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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화 〉5.이제부터 좀 역전물이 될거 같긴 한 노예.-10 (38/86)



〈 38화 〉5.이제부터 좀 역전물이 될거 같긴 한 노예.-10

왜, 왜 날 방해하는 것인가?

 쓰레기 같은 것들은 왜 항상 건드리며, 하고자 하는 일들을 말리는 것인가?

심지어 배에 칼을 꽂고 휘휘 돌리고, 죽어서 절망에 스며들 때, 조롱을 하는가.

 나는 이들을 심판하지 못하는가.

"놔라."

끌고가던 2미터 이상 되는 덩치의 우람한 오크 여성.

"뭐라고 했나? 인간 노예?"

얼굴은 높은 코를 가진, 초록빛 건강한 여성.

허나, 최현기는 그런  따윈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저, 지금 자신이 하러갈 복수의 방해물 일 뿐.

"이 손 놓으라고 했다."
"하, 연약해보이는 인간 주제에 무슨..."


바로 팔목을 잡아 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잡고 키스를 갈긴다.


"무,무슨!!! 하아앙...!"


그대로 쓰러지는 오크 여성.


'쿠우웅!'
[세상에...]

욕망, 그리고 몬스터의 정신력, 왕족의 호위를 도맡아 할 정도로 강인한 하프 오크 여성을쓰러트린 것이다.

그것도.

키스만으로.

[어떻게 저렇게 현란하게...]

입을 쓱하고 닦는 최현기.

뱀처럼, 그리고 세상을 유린하는 용처럼 솓아올라다가 휘감았고, 쓸려가려하는 것을 갈고리처럼 끌어올려 마구잡이로 유린했다.

이것이 최현기가 세상을 향한 공격이며, 복수였다.

"쓸모없이 시간만 버렸군."

쓰러진 그녀를 대충 벽 뒤에 앉힌 채 걸음을 걷는다.


.

"기사단 방벽이 깨지고 있습니다!"
"빨리 다른 기사단 지원이 필요합니다!"
"엘리자베스 제 1기사단 방벽이 무너졌습니다!"
"꺄아아악!"


비명소리와 함께, 보고가 오고 간다.

"크윽! 상대는 겨우 소드 유저라고 하지 않았나?!"
"그,그러나 신성력과 마기를 사용하는 듀얼 유저인 듯 합니다! 거기에 순수한 기사가 사용하는 마나로 육체 능력까지 상승시켜 저희 쪽 기사들로는 상대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기사단 빨리 투입해라! 우리의 전력을 보여주어라!"

옆에 앉아있는 여성.

붉은 카펫이 푹신해보이는  의자에 앉아, 사태를 관망한다.

"그래...아직도 잡지 못했다고?"
"죄,죄송합니다."
"죄송할건 아냐. 그 아이가 성장하게 된다면 되었을 딱 예상수준치니까."
"예."

밤 중, 달빛이 그녀의 얼굴을 반쯤 비춰준다.

엘리스.
롤링머리 귀족년.

레이나가 쓰러졌다는 다른 여기사의 보고를 들었을 때, 그녀는 예상할 수 있었다.


'날 찾아오고 있다.'

유린하고, 매도하기 위해.

그리고 그녀를 밟기 위해 오는 그의 모습.

마구잡이로 레이나, 세린느의 교단까지 찾아가 분탕을 쳤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현재 매우 화가 났다는 보고까지 들려왔다.


'당연히 아렐리오르 또한 당했겠지.'


잡혀서 끌려가 유린당하고 박살났다.
짜릿해지는 감각.

'아아...나는...'

왜 마왕이 용사를 그대로 두었는가.

수 천년을 재미없이 왕좌에 앉아 가만히 있는 그들.

그런 그들이 지루해지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자들은  없이 베어 넘기고 자신이 직접 찾아가 죽여 없앴을  있다.

허나, 그 중 제일 빛나는 성장을 이루는 뉴비를 보게 된다면 마왕도 심장이 가빠질 수 밖에없다.

