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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화 〉밤꽃무림 세계에 갇히다 (89/90)



〈 89화 〉밤꽃무림 세계에 갇히다

거의, 실신한 듯한 그녀의 아랫입은 계속해서 꾸준히 딜도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이미, 음핵은 사정을 하지 못해 시뻘겋게 부어올라 있었다.

'정신이 붕괴되고 있는 것만 같아-'

플라모르는 계속해서 자신의 아랫입을 괴롭히는 딜도의 움직임에 '생각' 혹은 '사고'란   수 없었다.
오직, 보짓물을 토해내고 싶다는 생각만이 그녀의 머릿속에 가득했다.

사정을 할 수 없어, 성욕을 만족할 수 없게  그녀는 색욕에 의해 온몸이 간지러웠다.
미친듯이 긁고 싶었지만, 두 손이 묶여있는 탓에 그럴 수도 없었다.

'지옥이나 다름없어-'

그저, 색욕의 노예처럼 가만히 앉아있는 채로, 어서  색욕의 지옥이 끝나가길 기도해야만 했다.

"제발 부탁이야. 보짓물을 싸게 해줘, 제발-"
"어허, 주인님-"
"주, 주인님- 제발, 이 음란한 암컷이 보짓물을 싸게 해주세요, 흐흐흑-!!"


플라모르는 아랫입을 계속 괴롭히는 딜도가 괴로운 듯,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발작적으로 외쳤다.
수치스러움도 갖다버린 지, 이미 한참되었다.

태수는 조교가 잘 된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고는, 그녀의 귀에 입을 가까이 대고 말했다.

"그런데, 감당할 수 있겠어? 후훗-"
"그게 무슨 말씀이신ㅡㅡㅡ"


태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앞으로 벌어질 일에 한껏 기대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주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테니까.

[수유 약물] - 3단계
-흥분도 30% 상승
-모유를 생산할 수 있는 젖이 됩니다.
-흥분할수록 더욱 더 많은 모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사용할  없습니다.


태수는 입을 헤- 벌리고 있는 플라모르의 입에 수유 약물 캡슐을 집어넣고는, 효과가 발동되길 기다렸다.

하지만, 그녀의 몸에는 그닥 변화가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최면으로 그녀의 흥분을 조절하고 있었으니까.

그렇다면, 최면을 풀게 되면 어떻게 될까?
태수는 거대한  덩이의 젖을 한 곳으로 모아 입에 갖다댔다.

'최면을 풀겠어-'

그 이후, 최면을 풀었고-

"응기이이이이이잇-!!? 꺄하으아아아아앙-!! 끄어어억- 꺼어어어어억ㅡㅡㅡ"

플라모르는 온몸이 녹아내릴 듯한 쾌락에, 기괴한 신음소리를 내며 지금까지 누적된 쾌락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자연스레 몸이 활처럼 휘듯, 가슴와 보지를 앞으로 함께 내밀며, 대략 10초간 대량의 보짓물을 토해냈다.
보짓물을 토해내는 동안, 그녀의 몸은 음부를 중심으로 심히 경련을 일으켰다.


태수는  야릇한 광경을 지켜볼 여유가 없었다.
한 곳으로 모은 거대한 두 덩이의 젖에서 넘칠 듯이 흐르는 모유를 흡입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치이익-

아예, 두 젖꼭지를  곳에 모아 세게 앞니로 깨문 태수의 입 안으로 샤워기 호스를 손으로 집은 것처럼 수압이 강한 모유가 치익- 하고 쏘아져들어갔다.
태수는 모유가 입천장을 강하게 때리는 감각에 황홀경을 느꼈다.
그야말로, 여신의 젖이었다.


태수의  안은 순식간에 모유로 가득 찼고, 태수는 모유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모유를 식도 안으로 삼켜넣었다.

플라모르는 태수가  젖꼭지를 깨무는 것과 아랫입을 계속해서 괴롭히는 진동 딜도에 이중 쾌감을 느끼며, 눈동자가 위로 올라갔다.
자연스레, 그녀의 입이 헤- 벌어졌고 그 사이로 혀가 풀어진 채로 바깥으로 나왔다.


"하으으-"


한없이 몰아치고 있는 쾌락의 열풍 속에서, 이성을 거의 내려놓은 그녀는 결국 실신에 이르렀다.
빙의한 채로, 잠시 기절한 것이었다.

"뭐야, 기절했어? 빙의한 채로 기절한 건가-"

그녀의 말대로라면, 아직 여섯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가 돌아갈 시간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갑자기 기절을 한 것을 보면, 빙의를 한 채로 실신했음이 틀림없었다.

찰박찰박-

실신을 했음에도, 그녀의 몸은 반응하고 있었다.
진동 딜도는 쉼없이 움직이며 그녀의 꽃잎을 괴롭히고 있었고, 언뜻 보이는 딜도의 좆대에는 그녀의 보짓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젖꼭지도 마찬가지였다.
실신을 한 탓에, 그녀의 몸은 축 늘어졌지만 여전히 젖꼭지에서 모유는 나오고 있었다.

