순간이다.
"으음.....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는건가? 역시 격의 차이는 어쩔 수 없나보네."
슈브는 이렇게 될 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듯 작게 읊조렸다.
저 말을 토대로 생각해 보면.....그녀는 여신, 그것도 정점의 여신이고 나는 그냥 반인반수 A니까 존재로서의 격이 한참이나 차이가 나서 그녀가 주는 쾌락을 내가 견딜 수 없다는 건가?
"원래라면 삽입 자체도 안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삽입은 어떻게 했어. 역시 강현이야. 정력 하나는 세계제일이란 말이야."
시발 잠깐만. 슈브 양? 그럼 안되는 걸 넣으려 했던거야? 보통의 남자라면 진짜 벽에 박으려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던 건가. 음경골절 될 뻔 한거야?
한편으로는 그녀가 원망스러우면서도 내 튼튼함과 정력에 감탄을 느꼈다.
"으음......강현이라면 혹시나 해서 시도해봤는데 제대로 된 삽입은 안되나보네.....이대로 끝부분만 살짝 넣은 걸로 만족하기에는 너무 아쉽고.....아!"
그녀는 좋은 생각이 난 건지 눈을 크게 뜨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폴짝 뛰었다.
"크툴루, 거기 있지?"
아, 맞다. 교장 선생님도 여기 있었지. 갑자기 민망함이 몰려온다. 내가 키스로 패배해서 꼴사납게 헤으응 거리는것도, 만져지지도 않고 팬티에 싸는 것도, 넣자마자 조루처럼 싸는 것도, 전부 봤다는 거 아냐!
자살 마렵네.
"슈브 님, 지금은 교장이라고 불러주세요. 저 아이한테는 교장 선생님이라고 불러달라고 했으니까요."
"너, 쟤하고 섹스해라!"
응? 이게 좋은 생각이야? 도대체 무슨 사고 회로를 거쳤길래 이런 결론이 나오는거냐?
"알겠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그대로 침대에 다가와 걸터앉았다. 자태가 참 고우시네요. 아니아니 이게 아니라
"아니, 알겠습니다가 아니죠. 지금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 흐름인 겁니까! 야, 슈브! 그게 무슨 소리야! 갑자기 교장 선생님이랑 섹스하라니!"
"어머, 내가 아니면 싫은거야? 역시 우리 강현이 로맨티스트네! 하지만 나랑 하려 하면 넣자마자 조루처럼 싸버리잖아. 조루자지 주제에 선택권이 있을 것 같아?"
조루라는 단어가 내 자존심을 뭉텅이로 깎아내린다. 하지만 진짜 조루처럼 해버렸기에 나는 반박하지도 못하고 울분만 삭힐 뿐이었다.
"왜, 내 보지 맛보고 나니 다른 보지로는 싸지도 못할 것 같아? 괜찮아. 나 정도는 아니어도 쟤도 잘 조일걸?"
아니....그게 문제가 아니라 뭔가.....뭔가 그렇잖아. 내가 아무리 지조없는 허벌자지 남자지만 그래도 이 상황에서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하더라도 조금만 나중에 하면 안될까?
"절대 안돼. 너 혼자 찍 싸고 끝이야? 나는 흥분만 하고 해소하지도 못했는데? 너 쟤한테 개처럼 허덕이면서 따먹히는 거 보면서 자위 좀 해야겠어. 그러니 빨리 해.
왜? 아까처럼 또 조루자지일 것 같아? 쟤는 그래도 조절 잘 해주겠지. 인간의 몸에 신이 깃든 거기도 하고 인간으로 지낸 기간이 많으니까 신체 조절 잘 하겠지."
그러고보니 슈브 얘, 생각 읽을 수 있었지. 마음속 혼잣말도 함부로 하면 안되겠다.
"아하~하도 많이 싸서 체력도 떨어졌고 발기도 안될 것 같아서 하기 싫다는 거야? 그럼 도와줄게. 입 벌려."
그녀는 대뜸 자신의 촉수를 내 입에 쑤셔박았다. 촉수에서는 특이한 액체들이 뿜어져 나왔다. 시발 설마 미약이냐?
"읍읍!"
"삼켜. 삼켜. 마셔도 안죽어."
나는 그대로 촉수와 액체를 뱉으려 했지만 도저히 입이 벌어지지 않았다. 입 안이 액체로 가득차도 계속 액체가 뿜어져 나오자 결국 어쩔 수 없이 삼켜버렸다.
