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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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에필로그]

1개월의 이혼숙려기간이 지나, 마침내 김 이혁과 이혼하게 된 부인은 곧바로 나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지금은 내 아내가 되어서, 그토록 염원하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려 나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덕분에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행복하다. 

아니, 행복하다 못해 이대로 죽을 지경이었다. 

분명 행복에 겨워 죽는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응?”

한참 상념에 빠져있는데, 불현듯 아래쪽에서 위화감이 느껴졌다.

씻고 온다더니, 벌써 온 모양이었다.

이 생각에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눈을 뜨고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곤 부인의 얼굴을 확인하려는 찰나, 부인이 내 남근을 손으로 꽉 하고 움켜쥐더니 그대로 입으로 물고 늘어졌다.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기분 좋은 쾌감이었다.

이런 부인의 대담한 행동에 몸서리친 나는 짧게 신음성을 토해내며 입을 열었다.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오늘밤은 안 재울 겁니다.”

이 말과 함께 상체를 완전히 일으키는데, 놀랍게도 내 남근을 물고 있는 여성은 부인이 아니었다.

“아, 미안……. 도저히 내일까지 못 기다리겠어. 잠깐……. 이라면 괜찮겠지?”

내 남근을 살살 문지르며 이리 말한 민영은 재차 남근을 입 안 가득 머금었다.

“너, 너……! 윽!”

“하으, 음……. 역시 자기 것이 제일 좋아. 하으, 응.”

저항해보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녀의 애무 솜씨는 내가 감히 감당해 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물론 단순히 잘한다고만 하면 저항할 순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혼을 쏙 빼놓는 수준으로 잘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내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저항할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 너……. 약속이랑 다르잖아. 넌 낮에만……. 아니, 그것보다 집에는 어떻게 들어온 거야?”

“흐으, 응……. 하으, 도어락 비밀번호 정도는 언니한테 물어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하음! 으읏, 응!”

부인을 언니라고 부르는 걸 보아하니, 보통 친해진 게 아닌 것 같다. 

영악하긴……. 하지만 그런 점이 또 서 민영, 그녀다웠다. 

내심 감탄하고 있는데 돌연 방문이 열리더니, 목욕 가운을 걸치고 있는 부인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여보, 샤워하시려면 하세……. 아! 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예요!”

“아, 언니. 오셨어요?”

화들짝 놀란 부인이 자지러지는 듯한 비명과 함께 이쪽을 향해 크게 소리치자, 민영이 잠시 내 물건을 입 밖으로 뱉어내며 인사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능청스럽던지 누가 보면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착각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이 음란한 광경은 엄연히 부인의 눈앞에서 일어난 상황. 

빼도 박도 못 한다.

“어, 어째서 여기에 온 거에요? 약속이랑 다르잖아요!”

“그, 그렇지만……. 무리인걸요, 언니. 저 무리라고요. 낮에만, 낮에만 하라니……!”

말끝을 살짝 흐린 민영은 그대로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더니 눈물을 글썽였다. 

꼬리 아홉 개 달린 구미호도 울고 갈 연기실력이었다. 하지만 부인도 이번만큼은 순순히 물러날 생각이 없는 모양인지, 이쪽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내 남근을 움켜쥐고 있는 민영의 손을 낚아챘다.

그리고는 그대로 떼어낼 생각으로 있는 힘껏 잡아당겨보지만, 민영도 순순히 놓아줄 생각이 없단 듯이 더더욱 강하게 내 물건을 움켜쥐며 버텼다. 

아, 위험하다.

“자, 잠깐……! 너희 둘 다……. 이봐!”

내가 무어라 소리쳐보지만, 유감스럽게도 두 사람에게는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모양인지, 민영과 예나는 연신 자기 말만 쏟아내며 실랑이를 벌였다.

“당장 놓으세요!”

“언니, 오늘 하루만 좀 봐줘요! 저도 자기랑 밤새도록 하고 싶은 걸요!”

“민영 씨는 낮에 했잖아요!”

“낮은 낮이고, 밤은 밤이죠! 게다가 우리 자기 자지는 낮보다 밤이 훨씬 더 굉장하다고요?”

“민영 씨! 자, 잠깐…….”

