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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화 〉변화(4) (12/78)



〈 12화 〉변화(4)

나는 루다에게 천천히 걸어가 양손으로 얼굴을 잡았다.

지긋이 보고 있자 루다는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었다. 키스를 해달라는 걸까.  할 것 없지.

"쪼옥......쪽......츄......"


혀를 섞지도 타액을 교환하지도 않는 입술만 닿는 단순한 키스, 아니 뽀뽀 수준이다. 딱 그 수준인데 이 순진한 아가씨는 얼굴이 홍당무마냥 빨갛게 익어버렸다.


"이게......키스인가요?"

아뇨, 뽀뽀인데요. 키스는 훨씬 더 농밀하게 하는 겁니다.

키스라 말하기에는 너무 심심한 입맞춤이었지만 그렇다고 본심을 말할 수는 없으니 대답을 회피했다.


"좋았어요?"

".......네......"


이 아가씨. 반응이 너무 귀엽잖아.

쪽. 쪽. 쪽.


버드 키스만 몇 번째 하고 있는건지....이 지부장님은 이것만 해도 좋은가보다. 입고리 귀에 걸리겠다.


"헤헤헤......"

"더 좋은거 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내가 말했지만 이거 너무 성범죄자 같은 말투다. 오늘 했던 행동이나 할 행동을 생각해보면......아니라고는 못하겠다.

"나는 키스만 해도 좋은데......"

"키스할 거에요. 다만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키스일 뿐이죠. 방금 전 저와 미아가 했던 키스처럼."

루다는 나와 미아가 키스하던 상황을 떠올리는  같았다. 이내 떠올렸는지 얼굴이 붉어졌다. 성이나 연애에 무지한 처녀에게는 자극이 센 거였나?


"지금부터 다시 키스할건데 키스할 동안  혀의 움직임을 잘 기억해 주세요. 아 혹시 놀라더라도 입 닫으시면 안돼요?"

"하움......"


루다의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해본 적도 없고 긴장해서 굳은 거겠지.


나는 혀로 루다의 앞니를 툭툭 건드려 보기도 하고 입술을 훑기도 했다.

"흐움......?!"


놀랐나 보다. 이제 시작인데.

루다는 당황 속에 입을 살짝 벌렸다. 지금이다. 나는 혀를 루다의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응......츕......츄웁......"


루다의 혀는 방황하듯 아무렇게나 움직이고 있었다. 방황하던 루다의 혀는  내 혀에 닿았다.

"응읏......츄릅......쬬옥......하움......"

이때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이 순진한 아가씨에게 키스가 얼마나 달콤한지 알려 주어야 한다.

숨소리가 거칠다. 나도 흥분하고 있는  같다. 루다라는 새하얀 도화지를 나라는 물감으로 물들이는 지금 이 상황이 참을 수 없이 꼴린다.

"흐으......하웁.......츄읍.......츄륵.......쮸읍......."

나는 루다의 옷을 풀어헤치고 가슴을 살짝살짝 건드려주었다. 가슴 크기는 참 유감스러웠지만 루다 정도의 매력을 가진 여성에게 딱히 상관은 없었다.


물론 아예 절벽이라는 것은 아니다. 존재감이 옅을 뿐이지.


"하아......미......미노 씨......"

어느 새 미노 군에서 미노 씨로 호칭이 바뀌었다. 나를 어린아이가 아닌 남자로써 의식하고 있다는 것일까.


"루다 님......가슴 빨아도 돼요?"


"미노 씨 마음대로 하셔도 돼요......"


나는 루다의 가슴을 베어물었다.


"하웁"


루다는 가슴을 물고 있는 나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안에 유두를 물고 혀로 굴리면서 손으로는 가슴을 애무해주니 루다는 계속해서 몸을 떨어댔다.

내 취향은 거유일 줄 알았는데 빈유도 나름 매력이 넘친다. 그럼 거유랑 빈유랑 뭐 고를거냐고? 당연히 거유다.  작은 가슴도 내가 좋아하는 것은 루다의 가슴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여자가 빈유다? 바로 취향 아웃이지. 유명한 말도 있지 않은가. 좋아하는 사람의 가슴이 작을 순 있지만 작은 가슴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있긴 하겠지. 근데 그런 사람을 만나면 높은 확률로 도망가야 한다.


"하응......! 제 가슴......마음에 드세요?"

"츕......! 너무 맛있어. 계속 빨고 싶을 정도야."

"하지만 작은데......미아 님에 비하면 훨씬......남자들은   좋아하지 않나요?"

"남들과 비교하려 하지 마. 미아는 미아고 너는 너야. 지금 내가 좋아하는 건  가슴이야."

