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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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함락]

법원에 정식으로 이혼 서류를 제출한 이후, 부인은 우리 집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아직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사실상 결혼 관계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부인과 나 사이의 금술은 신혼 부부 못지않게 깨를 볶고 있는 중이었다.

‘집이 이렇게나 그리웠던 건, 군대 이후로 처음이네.’

새삼 감회에 사로잡힌 나는 벅찬 가슴을 천천히 다독이며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한창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허리에 앞치마를 두른 부인이 서둘러 달려와 나를 마중해주었다. 

“다녀오셨어요, 여보?”

부인의 수줍은 목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졌다. 더불어 이 상황이 그저 낯설고 부끄럽기만 한 모양인지, 나와는 제대로 시선도 마주치지 못 하고 있는 부인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부끄럽겠지. 

그도 그럴 것이 부인은 지금 앞치마, 달랑 한 장만 몸에 두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감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특히나 부인에게 있어서 앞치마가 너무나도 작았던 모양인지,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반쯤 드러난 채로 내 눈 앞에서 자꾸만 아른거리고 있었다. 더불어 다리 사이는 아슬아슬하게 가려져, 부인의 음부를 겨우 간신히 숨기는 수준이었다.

“……너, 너무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말아주세요! 이런 건, 처음이라서……. 앞치마 하나만 입어달라니……. 일단 아침에 그렇게 약속을 해서……. 이렇게 입기는 했는데……. 혹시 여기……. 보이는 건, 아니죠? 그렇죠?”

정말로 부끄러운 모양인지, 거의 기어들어가다시피 한 목소리가 부인의 입술 사이로 새어나왔다. 

그리고 이런 부인의 모습이 나를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특히나 앞치마 한 장에 겨우 의지해서 중요 부위를 필사적으로 가리고 있는 미인의 모습은 놀랄 만큼 매혹적이었다. 더군다나 부인은 자신의 커다란 가슴 때문에 아래쪽 시야가 가려져, 음부가 앞치마에 확실하게 가려져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었다.

그 때문에 부인은 더욱 더 필사적으로 앞치마의 끝자락을 움켜쥐고서 음부를 가리고 있었다. 

“잘 가려져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이러한 내 말에도 불구하고 부인은 여전히 안심이 되지 않은 모양인지,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는 시선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재차 물음을 던졌다.

“그게 정말이죠, 여보?”

“정말로요.”

“하아.”

거듭 확인을 받은 뒤에야 비로소 안심한 부인은 안도의 숨을 토해내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앞치마에 가려져 있던 부인의 커다란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출렁 흔들리며 내 시야를 어지럽혔다. 

그 모습을 보니, 지금 당장 저 탐스런 가슴을 두 손으로 꽉 움켜쥐고서 입으로 실컷 물고 빨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어머, 내 정신 좀 봐! 저녁 식사 준비 다 끝났는데, 밥부터 드실래요? 아니면 옷부터 갈아입으실래요?”

“밥 먹은 뒤에 갈아입죠.”

“네, 여보.”

다소곳이 대답한 부인은 나와 함께 걸음을 맞추며 식탁 쪽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훌륭하게 여문 가슴이 내 눈 앞에서 연신 아른거리며 나를 유혹했다. 게다가 앞치마 테두리에 가까스로 걸친 유두가 드러날 듯 말 듯 하며 흔들리고 있었다. 

‘이건 좀 참기 힘든데.’

처음에는 반쯤 장난삼아서, 부인 보고 내 퇴근 시간에 맞춰서 알몸에 앞치마 차림으로 있어보라고 했는데……. 막상 이렇게 마주하고 보니, 부인의 색기가 장난 아니었다. 이건 내 상상 이상이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자제심이 부족했다면, 밥이고 뭐고 간에 상관없이 부인을 자빠트린 뒤에 쑤셔 박기부터 했을 것이다.

아니, 사실 지금도 부인과 섹스 할 생각으로 가득 차 있기는 했다. 그리고 그 증거로 내 남근이 아까부터 발기한 채로 힘차게 껄떡여대고 있었다.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게 고역이었다.

“왜 그러세요?”

그 때, 부인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내가 자꾸 발걸음을 늦추자, 이걸 이상하게 여긴 모양이었다. 

“아뇨, 아무것도…….”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요?”

이러한 내 말에도 불구하고 부인은 여전히 걱정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자 큰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이며 앞치마에 간신히 걸쳐있던 분홍빛 유두를 일순간 내보였다. 그리고 그 한순간 나는 똑똑히 보았다. 

