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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함락]
“흐음, 응……. 꿀꺽, 하아아!”
꿀꺽, 소리와 함께 정액을 삼킨 민영은 마치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은 것처럼 무척이나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 모습에 입가를 이죽인 나는 질문을 던졌다.
“어때? 이제 좀 만족해?”
“아, 아니! 아직 부족해! 좀 더 줘……!”
만족하냐는 내 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민영이 구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며 애원해왔다. 이에 나는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리곤 재차 입을 열었다.
“옷 벗고 다리 벌려봐. 항상 그랬던 것처럼 좋아 미치게 만들어 줄 테니까.”
“으응! 응!”
이러한 내 말에 민영은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는 곧바로 옷을 벗고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검은색 음모와 분홍빛으로 반들거리는 음순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 음란한 모습에 침이 절로 넘어갔다.
나는 그저 욕정이 이끄는대로, 저 부드러운 살덩이 속으로 발기한 남근을 찔러 넣었다.
“아으읏!”
단지 찔러 넣기만 했을 뿐인데도 민영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쁨에 찬 신음성을 터트렸다. 동시에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어있는 질 내가 연신 꿈틀거리며 내 남근을 휘감았다.
“하응! 아, 좋아! 아아!”
칠칠맞지 못 한 얼굴로 입을 반쯤 헤 벌린 그녀는 목청껏 교성을 터트리며 내 몸에 엉겨붙어왔다.
“하앙! 아, 아아……! 나 이제 자기 자지가 아니면 안 돼! 무리야, 이제……. 하앙! 아, 이제 안 돼! 하으, 아! 어떻게 예전보다 더 좋아져버려서……. 후앙!”
“내 자지가 그렇게 좋냐?”
“하으, 아! 아앙! 아, 좋아! 너무 좋아! 자기 자지가 최고야! 흐읏!”
흐느껴 울며 호소해오는 걸 보니 그 말이 정말인 모양이었다. 게다가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문제는 일으킬 것 같지 않았다. 물론 이쪽의 체력이 그 만큼 받쳐줘야겠지만……. 어차피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하면 될 일이었다.
지금은 이렇게 즐기는 게 좋았다.
“후앗! 아, 하응! 자, 자지로……. 후아, 앗! 계속, 계속 박아줘! 찢어질 정도로 세게……!! 하으읏! 아아, 바로 그거야! 내 보지에 박아줘! 하으읏!”
늘씬한 두 다리로 내 허리를 휘감으며 계속해서 찔러달라며 허리를 꿈틀 인다.
‘진짜 굶주렸었나 보네.’
그 동안 김 이혁, 그 남자가 꾸준히 박아줬을 텐데……. 이렇게까지 내게 매달려오는 걸 보면, 그 남자의 섹스가 어지간히도 형편없었던 모양이었다.
혀를 내두른 나는 좀 더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질 내 깊숙이 남근을 쑤셔 넣었다.
“하으으응! 아앙, 앗! 아아아!”
안쪽이 얼마나 젖어있던지, 살결이 놀라울 정도로 미끄덩거리면서 남근을 단숨에 깊숙한 곳까지 끌어당겼다.
“엄청 빨아대는군. 도대체 얼마나 음란한 몸이냐?”
“아하으응! 그, 그렇지만 자기 자지만 생각하면……. 하앙, 아! 보지에 어서 넣어서, 정액, 정액 먹고 싶어서……. 하앗, 아아앗!”
질 내 깊숙이 들어온 남근의 감각을 맛보며 교성을 내뱉은 민영은 내 움직임에 따라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수축되는 질 벽이 과감할 정도로 강하게 남근을 눌러대자, 허리가 녹을 것 같은 쾌감이 느껴졌다.
“어이, 멋대로 움직이지 말라고?”
“히이이익!! 아흣, 앗! 깊어, 앗! 하아아앗!”
민영의 움직임을 제지해보려고 있는 힘껏 허리를 찔렀더니, 단숨에 자궁 입구에까지 닿고 말았다.
나는 잠시 숨을 가다듬고는 질 내를 찢어버릴 기세로 격렬하게 움직였다. 그러자 폭포수와 같은 애액이 질구로부터 흘러나와 내 몸이며 바닥을 마구 적셨다. 게다가 민영의 신음 소리에 맞춰, 찌걱거리는 음란한 물소리가 요란하게 터져 나오고 있었다.
