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화 〉5.이제부터 좀 역전물이 될거 같긴 한 노예.-7
"야, 갑옷 빼."
"여,여긴 밖인데..."
"사람 많은데로 데려가줄까?"
"아뇨! 벗을게요!"
협박을 당하는 사람의 얼굴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희열에찬 레이나의 얼굴.
그렇다.
이 년들 중 정상은 없다.
이런 년들에게 지금까지 당하고 살다니.
내 삶을 희롱당하고! 착취당하고! 또! 구걸당하다니!
"용서할 수 없어!"
뭘, 말인가 싶은 레이나.
일단 과격하게 나오며 거칠게 혀와 목을 햝는 최현기의 모습에 흥분해서 몸을 내어주고 있긴 하지만, 뭘 그리 용서하지 못한다는지는 잘모른다.
'아렐리오르가 뭔 짓을했나?'
분명 무슨 수작을 부려서 이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남성용 미약?'
열심히 기사 갑주를 해제할 때 다시 그의 입술이 레이나의 입술과 닿는다.
'하앙!♥이건 못 참겠네!'
평소,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들어오는 그의 입술.
본래 키스를 해야지만 따먹을 수 있는 그의혀와 입술이 강제로 자신의 입술을 들이박아 그녀를 탐닉한다.
혀끝에서부터 스파크가 파밧하는 듯 아래로, 지속적인 쾌감을 주고 천천히 열린 그녀의 하반신.
최현기가 가볍게 손가락을 넣어 작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주무른다.
"하아아앙!♥♥"
절정 두배.
키스와 애무를 동시에 받는 중이라, 꿈인가 싶은 그녀.
항상 강한 기사로서 다른 남자들이 달려들게 된다면 칼 몇 번 슥 그어줘서 저승길 보내주던 그녀로서 이런 당한다는 감각에는 거의 무지각한 상태였다.
당하고 유린당하며, 빼앗긴다.
그녀로서 지금까지 최현기를 가지고, 빼앗으며 기사로서 자신은 약한 최현기를 그렇게 한다는게 맞는 것 같았다.
왜냐? 그녀는 강한 존재니까.
약한 존재인 최현기는 그저, 맛 좋은 앞으로 즐기고 즐길 노예일 뿐...
"인데!♥♥♥♥"
최현기가 달려들어 몸을 탐닉하자마자 온 몸에 힘이 풀리고, 건드리는 순간순간이 짜릿해서 복종하고 싶은 쾌감밖에 남지 않는다.
"다리 들어."
여기서 박겠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지만 밤의 골목길.
혹시나 누군가 볼 수도 있는 이런 곳에서 박겠다고?
'짐승! 더러운 놈! 날 완전히 아무렇게나 써먹고 버릴! 그런!'
상의 갑주가 다 벗겨지고 그녀의 출렁이는 가슴과 근육으로 매끈한 몸에 밀착되는 최현기의 몸.
"흐이이이잇!♥♥"
'씨발! 더러운 놈인데!♥하아앙!♥'
이를 꽉 깨물고 어떻게든 반항해야 한다.
이런 대로변에서 하는 짐승새끼랑 하긴 싫다고! 그렇게 외쳐야 한다.
"밖에서는...조금..."
"안한다?"
"꺄아앗!♥ 박아주세요!♥"
바로 다리를 벌리는 레이나.
한 쪽 다리를 들자, 원래 키가 커 딱 들어가기 좋게 그녀의 입구가 최현기의 우람한 자지 앞에 배치된다.
은발의 그녀의 머리카락 사이에 손을 넣어 목을 두르고, 몸을 밀착 시킨 후 바로 자지를 보지에 박아버린다.
"끼흐읏!♥"
"조용히 하지 그래? 들키는데?"
머릿속이 새햐얗게 변할 정도로 강하게 들이박는 최현기.
레이나는 갑작스러운 그의 겁탈에 온 힘을 다해 저항한다.
'놔,놔줘.'
라는 생각과 함께 그의 목을 밀칠 생각을 팔을 걸치는데, 오히려 더 흔들기 좋게 몸을 밀착시켜준 것이 되었다.
"다리 더 들어."
"하아아앙!♥"
대답은 하지 않지만 자신도 모르게 들었던 오른쪽 다리를 더욱 올리게 되었다.
아예 최현기는 그녀의 올린다리를 잡고 들이 박는 수준.
