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화 〉밤꽃무림 세계에 갇히다
"바, 박아주세요. 주인님."
"뭔가 많이 생략된 것 같은데?"
"으읏-"
밀려오는 쾌감에, 정신이 없던 그녀의 눈에 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는 태수가 보였다.
너무나 얄미웠지만, 따지고 들 여유조차 없었다.
"후훗, 날로 먹으려고 하면 안되지."
"우으-"
아무리 그래도, 신의 품격이라는 것이 있다.
얼마나 인간남자 앞에서 추해질 것인가?
하지만-
"주, 주인님 인간만도 못한 제 음란한 발정난 보지에 주인님의 자지를 박아주세요오옷-!"
여신, 플라모르는 곧 이어질 온몸이 녹아내릴 듯한 쾌락 앞에 완전히 굴종하고야 말았다.
"푸핫-!"
"······."
태수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가득고인 걸 보며, 절로 웃음이 터져나왔다.
저 얼마나 가녀린 모습일까.
인간이 살고 있는 세계로, 잠시 강림해서 이런 추태를 보이게 될 줄은 그녀 역시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역시, 신이고 뭐고 간에 다 똑같단 말이지-"
태수는 자신의 말에 한없이 고개를 푹 수그리며, 수치심을 느끼고 있는 플라모르를 오만한 표정으로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어서 박아달라는 듯 보짓물로 젖은 둔부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푸욱-
검지와 중지를 모은 두 손가락으로 질구를 푸욱- 쑤셔넣자, 그녀는 온몸이 관통하는 듯한 쾌감에 경련을 일으키며 한바탕 보짓물을 토해냈다.
"하으윽-"
"여신께서는 이것보다 더한 쾌락을 느끼고 싶어서, 그렇게 둔부를 흔들어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마, 맞아요. 어서 자지를 제 음란한 보지에-"
한 번 하는 게 힘들지, 그 다음부터는 그렇게 어려울 것도 없었다.
플라모르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태수의 손가락이 보지에 꽂힌 채로 앙앙- 거리며 둔부를 흔들어댔다.
이미, 최대치에 오른 조교 도구로 쌓은 흥분도 및 예민도/민감도 스택과 조교의 방 정신 디버프로 인해 고귀로운 자태의 여신은 녹아내리고 없었다.
그저, 그녀는 쾌락에 울부짖는 발정난 한 마리의 암컷에 불과했다.
태수 역시 잔뜩 흥분해있었다.
여신을 따먹을 생각에, 이미 아랫도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하의를 아래로 내리자, 자지가 중력을 거스르고 180도로 꼿꼿이 세워졌다.
"아아-"
그녀의 입에서 절로 기식음이 나오며, 몽롱한 눈빛으로 태수의 성난 자지를 바라보았다.
플라모르는 본능적으로, 저걸 자신의 보지 깊숙히 박아넣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뭐해?"
"네-?"
"빨아-"
"으우웁-!!?"
태수는 몽롱한 눈빛으로 입을 헤- 벌리고 있는 그녀의 입 안으로 성난 자지를 박아넣었다.
한순간에, 입 안이 자지로 가득 찬 그녀는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호흡 곤란으로 제대로 숨조차 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후르르-
찹찹-
그럼에도, 그녀는 나름대로 태수의 성난 자지를 입 안에 머금은 채, 열심히 혀를 굴리며 태수가 만족할 수 있도록 빨아댔다.
하지만-
"뭐야, 왜 이렇게 어설퍼-"
밤꽃무림에 접속한 이후, 지금껏 수많은 아내들과 질펀하게 놀며 펠라치오를 즐겼었고 자연스레 아내들은 수준급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자칭 여신이라고 하는 이 여자의 펠라치오는 너무나 엉성했다.
처음 하는데, 막 엄청 열심히 하려고 하는 느낌이랄까.
"너, 처녀지-"
"아으으- 그게"
"말해봐-"
"처, 처녀인데요오-"
치욕도 이런 치욕이 따로없었다.
그녀는 태수의 자지를 입 안에 가득 문 채, 힘겹게 발음을 이어나갔다.
이성을 오래 전에 앗아간 쾌락 속에서도, 수치스러움이 무엇인지는 인지하고 있었다.