“하으응! 아, 자지 좋아! 아흐응! 느껴져서, 하으! 맞아, 이거야. 하아, 아……. 난 역시 자기 꺼야! 자기 자지 말곤 안 돼! 안이 완전히 자기 꺼에 맞춰져서……. 하아, 하아, 아으으응! 아, 느껴져서 좋아! 하응!”
“혼자서만 느끼지 말고, 잘 좀 조여보라고? 이 음탕한 년아!”
“하아앙! 아, 좋아! 자지 좋아! 하으, 자기 자지가 굉장히……. 힉! 끝까지 닿아서, 보지가 찢어질 거 같은……. 햐읏! 아, 보지가 찢어져……. 흐읏!”
남근으로 질 내를 푹푹 찔러댈 때마다 민영은 금방이라도 실신할 것만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짐승처럼 울부짖어대었다.
완전히 섹스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에 한층 더 기세를 얻은 나는 허리를 마구 흔들며, 속된 말로 자지로 보지를 찢어버릴 것처럼 찔러대었다.
-뚜르르르!
그러던 중에 벨 소리가 들려왔다.
“네 전화 같은데?”
“하으, 후아앗! 아, 상관없어! 전화 따위……. 흐으으응!”
그러면서 무시하려는 민영의 태도에 나는 잠시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고서 그녀의 스마트폰 쪽으로 눈길을 주었다. 그러자 휴대폰 액정에는 조루남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게 내 눈에 들어왔다.
‘조루남?’
그걸 본 순간, 나도 모르게 그만 실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누가 전화를 걸은 것인지, 짐작해버린 까닭이었다.
“조루남이 누구야?”
“우, 움직여줘어…….”
“대답하면 움직여줄게.”
이 말에 민영은 잠시 후앗하고 숨을 내뱉더니 곧장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김 이혁, 그 남자 전화야. 이제 됐지? 어서 움직여줘!”
내가 예상했던 이름이 그녀의 입을 통해 흘러나왔다.
“전화 받아.”
“에? 에? 어째서?”
“전화로 헤어지겠다고 말해.”
라고 말한 나는 힘차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자 민영은 꺄응 하고 자지러지는 듯한 교성을 내뱉더니, 곧 기뻐해하며 휴대폰 쪽으로 손을 뻗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민영아? 너 어디 간 거야? 일어나보니까 없던데……. 잠깐 편의점이라도 간 거야?]
“아하, 일어났구나! 그런데 이걸 어떡하지……? 우리 이제 그만 헤어져야 될 거 같은데?”
[뭐……? 헤어지다니!]
갑작스런 민영의 이별 통보에 적잖게 당황한 모양인지, 그의 목소리에 경악이 실렸다.
“나 이제 더 이상 당신이랑 만나고 싶지 않거든? 솔직히 말해서 당신……. 내가 이제까지 만나본 남자 중에서 가장 최악이었어.”
[최, 최악이라니…….]
“왜? 최악 맞잖아! 조루에다가 물건도 조그매서……. 동정도 당신보단 잘할 걸? 게다가 자기 아내까지 버리다니! 아아, 인간쓰레기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 그래서 이제 그만 헤어지려고.”
[서 민영!]
듣다 못한 김 이혁이 버럭 화를 내자, 그녀가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날 귀찮게 하지 마! 귀찮게 하면 당신이 나랑 바람을 폈다는 전화며 문자, 사진까지 전부 다 당신 회사 게시판에 올려 버릴 테니까!”
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민영은 툭 하고 미련 없이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짐짓 나 잘했냐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목을 꽉 하고 끌어안았다.
“……나 잘했지?”
“그래, 아주 잘했어.”
“그럼 이제 움직여줘. 해줘……. 자지로 푹푹 쑤셔줘. 내 안을 휘저어서……. 그러다가 안에……. 후앗!”
이러한 그녀의 요구에 나는 히죽 웃어 보이며 대답했다.
“싸는 건, 밖에다가.”
“아, 앗! 그, 그건 안 돼!”
“윽!”
내가 잠시 허리를 뒤로 빼려는 순간, 민영이 비명을 지르며 놀랄 만큼 억센 힘으로 남근을 조여 왔다.
“……잠깐, 서 민영…….”