“봐봐요, 언니! 자지가 실룩실룩 거리는……. 하으!”

“꺄앗!”

그렇게 내 남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옮겨지면서 강한 자극을 받았고, 그 자극은 기어코 사정으로 이어져버렸다. 

덕분에 기세 좋게 뿜어져 나간 정액이 두 사람의 손과 얼굴을 더럽혔다.

“아……! 저, 정액…….”

갑작스런 사정에 당황한 모양인지, 부인은 어쩔 줄 몰라해하며 자신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훑어내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민영이 돌연 고개를 부인 쪽으로 옮기더니 그대로 혀를 삐죽 내밀었다.

“언니, 그걸 왜 손으로 훑어내는 거예요? 아깝잖아요.”

라고 말한 민영은 연신 날름거리며 부인의 뺨이며 콧잔등에 묻어있는 정액을 핥아먹었다. 그리고는 은근 슬쩍 부인의 하복부 쪽으로 손을 옮긴 그녀는 히죽 웃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후아, 아……. 언니도 참……. 이렇게나 질척질척해져선……. 하고 싶은 거죠?”

“그, 그거야…….”

이러한 민영의 물음에 잠시 당황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던 부인은 곧 나를 올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하, 하고 싶어요.”

“어머나, 솔직하기도 하셔라.”

솔직한 부인의 대답에 민영은 기쁜 듯이 소리쳐 말하고는 곧장 부인의 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그러자 목욕가운 속에 감춰져 있던 부인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동시에 애액으로 질척질척하게 젖어있는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나도 모르게 그만 부인의 질구 쪽에 남근을 바짝 대고 말았다.

“그럼 바로 할까요?”

이리 말하며 부인의 몸을 살짝 끌어안자, 부인이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와 민영을 번갈아보았다.

“에, 에? 여, 여기서요? 민영 씨도 있는데…….”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꺄읏!”

나는 부인의 말을 귓등으로 넘기며, 그대로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방금 전에 한 차례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근은 여전히 힘이 넘친다는 듯이 한계까지 발기해서는 부인의 질척이는 질 내를 마음껏 유린하기 시작했다.

“하응! 아! 저, 조금만 천천히……. 흐으읏! 앙!”

“이렇게나 조여 대면서 조금만 천천히 해달라니……. 그런 부탁, 제가 들어줄 것 같습니까?”

“흐으으읏! 하응, 앙! 아……. 이, 이상해져요. 하읏!”

“이상해진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햐읏!”

귀두로 질의 주름들을 문지르며 자궁 입구 부근에 위치해 있는 굴곡을 집요하게 문지르자, 부인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햐으, 응! 아, 허리가……! 허리가 멋대로 움직여버리는……. 하으응!”

애절한 목소리로 호소한 부인은 곧장 내 움직임에 맞춰 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하복부에서 밀려오는 쾌감의 양이 한층 더 많아져 나를 한층 더 흥분시켜주었다.

“자기야, 나도……! 손가락만이라도 좋으니까……. 나한테도 해줘.”

그 때, 민영이 내 손을 잡아당겨 자신의 음부 쪽으로 가져다 대며 속삭여왔다.

“음란하긴.”

이에 나는 입술을 이죽이며 그녀의 질 내로 검지와 중지를 밀어 넣어, 번갈아가면서 휘젓기 시작했다.

“흐읏! 아, 하으으응!”

그러자 민영도 부인과 마찬가지로 자지러지는 교성을 터트리며 허리를 연신 들썩였다.

“하앙! 아, 손가락……. 히잇! 아, 거기……. 하으윽!”

“어이, 손가락에 가버리지 말라고?”

“힉! 그, 그렇지만……. 하으으웃! 읏!”

당장에라도 절정에 달한 것만 같은 표정으로 신음하는 민영의 모습에 나는 큰 소리로 꾸짖고는 그대로 허리를 크게 움직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부인 쪽에서 크게 교성을 내뱉으며 숨을 헐떡여왔다.

두 사람 다 최고다. 최고로 매력적이다. 

이렇게나 매력적인 두 여성이 모두 내 아내라는 게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후아! 아! 여, 여보! 흐읏!”