수치스러움에 그녀의 눈에 고인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는 사이, 태수는 플라모르의 입 안에 가득 들어있는 자지를 거칠게 움직였다.
"크어억- 커어억- 우으읍-!!?"
"일일이 가르치는 것도 귀찮고 말이야. 여신 주제에 뭐 이렇게 모르는 게 많지?"
플라모르의 목구멍을 자지로 거칠게 깊숙히 쑤셔댔고, 그녀는 숨이 막힌 탓에 숨쉬게 해달라는 듯, 얼굴을 시뻘겋게 붉힌 채로 전신경련을 일으켰다.
"쿠웨에에에에엣-!?"
태수의 자지가 입 밖으로 나오자, 그녀는 기괴한 소리를 내며 켁켁- 거렸다.
숨이 막힌 탓에, 그녀의 눈에 눈물이 다시 가득 고였다.
그녀의 그런 가녀린 모습을 본 태수는 가학심이 들끓는 걸 느꼈다.
태수는 그녀가 쉴 틈을 주지 않은 채, 곧 바로 둔부에 자신의 자지를 갖다 대고는 그대로 깊숙히 쑤셔박았다.
"끼햐아앗-!!?"
플라모르는 아랫입부터 시작해서, 온몸이 감전되는 듯한 쾌감에 눈을 헤까닥 디집고는 침을 질질 흘렸다.
'엄청 조이네-'
우화린의 의지인지, 플라모르의 의지인지는 알 수 없으나, 보지 깊숙히 박힌 자지를 조여오는 질벽이 예술이었다.
그 안에서, 보짓물이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며, 좆대를 더 깊숙히 받아들이는 명기였다.
'이게 세, 섹스-'
플라모르는 자신의 보지 깊숙히 들어오는 태수의 자지를 고스란히 느끼며, 쾌락에 울부짖었다.
비록, 자신의 몸이 아닌 우화린이라는 아이의 몸을 빌려 느끼고 있긴 해도, 감각은 순수히 자신의 것이었다.
'내, 내가 인간남자와 섹스를 하고 있어-'
"아아아앙-! 보지가 녹아내릴 것만 같아, 아흐흐흣-!?"
"그렇게 좋아? 이거 알고 보니, 여신이 아니라 그저 창녀인데?"
"나, 나는 창녀가 아니야"
"뭐가 아니야, 이년아-"
"하으우웁-!!?"
태수는 허리를 강하게 튕기며, 보지 깊숙히 자지를 밀어넣었다.
그 순간, 플라모르는 숨이 끊기는 듯했다.
모든 감각이 자신의 아랫입에 쏠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거칠게 자지로 쑤셔넣고 있으니, 무언가 사정하고 싶다는 감각이 그녀의 뇌리 속에 강하게 들었다.
"아아아아앙-! 나와요, 나와요오오옷-! 히끄으읏-!?"
차르르르-
사아아-
태수는 질내에 느껴지는 애액 수압에, 버틴 채 계속 자지를 안으로 밀어넣으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럴수록, 질내의 애액 수압은 더 강해졌고, 태수는 결국 뒤로 주춤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아으으-"
한껏 애액을 사정한 그녀는 조금 지쳤는지, 의미없는 기식음을 냈다.
애액 수압에 밀려 아랫입 밖으로 나온 태수의 성난 자지는, 튕기듯이 180도로 꼿꼿이 세워졌다.
그 좆대에는 플라모르의 보짓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태수의 자지가 밀려난 사이로, 막혀있었던 애액이 댐문을 개방한 듯 폭포수처럼 터져나왔다.
한껏 보짓물을 사정한 플라모르는 둔부를 위아래로 경련을 일으키더니, 철푸덕- 하며 축 늘어졌다.
그런데, 마침 그녀의 자세는 이후로도 계속 더 박아달라는 듯, 둔부를 뒤로 내민 채로 엎드려있었다.
[조교의 방] - 3단계
-남은 시간, 30초-
남은 시간을 확인한 태수는 그 자세 그대로 스퍼트에 들어갔다.
성난 자지를 손으로 보지 입구에 조준하고는, 그대로 쑤셔박아넣었다.
