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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화 〉3.가자 어딜내놔도 부끄러운 주인새끼들아-2 (16/86)



〈 16화 〉3.가자 어딜내놔도 부끄러운 주인새끼들아-2

"이 개같은 년이."

대표로 나온  명의 여성.
성녀, 마녀, 엘프의 대모.
듣기로는 무슨 끝장난 파티나 대단한 뭐 거의 정상회담이라도 하는 듯한 무지막지한 인원들이마차에 모였다.

"갑자기 만나자마자 멱살을 잡고 이게 뭔 욕이신지?"

퍼스티니가 이를 바득바득 갈며 마차를 가리킨다.

"우리 올 때까지  방울도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뽑아먹은거 보고도 가만히 있으라고? 이 씨발년이."


주먹을 들어  대 치려고 하다, 옆에 만족스럽다는  때깔이 고와진 레이나 또한 바라본다.


"이 좆만한 소드 익스퍼드 년들이 노예 가지고 장난질 치길래 받아줬더니 개같은 짓거리를 하시네?"
"무슨 말씀이신지?"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채로 늘어진 자지처럼 축 늘어진 최현기의 근처 담배곽을 들어올리는 퍼스티니.


"자, 여기서 확인들어갑니다."


마약탐지반처럼 담배곽의 냄새를 맡는 그녀.

"이거, 향초가 덧깨비초를  연잎 맞지?"
"크흠! 무슨 말씀이신지?"
"하룻밤 뜨거운 밤을 보내기 위해 꽤나 유명한 담배기도 하지만, 다른 말이 있지."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간다.

"애기메이커. 그 날은 임신이 확정될 만큼 정액을 마구잡이로 뽑아낼  있기 때문에 애기메이커라고 불리는데 이걸 피우게 하고는 아주 뿌리까지 뽑아드셨겠구만? 우리 오기도 전에?"
"크흠!"
"서로 원해서한 성행위일 뿐입니다."

아무 말도  수 없게 부들거리고 있던 최현기는 '난 씨발 정액이 잘 나오길래 그냥 스태미너 담배인줄 알았지'같은 생각만 한다.
거의 모든 힘을 정액이 나올  있게 몰두시켜 정액싸는 기계처럼 만드는 담배였다니.
죽어도 저건   것이다.


"이 썅년들이 우리가 오기도 전에 저 꽃사슴을 마구 유린했다 이거지?"


손에서 비수가 나오며 그녀들을 겨눈다.

"이걸 어떻게 요리를 해줘야 하냐. 이 어린 년들을."
"어머, 나이 먹으셨다고 뻣대고 그러실 생각이신가? 역시 나이 밖에 내세울 것이 없는 늙은 년이라 그런지 협박도 저급하네요."

엘리스는 밀리지 않고 웃음지으며 화답한다.


"이 개같은 년아. 혹시나 우리끼리 싸우다 분명 뒤질 니 년이  주기 아까워서 저 노예 죽일까봐 맞춰주는거지 다른 이유는 없다는거 명심해라."
"참으로 역겨운 발상이군요! 우리가 오기도 전에 홀리나이트가 되실 성자님을 이 꼴로 만들다니!"

언제 광기에 물들었냐는 듯 아리따우며, 자애로운 성녀의 기운을 발출하고 있는 세린느.


"최소 3일은 안 서겠네..."

안타깝다는 듯 뒤에 주석을 달지만 않았어도 감격할 뻔 했다.

"이것에 대해서는 두 귀족나으리들께 보상을 받아야겠는데?"

아렐리오르까지 나서며 엘리스와 레이나를 압박한다.
이렇게  줄 알았으면서도 끊지 못할 정도로 맛난 최현기의 맛.
그렇기에 당당한 둘은 코웃음을 치며 침대로 개조한 마차의 안 쪽에 자리를 잡는다.
물론 그 뒤는 쓰러져 있는 최현기가 있었고, 맡은편에 세 사람이 앉을 자리를 턱으로 가리킨다.