“하아아응! 자기야, 아응!”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것만 같은 달콤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두 여인의 신음성에 나는 한층 더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어서 절정감을 높였다. 그리고 거의 사정에 가까워질 무렵 나는 부인의 자궁 입구에 남근을 꽉 하고 대고서 사정을 개시했다.

“하으으으응!”

그러자 길고 아름다운 신음성이 방 안 가득 울려 퍼졌다. 

정말이지 두 사람 모두 최고다. 

이처럼 만족한 나는 부인의 질 내에 정액을 실컷 싸고는 천천히 남근을 뽑아내었다.

“이제 내 차례지?”

그 모습에 민영이 한껏 기대 어린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자신의 다리를 벌렸다. 이에 나는 입가를 이죽이며 정액과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남근을 보란 듯이 흔들어보였다.

“그 전에 먼저 해야 될 일이 있지 않아?”

“아……! 맞아, 그러네! 내가 금방 기운 나게 해줄게. 후훗!”

내가 무엇을 원하는 건지, 한눈에 눈치 챈 민영은 그대로 내 쪽으로 몸을 돌린 뒤에 내 남근을 핥기 시작했다.

“아, 저도……! 저도 할래요.”

평소라면 절정의 여운에 휩싸여 한동안 숨만 겨우 쌕쌕 내쉬고 있어야 될 부인이 돌연 제 몸을 일으키더니, 내 남근의 몸통과 고환을 낼름낼름 핥아대기 시작했다. 

마치 자기도 질 수 없단 듯이 말이다. 

때 아닌 경쟁이었다. 그리고 이런 부인의 행동에 민영이 눈살을 와락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언니는 방금 전에 했잖아요! 이번에는 제 차례라고요!”

“전 그저 뒤처리를……! 그러니까 이걸 더럽힌 건 저니까……. 제가 깨끗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제법 그럴 듯한 말을 내뱉은 부인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내 남근을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부인의 말과 행동에 무어라 반박하려던 민영은 이내 별 수 없단 것을 깨닫고는 부인과 다투듯이 내 남근을 빨기 시작했다.

“쪼옥, 쪽……. 하앙, 여기 묻어있는 정액은 전부 다 제 거예요. 그러니까 저 주세요. 츄릅.”

“흐응, 응. 하아……. 안 돼요. 이 정액은 세현 씨가 저한테……. 쮸읍, 응……. 저한테 준 거니까……. 그러니까 제 거라고요. 후룩, 응……. 쮸읍, 쮸읍.”

두 사람이 경쟁하듯 빨기 시작하자, 평소엔 조금도 느껴보지 못 했던 전혀 색다른 쾌감이 등허리를 타고서 오싹하게 전해져왔다. 어찌나 짜릿하던지, 좌우로부터 주어지는 자극에 무심코 신음성이 터트릴 뻔 할 정도였다.

“언니는 자기랑 결혼했으니까……. 하음, 응. 이런 것까지 안 해도 된다고요! 츄릅, 응. 쪼옥. 쪽.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만 하면 되니까, 이런 건……. 하으응. 응. 쮸읍.”

“아니에요. 이런 건, 아내인 제가 깨끗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민영 씨는……. 흐응, 읏! 아앙, 이쪽까지 혀 내밀지 마세요. 으응.”

“그럼 언니가 조금만 양보하세요. 쭈읍, 여긴 제가 깨끗하게 할 테니까요. 후륵!”

“안 돼요. 여기만큼은……. 흐읍. 응. 쮸읍.”

마치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군인처럼 혀를 낼름낼름 거리며 귀두 부근을 집요하게 희롱하는 두 사람이다. 

나는 그 감각에 움찔움찔 떨면서 남근에 한층 힘을 주었다. 그러자 안 그래도 한껏 발기해있던 남근이 보다 더 크게 발기하며 위아래로 힘차게 껄떡였다.

“앗! 아앙…….”

“햐읏! 아, 여보…….”

자지러지는 신음성을 터트린 두 사람은 이내 배시시 웃으며 좀 더 열성적으로 내 남근을 핥기 시작했다. 이에 나는 느긋하게 두 사람의 봉사를 받아다가 이내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입을 열었다.

