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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함락]
“우움, 좀 더……. 하우으읏……. 좋아, 하으응.”
기분 좋게 신음하며 더더욱 깊숙이 남근을 집어삼켜간다. 그러다 문득 민영의 시선이 내 손목 쪽으로 향했다. 그녀는 무언가 할 말이라도 있는 모양인지,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소리를 내었다.
“후으응, 응, 국자……. 하으, 국자 저어……. 하으응.”
이 말에 나는 그제야 내가 카레를 젓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아차 싶어진 나는 다급히 카레를 젓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내 행동에 맞춰, 민영이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말캉이는 혀로 내 남근을 휘감았다.
“응흣, 므우웅……. 읏, 읍, 으응, 흐응, 읏!”
강렬한 쾌감에 몸 전체가 저릿거려 온다.
민영은 이런 내 반응을 마치 즐기기라도 하듯이 뺨을 오므려 쿠퍼액을 빨아들이며 한층 더 격렬하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으뭅, 츄읍……. 후앗, 아! 하으, 우리 자기……. 기분 좋은 가봐? 쪼옥.”
혀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요도구를 자극한 민영은 남근의 첨단으로부터 흘러나온 쿠퍼액을 연신 빨아마셨다. 탐욕스럽게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릴 정도로 말이다. 민영은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쿠퍼액을 빨아 마시고 나서야 만족한 미소를 띄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욕구가 충족되었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저 일시적으로 갈증이 해소되었다는 뜻이었다. 그 증거로 그녀는 쿠퍼액을 다 마시기가 무섭게 내 물건을 한 입에 꿀꺽 집어삼키고는 격렬하게 머리를 흔들어대었다.
“윽!”
이런 식의 자극적인 봉사에 하복부로부터 꿀럭꿀럭하고 욕망의 덩어리가 치솟았다.
나는 짧게 신음성을 내뱉으며 전신을 가늘게 떨었다.
이젠 한계였다.
“……입 크게 벌려. 네가 좋아하는 정액을 잔뜩 싸줄테니까.”
“으읏, 으?! 으으우웃!”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나는 그대로 민영의 입 안에 남근을 쑤셔 박았다. 다소 거칠게 쑤셔 넣긴 했지만, 이 행위마저도 그녀에게 있어선 마냥 감미로운 모양인지 괴로워하는 목소리나 표정 하나 없이 그대로 내 남근을 받아드렸다.
“으읏! 으, 후읏! 읍!”
그리고 이처럼 몇 차례 거칠게 입 안에 쑤셔 박자, 사정감이 울컥하고 치밀어 올랐다. 이를 느낀 나는 절제 없이 그대로 민영의 입 안 가득 정액을 쏟아 부었다.
“……쿠흡!”
좁디좁은 입 안에서 내 남근이 크게 껄떡이며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내었다.
“응흐, 읏! 하으, 으! 후으응, 입 안에 잔뜩……. 하으, 으응.”
민영은 자신의 입 안에 쏟아진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며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이대로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나는 이런 민영의 모습에 혀를 내두르다가 이내 남은 정액을 마저 싸기 위해서 혓바닥에 남근을 문질렀다. 그러자 정액과 타액으로 범벅이 되어버린 혀가 내 남근에 찰싹 달라붙어오며 나를 기분 좋게 해주었다.
축축하고 끈적거리면서도 말랑이는 감촉이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그 때문일까? 아침에 일어나마자 한바탕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액의 양이 여전이 많았다. 솔직히 내가 봐도 놀랄 정도로 말이다.
“흐으, 으으응.”
생각보다 많은 양에 숨쉬기가 힘들 법도 하건만, 민영은 자기 입 안에 뿌려진 정액을 조금도 삼키지 않고 볼이 빵빵해질 때까지 모았다.
그 후, 내가 완전히 사정을 끝마치자 그녀는 대뜸 자리에서 일어나 밥그릇에다 내가 내어준 정액을 뱉어내었다.