보짓물로 충분히 젖은 그녀의 보지는 저항없이 태수의 자지를 깊숙히 받아들였다.
이후, 태수는 엎드려 있어 젖소처럼 거대한 두 덩이가 된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가득 움켜쥐었다.
치이익-
손으로 우악스럽게 유방을 움켜잡으니, 젖꼭지에서 모유가 터져나왔다.
태수는 두 손을 집게마냥 유두를 꽉 세게 꼬집은 채로, 허리를 강하게 튕기기 시작했다.
"끼햐아아앗-!? 주, 죽어- 정말 나 죽어어어어엇-! 히끄으읏-!!?"
찰박찰박찰박찰박-
음양의 교접 사이로, 야릇한 소리와 함께 플라모르는 눈을 헤까닥- 디집은 채로 보짓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그녀의 질벽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팽창할 때마다 교접 사이로 보짓물이 질질 새고 있었다.
태수 역시 깊은 사정감을 느꼈고, 보짓물로 범벅이 된 자지를 질구 안으로 깊숙히 박아넣었다.
푸슛-!
"자, 자궁이이이잇-!?"
플라모르는 정액이 자궁을 때리는 감각에, 다시 한 번 경련을 일으키며 눈을 헤까닥- 디집고는 보짓물을 토해냈다.
'아, 기분좋다-'
태수는 여신을 따먹었다는 사실에, 정복욕이 충만했다.
별미 중의 별미랄까.
결코 잊을 수 없는 보지 맛이었다.
조교의 방 시간이 지났고, 어느덧 둘 다 나체 상태로 무림맹 본부 지붕 위에 올라와있었다.
플라모르의 아랫입은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애액과 정액이 섞인 혼탁액이 질질 새고 있었다.
"꺄흐으읏-!?"
태수가 질구 속에 가득 들어있는 정액과 애액을 직접 손을 넣어 긁어, 밖으로 내보내자 그것만으로 민감해진 그녀의 보지는 애액을 다시 한 번 토해내며 태수의 손을 적셨다.
그렇게 한참이나, 질구 속을 손으로 긁어낸 후에야 그녀의 아랫입에서 흘러나오는 혼탁액들이 줄어들었다.
태수는 지붕 위에 널브러진 옷을 플라모르에게 입혀주었고, 그녀는 조금 넋이 나간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아-"
"뭐, 그렇게 넋 나간 표정을 짓고 있나?
"그게, 잘 모르겠다."
시간이 충분히 지나니, 말투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그 전과는 무언가 달랐다.
전에는 신으로서의 품격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닥 품격이 느껴지질 않았다.
그저, 관계 이후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자존심을 세우려는 계집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계속 빙의한 상태는 아니겠지. 넌 언제 돌아갈 수 있지?"
"너한테 말해줄 의무는 없다."
"후훗, 몸도 섞은 사이인데, 그것도 못 말해주나?"
"그, 그런-!"
태수의 능글스러운 말에 그녀의 얼굴이 시뻘겋게 변했다.
새삼스럽게 자신이 인간남자와 관계를 뜨겁게 맺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라인하트의 신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너무 치욕스러워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 사실을 반드시 비밀에 부쳐야만 했다.
이 인간남자가 아무리 강하긴 해도, 신계에 들어설 수 있는 능력은 없을테니 소문이 퍼지진 않겠지만 두려운 것은 매한가지였다.
'현신으로 만나게 되면, 반드시 네 놈을 갈기갈기 찢어죽일테다-'
플라모르는 훗날, 태수라는 인간남자를 반드시 죽이기로 다짐했다.
솔직한 심정으로, 뜻하지 않게 관계를 질펀하게 즐긴 것도 사실이었고, 발정난 암컷처럼 앙앙- 거리며 쾌락에 울부짖은 것도 사실이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었다.
여신으로서, 반드시 죽음으로 복수를 해야 그 화가 제대로 풀릴 것이니라.
"말해봐, 너와 관계를 맺은 남자가 궁금하다고 하잖냐-"
"···. 6시간-"
어차피, 훗날 반드시 죽일 생각이었으니 딱히 말해줘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시간이라- 아주 딱 좋군."