“서로 가슴을 맞대서 내 자지를 감싸보는 건 어때?”

이러한 내 제안에 두 사람은 망설이는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경쟁하듯이 자기 가슴을 이용해서 내 남근을 감쌌다. 덕분에 내 남근은 두 사람의 커다란 가슴에 감싸여, 행복함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특히나 두 가슴이 서로 맞댄 채로 비벼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이보다 더 멋진 광경은 결단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쪼옥, 쪽……. 앗! 언니…….”

“흐읏! 우우…….”

불현듯 두 사람의 혀가 맞닿았다. 끈적끈적한 타액이 분홍빛 혀를 타고서 내 남근 위에 끝없이 흘러내렸다. 나는 두 사람의 타액이 겹쳐지는 것을 바라보다가 이내 불꽃 튀기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과연 누가 이길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언니, 여긴 제가 깨끗하게 할 테니까……. 하앙, 읏……. 언니는 아래쪽을 해주세요.”

“아니에요. 아내인 제가 이곳을 깨끗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쭈읍, 응……. 민영 씨가 아래쪽을 해주세요.”

두 사람은 서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더니 이내 귀두를 반반씩 나누기로 합의를 본 모양인지, 눈치껏 혀로 남근을 빨기 시작했다. 다만 요도구에 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 한 모양인지, 서로 간에 힐끔힐끔 눈치를 보며 눈싸움을 벌였다.

그러다가 민영이 은근슬쩍 혀로 요도구를 핥으며 입을 열었다.

“쮸읍……. 흐응. 언니, 이쪽은 제가 빨면 안 될까요?”

“안 돼요. 여기가 가장 더러운 곳이잖아요. 세현 씨의 오줌이 나오는……. 흐읍, 응……. 그러니까 여긴 제가 깨끗하게 해야 해요.”

단호히 말한 부인은 그대로 고개를 내밀어 내 남근의 귀두를 억세게 물었다. 이에 민영도 질 수 없단 듯이 불쑥 귀두의 상단 부분을 삼키더니 있는 힘껏 쪼옥 소리를 내며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어찌나 세게 빨던지, 그녀의 양 볼이 홀쭉해질 정도였다.

“앗!”

그 모습에 부인이 뒤늦은 탄성을 내뱉으며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눈시울까지 붉히는 걸 보아하니, 어지간히도 아쉬운 모양이었다. 반면에 민영은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쪼옥쪼옥 소리를 내며 내 남근을 빨더니, 기어코 요도구에 남아있던 정액까지 삼켜버렸다.

“후아……. 츄릅, 깨끗해졌네요?”

“이번엔 제 차례에요!”

이처럼 민영이 만족할 때까지 내 남근을 빤 뒤에 놓아주자, 부인이 다급히 고개를 내밀어 내 남근을 쪼옥쪼옥 빨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이어서 하는 펠라치오에 일순 머릿속에 새하얗게 질리는 것만 같았다.

더욱이 부인은 민영이가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하고 싶은 모양인지, 허리까지 흔들며 내 남근을 빨아대었다.

“쮸읍, 쮸읍……. 흐읏, 으응! 아응, 츄릅. 쯉!”

그 강렬한 자극에 사정감이 왈칵 몰려왔다. 때문에 내 몸이 살짝 흔들리자, 그걸 느낀 부인이 좀 더 열성적으로 내 남근을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늦게 민영도 내 사정감을 느낀 모양인지, 다급히 고개를 내밀어 내 남근을 빨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내 남근의 귀두는 부인이 독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민영이 파고들 틈은 없었다. 이게 다 인과응보였다. 

때문에 민영은 젖은 눈으로 부인을 올려다보며 애원했다.

“언니, 저도 나눠주세요. 저도요! 다음부턴 욕심내지 않을게요!”

이리 말하며 민영이 애원하자, 부인의 눈동자가 파르르 흔들렸다. 아무래도 민영의 호소가 부인의 여린 마음을 뒤흔든 모양이었다. 이에 부인은 홀로 독차지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근을 뱉어내어, 민영과 공유했다.

“……고마워요, 언니! 츄릅, 응. 하앙.”