부인의 유두가 빳빳하게 서있다는 것을 말이다.

‘설마……. 흥분하고 있는 건가?’

내 눈 앞에서 흔들리는 가슴을 바라보며 나는 꿀꺽 침을 삼켰다.

‘……그냥 해버릴까?’

이대로 양 손을 쭉 뻗어 부인의 가슴을 덥썩 붙잡은 뒤에 마음껏 주무르면서 딱딱하게 서있는 유두를 입으로 빠는 것이다. 아니면 가슴 사이에 내 남근을 끼우고서 비비던가 말이다. 그러다 마지막엔 부인의 얼굴에 사정을 하는 것이다.

‘좋은데.’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음란한 상상을 하는데, 돌연 부인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호, 혹시 하고 싶으세요?”

그러더니 부인이 앞치마의 밑단을 살짝 들춰 올렸다. 그러자 자연스레 우거진 음모의 숲이 내 눈에 들어왔다. 

부인이 먼저 나를 유혹한 것이다. 그리고 이 대담한 행동에 내가 멍청하니 입만 뻐끔뻐끔 거리자, 부인은 부끄러운 듯이 도로 앞치마를 내렸다.

“……당신이 그렇게 쳐다보니까 저……. 하고 싶어졌어요.”

라며 내게 호소해오는 부인의 태도에 나는 꿀꺽 군침을 삼켰다. 그리고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아해 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이리 물었다.

“하고 싶으시다니요? 뭘요?”

“야, 야한 짓이요…….”

부인의 얼굴이 마치 잘 익은 사과처럼 붉게 물들었다. 더불어 말소리를 뽑아내고 있는 입술 사이로는 열기를 포함한 한숨이 줄기차게 새어나오고 있었다. 

“……하으, 죄송해요. 배고프실 텐데……. 근데 저 참을 수 없게 되어버려서……. 당신이 자꾸만 그렇게 쳐다보니까, 자꾸만 젖어서…….”

부인이 수줍은 목소리로 자신의 상태를 고백할 때마다 내 남근이 터질 듯이 껄떡이고 있었다.

“젖었다고요? 그럼 제 눈으로 확인해봐야겠네요. 아니, 마침 잘 됐습니다! 오늘 저녁밥은 이걸로 대신하죠.”

“네? 대신 하다니요? 아!”

저녁밥이라는 말에 깜짝 놀란 부인이 뭐라 입을 여는데, 나는 그것을 본척만척 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고 부인의 음부에 코를 바짝 대었다. 그러자 약간 시큼하면서도 향긋한 애액의 냄새가 콧속을 파고들어왔다. 

이 냄새를 맡고 있으니, 군침이 입 안 가득 고였다.

나는 그대로 입을 크게 벌려, 음부에서 흘러나온 애액을 후루룩 빨아마셨다.

“햐읏! 아, 안 돼요……. 거기 냄새……. 이상할 텐데……. 냄새 맡지 말아주세요. 마시지도 마시고……. 저, 무리에요. 이런 거……. 저 다리에 힘이 풀려버려서, 아아아……! 후앙! 앗!”

어떻게든 내 머리를 떼어내기 위해서 두 손으로 필사적으로 밀어내보지만, 나는 꿋꿋이 버티며 부인의 애액을 핥아 마셨다. 최대한 게걸스럽게 마시고, 또 마시고 마지막엔 디저트를 맛보듯이 빨갛게 발색되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혀로 굴리기도 했다.

“……하으으윽!!”

이 순간, 부인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더불어 내 머리를 필사적으로 밀어내던 두 손이 어느샌가 내 머리를 부여잡은 채 매달려오고 있었다. 좀 더 격렬하게 핥아달라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그 애원이 응답해주고자, 짙은 분홍빛을 띠고 있는 음순을 좌우로 크게 벌렸다. 그러자 그 안에 들어있던 애액이 주르륵 흘러나와 내 입 안에 쏟아졌다.

“후으으으읏! 아, 아아…….”

그 맛이 마치 꿀과 같았다. 아주 달콤한 꿀 말이다. 만약에 사람이 애액만 마시고도 살 수 있다면, 나는 평생 애액만 마시고 살 것이다. 

그 정도로 부인의 애액은 달고 맛있었다. 

“……너무해요! 흐읏, 그렇게 벌리면……. 하으윽!”

입으로는 울음을 터트리지만, 부인의 음부는 어서 빨리 남근으로 자기를 쑤셔달란 듯이 아우성쳐대고 있었다.