"..?"
하지만, 자신의 대답에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는 태수를 보며 그녀는 언뜻 불안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너희들은 왜 굳이 인간계에 와서 천상교 같은 걸 만들어내고, 청마지주 같은 요괴들의 호흡을 왜 연구하는 것이지?"
"그건 절대로 말해줄 수 없다."
"흐음-"
고개를 홱 돌리고는 딱 잘라말하는 플라모르의 태도에, 태수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당연히, 이대로 넘어가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뭐, 그건 차츰 알아가면 될 일이고."
"분명히 말했다. 알려주지 않겠다고."
날선 그녀의 눈빛에 태수는 피식- 웃었다.
조교 도구의 효과와 조교의 방, 정신 디버프 시간이 끝나니 확실히 원래대로의 이성이 돌아온 듯했다.
사실, 그녀는 지금 어느 정도의 마나Mana를 회복했고 충분히 자신에게 반기를 들 수 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딱히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 걸 보면 확실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조교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인식한 듯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한 가지. 너희들 같은 신들은 누구에게나 빙의를 할 수 있나? 혹시, 나한테도-"
"그것 역시 말해줄 수 없어."
"그것 참 곤란하군, 질문하는 것마다 말해줄 수 없다고 하니-"
태수는 자연스레 기세를 끌어올렸고, 눈빛은 맹수의 그것을 띠고 있었다.
그런 태수의 분위기에, 플라모르는 자신도 모르게 아랫입이 다시 젖어들고 있음을 느꼈다.
'내, 내가 왜-'
아직, 조교 1일차임에도 확실히 그 효과가 드러나고 있었다.
계속 날선 표정이었다가, 이제는 당혹스러운 표정이 수면 위로 떠오른 그녀를 보며, 태수는 피식- 웃었다.
"혹시, 그거 알아?"
"···?"
"우리가 즐길 시간은 아직 차고도 많다는 거-"
"···!? 호, 혹시 아직 더 할 여력이 있다는 말인가-!?"
끄덕끄덕-
태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조교의 방 횟수는 총 세 번.
재사용 대기시간은 30분.
어느덧, 남은 재사용 대기시간은 1분대를 향하고 있었다.
"그럴 수가-"
"그렇게 말하면서도, 표정은 잔뜩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그렇지 않아, 난-"
"뭐가, 그렇지 않아야. 이미 젖어들고 있구만, 으하하하하-!"
그녀의 몸은 확실히 조교가 된 듯했다.
이미, 애액으로 젖기 시작하는 하의를 보면 알 수 있었다.
태수는 고개를 한껏 뒤로 젖히며, 박장대소했고 플라모르는 그런 태수의 모습을 보며 두려움 반 설렘 반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확실히, 저 인간남자의 말대로 자신은 발정난 암컷처럼 둔부를 흔들어대며, 자지를 박히길 기대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더 이상, 여신으로서의 품격을 내려놓을 순 없어. 난 여신이라고-! 한낱 인간남자한테 흥분을 느껴서는-!'
이 이상으로 태수한테 농락당했다가는, 완전히 망가질 것 같은 감각에 플라모르는 도망치는 걸 선택했다.
지금은 아까처럼 알 수 없는 묵광색의 큐브 방도 아니었고, 마나Mana의 사용이 제한되어 있지도 않았다.
ll위계, 6서클 마법
무無속성
텔레포트Teleprt.
그녀는 이 마법을 쓰고 난 후, 자신이 눈을 뜨면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 어떻게-"
"그렇게 대놓고, 마법을 사용하는데 끊는 건 무리도 아니지, 후훗-"
"말도 안돼, 이 세계의 사람들은 마법을 분명 알 수 없을텐데-"
태수는 거미의 초감각으로 마나Mana의 흐름을 너무나 자연스레 파악했다.
대놓고, 코 앞에서 고속이동 마법을 사용하는데, 끊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이후,
[조교의 방] - 3단계
-남은 시간, 30분.
"아아-"
철푸덕-
플라모르의 시야는 다시, 묵광색의 세계로 바뀌었고 그녀는 체념한 듯, 의미없는 기식음을 내며 그대로 철푸덕- 주저앉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