"뭐, 기절한 여자 따먹는 취미는 없으니-"


깨운 후에 다시 따먹을까, 생각해보았지만 첫날이니 굳이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다.


스윽-

딜도의 기능을 취소하고, 그녀의 꽃잎 밖으로 딜도를 꺼냈다.
그러자, 딜도에 가로막혀있던 보짓물들이 개방된 댐물처럼 한껏 쏟아져내렸다.


"많이 부어있네, 이 정도면 휴식을 취해줄 필요가 있지-"

보짓물을 전부 토해낸 그녀의 꽃잎은 새빨갛게 부어올라있었다.
길이도 길고, 두께도 두꺼운 진동 딜도가 쉼없이 계속 박아주니 아무래도 그녀의 보지가 견디기 힘들었을 듯했다.


보짓 구멍이 확장된 그녀의 꽃잎은 조교의 방에 흐르는 공기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감각에, 부끄러웠는지 살아숨쉬듯 차츰 그 보짓 구멍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푸핫-"


태수는 그런 생동감 넘치는 그녀의 보짓살에 피식- 웃었다.

조교의 방에서 나온 이후, 태수는 그녀의 몸을 씻긴 후 새로 옷을 입혀 숙소로 복귀했고 침대에 그녀를 눕혔다.
실신한 그녀가 일어나는 동안, 태수는 잠시 운공에 집중하며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그렇게, 대략 1시간 정도가 흘렀을까-


'일어났군-'

태수는 거미의 초감각으로 그녀의 호흡이 바뀌었음을 인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오랫동안 일어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잠을 뒤척이는 것은 아니었고, 아무래도 자고 있는 척을 하는 듯했다.


"일어난 거  알고 있으니까, 눈 뜨지 그래?"
"······."

자고 있는 척을 들킨 플라모르는 부끄러움에 말없이 눈을 슬그머니 떴다.
태수가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고, 그녀는 단순히 태수를 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아랫입이 벌렁거리고 있다는  느꼈다.


'미, 미쳤어-'

연이은 조교 덕분일까.
그녀의 머릿속에는 아까 있었던 야한 일들밖에 떠오르질 않았다.

"지금도 '청마지주'의 호흡을 왜 연구했는지, 말해줄  없나?"
"마, 말해줄 수 없어."
"흐음-"

곤란하다는 듯한 태수의 표정에, 플라모르는 고개를 홱 돌렸다.
원래, 이 인간남자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해야 하는 게 맞았다.
하지만, 그런 감정보다는 오히려 자꾸만 이 인간남자의 밑에 깔려 앙앙- 거리고 싶다는 생각만이 그녀의 머릿속에 가득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태수가 말하는 것들에 대해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태수의 질문에 대답을 하게 된다면, 라인하트의 신들을 배신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었다.

'아직은 이른가, 뭐 조교가 잘 되었다면 훗날, 분명  찾아오겠지-'


태수는 오묘한 표정으로,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는 플라모르를 바라보았다.
마치, 머릿속에 오만가지로 갈등하고 있는 듯한 그녀의 표정을 보고는 그녀도 내심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윽-


"가, 가까이 오지마."
"왜?"
"그러니까-"


태수는 침대에 누워있는 플라모르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그녀는 반사적으로 태수의 가슴을 손으로 밀며 막으려 했지만 전과는 달리 두 손에 힘이 전혀 없었다.
형식적으로 티만 내고 있는 듯했다.

"난, 네가 좋은데?"
"내가 좋다고-?"


태수의 이해할 수 없는 말에, 플라모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자신의 반응이었다.
저런 말에  설레고 있는 걸까.


실로, 가당치도 않은 말이었다.
이 인간남자가 왜 자신을 좋아한단 말인가?

"마, 말도 안되는 소리를-!"
"뭐, 마음대로 생각해-"

슥삭슥삭-

플라모르에게 가까이 다가간 태수는 피식- 웃으며, 침대에서 앉고 있는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플라모르는 태수의 이런 행위에 대해 원래대로라면, 거부감을 느꼈겠지만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완견처럼 계속 쓰다듬어주기를 바라고 있달까.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플라모르는 어느덧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이 우스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몇 시간 사이에 완전히 맛이 가버린 듯했다.

"뭐, 밥이라도 먹고 가지 그래-?"
"피, 필요없어."
"딱히, 널 위해 한 말은 아니긴 했는데, 네가 빙의한 우화린의 영양도 생각해줘야 하잖아."
"아아-"

자신을 위한 말이 아니라는 태수의 말에, 오히려 그녀는 기분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그런데, 뭔가 뒷맛이 구렸다.
기분이 굉장히 울적하고 씁쓸했다.


플라모르는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외면하고는, 태수의 말대로 식사를 하기 위해 태수를 따라 움직였다.


"가가-"
"어, 희아. 여기서 뭐하고 있었어?"
"책을 읽고 있었어요-"

어깨를 축 움츠리고 있는 듯한 우문희가 태수를 보고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다소, 연인 관계치고는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녀는 태수에게 거두어지고 나서 늘 공손한 자세로 태수에게 임했다.
기가 죽어있는 듯한 느낌이기도 했다.


사실, 태수는 우문희가 왜 그러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했다.