내 말에 루다는 환하게 웃었다. 살짝 감동했는지 눈가에 눈물도 살짝 맺힌 것 같다. 이런 변태 멘트에도 감동해 주는거야?

나는 루다의 가슴에서 입을 뗐다. 가슴이 침 범벅이다.


"루다......이제 마지막을 알려줄게......"

나는 루다의 바지를 벗기며 말했다. 루다도 각오가 된 것인지 내가 바지를 벗길 수 있도록 다리를 움직였다.


바지를 벗자 음란한 냄새가  풍겨왔다. 구린 냄새는 아니다. 오히려 향긋하다. 벗긴 바지는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눈앞에는 루다의 작고 앙증맞은 보지가 있었다. 단 한번도 이물을 받아들인 적 없는 보지는 수줍게 닫혀있었다.


"너무......보지 말아줘요......"


자신의 보지를 빤히 바라보는  모습에 부끄러웠는지 루다는  얼굴을 밀어내려 했다. 나도 눈을 떼고 싶은데 뗄 수가 없어. 처녀의 보지는 처음 본다고! 그만큼 시선이 간다는 거지.

"루다, 앉아봐."


루다는 책상의 서류들을 밀어내고 걸터앉았다.  루다의 무릎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었고 보지를 핥았다. 루다도 흥분했고 애액도 많이 나왔지만 루다는 처녀다. 이대로 내 흉악한 자지를 넣어버렸다가는 엄청 아프겠지. 상처가 날 수도 있다. 내 여자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는 없지. 무슨 내 여자냐고? 이제 루다는 나와 맺어질거고, 나와 한번 한 여자는 전부 내 여자다.


욕심이 많다고 해도 좋다. 사실이니까. 하지만 나를 욕심이 많다고 놀리는 건 참을 수 없다!

아무튼 보지를 좀 풀어 주어야 한다. 자지를 넣으면 아파하겠지만 조금이라도 통증을 덜어주고 싶은게 남친(진)의 마음이다.


할짝......후읍......! 츄읍...... 츕......븁......하움.......!

애액 맛도 달콤하다. 이 세계 여자들은 다 이런가? 미아도 그렇고 루다도 그렇고. 내가 알던 것과 많이 다르다.


루다는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본능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려 한다. 절대 안되지. 얌전히 내게 핥아지라고!

흐븝......흐믑......츄릅......!

루다는 간질간질한 느낌을 참을 수 없었는지 자꾸만 허벅지를 내 머리에 비벼왔다.

그리고 이내 절정에 올랐다.

"미노씨......! 흐으응......히그읏......! 저 이상한게 와버려요......! 아하아앙!"

뷰뷰븃!


루다는 애액을 물총처럼 쏴댔다. 시오후키인가? 심익현 형이 시오후키 자체에 성적인 쾌락은 없다고 하지 않았나? 존나 맛가버린 얼굴로 쏴대는데?


 정도 풀어줬으면 되겠지?

"루다, 이제 넣을게."

"헤에.....흐에......흐옥......"


대답할 정신도 없나보다. 뭐  극태 자지가  조그마한 보지에 들어가는 모습은......처녀가 볼 만한  아니다. 차라리 정신 못차리고 있는게 낫지.


나는 자지를 보지 입구에 조준하고.....조금씩 찔러 넣었다.


"흐으으......"


조금씩 전진하던 내 자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얇은 막에 가로막혔다. 이게 처녀막인가. 근데 지부장님도 모험가 출신 아니야? 거친  했을텐데 남아있네? 강한 모험가는 처녀막도 강하다 이거냐?

나는 단숨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천천히 해 봐야 고통만 오래 느껴질 테니.

"아아악!"

루다는 파과의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흐으......흐윽......아파......"

우리의 접합부에서   줄기가 흘러내렸다.


나는 말없이 루다를 안아주었다. 루다는 눈물을 머금은  내게 안겨왔다. 우리는 이대로 가만히 안고만 있었다. 나만의 성욕 해소를 위해 루다를 혹사시킬 수는 없는 법이니까. 그녀의  경험은 황홀하게 남겨주고 싶다.

한참을 안고 있었더니 루다가 내게 속삭였다.

"미노 씨......이젠 움직이셔도 괜찮아요......"

통증이 아직 남아있을텐데 나를 생각해서 말해주는 루다다.

가슴이나 애무해 줘야지.


"할짝......츕......쮸읍......."

"흐읏.....! 가슴......민감하단 말이에요"

나는 가슴을 애무하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쯔붑.....


즈붑즈붑

"하아......아아응......흐아앙!"


루다도 느끼기 시작한 모양이다. 여성들의 첫 경험 때는 쾌감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데 다행이다.