벽에 기대여 몸을 밀착시킨채 그저, 정액을 싸기 위한 과정인양 인정사정 없이 박아댄다.
"하아아앙! 하앙!♥"
처음 느껴보는 휘몰아치는 감각.
순수하게 덮쳐오는쾌락의 파도에 레이나는 작은 배 위에 서 있는 한 명의 선장이었다.
[지지 않는다! 오거라! 파도여! 오거라! 하늘이여!]
근데 최현기의 자지가 갑작스럽게 콱하고 그녀의 자궁을 때린다.
'푸와아아아앙!'
하늘을 덮을 듯한 거대한 파도.
[씨발...]
그대로 그녀의 무의식은 날아간다.
"꺄아아아아아앙!♥"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그녀의 여성스러운 고음.
애액이 푸왓하고 나오며 침까지 질질 흘리고 있다.
'오우 쓋. 망가진건가.'
"큿, 싼다."
"하아아앙!♥"
이미 들리지 않는지 끊임없이 엉덩이를 흔들며 그의 좆물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레이나.
'푸슛! 풋!'
자궁을 거의 꿰뚫려고 하는 그의 자지에서 쏟아지는 백탁의 좆물.
"끄흐으으응!♥"
이제 이 정도면 인실좆은 되었겠지 이년아.
[띠링! 레이나의 호감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소드 익스퍼드 유저와의 상하관계의 역전을 실현시키셨습니다!]
[마력이 대폭 상승합니다.]
[전 스텟이 3 상승합니다.]
진짜 인실'좆'을 해준 최현기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기절한 레이나를 바라본다.
"씨발년아."
해보고 싶었던 욕을 마구 쏟아낸다.
"한 번 대줄 것도 아니면서 존나 섹드립치고, 씨이이발. 개년이."
그녀의 갑주를 대충 걸치게 하고 앞을 가린 후 공주님 안기 자세로 다시 마도관에 가서 기절한 아렐리오르 옆에 대충 내려놓는다.
"개 년들이."
라고 말하며 불끈 주먹을 쥐다, 새근새근 자고 있는 그녀들에게 침소에서 구해온 이불을 덮어준다.
"씨발년들이."
입돌아갈까봐 배게도 가져와 머리를 받쳐주고 나온다.
"피도 눈물도 없는 보지헌터 최현기가 간다!"
[그걸 씨발, 네가 주둥이로 떠들지마.]
다시 여신이 알림음을 남기고 다시 사라졌다.
"다음 헌팅할 년은..."
고민해보지만 그년들이 어디있는지 모르기에, 조금 진정할 필요가 있다.
[띠링! 세린느의 경우 헤론느 교단에서 성녀실에 항상 있습니다.]
"그렇군!"
바로 헤론느 교단 실습실로 달려간다.
'아아아아아!'
열심히 아카펠라를 연습중인 시스터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항상 수업을 받던 그 헤론느 교단.
경건한 마음으로 신성력을 서로 나눠받는 그 자리.
"음? 저 분은...최현기 신도 님 아니십니까?"
한 여성 고위 성직자가 물어본다.
최현기.
아직 입단은 하지 않았지만 헤론느 여신에 대한 순수한 믿음으로 초급 신성력 수업에 매일같이 들어와 기도를 올리는 순수한 청년.
세린느 신녀님과 교유가 완만한 그런 매우 바람직한 청년으로, 기도만 하고 바로 빠져서 다른 신도들에게 물어보니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닌다는...그런..
'참한 신도님.'
입가에 자신도 모르게 침이 흘러나오는 야릇한 저 순수 신도.
"어서오시지요, 신도님."
따뜻하고, 그리고 모든 세상을 품을 수 있는듯한 따뜻한 신성력을 배알하며 그를 맡이한다.
자신은 헤론느 교단의 고위성직자.
그녀가 품을 수 없는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세린느 어디있어?"
'아니 이건?!'
느껴져오는 탁한, 그리고 끈적한 배덕의 기운.
"마도?!"
다른 시스터들 또한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신성력이 느껴지던 순수한 청년입니다! 마도의 기운이 있을리가 없어요!"
시스터들 또한 자신들도 모르게 철퇴나 메이스를 들고 우르르 몰려온다.
마도라는 말 하나 만으로 그녀들의 손에 무기를 쥐어줄 수 있다니.
지금까지 아무리 이미지를 잘 쌓아놨다고 해도 마도라는 말 한 마디면 교단들과 관계는 능히 박살이 날 수 있다.