"어쩔 생각도 없이, 어차피 3일 정도면 회복될 것이고 그 때까지는 아무도 싸우지 않아도 될 거 아냐?"

큰 일이다.
최현기는 정액탱크로서, 앞으로 저 여인들에게 회복만 되면 뽑히고 회복만 되면 뽑히는 인생이 되버리고  것이다.

'씨발 씨발 씨발.'

온 힘이 없고 몸이 손가락 하나도 까딱일 수 없다.
성교로 사람을 고문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그.
예전에 너무 정액을 뽑아 고환암으로 사망했다던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들렸었는데 솔직히 고인이신 분들이긴 하지만...
'어엌ㅋㅋㅋㅋ미친 새끼들 답도 없네'라고 놀린 것이 너무 후회가 된다.


'진짜 이러다 뒤질  있겠구나.'

미라가 보면 '어우  너무 마르신듯;'하면서 걱정해줄정도로 변한 최현기의 몸.
번식기의 거미와 사마귀에게 뽑히고 뽑힌 작은 꽃사슴 밖에 되지 않는 인생.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한 방울 흐른다.

"흠, 마나 유저가 되게 했네?"
"자기가 하다 보니 마나를 느끼게  모양이더라고."

마나를 느끼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이 있거나, 생사를 넘나드는 그런 끔찍한 기연을 맞아야 했다.
최현기는 복상사의 위험 동안 열심히 자지를 박고 있던 여성들의 기운을 도킹시켜 강제로 마나를 얻게  케이스.
삶과 죽음을 오가던 그 정신의 가운데에서 단전에 마나를 안착하게 한 것이 지금 복상사를 견디게 해준 기연이었다.

[마나로 정력을 대체합니다.]

라는 문구가 뜨며, 어떻게든 살기 위해 섹스를 하며 마나 연공을 시작했다.
주위의 모든 마나의 기운을숨쉬기로 흡입하며 날숨인 양 자지에서 정액을 분출했다.
 덕에.


[스킬 : 마나 연공
레벨 : 3
더욱 빠르게 마나를 채울  있습니다.]
[스킬 : 마나 정력(성노예 전용)
레벨 : 5
마나를 정력으로 대신할 수 있는 스킬.]

짧은 문구들이긴 했지만, 이것들이 아니었다면 3일을 연달아 교대로 달려드는 엘리스와 레이나 사이에서 심장마비 혹은 복상사로 뒤지고 말았을 것이다.

'살아남았다.'


살아남아 3일이라는유예기간을 벌었다.
신녀 세린느나 마나에 대해서 해박한 퍼스티니가 3일 안에 성교를 하면 몸이 망가질 확률이 있다고 한다.
그들이 노리는 최현기는 정액과 자지도 있긴 하지만, 앞으로 커서 자신들의 영역 안에서 날 뛸 젊은 야생마이기도 했기에 절대 어디 다쳐서는 안된다.


"흐음, 아쉽네."


당장이라도 달려가 널부러진 자지를 출렁이는 젖가슴에 감싼채로 빨고 싶던 아렐리오르.
퍼스티니 또한 박지 못해 안달이었으며, 세린느는 말해뭐할사람이었다.
배고픈 호랑이들이 축 늘어진 꽃사슴을 두고 침만 질질 흘리는 광경.


"출발하세요."

사람들이 다 모였고, 모두 성인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제국과 왕국들의 접경지역.
신분, 계급을 떠나 재능만 가지고 입관할 수 있다는 아스테아 아카데미.
물론, 재능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개소리고 신분 높은 자제들이 꽤나 들어가는 말만 자유로운 아카데미였다.
원래 오래될수록 썩기 쉽다고 하지 않은가.


"마녀도 가도 되나요?"


겨우 정신을 차린 최현기가 걱정어린 얼굴로 묻는다.
속된 의미로는.


[네가 가면 귀찮은 일 없냐?]