‘설마…….’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불길함이 엄습해왔다.
“너…….”
“자기가 나한테 준 거니까 내꺼 맞지?”
내가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민영이 자기 밥그릇을 등 뒤로 숨기며 입을 열었다.
누가 봐도 나를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
그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맞는 듯이 싶었다. 설마 정말로……. 카레 대신에 정액을 뿌려먹을 생각인건가? 애써 그 생각을 부정해보지만, 이 사실이 맞는다는 듯이 그녀는 어느새 다 된 밥솥 쪽으로 다가가 주걱으로 자기 먹을 양의 밥을 펐다.
“…….”
그 어처구니없는 광경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카레 다 된 거 같은데 나 먼저 퍼간다?”
이리 말한 민영은 내가 들고 있던 국자를 거의 빼앗듯이 가져가선 밥그릇 안에 카레를 뿌렸다. 그리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자리에 앉은 그녀는 천연덕스럽게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한 뒤에 정액과 카레가 한데 뒤섞인 밥을 한 숟갈 먹었다.
‘미친…….’
혹시라도 꿈에 나올까 싶을 정도로 무서운 광경이었다.
아무래도 저 밥그릇은 쓰레기통에 버려야 될 듯이 싶었다.
“마, 맛있냐?”
이런 내 물음에 민영은 정액과 카레로 범벅이 되어있는 밥을 입으로 꼭꼭 씹으며 맛을 충분히 음미한 뒤에야 대답했다.
“맛있어. 그것도 굉장히……. 카레보다 정액의 맛이 더 진한 거 같아서……. 음,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카레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아.”
입술이 묻어있는 정액을 혀로 훔치며 행복하게 웃어 보이는 민영의 모습에 나는 한숨을 푹 내쉬며 바지를 도로 입었다.
‘밥을 먹어야하나.’
저 모습을 보고나니, 그마나 있던 식욕도 전부 다 싹 가셔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점심때까지 마냥 굶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애써 움직이지 않는 손을 움직여 밥그릇 안에 밥과 카레를 담았다.
“…….”
이 모습에 민영은 잠시 숟가락을 내려놓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자기가 한 요리의 평가를 듣고 싶은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적당히 카레와 밥을 섞은 뒤에 한 숟갈 먹었다. 그러자 곧장 카레의 적당한 매콤한 맛과 고기의 단맛이 느껴졌다. 게다가 밥도 잘 지어져서, 카레와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우러졌다.
“어때?”
“생각보다 괜찮네.”
“정말?”
꽤나 궁색한 칭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진심으로 기뻐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한 요리가 좋게 평가되었다는 사실이 어지간히도 좋은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확실히 여자는 여자구나.’
이게 대체 얼마 만에 먹는 집 밥이라는 말인가? 심지어 내가 한 밥이 아닌 다른 여성이 해준 밥이다. 그래서였을까?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많이 먹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만약에 민영이 정액과 카레를 밥에 섞어 먹는 기행만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더 먹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 정도로 맛있었다.
“자기 입맛에 맞았나봐?”
“뭐, 맛있었으니까……. 솔직히 좀 놀랐다고 해야 하나?”
실제로도 나는 무척이나 놀란 상태였다.
민영이 이렇게나 요리를 잘 할 줄은 몰랐었기 때문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귈 때, 집에서 요리 좀 시켜볼 걸 그랬다. 그랬으면 괜히 비싼 식당에서 밥을 사먹을 필요도 없었을 테니 말이다.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는 셈이다.
물론 수고가 좀 들긴 하겠지만 말이다.
“날 너무 과소평가 한 거 아냐?”
“네가 나한테 보여줬던 행동들을 한번 되새겨 보고나 말해라.”
실제로 그녀는 나와 사귈 당시에 음란, 음탕하고, 난잡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나만 보면 발정난 암캐처럼 달려들었으니 요리 솜씨를 구경 틈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의 민영은……. 그런 면이 약간이나마 사그라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의 욕구를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졌다는 뜻일까?
