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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함락]
“아, 네……. 그, 그럼 시작할게요.”
벌벌 떨며 경련까지 일으키는 남근의 움직임에 부인은 천천히 가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양 손으로 가슴의 바깥부분을 받쳐 든 뒤에 천천히 위아래로 압박하듯 움직인다.
“응, 흐응……. 응.”
부인이 가슴으로 내 남근을 문지를 때마다 귀두 부분이 가슴 사이를 나왔다가 들어 갔다가를 연달아 반복했다. 그 탓에 몇 번이고 가슴 밖으로 뛰쳐나온 귀두 부분이 부인의 입술에 닿을 뻔하자, 그녀는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제 것이 그렇게나 싫으신 겁니까?”
“아, 아니에요! 그저, 저……. 입술에 닿을 것만 같아서……. 싫은 건 아니에요.”
당황한 부인이 연신 변명을 하는 와중에도 내 남근은 가슴 사이를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며 애무를 한껏 즐기고 있었다.
“그럼 똑바로 봐주시겠습니까? 제가 거듭 말씀드렸죠? 이런 건, 자신감입니다. 부끄러워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라며 설득하자 부인은 얼굴을 붉게 물들이면서도 내가 말한 대로 귀두 부근으로 고개를 돌려주었다.
그 후, 가슴 사이를 나오고 들어가고를 반복하고 있는 남근을 응시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남근 전체가 벌렁벌렁 경련을 일으키며 첨단 부분에 쿠퍼액을 조금씩 흘려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흘러나온 쿠퍼액이 아래로 진득하게 늘어져 부인의 새하얀 피부 위로 떨어졌다.
“아……. 이건…….”
놀란 부인이 나를 올려다보자, 나는 빙긋 웃으며 설명해주었다.
“쿠퍼액은 처음 보시는 겁니까?”
“쿠퍼액이요? 정액을 말하는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음, 일종의 애액과 같은 것이지요. 남자도 여자와 마찬가지로 기분이 좋아지면 윤활액처럼 쿠퍼액을 쏟아냅니다.”
“아, 그럼……. 저어…….”
이러한 내 설명에 부인은 무척이나 기분 좋게 웃어 보이며 잠시 말끝을 늘여놓았다. 그리고는 이내 배시시 웃어 보이며 입을 열었다.
“……세현 씨는 지금 기분이 좋으신 건가요?”
“물론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부인처럼 가슴이 큰 여성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여성이 제게 가슴으로 봉사해주고 있는데, 기분이 좋지 않을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해주자, 부인은 한층 더 자신감을 얻은 표정을 하고서 내 남근을 열심히 문질러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근의 첨단 부분에서 흘러나온 쿠퍼액이 부인의 가슴 전체를 끈적끈적하게 적시며 훨씬 더 기분 좋게 만들어주었다.
“좋습니다, 여기까지.”
“에……?”
이처럼 한참 행위에 열중해 있던 부인을 향해 내가 제지를 가하자, 그녀는 무척이나 당혹스러운 듯이 검은색 눈동자를 파르르 떨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뭐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네? 아, 아뇨……. 저, 그게…….”
“그게?”
“왜 끝까지 안 하시는지…….”
순간 부인의 얼굴이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었다. 제법 빙글빙글 돌리긴 했지만 부인의 말을 엄밀히 해석해보자면 요컨대 이거다. 왜 정액을 내어주지 않느냐는 것이다. 지금 부인은 내 정액을 원해하고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극히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말이다.
“끝까지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렇긴 하지만…….”
“끝까지 했으면 좋겠습니까?”
“그, 그게…….”
“그렇다면 제게 애원해 보시겠습니까?”
“네? 애, 애원이라니요……!”
당연하게도, 부인은 내 말에 기겁하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동요하지 않고,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애원하는 게 꼭 나쁜 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여자가 애원하는 걸로 남자가 흥분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애교도 이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아니, 어쩌면 애교 이상으로 효과가 좋겠군요. 그만큼 여성의 애원은 남자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거니까요.”
“그, 그런가요?”
“물론입니다. 그럼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라며 내게 도움을 구하는 부인의 태도에 나는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마냥 상냥하게 일러주었다.
“그럼 이렇게 말씀해보시겠습니까? 부인의 입 안에 정액을 싸달라고요.”
이러한 내 요구에 부인은 더없이 당황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소리쳤다.
“그, 그건 좀…….”
“왜요? 싫으십니까?”
“싫은 건 아닌데…….”
“그럼 부끄러우신 겁니까?”
이어지는 내 물음에 부인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나는 부인을 다독여주는 듯한 부드러운 어조로 계속 말을 이었다.
“……어차피 남편에게 하는 게 아닙니까? 남편 앞에서만큼은 잠시 부끄러움을 내려놓아 보세요. 게다가 남편 분께서도 이런 부인의 모습을 보고서 생각을 바꿀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안 그렇습니까?”
부인의 남편까지 들먹이며 말하자, 부인의 표정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그 이가 좋아할까요?”
“물론이고 말고요. 틀림없이 좋아하실 겁니다.”
이런 내 말에 부인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 그럼 할게요.”
라며 마음을 굳게 다진 부인은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러자 순간, 좌우의 가슴이 호흡에 맞추어 크게 흔들렸다.
“하아……. 저, 세현 씨……. 제 입안에 세현 씨의 그 걸……. 싸주세요.”
“그거라고 말하지 말고, 정액이라고 말해보세요.”
“꼬, 꼭 그래야 하나요?”
“그러는 편이 훨씬 더 효과가 좋으니까요.”
