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6화 〉밤꽃무림 세계에 갇히다
ll위계, 6서클 마법
텔레포트Teleport.
대량의 마나Mana를 소모하여, 차원 내에 지정한 좌표로 어디든지 고속이동할 수 있는 마나의 축복과도 같은 마법이었다.
텔레포트라는 마법이 없었다면, 마법사의 안전성은 매우 극악으로 치닫았을 것이다.
마법사들은 기본적으로 근접전에 약했기 때문에, 근접에 특화된 무인이 안으로 치고들어오면 무력화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라인하트, 제 ll위계 여신
플라모르.
그녀는 여신 중에서도 마법을 다루는 마법사 계열의 마신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굉장히 당황해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곳은 어디길래-'
텔레포트 마법은 마법사들의 비상대책이나 다름없었다.
반드시 필요한 순간, 사용하지 못하면 무력화될 수밖에 없는 아주 중요한 비상대책이었다.
그런데, 지금 알 수 없는 이유로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심지어 마나만 대량으로 소모되고, 발동은 되지 않으니 너무나 억울했다.
주변에 고속이동 마법을 방해하는 마법진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 마법의 흔적들은 발견할 수 없는 가운데,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할 수 없으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심지어, 방금 신의 권능으로 기억조작을 해보려고 했으나, 이 역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인간남자의 기억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뭘, 그렇게 생각하시나?"
"너는 인간이라 할 수 없어. 인간이 아니라고-!"
"뭐, 그렇게 생각하시든가-"
태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전의를 상실한 플라모르의 몸을 청마대미궁의 실로 묶어버렸다.
그녀는 청마대미궁의 실에 묶인 탓에, 마나Mana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눈을 부릅- 떴다.
'이 실 때문에 마나를 운용할 수 없게 되었어-'
츠이잇-
치잇-
이후로, 청마대미궁의 실은 플라모르의 마나Mana와 수분을 갈취하기 시작했다.
'굉장히, 깨끗한 기운이다. 정순한 화火속성의 기운을 담고 있어-'
아무래도, 화속성 계열 마법사다보니, 쌓은 기운도 화속성과 관련이 있는 듯했다.
"나를 어떻게 할 거- 하으읏-!?"
"어떻게 하긴. 네 몸이 잘 알고 있잖아, 지금-"
"도대체, 어떻게 이런-"
태수는 피식- 웃으며 이계 상점에서 '최음 바디크림'을 꺼냈다.
본격적으로 여신을 조교할 생각에, 절로 웃음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그 모습을 본 플라모르는 불안한 표정으로 태수가 하는 작태를 지켜보았다.
"그걸 왜-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착착-
사아아앗-
태수는 최음 크림을 꺼내, 플라모르의 몸에 덕지덕지 발라주었고 그녀는 조금 움츠리는 듯한 자세로 앞으로의 일어날 일에 대해 두려워했다.
"몸에 좋은 거니까, 부담갖지 말고 편히 받아들이라고, 후훗-"
태수는 청마대미궁의 실을 느슨하게 한 후, 플라모르의 옷을 벗겼다.
새하얀 그녀의 나신에, 태수는 자연스레 갈증이 들끓는 걸 느꼈다.
물론, 이것은 플라모르의 본체가 아닌 우화린의 껍데기에 불과했지만 그럼에도, 태수는 흥분이 가시질 않았다.
"후웃-!? 몸이, 하으으-"
플라모르는 태수의 손길이 자신의 몸에 닿을 때마다, 몸이 화악-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비록, 자신의 몸이 아니라 빙의한 것에 불과했지만 그럼에도, 그 쾌감들이 그대로 그녀의 뇌에 각인되듯이 강하게 박혀왔다.
신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관계를 맺고,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신들의 이런 성적 유희는 인간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해 있었고, 그 대표적인 예로 최음 마법 등이 있다.
신들은 서로 관계를 맺을 때도, 최음 마법을 걸어주며 쾌락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려 했다.