인간이라도, 그리고 자신과 다르더라도 매일 매일 자신의 수하들을 꺾고 성장하는 녀석을 보면.


'아주...야릇해지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손가락을 넣으려고 했던 엘리스.


"흠."


짐짓 모르는 척 하며, 2기사단 단장인 여성을 바라본다.


"그래서, 1기사단장인 세렌시스는패배 후 칩거에 들었나요?"
"예,예! 현재 세렌시스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적에게 엘리스님의 위치를 발설하지 않고 버티다, 패배 후 칩거에 들었습니다."
"흐음...소드 익스퍼드 초급까지 상대가 가능한 수준이라..."


예상을 웃도는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그.

보통의 소드 유저들로 구성된 귀족 여성 기사단 가지고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마치,  떼 사이에 늑대  마리를 풀어놓은 정도.

"그렇다면..."


웃음 짓는 엘리스.


"봉인해놓았던 그녀들을 풀도록 하세요."
"허업! 그,그녀들을 말입니까?!"



엘리자베스 기사단.

이곳 영애 회장으로 엘리스가 있기도 전에 봉인된 그녀들.

만약 이 귀족 여성 기사단 자체를 침략하고혹은 강간하기 위해 들이닥치는 이들을 잡기 위해배치된 전사.

회장이 짓는 이름에 따라 기사단의 이름이 매번 변화되어 매번 이름은 바뀌지만, 그녀들의 저력은 이 아카데미에서탑 3안에 든다는 소문까지 있다.

'쿠르르릉!'


문이 열리고, 그 쇠창살 사이에서 두 명의 여성이 나온다.

검은 피부에 긴 귀, 그리고 노예 인장까지.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은 붉은 시미터를 두 개 들고 있었고,  명은 거대한 낫을 들고 있었다.

여성 귀족 아카데미의 마지막 관문이자 그녀들이 나타났다 하면모든 남자들의 목이 회장 집무실 밖에 효수되어 있다고 해서 알려진 맨브레이커.


"다크 엘리자베스 기사단. 목표, 적을 생포하라. 현재 처들어오고 있는 단 한 명의 남성. 그를 아무 상처 없이 생포하도록 하세요."


그녀들의 붉은 눈이떠진다.

하녀의 메이드복에 두 개의 시미터와 낫이 휘둘러지며 그녀들이 그림자 속으로 사라진다.

저 무서운 모습 속 드는 생각...누구 취향일까.

"생포...말씀이시죠?"
"귀엽지 않습니까? 분노에 찬 노예가 주인을 물려고 달려드는 것 말이죠."

탑처럼 높은 엘리스의 집무실.

그곳을 현재 맹렬히 달려드는 기사단들을 이기며 한  한  오르고 있는 최현기.


"꺄아아악!"
"놔,놔주거라."

멱살을  여성의 눈을 마주친다.


"하아아..."


키스를 나누자, 그대로 눈을 치켜뜨며 기절해버린 여성.

지금까지 남성 경험이 없던 그녀로서는 엄청날 듯 부어버리는 남성호로몬의 숨결에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것이다.

"크윽! 벌써 저렇게 쓰러진 기사단만 10을 넘습니다!"

다가가면 저 향긋한 페로몬과 블랙로즈 같은 달콤한 향에 넘어가버릴  같다.

"놈! 무슨 사술을 부리는 것이냐?!"
"궁금하면 직접 와보지?"
"꺄아아악!"

벌써 무기는 저만치 버려두고 뒤로 도망치는 여성들.

싸움은 진작 끝났고 이미 양떼를 몰아세우는 늑대에 지나지 않는 싸움이 되었다.

죽어도 비키지 않겠다 하는 여성들을 집어 입술을 박아대면 알아서 기절을 하니, 진퇴양난이 되어버린 그녀들.


"크읏! 죽여라! 차라리 죽이란 말이다!"

잡힌 여성의 말로.

그러면서 왜 멱살을 잡은 채로 목을 쭉 빼며 얼굴에 가져다대고 있냐.


