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7화 〉8.반동놈의 새끼들,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4 (57/86)



〈 57화 〉8.반동놈의 새끼들,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4

"어어어억!"


비명을 지르듯 놀라워하는 대장장이.

"뭐 저래."


어이가 없다는 듯 붕붕 큰 대검을 휘둘러본다.


"인간이!!! 인간이!!!"


지는 인간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지만  손 그립감도 묵직한게 마음에 들고, 크로스가드 또한 넓게 퍼져 있어 마구 휘두를 때도 칼을 흘릴 일도 없다.


츠바인핸더마냥 마음껏 휘둘러도 될 정도의 물건.

"그레이트 소드를 저렇게 마음껏 휘두르는 사람은 내 생 전 처음 보는군!"
"그렇게 약 안팔아도 살 겁니다."

고객 유치 서비스로 아가리를 열심히 턴다 생각한 최현기.


"아,아니. 그 그레이트 소드 무게를 아는가?"


넓직한 일 자 형태의 굵고 멋진! 그런 대검.


체감 상 츠바인핸더 마냥 대략 비스무리한 무게감을 느끼고 있던 최현기.

'잠시만...내 힘 스텟을 생각해보면...'

보통의 물건이 아니고서야 절대 묵직한 감각이 들 수는 없을 것이다.


"그건 사실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에게 팔 물건이었지...놀랍군, 인간종이 그 검을 사용할 있다니 말이야..."
"그만 놀라해요."


최현기의 생각에 소드 익스퍼드 정도 되는 마나로 몸을 강화시킨 초일류 정도라면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이곳은 개깡촌 섹슨즈 마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지금까지 촌사람이라서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생각한 최현기는 그레이트 소드를 엘리슨에게 건네어준다.

"들어볼래?"
"흠...꽤...윽! 묵직한데?"



엘리슨마저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살짝 검날을 아래로 향하게 하였다.


'뭐지?'

최현기의 힘스텟은 이제 400을 웃도는 수준.


레벨 업을 하면서 현재 그의 레벨은 40정도 되는 초보 레벨 수준이었다.

허나, 귀찮아서 레벨 업해서 얻은 모든 스텟을 힘스텟에 몰빵시키고, 또한 여신의 축복과 성 노예 특전, 노예 특전, 성자 노예 특전으로 인해 전 스텟 상승 효과, 그리고 개장수 스텟 상승 효과, 홀리 플레이트로 인해 뻥튀기 된 그의 힘은 미노타우로스에 육박한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름 : 최현기
레벨 : 41
칭호 : 개장수 + 최고의 남창 + 하프위치
힘 : 125(+122+200)
민첩 : 5(+118+100)
 : 5(+118)
지능 : 5(+118)
신성력 : 500(한계스텟)
마기 : 1(+232*하프위치 효과)
정령력 : 1(+50)
마력 : 1(+50)
*상처치유력 100% 상승  ]

파워벨런스 벨붕의 능력치를 가지게 된 최현기.

이게 40짜리라면 종족값을 따졌을 때 하프 위치가 아니라 드래곤 쯤 되야 할 수준인 것 같다.

비교점은 없지만, 현재 마나 스텟 값이 대략 300을 웃도는 엘리슨이 그레이트 대검을 가지고 끙끙대는 것을 보니, 괴물이 되긴 한 모양.


'풀플레이트를 입지 않으면 다룰 수 없으려나.'


미니 게틀링건처럼 그레이트 소드 또한 풀플레이트를 입지 않으면 휘두를 수 없는 세트템이 되버릴 것이다.

'어차피 벗지도 않을거니까.'

풀플레이트를 입지 않은 상황이 올 리가 없다.


애초에, 최현기 정도 되는 신셩력이 아니면 착용이 불가능하다 하며, 다른 성자가 등장한다 해도 이것은 헤론느 교단 전용 성자템이기에 게임으로 따지면 '교환불가'아이템이 된다.

귀속템이란 뜻으로, 풀플레이트 아머를 남에게 빼앗길리가 없는 최현기는 가볍게 그레이트 아머를 검집에 넣고 대각선으로 등에 걸친다.

"얼마요?"
"저,저...50실버만 내게나."


지금까지 팔릴 리가 없다 생각한 장물이 팔려나간 대장장이는 얼이빠진 얼굴로가격을 불렀다.

아마, 이 정도면 적당한 값이 되겠지.