그럼에도 최음 마법으로는 인위적인 느낌마저 지울 수 없었다.
마치, 알면서도 속아주는 느낌으로 쾌감을 얻는다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온몸이 진심으로 갈구하듯 쾌락을 원하고 있었다.
우화린의 몸에 빙의한 플라모르의 의식은 쾌락을 향해 지나치게 쏠려있었다.
'그러면 안되는데, 난 이 자와-'
"아흐읏-!!?"
플라모르가 밀려오는 쾌락과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고 있는 이성 속에서 갈팡질팡하던 사이, 최음 크림이 묻는 태수의 손길이 그녀의 음부에 향했다.
쑤욱-
최음 크림이 묻는 중지와 검지는 모아진 상태로, 질벽을 긁어댔고 쥐스팟을 노련하게 공략했다.
이미 그녀의 보지는 축축히 젖어있었고, 태수의 손이 그 안에서 움직이자 흥건히 보짓물이 폭포수처럼 터져나왔다.
"아아아앙-! 흐읍-"
'내가 이런 경박한 소리를-!'
플라모르는 입 밖으로 야한 소리가 터지듯 나오려 하자, 입술을 깨물며 입을 굳게 다물려고 했다.
신이라고 할 짓 없어서 모두 섹스를 질펀하게 즐기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라인하트 신과 유스티아 신들은 전쟁 중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라인하트의 여신인 플라모르도 마찬가지였다.
프로비타의 세계 중 하나인 이곳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전쟁의 일환 중 하나였다.
덕분에, 신치고는 색色에 할애할 시간도 없었고, 그 탓에 그녀는 신이면서도 처녀였다.
'신들의 전쟁에서 유스티아의 남신에게도 당하지 않았던 강간을, 이런 인간남자 따위에게 강간을 당하다니, 흐윽-'
"아흐흣-!?"
꾹-
솨아아아-
꿀렁-
질벽을 긁던 태수의 손가락이 쥐스팟을 꼬집듯이 물자, 플라모르의 몸이 격한 경련을 일으키며 보짓물을 쏟아냈다.
그녀의 보짓물은 꿀렁거리며, 조교의 방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뭐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은데?"
"헛소리하지마아앗-!"
플라모르가 발작적으로 태수의 말에 거부감을 보였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그녀의 음부는 계속해서 보짓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러면서, 왜 이곳은 이렇게 질질 싸고 있을까?"
"이, 이건 내 의지가 아니야"
"신 주제에, 자신의 의지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너 정말 신 맞아?"
"······."
자신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태수의 말에, 억울해 미칠 지경이었던 그녀였지만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어떻게 되었든 간에, 자신은 지금 이 인간남자에게 완전히 농락당하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후후-"
태수는 흥얼거리며, 최음 크림을 모두 플라모르의 몸에 덕지덕지 발라주었다.
플라모르의 몸은 이미 붉게 달아올랐고, 그녀는 간헐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보짓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속박구] - 3단계
-예민도/민감도 30% 상승.
-신체의 어느 부위든 속박구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중복해서 효과가 중첩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이계 상점에서 속박구를 꺼내 그녀의 두 손을 등 뒤로 하게 한 후 움직일 수 없도록 묶어버렸다.
일반적으로 마법사는 손을 움직일 수 없으면, 마법의 제 위력을 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진다.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할지라도, 손을 사용하지 않으면 마법의 위력이 현격하게 낮아지기 때문이었다.
마법은 무공초식의 구결처럼 수식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굳이, 수식을 그리지 않아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긴 해도, 수식을 그리지 않으면 마법의 위력이 한참 낮아진다.
특히, 수식과 더불어 손으로 마법봉을 들고 있으면 그 위력이 마법봉의 수준에 따라 매우 많이 증가하는데, 손이 없으면 그것마저 사용할 수 없으니 마법의 위력이 매우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다만, 플라모르는 신의 권능으로 '언령'으로 수식없이 마법의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나, 지금처럼 손이 묶여있는 상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디까지나 '언령'이라는 것은, 손이 자유로운 걸 전제로 하여 마법의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지금처럼 손이 묶여있으면 수식없이 마법을 발휘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후우웃-!?"