“후읏, 응……. 쪼옥, 쪽. 흐으읏, 세현 씨……. 하아, 얼른 싸주세요.”

“자기야……. 츄릅, 츄릅. 하앙, 정액 잔뜩……. 흐읏!”

내 정액을 보채며 보다 열성적으로 내 남근을 빨아대는 두 사람의 태도에 나는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사정을 했다. 그러자 세차게 뿜어져 나간 정액이 두 사람의 얼굴에 잔뜩 뿌려졌다.

“하아, 정액……. 흐읏, 뜨거워. 흐읍, 응……. 맛있어.”

“아아, 세현 씨의 정액……. 후아! 아아, 굉장해요. 냄새가 엄청 진해요.”

민영은 자기 얼굴에 묻어있는 정액을 정신없이 핥아먹었고, 부인은 손가락으로 정액을 훑어내며 냄새를 맡았다. 

두 사람 모두 무척이나 행복해보였다.

‘보기 좋네.’

물론 나 또한 무척이나 행복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둘러 싸여, 이런 봉사를 받고 있었으니 말이다.

나는 만족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두 사람을 번갈아보았다. 그런데 그 때, 내가 뿌려준 정액을 다 핥아먹은 민영이 그대로 고개를 내밀어 부인의 손이며 얼굴에 묻어있는 정액까지 핥아먹기 시작했다. 이에 부인이 적잖게 당황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소리쳤다.

“아앗! 민영 씨?”

“하아, 언니……. 그러고 보니 언니 아래쪽에도 오빠의 정액이 있었죠?”

이리 말한 민영은 그대로 부인을 침대 시트 위로 넘어트리더니, 얼굴이며 입술, 목 등을 핥으며 정액을 꿀꺽꿀꺽 탐욕스럽게 먹어대었다. 그리고는 쇄골을 지나 가슴에 달한 민영은 부인의 커다란 가슴을 희롱하며 애무했다.

그 후, 아래쪽에 도달한 민영은 잔뜩 신이 난 표정을 지어보이며 부인의 음부를 혀로 낼름낼름 핥기 시작했다.

“햐읏! 아아, 안돼요! 거긴……. 흐읏! 으으윽!”

부인이 다급히 소리치며 저항해보려 했지만, 민영의 애무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여자의 몸은 여자가 더 잘 안다는 듯이 민영은 능숙하게 부인의 몸을 희롱하며 정복시켜 나아갔다. 그리고 그 끝에 부인이 가벼운 절정에 달하며 몸을 축 늘어트리자, 민영은 그대로 부인의 몸 위에 올라탄 채로 자신의 엉덩이를 내게 보였다.

“하아, 자기야……. 얼른 넣어줘.”

오른손으로 자기 엉덩이를 꽉 움켜쥐며 나를 유혹하는 민영의 태도에 나는 입술을 이죽이었다.

“그래, 알았어.”

이리 대답한 나는 이미 두 차례나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단하게 발기해 있는 남근을 꽉 붙잡았다. 그런 다음 민영의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으려하는데, 돌연 ‘띵동’하는 차임벨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지?’

그 소리에 내가 현관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민영이 더더욱 안달이 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냥 무시하고 얼른 넣어줘!”

이런 민영의 애원을 들으니, 더더욱 무시할 수가 없게 되었다. 뭐랄까, 좀 더 안달복달하게 만들고 싶었다. 

어차피 밤은 길었으니 말이다.

나는 보란 듯이 몸을 일으키며 입을 열었다.

“잠깐 기다려.”

“너무해!”

민영의 눈물 섞인 목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려 퍼졌지만, 나는 그것을 간단히 무시하며 옷을 대충 걸쳐 입은 뒤에 현관문 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형수님?”

그러자 놀랍게도 우리 집 문 앞에 서있는 여성은 형의 아내인 형수였다.

“아, 죄송해요. 아무런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서…….”

이런 내 반응에 형수는 다소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아뇨, 괜찮습니다. 그보다 이 시간엔 어쩐 일이십니까?”

“아, 그게……. 도움이 필요해서요. 도련님만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라며 은근하게 나를 올려다보는 형수의 시선에서 나는 무언가 묘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 무언가 일이 생긴 것이다.

오직 나만이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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