라는 것이었고, 귀찮은 일은 노예에겐 목숨과 귀결되는 일이었다.

"걱정해주는 건가요? 꽤 당돌한 노예군요."

어? 엘리스랑 비슷한 케이스인가. 사람 매도해놓고 나중에 극 s로 엉덩이 때리면 '꺄아아항! 노예주제에!'라고 하면서 앙앙거리는?

"상으로 나중에 에널플레이도 허락하겠어요."

아, 자비로운 여자였구나.
포상으로 에널플레이까지 해준다고 하다니, 감동해야 하나.
그래 미쳤다고 생각하는 나 자체가 미친거다.
살아남기 위해 모든 전력을 생각할 때, 고맙다고 해야할  아니면 부끄럽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아갈 싸물고 고개를 숙여야할지 모르겠다.

'이럴 때는 아갈 싸물고 고개를 숙여야 하는 법이지.'


성녀 세린느는 오자마자 최현기에게 성수를 뿌리고, 입에 조금씩 성수를 머금게 했다.


"이러면 금방 체력을 회복할 것입니다."

전쟁 시를 대비해서, 거의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포션을 넘은 고위 자제들만  수 있다는 성수.
그것을 겨우 노예를 위해 뿌리며 마치 성모 마리아의 초상화에서 나온 자세로 최현기를 아이처럼 받쳐 천천히 성수를 마시게 해준다.

'아, 좋은 사람이었구나. 내가 이런 분을 미쳤다고 생각했다니.'


세린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성력과 자애로운 성녀의 오로라에 자신도 모르게 헤린느 교단에 입관하는 상상까지 하게 되었다.

"좋은 말 할 때 손 떼라."

정신을 차려보니, 한 손으로 자애롭게 성수를 먹이면서 한 손으로는 대딸을 치려 바지에 손을 넣고 있던 그녀.
방심해선 안되겠구나.
3일 동안 자지를 세우기라도 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조심하는 그.

"성수를 뿌리고 저랑 하면 괜찮은걸요."
"그렇게 따지면 죽이고 언데드로 만들어서 나랑 하는 것도 괜찮은데 안 그러고 있잖아."
"어? 괜찮은데?"


죽고 언데드가 되면 다시 살아날 때 정력이 가득한 종족으로 일으키면 된다.
그렇게 되면...

"어디서 지만 처먹으려고 개같은 짓을 하고 있어!"
"맞아요!"

언데드가 되면 종속계약이 아렐리오르엑 넘어가고, 성녀인 세린느는 건드리지도 못하는 몸이 된다.
퍼스티니같은 경우는 상관이 없겠지만, 언데드가 되었을 성교를 하게 되면 소드 익스퍼드인 레이나, 엘리스나 성녀인 세린느는 직격타를 맞게 되는 것.

'탕!'

단검을 마차 가운데에 박고 외치는 퍼스티니.

"이제 여기서 지만 먹겠다고 지랄짓 하는 순간 바로 손가락 하나씩 자르는거다."

오. 은근히 현명한데?

"순서는 돌림빵으로 순서 절대 지켜야하고 그거 지키지 않은 년은 보지 클리토리스 절개할 각오해야할거야."
"당신이나  지키시죠?"
"대모의 이름으로 내 순서 아닐 때 건드리는 새끼의 클리토리스는 내 손으로 자를 것이며, 지만 먹겠다고 우기는 년은 새끼손가락부터 시작해서 온 손가락 다 잘라버릴  알아라. 알아들었냐? 어린 씹년들아."



제일  언니라 그런지 정리를 빨리 해준다.
역시, 나이는 뻘로 먹는게아니구나.


"엘프의 모유는 일단 생명체의 육체회복력을 도와주지. 자,  차례로 주지 그래?"

성수보다 더 효력이 있는 모유.
그것도 정령력이 가득한 모유를 가지고 있기에 그녀는 합당한 순서배치를 받게  수 있다.

"자, 우리 애기. 맘마먹자."

응애다 씨발.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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