두근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시발 이거 미약 맞잖아! 심장이 빠르게 뛰고 눈앞이 흐려졌다. 앞에서 풍겨오는 농밀한 여체의 향기에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후우....후우....."
"이정도 먹이면 안 빼고 알아서 덮치겠지."
나는 그대로 교장을 덮쳐버렸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흥분한 내게 그녀가 걸치고 있던 옷 따위는 장애물에 불과했다. 나는 옷을 꽉 붙잡고 그대로 찢어버렸다. 그녀의 아름다운 나신이 노출되었다.
그녀의 알몸을 보자 내 자지는 최대로 발기하여 쿠퍼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었다. 마치 먹이를 눈앞에 둔 동물이 침을 흘리는 모습 같았다.
"얼마든지 하셔도 좋아요. 미노 군이라면 저도 좋아요...."
그녀의 당당하면서도 수줍은 반응에 나는 더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 · ·
서로의 성기가 비벼지면서 보지에 맺힌 애액이 음란한 물소리를 내며 튀었다. 미노는 삽입하고 싶은 듯 허리를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었지만 자지는 구멍에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만 문지르고 있을 뿐이었다.
"이성이 없어지자 지성도 같이 사라진 걸까요? 여기에....넣는 거니까....천천히 조준하고 넣는 거에요...."
즈커억!
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
미노는 구멍에 맞추자마자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아직 질 내부를 충분히 적실 정도로 애액이 나온 건 아니었기에 내부는 굉장히 뻑뻑했다. 그러나 미노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 허리를 흔들었다. 마치 육욕에 눈이 멀어버린 짐승을 보는 듯 했다..
거칠게 움직이던 그는 돌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뷰루루루룻! 부부부붓! 뷰릇!
허리를 흔든지 5초만에 사정해버린 것이다. 크툴루의 살아 움직이는 질은 미노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자극적인 내부였다.
하지만 미노가 누구인가, 무한에 가까운 정력을 가진 남자 아닌가. 사정을 했음에도 현자타임을 느낄 새도 없이 그는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 안의 정액이 추가로 윤활유 역할을 해주었기에 이전보다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부부부붓! 뷰르릇! 뷰우웃!
이어지는 두 번째 사정. 첫 번째 사정보다 더욱 많은 정액이 그녀의 안에 쏟아졌다.
뷰르으으읏! 즈컥즈컥즈컥
미노는 사정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허리를 계속해서 흔들었다. 견딜 수 없는 쾌감을 겪으면서도 더더욱 쾌감을 탐하듯 움직였다.
"천천히.....천천히 즐겨요.....어차피 시간은 많으니.....영원토록 즐기는 거에요....."
그녀의 목소리는 놀랄 정도로 차분했다. 어린 아이를 달래듯 낮은 목소리로 잔잔하게 어루만져주는 목소리였다.
거칠게 허리를 흔들던 그도 진정한 듯 점차 움직임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마치 세상에 단 둘이 있는 것처럼, 그녀는 미노의 머리를 붙잡아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당겼다.
미노는 자신 앞에 들이닥친 부드러운 피부에 그대로 입을 대고는 유두를 빨아들였다. 그야말로 어머니의 젖을 탐하는 아기의 모습이었다.
크툴루는 아기처럼 행동하는 미노를 그저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뷰루부북! 부부붓! 뷰우우우웃!
그대로 세 번째 사정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운이 넘친다는 듯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그렇게 흔들고 싸고, 흔들고 싸고, 흔들고 싸는 음란한 활동이 계속, 계속해서 이어졌다.
· · ·
얼마나 해댄 것일까. 보지에서 흘러넘친 정액으로 침대는 물론, 바닥까지 고일 정도로 끝없이 해댄 후, 두 여자들은 보지에 자지를 꽂은 채 곤히 잠든 미노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어때? 처음 해본 섹스의 감각은?"
"좋았습니다. 미노 군이라 더욱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부럽네~난 하지도 못했는데. 그냥 강현이도 우리처럼 만들어 버릴까? 그럼 내 처녀도 따줄 수 있을텐데."
"강제로 해버리는 건 별로 좋지 못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가 원하면 그렇게 하죠."
"뭐 괜찮아. 시간은 많으니까."
"그나저나 다른 아이들도 데려올까요? 그 아이들도 한번쯤은 남자를 경험해보는 것도 필요할텐데요."
"내버려둬~언젠가는 다같이 하게 될텐데. 그때가서 하라 그러지 뭐."
둘은 그대로 잠든 미노와 함께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