“그 땐 자기도 좋다고 받아줬잖아…….”
이리 말한 그녀는 말끝을 점차 흐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싫었어?”
입술을 삐죽 내밀며 내게 질문을 던지는 민영의 태도에 나는 잠시 고민하다 솔직하게 답해주었다.
“싫지는 않았어. 오히려 좋았지.”
이런 내 말에 민영은 잠시 당황한 듯이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다.
“정말로?”
“정말로.”
여자가 먼저 해달라고 조르는데, 그걸 싫다고 거절하는 남자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물론 남자가 고자라거나, 여자가 엄청나게 못 생겼다면 싫다고 거절할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도 우리 둘 다 그 어떤 경우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하물며 나는 먼저 오는 여자를 거절할 만큼 대단한 위인이 되지 못 했다.
“나 어떡해…….”
문득 민영은 한껏 달아오른 표정을 하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또 하고 싶어졌어.”
그러면서 발로 내 다리 사이를 툭툭 건드린다. 정말이지, 만년 발정기도 아니고……. 아니, 어쩌면 만년 발정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여자라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았으니 말이다.
“서 민영…….”
내가 으름장을 내어보지만, 민영의 행동은 거침없었다. 어느샌가 내 다리 사이로 기어들어온 민영이 블라우스를 벗어, 새하얀 브래지어로 감싸여있는 가슴을 스스럼없이 드러내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줘.”
그렇게 말한 그녀는 남은 속옷마저 벗었다. 그러자 일순 풍만한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리며 내 시선을 어지럽혔다. 이렇게 대놓고 유혹하고 있는데, 어떻게 거절한단 말인가?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거절한다는 것 자체를 생각할 여유도 없다.
“…….”
그저 본능에 충실하게 남근을 우뚝 세울 뿐이었다.
“하아……. 금방 기분 좋게 해줄게.”
이리 말한 그녀는 내 남근을 자신의 가슴 사이에 끼웠다. 그리고는 양 손으로 가슴을 받치더니 천천히 밀어내듯이 움직여, 내 남근 전체를 기분 좋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어때? 기분 좋지?”
위아래로 가슴을 움직이며 남근을 훑어내자, 참을 수 없을 만큼 기분 좋은 감촉이 뇌리로 전해져오며 머릿속을 새하얗게 물들였다. 그리고 이 자극에 마치 용이 용트림을 하는 것 마냥 내 남근이 미친 듯이 날뛰었다.
“역시……. 자기는 항상 힘이 넘치네. 하음. 응.”
기분 좋게 읊조린 민영은 빼꼼 혀를 내밀어 귀두 첨단에 맺혀있는 쿠퍼액을 핥았다.
“윽!”
그 자극에 나도 모르게 신음성을 흘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 내 반응에 까르르 웃음을 터트린 민영은 보다 격렬하게 가슴을 문지르며 내 남근에 자극을 주었다.
“으응. 하으, 응. 아, 또 커졌네.”
라고 말한 그녀는 촉촉하게 젖어있는 연분홍빛 입술을 혀로 핥았다.
그 자극적인 모습에 재차 하반신에 피가 쏠렸다. 정말이지, 요녀다.
나중에 이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는 피골이 상접하다 못 해, 젊은 나이에 복상사로 요절할 게 분명했다. 그 정도로 민영의 성욕과 애무 솜씨는 굉장했으니 말이다.
“내 가슴 기분 좋지? 이래봬도 모양이 좋다고 칭찬 많이 듣거든? 게다가 크기도 커서……. 솔직히 말해서 이런 거, 나 밖에 못 한다고? 하읏, 응.”
위험하다.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곧바로 낼 것만 같은 기분이다.
“……쿠쿡, 기분 좋지? 자기가 아무리 느끼지 않은 척 해봐도 소용없다고…….”