“싫어! 안에다가……. 안에다가 싸줘! 제발, 싫어……. 밖은 싫어. 그러니까 이대로 보지 안에다가 싸줘! 자기가 시키는 대로 전부 다 잘 했잖아? 그러니까!”
“윽!”
“햐읏! 아, 하으으응! 아앙!”
허리를 꿈틀대며 무섭도록 조여오더니 기어코 억지로 싸게 만들어버렸다.
“히이익! 아아앙! 아, 자기 정액이……. 뜨거운 정액이, 정액이, 하응! 내 보지 안에……. 히익! 으히힝! 정액이 가득 차서……. 보지가, 가버려……. 후아앙!”
“다 쌌으니까, 이제 좀 빼자.”
“으항! 하아, 아, 안 되에……. 아직 빼면 안 돼! 더, 가득……. 흘러넘칠 정도로……. 아아아…….”
내 말이 전혀 들리지 않는 모양인지, 민영은 절정에 휩싸인 표정을 지어보이며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쥐어짜대었다.
“이제 만족하냐?”
“흐응, 응……. 만족. 만족해.”
라고 말한 그녀는 환하게 웃어 보이며 내 허리를 감싸고 있던 다리를 풀어 주었다.
덕분에 자유롭게 된 나는 얼른 몸을 일으켜 바닥에 버려져 있던 바지를 주워 입었다. 그리고는 여전히 절정의 여운이 휩싸여 있는 모양인지, 멍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민영을 향해 입을 열었다.
“만약에 김 이혁이 널 찾아오면 바로 나한테 전화해.”
“어? 응, 걱정 마. 안 그래도 그렇게 할 생각이니까.”
그렇게 다짐받은 나는 바닥에 앉아있는 민영을 일으켜 세운 뒤에 옷을 입혀주었다.
그 후, 집을 나온 우리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헤어졌다.
“나 갈게, 자기야. 집에 도착하면 전화할게!”
“하지 마.”
“그럼 문자할게!”
하지말라는 내 말에 전화에서 문자로 냉큼 말을 바꾼 민영은 그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
어떻게 된 여자가 예전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렇기에 서 민영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김 이혁, 그 남자가 이제부터 어떻게 나오려나?’
과연 순순히 서 민영을 포기할까? 아니, 그 남자의 성격상 반드시 서 민영을 찾아갈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 순간을 상상한 나는 질 나쁘게 웃어 보이며 부인이 기다리고 있는 집 안으로 들어섰다.
덜컥.
“다녀오셨어요?”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선 순간, 나를 반기는 부인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졌다. 이에 고개를 들어 소리가 들려온 쪽을 바라보니, 방금 막 샤워를 끝마친 듯이 수건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닦고 있는 부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나 셔츠 한 장만 달랑 걸치고 있는 부인의 자태는 실로 아름다웠다.
너무나도 무방비해보여서, 이대로 부인을 넘어트린 뒤에 범하고 싶은 충동이 울컥 치솟았다.
‘여기서 또 섹스를 하면……’
과연 부인은 내게 무슨 말을 할까? 지금은 안 돼요? 아니면 조금 있다가 해요? 그것도 아니라면 쾌감에 숨을 헐떡이면서 어서 넣어달라고 애원할까? 잠시 그 모습을 상상하는데, 불현듯 부인의 젖은 머리카락이 내 시선을 사로잡혔다.
그걸 보니 부인의 생각 따윈 일절 무시하고, 확 덮쳐서 범하고 싶어졌다.
내 남근에 부인의 젖은 머리카락을 휘감은 다음에 마구 문질러서 저 촉촉한 머리카락 위에 정액을 잔뜩 뿌리는 것이다.
이런 쓸데없는 망상을 하며 부인의 앞에 선 나는 환한 미소와 함께 답했다.
“오래 기다렸죠?”
“아니에요. 별로 안 기다렸는걸요.”
수줍은 목소리로 대답한 부인은 은근한 눈길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연신 입술을 오물오물 거리며 무언가를 말하고 싶다는 듯이 우물쭈물 대기 시작했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으세요?”
이 물음에 부인은 한참동안 머뭇거리더니 이내 물음을 던졌다.
“친구 분과의 일은 잘 끝나셨나요?”
“아, 그거요? 물론 잘 끝났죠. 별거 아니었습니다.”
이리 대답한 나는 부인과 함께 저녁 식사가 차려져 있는 식탁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