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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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함락]

“후읏! 아아, 좋아! 하응! 나 미쳐! 자기야, 얼른 싸줘! 흐으응!”

질 내 깊숙이 푹푹 찔러댈 때마다 민영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질이 급격하게 수축하며 내 남근을 착 하고 휘감아 올 정도였다. 때문에 움직이기가 다소 불편해지긴 했지만, 내 남근은 그런 구속 따윈 어림도 없다는 듯이 간단히 뿌리치며 질 내를 계속해서 유린해 나아갔다. 

“좀 더 애원해봐.”

“하앙! 싸줘, 흐으응! 안에 잔뜩 싸줘! 자기 자지로 푹푹 찌르면서 안에다가……. 하으윽! 아아, 어떡해. 너무, 너무 좋아! 후아!”

“그렇게 좋아?”

이 말과 동시에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올려치자, 민영의 몸이 발작하듯 뛰어올랐다. 그리고 곧이어 민영이 크게 숨을 들이켜며 내 목을 와락 끌어안았다.

“아앙! 좋아! 흐으응! 너무 좋아서……. 하앙, 아! 너무 좋아서……. 아! 하으읏! 자기 자지 밖에 생각이 안 나! 후아! 내 보지에 맞는 건, 자기 자지 밖에 없으니까! 그러니까 좀 더……. 흐으응! 아앙! 자기 맘대로 가지고 놀아줘!”

민영의 애원에 나는 사양 않고, 애액으로 질척해져 있는 질 내를 마음껏 누볐다.

때때로 귀두가 아슬아슬하게 걸칠 때까지 남근을 뒤로 뺐다가, 돌연 갑작스레 최심부를 향해 단번에 찔러 넣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자극적인 쾌감에 민영은 전신을 떨며 행복해했다.

“흐으응! 후아, 아앙! 이거 너무 좋아! 정말로 좋아서……! 하아앗! 아!”

“역시 내 거가 제일 좋지?”

이런 내 질문에 민영은 조금도 주저 하지 않고 대답했다.

“후아! 제일 좋아! 자기가 최고야! 하아앙! 다른 남자들하고는 비교도 안 돼서……. 후아! 아아, 너무 좋아. 자기 아니면 못 살아……. 흐으으읏!!”

라면서 몸을 부들부들 떤 그녀는 또다시 절정에라도 달한 모양인지, 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다른 놈들은 변변찮았나 보지?”

그 말과 동시에 허리를 놀려, 안쪽에 강한 자극을 주자 민영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후윽! 아앙. 다른 놈들은……. 전혀, 전혀 쓸모가 없었어! 흐으읏! 난 역시 자기가 아니면 안 돼! 햐읏!”

“그럼 왜 그런 쓸모없는 놈들하고 섹스한 거야?”

“그, 그야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걸! 하응!”

“뭐가?”

“자위보단 섹스가 더 나으니까! 흐으읏!”

라고 소리쳐 말한 민영은 옅은 분홍색의 입술을 연신 뻐끔뻐끔 거리며 내 정액을 요구했다. 어서 빨리 안에 싸달라면서 애원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당당하게 말이다. 그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 민영, 그녀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식, 웃음을 터트린 나는 순수한 욕정의 이끌림에 따라 발기한 남근으로 질 내를 무자비하게 유린하며 그 안을 나만의 영역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내 무자비한 행동에 민영은 더없이 아름다운 얼굴을 쾌락이란 이름으로 일그러트리며 신음했다. 

“하읏! 아앙! 좋아! 후으으읏!! 나 이제 못 참아……! 하으윽!!”

몸 전체를 강하게 두드리는 쾌감에 민영은 고개까지 좌우로 흔들며 굴복해버린다. 더불어 모양 좋은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며, 그 가운데에 우뚝 서있는 유두를 내게 보여준다.

그 광경에 나는 손으로 덥석 그녀의 가슴을 붙잡은 뒤에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자 민영은 탁 하고 달콤하고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몸의 출렁임을 더 크게 만들었다.

“흐응! 아! 흐앙! 아, 좋아! 하으, 앗! 아, 그렇게 더……. 세게 잡아줘!”

라면서 내 등을 손톱으로 강하게 한 번 긁은 민영은 등허리를 크게 활처럼 휘며 재차 소리쳤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가 허공에 허덕이는 것이 보였다. 그 색정적인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새기며 사정감을 이끌어내었다. 그리고 이런 내 행동에 맞춰, 그녀 또한 ‘흡!’하고 숨을 들이키며 질 내에 곽 하고 힘들 주었다. 어지간히도 안에 싸줬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안에 싸울 건데 말이다. 입가를 이죽인 나는 화려한 마지막을 위해서 허리의 움직임을 보다 빠르게 했다.

민영의 잘록한 허리를 양 손으로 꽉 붙잡아 고정시킨 뒤에 전력을 다해 그녀의 질 내를 내 남근으로 강하게 찔러 대었다. 그리곤 거의 진동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며 질 내를 유린했다. 때문에 민영의 피부에 맺혀있던 구슬땀들이 사방으로 튀어나가며 식탁 위며, 바닥이며, 심지어 벽까지도 적셨다. 

“후아! 아! 하으으으읏!”