값을 치루고, 도적들이 쓸 법한 대거 몇 개를 엘리슨이 우겨 서비스로 구매해 허리에 찬다.

"이제야 좀 제대로  모험가 같구만."


등에 거대한 그레이트 소드를  십자투구의 기사.

모험가가 아닌, 누가 보면 용이라도 때려잡으러 갈 용사파티 탱커 같은 모습이었다.


"진짜배기는 팬티만 입고 다니는게 제일 무서운 법이랬는데."
"응?  말이야?"
"아냐, 그냥 그런게 있어."

팬티만 입고 다니는 고인물들이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

"힘세고 강한 아침! 그 누가 나를 부른다면! 최!강! 모!험!가!"


뒤에 게이스러운 팬티만 입은 미친 놈이 철제 투구를 쓰고 대장간으로 들어왔다.

"어, 씨발."


상상한 것 그 이상의 동네란 것을 잠깐 또 잊어버렸다.

각종 변태처럼 하고 다녀도 등에  차고 다니는 놈이라면모른  하는게 최고인 세상.


"흠,  보니 파릇파릇한 신입이군."

만족스럽다는 듯 가슴을 쫙 펴고 최현기를 스캔하는 미친 새끼.

"허나, 제대로 된 전사라면 자신의 몸이 최고의 방어구란 것을 알아둬야지!"

하하하 하며 웃고는 대장간에 자신의 검을 맡기며 떠나는 녀석.


날이 꽤 상해 수리를 부탁한 것이 험하게 다룬 흔적이 가득해 보였다.


"저건 또 뭐하는 미친 새낀가..."
"응? 바바리안이잖아?"

아무리 바바리안이라도 하의는 좀 챙겨 입고 다니는게 정상이 아닌가?

저런 빨간 아슬아슬하게 좆을 가린 팬티만 입고 다니는 것은 판타지를 넘어, 씨발 딥다크 판타지라고!

"허허, 바바리안들의 전통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지. 자네는 초짜 모험가 맞구만?"



팬티만 처 입고 다니는새끼 보면서 어억 소리 내는게 초짜라며 흐뭇하게 웃지 말라고 씹새끼들아.


"...여관으로 돌아나가자."


터덜거리며 대장간을 나서는 최현기.

"거,  뉴비 잘 키워보라고! 아무리 봐도 씹사기 뉴비 같으니까! 소싯적의 날 보는  같아!"
"사람   아는거 같은데, 넘보지 말라고! 좆병신 대장장이!"
"흠, 맛만 좋으면 그만 아닌가!"



에라이, 씨발 것들아.

그레이트 소드가 피를 부른다.


부들거리는 손을 꽉 쥐며 여관으로 향했다.

"좀 애매한 시간이지만 점심이나 할텐가? 물론 선불을 내서 무료라네."


당연히 한국 돈으로 20만원 쯤을 처 가져다 바쳤으면 호텔 조식은 아니더라도 응당 먹을 것을 내놔야지.

선심 쓴다는 듯 능글거리는 여관 주인을 한  패주고 싶었다.


원래 이렇게 be폭력 주의자는 아니었지만, 팬티바람 바바리안을 보다보니 정신이 나가버릴  같았다.


"그럼 얼큰한 매운 소스랑 고기, 그리고 맥주나 내와봐."

대략 4시 쯤 되는 시간, 웃으며 여관 주인은 들어가고 조금 이르지만 낮술치곤 늦은 술파티가 열렸다.


할 없는 모험가들은 다음  일찍 출발하기 위해 자리만 풀면 바로 술 푹푹 마시다 다음 날 일찍 출발한다고 허세를 부리는 엘리슨.

'탕!'


거칠게 테이블로 맥주를 내오는 여관 주인.


"여긴, 귀여운 알바들 없어?"
"당신들 같은 변태들이 많이 오는 여관인데 다 도망치고 없지."
"에라이, 술은 어린 남자가 건네주는게 제맛인데."
"야."


최현기가 짜증난다는  바라보자 바로 윙크를 갈기는 엘리슨.

아무리 하룻밤을 해서 이젠 처녀가 아니라지만, 그녀는 원래 모험가 생활을 해서, 말이 걸그럽기 그지 없다.


"아앙? 우리 남친 새끼 삐졌어?"
"남친?"


잠시 얼탄 최현기.

"흠, 그렇군. 우리 둘의 남친이지 않은가?"

둘의 책임까진 모르겠고 몇 번 몸을 뒹굴었으니 남친 비슷한 것은 맞다고 생각이 든다.