조금 더 깊게 밀어넣어 볼까? 지금 내 자지는 절반 이상 남아있다. 내 자지 사이즈라면 자궁 입구까지 닿을 수 있지 않을까?


쑤거억! 쑤걱! 쑤걱!


"하으? 하앙! 하앙! 흐아아앙! 미노 님! 미노 님!  가버려요옷!"

루다가 가버려도 멈추지 않고 계속 밀어붙였다. 결국  자지는 자궁 입구에 도달하고 말았다. 오....되게 신기한 느낌이다. 전에 미아랑 할때는 끝까지 박아본다는 생각을 못했었지. 다음에 할때는 자궁까지 박아봐야겠다.


실제로 자궁에 삽입하는건 불가능하지만 지금까지 섹스를 히토미로만 배워 본 미노는 알 수 없는 사실이었다.

쥬컥! 쑤걱! 쑤컥!

"흐으으윽??! 으아아아앙! 으오옥! 오옥! 오고곡.....!"

자궁 입구까지 부딪히도록 연속으로 피스톤질하자 미아의 신음이 짐승의 소리처럼 되어간다. 처녀가 버티기는 힘든 쾌락이었을까.

눈물 콧물 질질 흘려대며 내게 박히는 루다의 모습이 너무 음란하다. 이렇게 음란한 여자가 어제까지만 해도 처녀였다고 말하면 누가 믿을까.


루다의 꼴사나운 모습을 볼수록 내 자지는 더욱 더 단단해졌다.

"호오옥! 오고고곡......! 사려.....사려저요......!"

이젠 애원하는 루다였다. 꼴사납게 울어대며 애원하는 루다의 모습은 더 없이 사랑스러웠다.


그녀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박히고 내 앞에서만 울어대는 나만의 여자로 만들고 싶어졌다. 이게 남자의 소유욕이라는 건가?

그녀에게 내 존재를 각인시켜야겠다.

"루다,  너에게 뭐야?"


"그.....그야"

루다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을 회피했다. 부끄러움을 느끼는건가? 굳이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19살의 나는 한창 애정을 갈구할 나이다. 직접 말로 듣고 확인하고 싶다.

"대답해, 루다."

"지부장이랑 모험가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다.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들었을 수준이네.


나야 청각이 워낙 좋아서 잘만 들었지만.


근데 저 대답은 내가 원하는 말이 아닌데?

"그게 아니지? 다시 대답해."

"......네?"


 말에 루다는 당황한 것 같았다.

"워...원나잇 상대요....."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나는 원나잇으로 끝낼 생각이 없다. 다시 말해라!


"뭐라고? 안들리는데?"


빠직-

"원나잇이요! 왜 못 들은 척 하시는거에요! 저를 부끄럽게 만들어서 죽이려는거에요?!"


"너와 나는 원나잇 관계 따위가 아냐. 너는 내 애인이야. 나한테만 애정을 주고 내 앞에서만 울부짖은 나만의 여자. 넌 내 거야."

"그.....그럼 미아 님은...? 제가 애인이면 미아 님은 어떡하고요....."

"미아도 애인인데? 너도 미아도 둘  내 거야."


"그게.....무슨 소리에요?"


"말 그대로야. 나는 미아와 너 모두 좋아해. 둘 중 아무도 놓치고 싶지 않아. 둘   거야."

"이게 무슨.... 미노 씨 그건 안돼요! 배우자는  명만.....응아아앙!"

너무 고지식한 여자다. 박아주다 보면 자기도 힘들어서 납득해주겠지. 혼자서는 감당하지 못한다는걸.

쑤커억! 쑤컹! 쭈퍽!

"이래도 안돼?"

"흐앙! 하앙! 응오오옷.....! 오곡....오옷! 흐오옥....! 흐으앙.....! 아으앙! 절대....안돼요! 일부다처는.....!"

"얼마나 버티나 한번 보자."


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쑤컥


"흐아앙.....제발..아응.....! 그...그만....! 잘못했어요......제가 다.....잘모태써요......하으앙!  간다......! 오고옷....!"


"흐옥....흐엉.....으긋......! 흐으.....흐으....."

신음소리가 들리질 않는다. 뭐야 기절했네.....기절했으면 깨우지 뭐. 나는 자지를 잠시 뒤로 뺐다가 단번에 쑤셔박았다.


쮸퍼억!


"......흐아아앙! 하앙! 흐오옷! 아긋! 오고옷! 제발......그만......!"

끈질긴 여자다. 아직까지 버티다니. 정신력 하나는 인정해야겠다. 상당히 오래 버티는데 얼마나 더 버틸까? 라고 생각하며 계속하려는 순간

"어머? 잘 즐기고 계시네요 여보?"


미아가 즐거워하는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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