이러한 자극에 민영의 입술 사이로 달콤한 교성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 끝에 마치 큰 북을 두드리는 것만 같은 맥동이 아래쪽에서 느껴졌다.

“크윽!”

오늘 아침까지 포함해서 도합 세 번의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액이 남아도는 모양인지, 격한 맥동과 함께 정액이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나갔다. 민영도 그걸 확실하게 느낀 모양인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몸을 뻣뻣하게 굳혔다.

“하으으윽! 아아, 굉장해……. 후아! 아아……!”

질 내에 쏟아진 정액은 단숨에 그녀의 자궁에까지 닿았다. 그리고 그 넘치다 못 한 정액은 꾸물거리며 자궁 안을 가득 채우며 민영을 황홀하게 만들어주었다. 물론 내가 그 기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지만, 저리도 행복해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니 확실히 기분이 좋긴 좋은 모양이었다.

“……진짜 자기는……. 후아, 양이 많아서……. 흐으응, 너무 좋아. 하아!”

민영은 천천히 숨을 몰아쉬며 절정감에 몸을 벌벌 떨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질의 조임을 조금도 풀지 않았다. 계속 끊임없이 조여 대며 남은 정액을 모조리 뽑아내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압박에 자극을 받은 내 남근은 여지없이 남은 정액을 모조리 왈칵 토해내었다.

“하으으으…….”

이처럼 내 남근을 거의 쥐어짜듯이 해서 정액을 갈취해간 민영은 무척이나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이제 만족했냐?”

이런 내 물음에 민영은 몸을 살짝 떨며 입을 열었다.

“음, 기분은 확실히 좋은데……. 하아, 만족했냐고 물으면……. 역시……. 좀 부족하려나.”

라고 말하며 자기 입술을 혀로 축이는 민영의 모습이 흡사 색욕의 화신, 서큐버스처럼 보였다. 

섬뜩할 지경이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과는 다르게, 내 남근은 아주 열광적으로 반응하고 있었다. 특히나 민영의 질이 꿈틀거리며 조여 댈 때마다 그것에 호응하기라도 하듯이 껄떡거리며 크기를 부풀렸다. 

“……후아! 아아, 혹시 자기도 부족해? 흐음, 역시 우린 천생연분인가 봐. 방금 그렇게 해놓고도 또 하고 싶은 걸 보니까. 우리 또 할까?”

그러면서 감탄 어린 시선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민영의 태도에 나는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또는 무슨……. 그나저나 할 말 있는데.”

라며 운을 띄운 나는 사정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남근을 뽑아내었다.

“아! 자, 잠깐……. 하으, 흘러나와버리잖아…….”

이렇듯 내가 남근을 뽑아내자, 그녀의 질 내로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진한 우유 빛깔을 자랑하는 정액들이 꾸물거리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본척만척 하며 말을 이었다.

“오늘 내가 약속이 있거든?”

“약속? 무슨 약속?”

민영은 하복부에 힘을 꽉 주어, 더 이상 정액이 흘러나오지 못 하도록 막는 동시에 내 말에 질문을 던졌다.

“그래, 아주 중요한 약속이야. 그것 때문에 손님을 집 안으로 들이게 될지도 모르니까…….”

“나보고 여기서 나가달라고?”

“뭐, 그렇단 얘기지.”

이리 말한 나는 어깨를 으쓱여 보이며 의자에 앉았다. 이에 민영은 잠시 눈동자를 데구루루 굴리더니 이내 몸을 반쯤 일으키며 입을 열었다.

“그 손님이라는 게, 설마 옆집 아줌마?”

정말이지 쓸데없이 눈치 하나는 빠르다. 

쓰게 혀를 찬 나는 식탁 위에 올려져있는 티슈를 뽑아 정액과 애액으로 한껏 범벅이 되어 있는 민영의 음부를 살살 닦아주었다. 그러자 이 손길에 그녀는 작게 신음하며 몸을 떨더니, 이내 익숙해진 모양인지 스스로 다리를 벌리며 내가 닦아내기 편하도록 해주었다.

“……그런 아줌마가 뭐가 좋다고…….”

“그래봤자 나하고 같은 나이야.”

라고 답한 나는 깨끗하게 닦여진 그녀의 음부를 뒤로 하고서 내 물건 쪽으로 손을 옮겼다. 그러자 이를 본 민영이 황급히 몸을 일으키며 새로 티슈를 뽑았다.

“이건 내가 해줄게.”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나는 순순히 다리를 벌려 그녀가 닦아내기 편하게 했다. 그러자 그녀는 세심한 손길로 내 남근을 구석구석 닦으며, 가끔씩 혀로 핥아주기까지 했다. 지나친 봉사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 아줌마가 왜 좋은 건데?”

“예쁘잖아.”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긴 하지만 역시 외모만큼 가장 확실한 것도 없었다.

‘물론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순진함이지만.’

어느 누구 하나 건드리지 않은 새하얀 백지다. 그 백지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물감으로 칠해도 좋고,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려도 좋다. 심지어 발로 밟아도 된다고 한다면 그 누가 감히 그걸 마다하겠는가?

“그래?”

시큰둥하게 대답하며 내 남근을 닦아내는 민영이었지만, 그녀 또한 내 의도를 어림짐작한 것 같았다.

그녀 또한 나와 사귀기 전까지만 해도 새하얀 백지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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