“그럼 예나 씨가 원하는 걸로 할까요?”

이 물음에 부인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답했다.

“네, 네! 해주세요……!”

이러한 부인의 대답에 히죽 웃어 보인 나는 곧바로 바지를 벗은 뒤에 한껏 발기한 남근을 부인의 질 내로 밀어 넣었다.

“하윽, 아! 그, 그렇게나 강하게 찌르면……. 아앗!”

질척하게 젖어있는 부인의 질 내로 남근을 단숨에 찔러 넣자, 부인은 일순 숨을 헐떡이며 내 몸에 매달려왔다. 그러나 나는 그것에 전혀 개의치 않아하며 그대로 재차 강하게 남근을 찔러 넣었다.

“하앙! 아, 후아, 아! 아, 안 돼요! 저, 또 금방 가버리니까……! 아앗!”

자기 혼자만 절정에 달하고 싶진 않은 모양인지, 부인은 마치 내게서 도망치듯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뒷걸음질 쳤다. 그리고 이런 부인의 걸음을 쫓아 나 또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앗!”

이윽고 벽까지 몰려 더 이상 뒷걸음 칠 수 없게 되어 버린 부인은 체념한 것만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얌전히 다리를 벌려 내게 매달려왔다. 그 덕분에 내 남근은 한층 수월하게 질척하게 젖어있는 부인의 질 내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갈 수 있었다.

“후윽!”

우뚝 선 내 남근이 부인의 질 내, 깊숙이 찔러 들어가자 부인은 더없이 달콤한 교성을 내뱉으며 양 팔로 내 목을 꽉 끌어안았다.

“후아! 아, 아아아……! 자지가, 하으……. 들어와서……. 그냥 들어와 있을 뿐인데, 기분 좋아져버리는……. 하으응, 하앙! 아, 서서……. 선 채로 깊이 들어와서……. 이런 자세인데도 기분 좋아져버려서……. 대단해요!”

벽에 등을 완전히 밀착시킨 부인은 몇 번이고 제 몸을 위아래로 들썩이며 내 남근을 맛보았다. 그리고 이런 부인의 모습을 감상하며 나는 천천히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래에서 위로, 다시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며 부인의 질 내를 마음껏 유린한다.

“그러고 보니 집에서 이런 자세로 하는 건 처음이죠?”

“아, 네……. 이런 자세는 집 밖에서만 했으니까요. 후아, 하지만……. 집 안에서 이런 자세로 하는 것도……. 게다가 그 땐 하나도 정신없어서 잘 몰랐는데, 이렇게 하니까 뭔가 더 잘 느껴지는 것만 같은……. 침대나 소파 위에서 했을 때하고는 또 다른 거 같아요.”

흥분과 쾌감으로 한껏 비대해진 남근이 부인의 질 벽을 강하게 긁으며 최심부로 향했다. 더불어 평소라면 건들 리가 없는 부분을 세심하게 건드리며 자극해, 부인의 입술로부터 달콤한 교성이 터져 나오도록 강요했다.

“후아, 아! 거, 거기 좋아요. 으으읏, 아!”

이러한 내 행위에 기뻐해하며 좀 더 원해하는 부인의 태도에 나는 기꺼이 남근을 움직여 그곳을 자극해주었다.

“아아, 좋아요! 자지로 깊숙이 쑤셔줄 때마다 좋아서……. 하으, 아! 당신이 없는 동안 너무 외로웠어요! 너무 보고 싶어서……. 저, 점점 참을 수 없게 되어버려서……. 아아, 당신 없인 이제 못 살아요! 후아, 하앙! 아, 이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해요. 좋아요! 흐윽!”

부인의 호소에 맞춰 나는 자궁 입구를 남근 첨단으로 쿡쿡 찌르며 괴롭혔다.

“햐읏! 아, 당신이 쭉……. 계속, 계속 해주었으면……. 하으윽!”

“걱정 마세요. 안 그래도 평생 해줄 거니까요.”

“저, 정말이죠? 언제까지나……. 계속, 계속 절 안아 주실 거죠? 이렇게, 후아! 아, 흐으읏, 아. 이렇게 섹스 해주는…….”

“물론이고말고요! 저도 회사에서 계속 예나 씨만 생각하고 있었는 걸요? 아니, 출근할 때부터 계속 예나 씨만 생각했습니다.”

“고마워요! 흐읏! 그렇게 말해줘서……! 하앙!”

“고맙긴요. 오히려 제가 더 고맙죠.”

“후으읏, 아!”