"솔직하지 못한 년이군."


놀리려고 하는게 아니라, 진짜 솔직하지 못한 년들 투성이였다.

막아라라고 말하면서 달려드는 여자들이 목검만 살짝 부딪치기만 해도 '아아앙!'소리를 내며 목검을 놓치고 쓰러진다.

그리고 어떻게든 막으려고 하는 듯 양 팔을 쫙 벌리며 최현기의 앞을 가로막기만 할 뿐, 무슨 대마왕으로서 엄청난 마력을 내뿜어 저항도 못하는 왕궁경비병도 아니고...아예 들어잡수세요하면서 달려들고 바로 gg치고 바로 목 빼서 키스할라 하는 그녀들.

'흠...그 외국의 프리 키스 행사랑 비슷하네.'


생각을 하고 있을 때,뒤에서 낫과 시미터가 슬며시 목을 겨눠지는게 느껴진다.

"다,다크 엘리자베스 기사단이다!"


와 동시에 뭔가 실망한 뒤로 물러나던 여기사들.

'그냥 빨리 달려들껄.'

좀만 티 안나게 당하려고 타이밍 맞추다가 굴복된 최현기를 보자니 안타까운 여기사들.

아끼다 똥된 케이스.


"순순히 잡히거라. 이 더러운 침략자놈."

다크 엘프  명이 몸을 밀착시키며 말한다.

더러운 침략자?

지금까지 유린당했던 나는?!

매번 괴롭힘을 당하고 착취 당하며, 목숨을 구걸했던 지금까지는 무시당하며 자신들의 인간관계에 따라 날 미개한 침략자이자 더러운 놈으로 매도해?!

 까짓것들이?!

라고 마기가 옆에서 속삭이고 있다.


"크하하하하핫!"


마치 대 마왕, 혹은 뱀파이어 로드 마냥 웃음을 터트린다.

공포영화의 한 장면.

매우 귀족스러운 빌런이 절망 앞에서 웃음을 짓는 것 마냥, 그리고 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문다.

그 자연스러운 모습에 아무도그를 제지하지 못했다.

"무슨 수작을 부리는 것이냐?"
"그냥, 노예로 태어나  번 항거나 좀 해보다가 씨발 잡히는거지. 좆됬더라도 담배는 좀 피고 가게."
'칙!'
"후우우..."

깊게 담배를 몰아쉰다.

아직 목에 걸쳐진 시미터와 낫.

"다크 엘프?"


곁눈질로 그녀들의 피부색을 바라본다.

"쓸데 없는 관심이다."
"그냥 우리의 안내를 받아라. 인간."
"나 인간 아닌데,  친척인 하프 위치인데."

살짝 눈이 흔들린 그녀들.

마도학을 열심히 들어서 알고 있는 종족들의 관계.

언데드 계열의 마녀와 다크 엘프는 꽤나 오랜 역사  왕래가 깊은 종족들이었다.

"그리고."


담배를 훅 하고 들이마쉰다.

"헤론느 씨발 여신의 좆뺑이치는 노예새끼기도 하고."
'파직!'


손에서 피어나오는 신성력.

언데드, 그들의 최고 약점.


"아x언맨. 부스터!!!!"
'파아아아앙!'


손에서 터져나오는 신성력의 빛.


"아니, 씨발!"
[저게 돼?]

여신마저 경악한것.

최대 출력 하프 마기의 심장 덕에 출력이 강화된 효과로 신성력까지벌크업이 되서 쏟아진다.


"꺄아아악!"

신기하게 옷만 찢어지는 다크엘프들이 죽 밀리며, 그 추진력을 통해 앞으로 전진하는 최현기.


"간다!!!"


하늘을 붕 떠서 손의 신성력 추진기로 하늘을 나는 그.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아니, 좆뺑이를 치는 성노예...최현기였다.


"막아라!!!"

진짜 좆됬음을 인지한 여기사들과 뒤로 밀려난 다크엘프들이 막으려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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