조교 도구가 하나둘 채워지고, 사용될수록 플라모르는 정신조차 제대로 차릴 수 없었다.
조교의 방에 자체적으로 걸려있는 정신 디버프 3단계도 거하게 한몫했고, 그 외에 각종 조교 도구들도 그녀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갉아먹고 있었다.
"후후-"
태수는 플라모르의 야릇한 신음소리를 즐기며, 그녀의 몸을 묶고 있던 청마대미궁의 실을 모두 풀어버렸다.
'이 상태면 뭐 제대로 반항조차 하지 못하겠지-'
태수의 생각대로, 그녀는 반항할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여유조차 없었다.
인간의 위에 군림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휘날리는 전장의 여신은 어디가고, 그저 한 마리의 발정난 암컷이 앙앙- 거리며 울부짖고 있었다.
사라라-
툭-
그녀의 몸을 묶은 청마대미궁의 실이 모두 풀려나자, 그녀는 어느 정도 육신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정신을 어지럽히는 쾌락 때문에 마법조차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히끄읏-!?"
"이것 보니, 여신은 무슨. 그저 남자에 미친 발정난 암컷 한 마리에 불과하구먼. 으하하하하-!"
"그, 그렇지 않아. 난-"
"뭐가, 그렇지 않다는 거야. 이곳은 이렇게 흥건하게 젖어있는데-!"
질퍽질퍽-
꾸욱-
"아아아앙-! 그, 그만- 제발. 부탁이야아앗-! 히끄으으읏-!?"
태수가 격렬하게 검지와 중지를 모은 두손가락으로 질구를 쑤셔대자, 그녀는 아랫입에서 오는 쾌감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보짓물을 꾸역꾸역 쏟아냈고, 태수의 손가락질이 멈추자 그녀는 탈진한 듯 몸이 축 늘어져버렸다.
"하아하아하아-"
-하아하아하아
한동안 그녀의 숨 고르는 소리가 조교의 방 안을 가득 메웠다.
태수는 그 동안, 이계 상점에서 '애액 폭발 약물 - 3단계', '수유 약물 - 3단계'을 꺼내들었다.
[애액 폭발 약물] - 3단계
-흥분도 30% 상승.
-사정하는 애액의 양이 비상식적으로 많아집니다.
-사정을 더 자주 하게 됩니다.
-조교의 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유 약물] - 3단계
-흥분도 30% 상승.
-모유를 만들 수 있는 젖이 됩니다.
-흥분할수록 모유의 양이 많아집니다.
-조교의 방안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조교의 방 3단계에서,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조교 도구 최대 가짓수는 5가지였다.
태수는 이 약물 두 가지로 여신 조교 피날레를 장식할 생각이었다.
스윽-
태수는 그녀가 숨을 고르고 있는 사이, 입 안에 이 두 가지의 약물을 동시에 넣어주었다.
정신없이 숨을 고르고 있는 탓에, 플라모르는 자기도 모르게, 그 두 가지의 캡슐을 꿀떡- 삼켜버렸다.
"히이잇-!?"
이후로, 몸이 마구 부풀어오르는 듯한 감각에 그녀는 이리저리 조교의 방 바닥에서 데굴데굴 몸을 구르기 시작했다.
"보, 보지- 보지가아아앗-! 히끄으으읏-!!?"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더니, 이내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어졌고 보지를 전방으로 내밀며 보짓물을 물폭탄처럼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격하게 사정을 한 그녀는 축 늘어졌고, 몸 위로는 방금 막 젖꼭지에서 생성된 모유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야릇한 장면에 태수는 히죽- 웃으며 그녀의 젖꼭지에 입을 가까이 댄 후, 세게 확 깨물어버렸다.
치이익-
"안돼애애앳-! 저, 젖꼭지. 내 젖꼭지 가버려어어엇-!!?"