크리스나의 긍정에 그런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그 여친님이 옆에서 어린 남자가  내놓으라고 하는 소리 지껄이면 뭐라 생각하겠냐?"
"흐음? 귀여운 질투?"
"그 귀여운 질투로 그레이트 소드에 맞아볼래?"


아무리 무지막지하게 강한 엘리슨이라도 그레이트 소드나 미니 게틀링 건 앞에서는 순해지고 말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템들은 씹사기 템이 분명하니까 말이다.

"이제 뭣  생겼다고 강하게 나오는거 봐?"
"모든 자신감은 템에서 나오지."
"오! 올바른 마음가짐이야. 믿을건 자기가 지닌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정신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말을 돌리며 큰 잔에 따라진 맥주를 힘껏 들이키는 엘리슨.


"크으으으! 좋다! 이래서 내가 모험가를 끊지 못했다니까. 아카데미에서 먹는  맛하곤 차원이 틀려."

고생하고 먹는 꿀맛같은 맥주를 잊지 못한다는 듯한 그녀의 말.


차갑게 식어진 맥주를 보자, 자신도 모르게 꿀꺽 소리가 나며 최현기 또한 맥주를 들이킨다.


"하아. 그래,  낫네."

크리스나는 예법을 지키려는 듯 맥주를 홀짝이지만, 맥주 맛이 시원해 자주 잔을 들어올리는 듯 했다.

그럴 거면 그냥 들이키시지...

"오! 아까   파릇파릇한 신입 아닌가?"


옆을 보자 눈 앞에 덜렁 거리는 것 같은 빨간 팬티 안의 그것이 보인다.

묵직한 그것과 함께 튼실한 허벅지와 달랑거리는 젖꼭지.

"씨이이이발..."


당당한 어깨를 쫙 피고 주먹을 허리에 걸친 바바리안이 말을 걸어왔다.

"음? 자네들도 이 여관에서 묶는 모양이군! 합석 괜찮겠나?!"
"아니."
"하하, 부담가지지 말게나."


부담이 가져지는 행색을 가지고 씨발 말 걸지 말라고 씹새끼야.


"우리 동료들도  있을 수 있을 자리로군! 정확히 여섯 자리야! 힘세고 강한! 만남!"

 옆에 앉지마 이 개새끼야.


"여기 맥주 세 잔 추가함세나!"


크게 소리를 지르는 바바리안.

이윽고 그의 동료로 보이는 두 사람이 다가온다.

놀랍게도 정상적인 파티원들.


도적으로 보이는 날렵해 보이는 남자와, 치료 신관인 여성.


"또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건가?"

핀잔을 주며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는 도적 새끼.

돚거새끼들은 하무튼 씨발, 지들은 안 그럴거 같으면서 옆자리 꼭 낑긴다니까.

"반갑습니다. 보니, 헤론느 교단에서 나오신 성기사님 아니십니까?"



파티의 씹사기 직업 성기사.

풀플레이트 아머에 거대한 그레이트 소드를  최현기의 모습은 누가 걸리든 육편쪼가리로 만들 사기직업 성기사로 보였다.

"뭐...그렇죠. 방랑성기사 같은거죠 뭐."
"하하! 요즘도 헤론느 교단에 방랑성기사가 있던가?"



바바리안이 능청스럽게 질문한다.


 그렇다고 하면 넘어가 개새끼야, 팬티만 달랑 입었으면서 은근히 날카롭네.


"수련이죠, 수련."
"흠! 그렇군!"

맥주를 건네받은 바바리안이 크게 잔을 들어올리며 소리친다.


"그럼 방랑성기사의 앞 날을 축복하며! 힘세고!"
"강한!"

아까 핀잔  돚거 새끼가 잔을 올리며 외친다.

도적이라 아싸컨셉 유지하지만, 은근히 남들하고 끼고 싶어하는 츤데레 같은 병신.

"만남!"


즐겁게 외치며 잔을 들어올리는 치료 신관.


잔을 자연스럽게 다 같이 부딪친 후 한  쭉 빨아땡기고 인사를 나눈다.


"전 마크만 보셔도 알겠지만 데리브 교단에서 나온 신자입니다."


가볍게 웃으며 인사를 하는 그녀.

"아, 예."


그 방패로 그려진 마크가 데리브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다고 하길래 고개를 끄덕거려 주었다.


"...성기사 님께서는 교단간의 관계를 생각치 않으시는 편견 없는 분이시군요."