이러한 내 속삭임에 부인은 전신을 미미하게 진동시키며 교성을 흘렸다. 그리고는 곧 무슨 생각에서인지 내 눈을 똑바로 올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그 동안 너무 괴로웠어요. 당신이 제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쓸쓸하고, 우울해서……. 죽고 싶었을 만큼 끔찍했어요.”

이리 말한 부인은 내 목에 두르고 있는 두 팔에 한층 더 힘을 주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당신이 저희 집에 들어온 날……. 그 날 이후로 너무나도 행복해졌어요. 당신만……. 세현 씨만 생각하면 너무나도 기뻐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은……. 자꾸만 아래가 젖어 와서 저도 모르게 그만……. 그날도 당신이 실수로 놓고 간 로터로 자위를 해서……. 흐응!”

그 날을 회상한 모양인지, 부인은 가벼운 절정감을 느끼며 숨을 헐떡였다.

“……할 때는 너무나도 즐거웠는데……. 하고나니까 부끄러워져서……. 후아, 그래서 돌려주러 간 거였는데, 세현 씨를 또 보니까……. 또, 또 하고 싶어져버리는……. 후아, 당신만 생각하면 자꾸자꾸 젖어버려요.”

눈물까지 글썽이며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한 부인은 미미하게 눈동자를 떨며 말을 이었다.

“죄, 죄송해요. 저……. 이렇게나 음란한 여자에요. 정말로 죄송해요. 이렇게나 밝혀서, 또 음란한 여자라서……. 하지만 이렇게나 미안한데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너무 좋아요. 세현 씨의 자지, 너무 좋아요. 하앙!”

짙은 홍색을 띠고 있는 요염한 입술이 크게 벌어지며 달콤한 신음성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런 부인의 모습에 나는 부드럽게 미소 지어보이며 이리 속삭였다.

“미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예나 씨의……. 아니, 당신의 이런 모습, 전부를 사랑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니 이런 일로 일일이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숨기실 필요도 없고요.”

“여, 여보…….”

“저는 예나 씨의 전 남편처럼 예나 씨를 괴롭게 만들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단호히 소리쳐 말한 나는 부인의 질 내로 남근을 강하게 찔러 넣으며 말을 이었다.

“……오히려 매일 할 생각입니다! 예나 씨가 외로웠던 만큼, 괴로워했던 만큼 제가 위로해드리겠습니다. 매일매일……. 예나 씨가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을 만큼, 하루라도 정액냄새가 나지 않을 날이 없을 정도로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내 선전포고에 부인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기대 어린 표정을 지어보였다.

“기, 기뻐요. 세현 씨가 저를 이렇게나 생가해주고 있었을 줄은…….”

“전 항상 예나 씨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각오해두는 게 좋을 겁니다, 여보.”

“아, 아아……. 하윽!”

다시금 내가 허리를 전후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꽤나 강렬한 쾌감이 부인의 몸을 엄습하기 시작했다.

“후아! 아, 여보! 좀 더 찔러서……. 하앙, 아! 좀 더 격렬하게, 후으으읏! 우욱! 좋아요, 너무 느껴져서……. 하으, 안쪽에서 당신의 것이……. 굉장한 기세로 움직이는 게 다 느껴져요! 하아, 대단해요! 이런 굵은……. 하으앗! 뱃속이 쩌릿쩌릿 거리는데……. 히익!”

질 벽이며, 자궁 입구가 남근에 찔려질 때마다 부인은 지금의 심정을 내게 소리 내어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부인의 반응에 나는 전심전력을 다해, 질 내 깊숙이 찔러대었다. 그리고 이 자극에 부인은 큰 가슴을 위아래로 연신 출렁이며 물결쳤다.

“후아! 아! 대단해요! 저, 저 사랑받고 있다는 게…….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흐윽!”

“그걸 이제야 느끼신 겁니까? 이거 안 되겠군요. 좀 더 가르쳐줘야겠군요.”

“흐앗! 아, 기, 기뻐요. 여보……. 여보, 하윽!”

이것이 바로 부인이 그토록 바래오던 행복한 결혼 생활일 것이다. 동시에 모든 신혼들이 마땅히 누려온 행복한 신혼이기도 하고 말이다. 부인은 이제야 그 마땅한 권리를……. 행복한 신혼을 보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 안타까움이 밀려오자, 나는 좀 더 힘을 내어 부인의 질 내를 찔러대었다. 

부인이 이제껏 행복감을 느끼지 못 했던 만큼, 내가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 부인은 분명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여성이었고, 동시에 마땅히 남편의 사랑을 받아야만 하는 여성이었다.