태수의 앞니가 젖꼭지를 세게 깨물자, 태수의 윗니와 아랫니 사이로 수압이 강한 모유가 벌새처럼 쏘아져 들어갔고, 입천장을 강하게 때렸다.
꿀꺽-
"으하하하하-!"
태수는 플라모르의 모유를 마신 후, 한껏 박장대소했다.
무려, 여신의 모유였다.
이제 그걸 실컷 마실 수 있으니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기분탓인지 모유의 맛도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우문희의 것과 마찬가지로 마실수록 더욱 더 모유에 대한 갈증이 들끓기 시작했다.
맛있는 그 맛을 알게 되었으니, 계속해서 갈구하게 되는 듯했다.
"아아아-"
"후훗"
그렇게 한동안 플라모르의 젖을 미친듯이 탐했고, 모유를 한없이 마셨다.
그 여파로, 그녀는 조금 넋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태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몽롱한 표정인 것 같기도 했다.
[조교의 방] - 3단계
-남은 시간, 3분 20초-
'모유를 마시자고, 여신의 보지를 이대로 내버려둘 순 없지-'
태수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오른손을 딱밤을 때리는 자세 그대로 플라모르의 보지에 딱밤을 날렸다.
따악-
"후우웃-!!?"
"반응이 재밌는데?"
딱밤을 날리는 태수의 중지는 플라모르의 두툼한 보짓살에 파묻혔고, 웃긴 것은 이후로 그녀의 보짓살이 자연스레 태수의 중지를 안으로 깊숙히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질벽의 보짓살이 중지를 콱 무는 감각에, 태수는 그녀가 매우 흥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보짓물로 분명 엄청 미끌거릴텐데, 그 와중에도 이 정도의 조임이 느껴진다니-'
"제, 제발-"
"뭐?"
태수의 중지가 보지에 꽂힌 채로, 플라모르의 입이 힘겹게 열렸다.
"제발, 박아줘어엇-!? 아아아앙-!"
"푸핫-!"
우습게도, 말하는 도중에도 지속적으로 차오르는 쾌감에 그녀의 몸이 경련을 일으켰고 중지를 보짓살로 문 채, 애액을 토해냈다.
그 야릇한 모습에 태수는 절로 웃음이 입 밖으로 터져나왔다.
"박아달라고? 여신이 인간남자한테-?"
"이, 이제 그런 건 주, 중요치 않아아앗- 하읏-!? 어, 어서 박아줘. 너도 그걸 원하고 있잖아-"
"내가?"
물론, 저 음란한 보지에 자지를 허리 부러지도록 쑤셔박는 걸, 아주 격렬하게 원하고 있긴 했다.
하지만, 태수는 그걸 그닥 먼저 티내고 싶지 않았다.
그게 조교의 기본이거든.
"나는 딱히 생각없는데? 후훗, 원하고 있는 건 내가 아니라 너일텐데-"
"후우웃-!? 아아-"
태수의 중지가 질구 안에서 지렁이가 미세하게 꿈틀거리듯, 움직이자 그것만으로 절정에 이른 플라모르는 보짓물을 토해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정말, 음란한 몸이야. 후훗, 이런 음란한 몸을 갖고 있는 주제에, 여신이라고 위세를 부리다니-"
"제, 제발 부탁이야. 어서 박아줘, 미칠 것 같단 말야아아앗-!?"
"주인님-"
"주, 주인님-?"
"주인님, 인간만도 못한 제 음란한 발정난 보지에 주인님의 자지를 박아주세요-"
"······."
"무슨 뜻인지 몰라? 따라 안해? 뭐, 그럼-"
"아, 아니야. 하면 되잖아."
"그럼 해-"
태수는 히죽- 웃으며 플라모르의 입이 열리길 기다렸다.
그녀는 한참,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보이며 애가 타는 듯, 입술이 의미없이 상하좌우로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머뭇머뭇거리던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고, 마침내 그녀의 입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