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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함락]
“계속 할 수 있지?”
민영은 치마 속, 팬티를 옆으로 젖힌 뒤에 내 무릎 위에 올라탔다.
“……하으으읏!”
자지러지는 신음성과 함께 남근의 끝부분이 그녀의 질 내로 밀려들어갔다.
“흐응, 읏. 앗!”
그 직후, 민영은 난폭하게 숨을 내뱉으며 내 몸을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내 몸을 탐했다. 허리와 허리가 밀착하는 순간마다 민영의 체온이 가깝게 느껴졌다. 날 얼마나 원하는지, 이 행위를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가 있었다.
“흐읏! 아, 하앗! 흐앙, 아아아앙!”
내 위에서 음란하게 몸을 흔들며 숨을 헐떡인다.
“하앙! 나 미쳐, 자기야……. 하읏, 읏! 응! 너무 좋아! 아앙!”
너무 좋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늘여 놓으며 정신없이 허리를 흔든다. 게다가 민영이 좋다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때마다 질 내가 꽉 하고 조여 오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지금 그녀는 자신이 내뱉는 말에 느끼고 있었다.
“후아, 읏! 아, 너무 좋아서……. 나 이제까지 이걸 어떻게 참았는지 몰라. 그러니까……. 나, 절대로……. 이젠, 하앙!”
민영이 자기 몸을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며 방아질을 할 때마다 내 눈 앞에서 두 개의 풍만한 가슴이 둥근 원을 그리면서 흔들렸다.
“하으으응! 아, 하읏! 아, 아앙!”
몇 번이고 몸을 들썩이며 계속해서 허덕였다.
“좋아! 좋으니까, 잔뜩……. 자기가 계속, 계속 불러주길 기다리고 있었어! 하읏!”
그렇게 말한 그녀는 내 목을 와락 하고 세게 끌어안았다.
“그러니까 절대……. 하으, 아! 날, 나를……. 하으읏, 버리지 말아줘! 하응. 응!”
“…….”
“이번에는 버리지 말아줘……. 하아으읏!”
한층 더 강하게 허리를 흔든다. 마치 그것은 무언가를 잊고 싶어 하는 것만 같은, 그런 본능적인 움직임 같았다. 설마 그 날 나한테 차인 것을 여태 마음속에 두고 있었던 걸까? 아니, 그럴 리가 없다. 그걸 여태 마음속에 뒀다는 여자가……. 나와 헤어진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길 리가 없으니 말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다.
우습다.
거짓말일 게 뻔했다.
‘뻔한 거짓말을 늘여놓기는.’
입가를 이죽인 나는 민영의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하으으읏! 아, 아! 기분 좋아서……. 하앙! 아, 자지가 자꾸……. 하읏!”
야한 신음성을 터트리며, 음란한 말들을 토해낸다.
“아아, 으앗! 으흐응, 아앗! 응, 계속……. 안까지 계속!”
그렇게 소리치며 내 목에 두 팔을 두른 민영이 허리를 크게 활처럼 휘었다.
“히잇! 아, 아으으읏! 아, 하앙!”
그 탓에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자, 나는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민영을 식탁 위로 넘어트렸다.
그 후, 나는 거칠게 허리를 움직여 남근을 질 내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아흑!”
그리고 그렇게 남근의 첨단이 자궁 입구에 닿기 직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민영을 내려다보았다. 문득 그녀가 지금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음탕한 암캐처럼 숨을 헐떡여대고 있을까? 아니면 자궁 입구에 맞닿을 내 남근을 기대하는 표정을 짓고 있을까? 그도 아니라면…….
“후읏, 아. 하아, 아…….”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얼굴이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인다고 느껴졌다. 외로워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과연 이 몇 년 동안 그녀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경험했던 것일까? 나와 헤어지고 나서 어떻게 살았던 걸까? 무얼 했기에 지금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거지?
“계속……. 계속 해줘.”
눈물을 글썽이며 내 목을 강하게 끌어안는 민영의 행동에 나는 한순간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차게 웃음을 터트렸다. 서 민영은 이미 떠난 여자다. 이제 와서 내가 미련을 가질 이유도, 따스하게 대줄 이유도 없었다.