이처럼 내가 강한 어조로 다그치듯이 말하자, 부인의 얼굴에 고민 어린 기색이 떠올랐다. 다홍색의 입술을 꽉 깨물고서 한참 고민하던 부인은 이윽고 천천히 입술을 벌렸다.
“제, 제 입 안에……. 저, 정액을 싸주세요.”
수치심에 두 눈을 꼭 감고서 입술을 진동시키는 부인의 모습은 정말이지 아름답다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부인은 지금껏,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경험을 하고 있었다.
“잘 하셨습니다.”
라고 말한 나는 부인의 가슴 사이에 끼워져 있는 남근을 내려다보았다. 부인의 훌륭한 파이즈리 덕분에 한계까지 발기한 내 남근은 흥분감에 아플만큼 발기해 있었다. 그리고 이런 내 남근의 모습에 부인은 어서 빨리 사정을 하도록 만들고 싶단 듯이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그럼 말씀하신대로 입 안에 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 그럼…….”
“입으로 제 걸 애무해주시겠습니까?”
“아, 네.”
대답과 함께 서둘러 가슴을 떼어낸 부인은 내 남근의 귀두 부분으로 입을 가져다대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귀두 부분만 빨 생각인 모양인지, 고개를 좀 더 앞으로 내밀 기색을 내비쳐 보이지 않았다.
‘지금 이대로 좋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애무를 받고 싶었다. 이에 나는 부인의 입술에서 내 남근을 살짝 떼어내며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좀 더 깊숙이 삼켜보시겠습니까?”
“어떻게?”
“저번처럼 귀두 부분만 빨지 마시고, 이번에는 남근 전체를 삼켜서 빠시는 겁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부인에게 필요한 건 경험입니다.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내 말에 부인은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는 내 남근을 한번 내려다보더니, 이내 수긍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조금씩 입을 벌려 끝부분에 키스를 하듯이 입술을 데었다.
“흐읍……!”
부인이 남근 전체를 집어 삼키듯이 입 안 깊숙이 밀어 넣자, 남근의 첨단 부분이 목의 끝부분에 닿으며 스륵 눌리는 그런 기분 좋은 압박감이 느껴졌다.
“흐으, 응.”
하지만 이런 나와는 달리 부인은 상당히 괴로운 모양인지, 괴로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머리를 떼어내려 했다.
“천천히 떼어내세요. 너무 급하게 떼어내시면 부인의 이에 제 남근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저는 상관없지만, 남편 분이라면 조금 다르겠지요. 분명히 불같이 화를 낼 겁니다.”
라고 내가 점잖게 주의를 주자, 부인은 그제야 천천히 고개를 떼어내며 꿀떡꿀떡 침과 쿠퍼액을 삼켰다.
그 후, 절반 정도 남근을 뱉어낸 부인은 연신 가쁜 호흡을 하며 숨을 정돈했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더 머리를 앞으로 내밀며, 천천히 입 안 가득 남근을 머금기 시작했다.
“으응……. 흐읍, 응……. 후읏, 응…….”
무척이나 느린 속도이긴 했지만 부인은 확실하게 남근을 자극하고 있었다. 뿌리까지 삼켜진 남근은 부인의 입 안에서 껄떡껄떡 대며, 연신 쿠퍼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런 기분 좋은 상태라면 분명 얼마 못 가 사정을 해버릴 게 틀림없었다.
“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
이런 내 칭찬에 자극이라도 받은 건지, 부인은 보다 열심히 내 남근을 빨았다.
“흐응! 읏……. 응!”
뿌리까지 삼켜진 남근이 벌벌 떨 때마다 부인의 미간이 좁혀졌다.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남근의 움직임을 완전하게 억제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뭐, 이거야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이니 신경 쓰지 않는 편이 좋겠지.
“흐읏, 읏!”
하지만 이런 내 느긋한 생각과는 달리 부인은 어떻게든 내 남근을 억제해 보려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목젖을 연신 건드리는 남근의 움직임을 억제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모양이었다.
게다가 남근으로부터 흘러넘쳐 나오고 있는 끈적끈적한 쿠퍼액 탓에 숨쉬기도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힘드시면 잠깐 빼도 괜찮습니다.”
“흐으, 응. 으읏.”
이런 내 말에 부인은 귀여운 신음성을 내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여기서 포기하고 싶진 않은 모양이었다.
그 기특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남근이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처럼 힘차게 껄떡거렸다. 마치 부인에게 상을 주고 싶다는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그것이 부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상일 것이다.
“슬슬 싸겠습니다.”
이리 말한 나는 부인의 입 안에 남근을 깊숙이 밀어 넣은 채로 사정을 했다. 그러자 남근이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며, 부인의 목구멍에 정액을 잔뜩 쏟아내었다.
“흣! 으으윽! 크흡!”
목의 안쪽에 정액이 들어찰 때마다 부인의 몸도 벌벌 떨려왔다. 아니, 정확히는 식도다. 남근의 첨단이 목의 안쪽까지 닿아있었기 때문에 정액이 직접적으로 식도에 쏟아지고 있었다. 그 때문에 부인은 호흡이 곤란한 듯이 연신 콧구멍을 벌렁벌렁 대며 정액을 삼켜나갔다.
“커흣! 읏! 크흑?!”
그렇게 사정을 끝마친 내가 남근을 입 밖으로 꺼내놓자, 부인은 허리를 숙여 기침을 해대며 입 안에 남아있던 정액을 뱉어내었다.
“잘 하셨습니다.”
“콜록, 콜록……. 아, 네. 네에…….”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처음치곤 아주 잘 하셨습니다.”
라며 내가 연달아 칭찬해주자, 부인은 기침을 하는 와중에도 기쁜 듯이 수줍게 웃어보였다.
“그럼 이번에는 반대로 해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