"세린느 어디있어?"
"신녀님께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다르다.
지금까지 봤던 그 순수하고 시골 강아지 같던 따뜻함, 한 번 볼살을 쭈욱 당기고 싶던 그 애기 젖살 냄새가 날 것 같아 맡아보고 싶던 그 똥강아지가.
"비켜."
하얗고, 날카로운 그리고 짜릿한.
그러면서, 신성력이 느껴지는 그런 잘못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잘못인 것 같은 배덕함을 가진채 천천히그녀의 앞으로 다가온다.
"하아아..."
이 중 제일 큰 시스터인 그녀는 자신의 손의 메이스를 꽉 쥐고 막아내야 한다.
'내가 여기서 제일 어른이다. 무너지면...무너지면...'
다가오는 그의 걸음걸이에 맞춰 이상하게 숨이 가빠진다.
"이,이런! 환각입니다! 물러서십쇼, 이런 요망한!"
메이스를 잡은 손을 잡아주는 최현기.
"개년아."
"아아아..."
힘도 주지 않았다.
살짝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 펼치니, 쿠웅소리를 내며 메이스가 떨어진다.
대체 이 년도 얼마나 쎈거야.
"비켜."
분명 느껴지는 헤론느 여신에 대한 신성력.
하지만, 저 뜨거운 심장에서 콸콸 거리며 느껴지는 마도의 기운 때문에 막아야 한다.
이것은 헤론느 교단에 대한 더러운 저 마도관에서 보내는 공격일 수도 있기에!
하지만! 하지만!
'당장...명령 들어드리고싶다...'
그녀를 안듯 팔로 감싸고, 천천히 손가락으로 그녀의 등을 훑는다.
천천히 시스터의복장 겉으로 치골부터 목까지.
"앞으로, 깝치지마 쌍년아."
"하아아앙!"
그대로 쓰러진다.
[보지헌터 최현기! 어디까지 갈 것인가?!]
씨발년아, 아깐 그렇게 떠들지 말라매?!
"어서오시지요."
눈을 반쯤 감은 채 성녀의 표정으로 다소곳히 나타난 세린느.
"세린느."
"네, 어인일로 여신을 모시는 신성한 교단에 찾아오셨습니까?"
"따지러왔다."
"저와의 일로 문제를 삼으시는 것인가요?"
"그렇다."
"허나, 그런 것은 충분히 다음 날 이뤄도 되는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날이 어둑해졌습니다. 이만 물러나시지요."
"개년아, 내 몸에 마녀의 장기가 박혔다고."
"네,네?"
"네가 내려준 신성력만 아니었으면 마녀의 장기가 이식될 일도 없었잖아."
"그,그게 왜 제 탓."
"몰라 씨발년아. 따라와, 참교육을 시켜줄라니까."
"자,잠시만."
물러나라고 하면서 신성력을 뿜었던 세린느.
보통 이 정도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릎을 꿇거나, 크아아악!하면서 눈이 멀듯 빠르게 도망친다.
'아니, 설마! 설마!'
같은 신성력을 가지고있으면서 항마력이라고 하는 신성력을 막아낼 고위마도학, 마기를 가지고 있는 최현기.
'아렐리오르의 느낌?!'
마녀의 장기를 가지게 된 하프위치인 최현기는 이 순수한 백의의 교단에 처들어와 성녀의 몸을 더럽힐 작정인 것이다.
'아렐리오르가 더렵혔구나! 이...이...'
그의 목숨이 경각에 달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가려고 했던 세린느.
허나, 아렐리오르가 치료를 하기 위해선 접근금지를 해야한다 명했기에 발만 동동 구르며 아무 짓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찾아온 최현기는 그대로 세린느의 허리를 감싸고 어딘가로 데려간다.
"어,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네가 좋아하던 그 곳."
"네?"
바로 검은 고해성사실.
"서,설마!"
"씨발년아. 오늘 네 죄를 전부 토해내게 만들거야. 알았어?!"
'아,아니야! 저긴 성도님들의 죄를 묻는 곳이지, 성녀의 죄를 묻는...'
'짝!'
허리에 끼고 가다 한 번 그녀의 엉덩이를 때려주는 최현기.
"꺄아아앙!♥"
시스터들은 모두 고해성사실로 들어가는 최현기와 성녀를 바라본다.
그리고.
"하아앙! 하아아아앙! 안돼! 하아앙!♥"
"바,방음 성법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