'워낙, 충격이 컸던 것이겠지-'


그녀가 마음의 문을 열었음에도, 감금을 당한 것과 더불어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강간을 당했던 충격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게 분명했다.
물론, 그 이후에는 태수가 알게 모르게, 우문가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있었고 그녀를 향한 우문가의 처우도 직접 나서서 고쳐준 탓에 우문희도 지금은 태수를 잘 따르고 있긴 했다.

힐끗-


우문희는 태수의 뒤에 있는 플라모르를 힐끗- 보고는 이내 시선을 거두었다.
태수의 주변에 여자가 늘어나는 건, 일상이나 다름없었기에 그러려니했다.


"하읏ㅡ!?"


태수는 펑퍼짐한 옷으로도 가릴 수 없는 우문희의 거유를 움켜쥐고는, 젖꼭지를 세게 꼬집었다.


이미, 조교가 확실히 된 우문희는 그것만으로도 꽃잎이 젖어들며, 두 다리에 힘이 풀린 나머지 태수에게 안겨왔다.
태수는 순식간에 얼굴 피부색이 붉게 상기된 그녀의 얼굴을 보며, 피식- 웃고는 그녀에게 가볍게 입맞춤해주었다.


쭈웁-

"하으으- 가가, 그런데 무림맹 사람들이 찾아와서 가가를 찾고 있어요-"


우문희는 태수와 입맞춤을 하자, 조금 몽롱해진 눈빛으로 태수를 바라보았다.

"무림맹 사람들이?"
"네, 가가歌歌가 뒷풀이 중에 갑자기 사라졌다고, 숙소에 들렸었어요-"
"아아ㅡ"

태수는 플라모르를 따먹는 것에 심취한 나머지, 뒷풀이 중에 탈주했다는 걸 망각하고 있었다.


무림맹의 중진들이 함께 했던 자리였기 때문에, 경거망동한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았겠지만-

'뭐, 어떻게든 되려나-'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았다.
지금은 플라모르에게 밥을 먹이며, 그녀에게 호감을 사는 것이 우선이었으니까.

태수는 플라모르를 데리고, 숙소 밖으로 나왔다.
근처의 괜찮은 명루나 혹은 기루에서 밥을 먹일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 태수 형. 여기서 뭣하고 계셨소? 그 옆에 아름다우신 소저님은, 아아- 역시, 역시 태수 형이라 할 수 있소. 그 사이를 못참고, 여자에 팔려 뒷풀이 자리 중 탈주한 것이오? 하하하ㅡ!"

뒷풀이 이후, 계속해서 2차, 3차를 달리고 있는 일행들을 만나고야 말았다.
 중에, 광야가 가장 먼저 태수를 발견하고는 고개까지 뒤로 한껏 젖히며 박장대소했다.
광풍은 그야말로 과한 행동에,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ㅡ광야, 적당히 해라.
ㅡ예이예이~

태수는 적당히 전음으로, 일단 술에 취한 듯한 광야를 진정시켰다.

"정말, 소문대로군요."
"이렇게 여자를 좋아할 줄이야-"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대장군님. 뒷풀이 중에 여자 때문에 자리를 탈주하시는 것은-"


이후로는, 광야 말고도 취기에 젖어있는 이들이 태수를 보고는 한 마디 거들기 시작했다.


'후우ㅡ'


태수는 골치가 아파왔지만 하는  없었다.
솔직히, 이건 자신이 생각해도 굉장히 무례한 짓이었으니까.
하물며 이렇게 들켜버렸으니,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었다.

그런데,

"역시, 대장군. 으하하- 그래, 영웅이라면 저 정도 호색을  줄 알아야지ㅡ!"


맹주의 반응이 이상했다.
분명 플라모르,  우화린이 자신의 비밀호위란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맹주의 반응은 마치 플라모르를 모르는 듯했다.


"그래, 영웅호색이라 했으니, 자네는 우리 신경쓰지 말고 마저 즐기게나, 하하하ㅡ!"

위지운은 기분이 좋은 듯, 껄껄- 웃으며 태수의 등을 두드리고는 친동생인 위지욱의 어깨에 손을 두르고는 팔자걸음으로 가던 길을 걸었다.


맹주가 취기에 젖어있는 건 확실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비밀호위의 얼굴까지 잊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질 않았다.
비밀호위는 맹주 본인의 여분 목숨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후훗, 태수 형. 그럼 내일 뵙시다. 으하하하ㅡ!"


광풍은 뭐가 그리 기분좋은지, 흥겹게 웃고는 맹주 일행을 따라 함께 걸어갔다.


'재수없는 녀석-'


태수는 일행과 함께 시야에서 점점 멀어지는 광야를 보며 피식- 웃었다.
참, 웃기는 녀석이었다.

한바탕 폭풍과도 같았던 만남 이후, 태수는 플라모르를 데리고 무림맹 근처 명루 안으로 들어갔다.
 후, 음식과 술을 주문하고는-


"플라모르, 맹주는 왜 비밀호위인 너를 알아보지 못하지?"


플라모르에게 아까 이해할 수 없었던 장면에 대해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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