‘게다가 부인이 이렇게나 음란해진 이유는……. 어느 정도 내 탓도 있으니까.’ 

이 생각에 나는 점점 허리의 움직임을 격하게 했다. 단순히 질 내를 문지르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허리를 이리저리 꼬면서 부인이 평소에 느끼지 못한 부위에까지 자극을 주었다.

“후으으읏! 응! 아, 굉장해요! 후아, 아! 이렇게 찔리는 게……. 이렇게나 기분 좋은 일일 줄은……. 후아! 아, 아! 대단해요!”

“그렇게나 기분 좋으십니까?”

내 질문에 부인은 붉게 물든 입술을 요염하게 움직여 단 소리를 토해내었다.

“후으으응! 아, 후응! 기, 기분 좋아요! 보지가 자꾸 질려서……. 이곳저곳……. 평소엔 잘 몰랐던 곳까지 찔려져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후으윽! 아!”

붉게 홍조를 띤 부인의 피부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다. 그리고 그 땀방울은 내 눈 앞에서, 부인의 매끄러운 턱선을 타고 흘러내리더니 그대로 짙은 검은색을 띠고 있는 가슴 골짜기 안으로 떨어졌다.

“저도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정말이지……. 예나 씨의 몸은 최곱니다. 단언컨대 예나 씨의 몸은 제 평생, 봐온 여성들 중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후으읏, 아……. 그, 그렇게 너무 띄워주지 마세요. 저, 저 너무 기뻐져서……. 후윽, 이대로 계속, 계속 하고 싶어져요. 하아, 아!”

이러한 부인의 호소에 나는 벙긋 웃어 보이며 얼른 말문을 열었다.

“그럼 저야 좋지요! 저도 계속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계속 해서, 예나 씨의 질 내에 정액을 가득 쏟아내고 싶은 기분입니다.”

“후으윽! 아, 그런……. 하윽, 그게 정말인가요? 제 안에……. 하윽!”

“정말이고말고요!”

소리쳐 대답한 나는 곧장 부인을 벽 쪽으로 몰아붙였다. 그러자 부인은 황홀하게 녹아내린 시선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여 수긍해주었다.

“하으, 응! 응! 하앙! 아, 기뻐요! 세현 씨가……. 여보가 그렇게 말해줘서……. 하응! 윽! 아, 제 안에 잔뜩……. 잔뜩 싸주세요. 당신의 정액을 잔뜩……. 후윽! 잔뜩 싸주세요!”

그 외침에 나는 부인의 한쪽 팔을 강하게 움켜잡는 동시에 무게 중심을 앞으로 옮겼다. 

그 후, 몇 번이고 부인의 몸을 거칠게 몰아붙이며 격렬한 움직임을 보였다. 찌르고 찔러서, 부인의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 할 정도로 말이다.

“이렇게 말입니까? 보지 안이 잔뜩 찔려서……. 기분이 어떻습니까? 이렇게 당해지는 게 좋으십니까?”

“햐읏! 아, 좋아요! 찔려져서……. 후아! 앗! 아앙!”

부인의 절정을 강요하듯이 한껏 발기한 남근으로 부인의 질 내를 격렬하게 켰다. 질 내, 최심부에 귀두 부근을 꽉 눌러 붙인 뒤에 그대로 빠른 속도로 위에서 아래로, 다시 아래에서 위로 움직였다.

굵은 혈관이 보일 정도로 더없이 발기한 남근이 질 내로 들어가고, 나오기를 반복하자 질구로부터 애액이 여지없이 흘러나와 내 허벅지를 타고 바닥을 축축하게 적셨다.

“하응! 아, 좋아요! 세현 씨의 자지, 정말로 좋아요! 하악! 아, 이렇게나 커서, 정말이지……. 흐으응! 아아, 정말로 섹스를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저, 이런 게 너무 좋아요! 아아……. 미칠 것만 같아요. 이렇게나 굵은 걸로 찔려져서……. 하윽!”

신음하던 부인이 일순 제 몸을 경직시키며 부들부들 떨었다. 동시에 내 남근을 놓아주기 싫다는 듯이 질 내를 강하게 수축시키며 붙잡았는데, 어찌나 강하게 조여 오던지 거기가 다 아플 정도였다.

“……후아아앗, 아……. 좋아요. 이거……. 아아, 중독되어버릴 것만 같아요.”

그리고는 곧 숨을 후앗하고 들이켠 부인은 황홀함으로 일색 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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