도발하듯 말을 걸어온 그녀는 킁킁 하고 내 남근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하아, 기분 좋은 냄새……. 이건 몇 번을 맡아도 질리지가 않아.”
라고 말한 민영은 고개를 아래로 숙여 내 남근을 꽉 하고 깨물었다. 입술로 깨물었기에 그다지 아프지는 않았지만, 아픈 것 이전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최악이다. 지금 나는 그녀에게 완벽하게 공략당하고 있었다.
“후아, 아……. 자기 자지를 빠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하앙.”
딱딱해진 유두의 끝이 간간히 남근에 닿으며 아찔한 감각을 만들어내었다.
“하으, 아! 하앙!”
내가 흥분하는 만큼 그녀의 목소리도 흥분감에 젖어 점차 거칠어지고 있었다.
“하으, 읏! 앙, 아앗!”
새빨갛게 얼굴을 물들인 채, 내 남근을 연신 기분 좋게 훑어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으니 절로 가슴이 두근거려왔다. 도대체 얼마나 이런 행위가 좋으면 저런 모습을 보일 수가 있는 걸까?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서 민영이란 여자에게 있어서 섹스는 인생, 전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지도 몰랐다.
그만큼 그녀는 섹스에 중독되어 있었다.
“으응, 앙. 후아. 아…….”
서있는 민영의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그것은 허리까지 떨리는 기색을 보였다. 더불어 그녀의 입 밖으로 흘러나온 타액이 내 남근 위로 뚝뚝 떨어지더니, 투명한 실을 만들며 가슴 위로 떨어졌다.
“후으, 아! 하으응, 아앗!”
타액으로 젖은 가슴은 좀 전보다 훨씬 더 감도가 좋아져서 가슴과 남근이 비벼질 때마다 생기는 마찰을 줄여주었다. 덕분에 그녀는 손의 움직임을 훨씬 더 빠르게 해서 내 남근을 거칠게 애무했다.
“하으, 아! 얼른 싸줘……. 이번에는 얼굴에, 얼굴에 싸줘……. 하아.”
그렇게 말한 그녀는 나를 반드시 올려다보며 애원했다.
“……자기야 얼른……. 전부 다 먹어 줄 테니까……. 흐응, 응, 그러니까…….”
기다랗게 혀를 내민 민영을 귀두 부분을 살살 핥으며 어서 빨리 정액을 싸달라면서 나를 유혹했다.
“흐응, 으응.”
그 자극에 하반신이 벌벌 떨려왔다. 도저히 참기 어려운 유혹이다.
“큭!”
일순 무서울 정도로 아찔한 해방감이 느껴지며, 동시에 그녀의 얼굴을 향해 사정했다.
“하으, 아!”
세차게 뿜어져 나간 정액이 민영의 얼굴이며 목선, 쇄골을 더럽혔다.
“후아아앗, 아…….”
그렇게 자신의 얼굴에 쏟아진 정액에 민영은 황홀하다는 듯이 웃어 보이더니 가슴에 데었던 손을 떼어내었다.
“하아, 굉장해.”
그 말과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몸에 뿌려진 정액을 손가락으로 조심조심 훑어내었다.
“하음, 응. 맛있어…….”
그리곤 입으로 가져가 정액을 먹었다. 정말로 맛있다는 듯이, 음란한 미소를 띠며 웃어 보인다. 어쩐지 그 모습을 가만 보고 있자니 섬뜩하기까지 했다. 오한이 든다고 할까, 그녀가 은연중 두려울 지경이었다.
“역시 자기 것이 제일 맛있어.”
이리 말한 그녀는 몸을 수그려 내 남근의 첨단을 꽉 하고 물었다. 그리고는 볼이 홀쭉해질 만큼 빨더니, 기어코 남근 안에 남아있던 정액을 모조리 빨아내었다.
덕분에 혼까지 빨린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