나는 쓸데없는 감정을 단번에 떨쳐 내버리고는 남근 뿌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밀어 넣었다. 그러자 일순 민영의 몸이 마치 절정에 달한 것처럼 크게 튀어 오르며 진동했다. 더불어 커다란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이며 흔들렸다.
“……하윽! 아아, 좋아! 후으, 아! 이런 거, 너무 좋아……. 아앙, 너무 좋아……. 자기야, 좀 더……! 흐으읏!”
연분홍색의 입술을 크게 벌린 채 집 안이 크게 울릴 정도로 환희에 찬 교성을 내뱉는 민영의 모습에 나는 한 차례 더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어, 자궁구를 강하게 두드려대었다.
“그렇게 좋냐?”
이런 내 질문에 민영은 뺨을 붉게 상기시키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리고는 흥분감에 흐트러진 눈동자를 하고서 희미하게 미소를 띠웠다.
“좋아, 너무 좋아. 이대로 계속……. 언제까지고 계속 하고 싶은 걸. 너무 기분 좋아서……. 섹스가 좋아. 게다가…….”
“게다가?”
“섹스 할 때만큼은 내가 나인 것 같아서 좋아.”
이상한 말이었다. 하지만 서로의 몸이 이어져 있는 탓일까? 민영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이 확연하게 와닿았다.
“……이게 바로 나야. 그리고 나한테 이걸 가르쳐 준 건, 자기고.”
라며 말을 이은 민영은 배시시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니까 계속 해줘.”
이 말고 동시에 질 내가 급격하게 수축해, 내 남근을 꽉 하고 조여 대었다. 어찌나 세게 조여 대던지, 한순간 끊어지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자극에 민영은 기다렸다는 듯이 신음성을 터트리며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흐읏, 으! 아, 아앙, 후읏!”
숨을 들이켜며 교성을 내뱉던 민영은 이윽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내 움직임에 호응해오기 시작했다. 쾌감을 탐하며 나를 보채고 있었다. 이에 나는 그녀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좀 더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질 내를 유린했다.
“아, 하으, 아!”
한껏 뻣뻣하게 선 남근이 민영의 질 내를 단번에 관통하더니, 거기서 목표했던 곳에 다 왔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뒤로 다시 물러났다. 그리고는 재차 최심부를 목표로 해 찔러 들어갔다.
“후아! 아, 흐으읏! 굉장히 큰……. 후아! 아!”
그 아찔함 감각에 민영은 울음 섞인 목소리로 크게 울부짖으며 내 몸에 매달려왔다.
“좀 더 세게……! 예전처럼 날 가지고 놀아줘! 하앙, 아! 제발……! 하으으읏! 응!”
민영의 애원에 맞춰,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질 내를 거칠게 찔러대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애액이 사방으로 튀며, 찌걱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민영은 그 소리를 반주 삼아, 신음성을 터트리며 몸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다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반복해서 비틀었다. 더불어 잘 여문 가슴이 쾌감에 어쩔 줄 몰라해하며 크게 흔들렸다.
“예전처럼 내가 널 가지고 놀다가 버리면 어쩔 건데?”
“그, 그건……. 히잇!”
망설이는 듯한 민영의 태도에 나는 발기한 남근을 흉포하게 다뤄 그녀가 솔직하게 토해내도록 만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그 쾌감에 버티다 못 해 결국 굴복하며 목소리 높여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하응, 아! 사, 상관없어! 자기가 날 또 버려도……! 흐으윽! 상관없어! 또, 또 내가 매달리면 되니까!”
이 말을 외치는 순간 민영의 희고 고운 피부에 희미하게 홍조가 떠오르더니, 그 표면에 땀의 이슬이 맺혔다. 얼굴에는 초조해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그에 반해 나는 난색한 표정을 지울 수 없었다. 또 다시 매달릴 거라니? 이 여자는 자존심도 없나? 이건 생각지도 못 한 대답이었다.
“하으윽! 아앙! 나……. 나 이제……. 아흑! 아아, 자기야……. 안에 싸줘! 안에!”