뭔 소리래.


투구를 벗은 채 맥주를 들이키고 있던 최현기는 그녀를 지긋이 바라본다.


"부끄럽습니다. 그렇게 보시면..."
"야! 씹새끼야! 벌써 다른 데에 추파 놓냐?!"
"언제 씨발 내가 추파를 놔? 눈깔이라도 다 파서 장님이라도 되야 안심하냐?"
"그냥 나만 보라고!"
'탕!'

크리스나가 거칠게 잔을 내려놓는다.


"날 보거라."


모두가 그녀를 바라봤다.

붉게 달아오른 그녀의 볼.

"...그래."

말 없이 조용하게 포크와 나이프로 통구이를 썰어먹던 그녀가 화를 내자 뭔가 '씨발, 높으신 분이 빡친 것 같네'같은 기분이 들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흠? 안 먹고 무엇 하는겐가?"

다들 숙연해지자 묻는 크리스나.


쟨 말투가 너무 진중해서 문제인 듯 하다.


"자자, 그러지 마시고 서로 이렇게 만난 자리인데 지금까지 겪은 썰이나 푸는게 어떻소?"


돚거 새끼, 은근히 이런 자리 바랬구나.

분위기 파토 날 것 같으니 먼저 분위기 전환 시키네.

"내가 오우거 따먹은 얘기 했나?"

시작부터   박고 시작하는 바바리안 덕에 이야기는 무르익게 되었다.


팬티만 입고 다니는 병신이라 생각했는데, 은근히 남들 관심이 생길 법한 어그로를 찰지게 끄는 그.

그의 '오우거 따먹은 썰 푼다'로 시작해서 돚거 놈의 '돼지 남작 후장에 대거 박은 썰'이랑 신관의 '야리꾸리한 성기사의 음탕한 밤일'로 깔깔 대기 시작한 그들.

엘리슨 또한 '오크가 고블린 따먹다가 모험가들에게 기습당해 고블린을 박은채 싸우려 든 이야기'를 풀어주었다.

"진짠가?"
"흥엣거리며 암컷 고블린이 가버리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


웃으며 낄낄 대는 엘리슨.

좆같았지만 이상하게 웃긴게  기분이 나쁜 이야기였다.


"헌데, 얼마나 기운찬 남자면 여자를 둘이나 만족시키고 사는겐가?"


벌써 최현기를 여자  데리고 사는 정력남으로 가정한 바바리안.

사실이지만, 바로 들이박는 그의 멘트가 멈칫한 그.

"이 새끼 오크보다 큼."

엘리슨이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며 으스댄다.


어머머하며 손으로 입을 가리는 여자 신관.

"크흠! 오크보다 크다니! 그럼 나랑 비슷한 수준 아닌가?"
"야, 바바리안. 뻥까치지마.  나랑 같이 목욕탕 갔을 때 봤는데 엄지손가락만 한거 봤어."
"새끼손가락은 조용히 하게나!"

바바리안이 화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


그럼 덜렁거리던건 좆이 아니라...불알이었나?


더 더러워진 기분이다.


"비결이 뭔가?"

 좆 크기 커진 것을 비결이 뭐냐고 묻고 있냐?라고 생각해봤다가 여긴 판타지라 뭔가 수련을 하면 좆도 커지지않을까 고심해본다.


"흠...어디서 들었는데 오크의 불알을 먹으면 좆이 커진다는 낭설이 있다고 하더군."
"음?  루머 자네 아직도 믿는겐가?"
"헉! 거짓이었나?"
"그럼,이미 내가 먹은 오크 불알만 해도 백이 넘어가...진 않고  개 주워먹었는데 변하지 않더군! 하하!"


바바리안의 큰 웃음.

이 씹새끼 좆 커질라고 별 짓 다 해봤구만.

"알고보니, 그 루머 퍼트려진 이유가 어떤 여자가 오크와 바람 맞아서 하프 오크를 낳은  이야기가와전된 모양이야."

몬스터 취급이 되는 오크와 바람이 맞다니...


가끔 대도시에선 오크들이나 몬스터로 분류되는 아인종들 또한 노예로 취급된다고 하니, 몬스터 ntr도 비일비재할 것 같긴 하다.

"왜 그게 그렇게 와전된건가?"
"그 여자가 오크랑만 바람이 난게 아니더라고. 그래서 딴 불륜남들이 박으니, 허공에 삽질이라 어이 씨발 저 년 남편은 분명 좆이 애벌레만한데  이렇게 되었지? 한 모양이야. 그래서 불륜남이 추궁하니 여자가 급하게 변명으로 남편이 오크 불알을 먹었다고 하더라고."


빵하고 터지는 사람들.

이게 웃긴가?라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최현기였다.


 일은 원래 좆같은게 웃긴 법인지, 주위 다른 모험가들도 쩌렁쩌렁한 바바리안의 썰을 듣고 빵 터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래서 그 근방 오크들의 씨가 말라버렸지. 아니, 필요없는 다른 몸뚱이는 살려주는데 불알만 똑 하고 떼가서,  부인이 불륜오크가 불알 떼진 걸 보고 절규했다하는 스토리네."

배를 잡고 깔깔대는 엘리슨과 웃음을 겨우 참고 있는 크리스나.

"아무튼 조심하게나. 그런 흉물을 달고 다니는게 소문 나면 여기 어지간한 여자들이 다 넘볼거 같으니 말일세."

라고 말하며 엘리슨의 가슴을 슬쩍 보다 헛기침을 하는 바바리안.


"흉물  흉물이로군. 크흠."
"너 씨발 어디 쳐다봤냐?"
"흠흠! 미안하네. 남자의 본능!같은 것이지. 남 여자 건드리는 취향은 아닐세."

바바리안이 솔직하게 잘못을 말한다.

솔직하다는 성격으로 바바리안이란 종족이 이 세계에서 은근히 호감형인 이유라고 한다.

"바바리안, 넌    터전에서 나왔냐?"


엘리슨의 물음에 심각한 얼굴을 지은 바바리안.


"크흠, 마누라가 원래 세 명이었는데 밤마다 허덕이다 보니 꼬추가 터질  같더군. 그래서 야밤에 도주했다네."
"이 좆병신 새끼. 그러고도 남자냐?"
"허헛, 괜찮다네. 세 명이나 되다보니 그 년들이 밤 중에 나 몰래 만나는 남자만 해도 한 수레라 바람피는거 눈치채자마자 부담없이 튈 수 있었지."

셀프 패드립으로 인해 정신이 아득해진다.

"지금쯤 그래도 돈줄이었던 내가 튀어서 아마 다른 남자들한테 보지 대주면서 절박하게 몇  가랑이로 물었을거네. 그러니 잘 먹고 잘 살겠지."

웃으며 최현기를 흘겨보는 바바리안.


"좆이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여자를 많이 늘리지는 말게나. 씨발, 좆된다네 그거."


그 말에는 할 말이 없는 최현기.


보자...엘리스...레이나, 아렐리오르...세린느...퍼스티니 그리고 엘리슨과 크리스나.

존나 많네?


'뭐 내가 따먹고 싶어서 따먹은 것도 아니고.'

이 세계에 적응된 후로 지들이 따먹고 싶어서 따먹은거니 책임지려고 박박 머리 아프게 살 필요가 없다 생각이 든 최현기.

 또한 전 세계의 의무감에서  올 벗겨진 당당한 쓰레기가 되어가는 중이었다.

"크흐흐, 왜? 여자 썰 푸니까  꼴려? 올라갈까?"
"피곤하지 않나?"

지들이 꼴리는  술기운과 이러저러한 썰로 은근히 신호를 보내는 엘리슨과 크리스나.


"명심하게나. 박는 것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박아야 하며, 후회하는 순간은 이미 늦었으니 더 앞으로 가란 초원의 명언이 있다네."


참 좋은거 가르친다 병신아.

"먼저 들어간다."
"흐흐, 아랫도리가 뻑뻑해졌구만! 그래! 뻑뻑해진 아랫도리를 축복하기 위하여!!!"


크게 마지막 짠을 하며 파티는 해산되었다.

살짝씩 허벅지를 비비는 엘리슨과 크리스나를 데리고  층으로 향하는 최현기.


"어머나, 얼마나...듬직하면..."

데리브 교단 성직자인 여성은 부럽다는 듯 그들의 뒤를 바라본다.

생김새도흉측하거나 인생에 찌든 주름진 모험가들얼굴이 아닌 생기파릇한 도련님 같은 얼굴에 우람한 좆이라니.


신체 조건도 씹사기지 않은가?


"그럼 저희도 데리브 교단의 축복을 나눠볼까요?"

 바바리안을 제외하면 정상적이라 생각했던 파티도, 3p를 위해 층으로 올라간다.


정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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