불현듯 민영이 내 몸에 엉겨붙어왔다. 슬슬 절정에 가까워진 모양인지, 질 내가 경련하게 수축하고 있었다. 내 사정을 재촉하듯이 말이 말이다. 더불어 내 품에 안긴 민영의 몸에서 달고 진한 향기가 풍겨져 나왔다.
발정난 암컷의 체취였다.
이 냄새는 내 기분을 들뜨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내 욕정까지도 자극했다.
“정말이지, 너란 여자는 답도 없을 만큼 음란한 여자야.”
한껏 부푼 성욕에 되는 대로 막 소리친 나는 덥썩하고 민영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후읏!”
이에 놀란 민영이 가녀린 교성을 터트리며 몸을 비틀었지만, 이내 그 손길마저도 기분 좋다는 듯이 배시시 웃으며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어보였다.
이런 교태로운 몸짓에 나는 기분 좋게 신음하며 한층 더 격하게 그녀의 몸을 탐했다. 그리고 이러한 내 움직임에 민영은 자지러지는 듯한 교성을 터트리며 말을 토해내었다.
“하으읏! 응, 맞아! 나 음란해서……. 답 없는 여자 맞아! 하으으윽! 그러니까,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도 좋아……. 하으으읏!”
문득 우리 둘 다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그런 생각은 머릿속에서 말끔히 지워졌다. 지금은 그저 이 여자의 몸을 탐하고 싶단 생각뿐이었다. 이성보다 감성이 앞선 지금, 우리 둘은 서로의 상황에 만족하며, 서로의 신체를 탐했다.
부드러운 그녀의 몸이 내 눈 앞에서 격렬하게 흔들리며 유혹하고, 그 유혹에 나는 한 점 머뭇거림 없이 허리를 움직여 그 안을 마음껏 탐했다. 농밀한 정사가 계속되면 계속 될수록 이 방 안의 열기가 자꾸만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 피부에 와 닿았다.
어쩌면 나도 이 여자처럼 섹스에 중독되어 있는 걸지도 모른다.
“흐으으읏! 자기야, 얼른! 하으, 아! 하앙! 얼른 싸줘! 어서……! 하앙!”
울음소리를 토해내며 허리를 격하게 위아래로 흔든 그녀는 조금 들뜬 눈동자를 하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이에 나는 자궁의 입구를 귀두로 쿡쿡 찌르며 사정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런 내 행위에 마치 답례라도 하듯이 민영은 질 내를 급격하게 수축시키며 허리를 추잡하게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질 벽이 내 남근 전체에 얽혀 붙으며 귀두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했다.
“햐으읏! 아아, 너무 좋아! 하으, 응! 이렇게 하고 있으면 너무 좋아!”
민영은 내 목에 가볍게 키스하며 몸을 바짝 밀착해왔다.
“……자기가 이렇게 있으니까……. 정말, 정말……. 하으윽! 읏!”
최대한으로 몸을 바짝 밀착해온 그녀는 스스로 내 남근을 요구하며 자신의 안 쪽 깊숙한 곳으로 밀어 넣게 만들었다.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는 거 아냐?”
그 말과 함께 내가 허리를 크게 움직이자, 민영의 입술 사이로 가쁜 숨이 터져 나왔다.
“햐읏! 으, 아앙! 아냐, 아니라고…. 그런 거, 나는……! 아앙!”
“너는?”
“좋아해! 하으, 읏! 좋아하니까……. 하윽!”
“나를?”
“응, 좋아! 하으읏! 응! 자기가 아니면 안 돼! 하앙!”
내가 주는 쾌감에 민영은 칠칠맞지 못 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전신을 벌벌 떨었다. 가볍게 절정에 달한 모양인지, 내 허리에 둘러져 있는 민영의 두 다리에 살짝 힘이 풀렸다. 이를 느낀 나는 그녀의 잘록한 허리에 팔을 둘러 그 몸을 고정시켰다.
그런 다음 나는 민영의 질 내를 꾹꾹 누르듯이 발기한 남근으로 자극하며 최대한 큰 원을 그렸다. 그리고는 허리를 시계 방향으로 회전시키면서 허리를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