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화 〉2.라인리히 백작년의 성노예.-1
"성노예, 던전돌기용 노예, 미궁 탐사용 노예, 농사용 노예 고르는대로 집어가시죠!"
마을에 떡하니 대놓고 있는 호스턴 마을의 노예상.
별 것 아니라는 듯 사람들은 힐끔 노예상과 노예들을 한 번 바라보고, 괜찮아보이는 물품이 나올 때 '살까'싶은 표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철썩!'
오, 노예상이라 그런지 묶여있는 노예들을 참 찰지게도 때리네.
엘리스가 저거 보고 따라하고 싶어하진 말았으면 하는데.
'그래,내가 아니라, 여기가 정상이지.'
이 세계관이 틀려먹었다고 외쳐봤자, 허공에 소리치는 메아리요, 쓸모없는 그지 깽깽이니라.
모든 사람이 외눈박이인 세상에서는 내가 눈깔병신이라더라.
'아니? 사람을 이렇게 핍박해도 되는 것이냐?'나 머리 좋은 척 하면서 결국 오지랖부리는 주인공의 일대기의 에피소드.
무조건 노예상인이랑 노예 등장.
여기서 이종족 노예를 구매해서 같이 흥냐흥냐하는 에피소드면 좋겠지만.
'내 모가지 노예낙인이나 잘 지켜야지 뭐.'
미안하다, 돈으로 쓸 마석은 많은데...내가 좆같은 사노예라 구해서 떡쳐주질 못한다. 이해해줘!
"흠, 플렉스나 좀 하고 갈까."
엘리스는 그런 날이면 날마다 오는 그런노예상이 아니기에, 옆의 최현기를 힐끔 보다 입을 연다.
'보통 판타지 귀족의 말에서 갑자기 플랙스라는 단어가 나오는건...그냥 내 지식이나 가치관에 맞춰서 귀에 들리는걸까.'
통역 시스템일까.
어렵게 생각하면 할 수록 답도 없는 동네니 그려려니 한다.
100일이 넘는 시간동안 '깝치면 맞아야지'라는 동네에서 마석이나 캐며 살아온 최현기는 궁금해도 깝치지 않는다는 모토가 생명연장의 희망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괜찮은 매물은 없어보이네요."
레이나 또한 노예들을 바라보며 말한다.
"카테고리...몰락 귀족, 수인종, 아인종, 빚에 팔려온 여식 흠..."
라인리히의여식이라면서 귀족의 권위는 그렇게 외치는 여자가 다른 여성 혹은 사람들이 팔려나가는 노예상을 보면서도 분노가 아니라 '오늘 물건은 좀 변변찮네'라는 얼굴을 하고 있다.
즉, 여기 온지 120일이 넘어가며 느낀 점은.
'여기선 노예 목숨은 좆도 신경쓰지 않는다는거지.'
같은 사람이라는 생명선이 아니라, 노예라는 타이틀이 박혀있으면 일단 인간 수준의 취급은 없다.
자유민일지라도 뭐 옆에 뒤져가고 있어도 '에휴 드럽게 왜 여기서 죽는데'라는 생각을 하는 동네긴 하지만, 노예가 죽어가고 있으면 '아씨 이거 누가 치워'라는 말이나 하는 동네.
귀족이라는 상위 1퍼센트도 안되는 로열 패밀리가 아니고서야, '누구누구가 죽는데'라는 소리가 나왔어도 '거기 장례식 점심밥 맛있냐'라는 질문과 '응, 죽은 남편 아내가 동네 맛집함'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 동네다.
거기에 '동네 맛집 여자면 보지는 쩌냐'라는 질문에 '동네 맛집임 그것도'라는 대답이 나온다.
사람 생명이 싼 만큼, 성욕도 미친듯이 폭발하는 걸까.
"오빠, 여기잠깐 들렀다가."
"잘생긴 오빠, 오늘 첫 개시인데 오픈으로 한 번 놀아줘. 술 안 먹은거 같은데 싸게 쳐줄게."
"안 뭉쳤어? 한 번 쑥 빼고 가."
열심히 손으로 딸딸이 자세를 취하며 말을 건네는 여성.
"나 노예."
목에 박힌 노예 각인을 보여주자, 인상을 대번 찌뿌리며 물러나는 그녀들.
아까까지 잘생겼다 해놓고 노예라는 걸 확인하자마자 도망치는게 정말, 참된 창녀들 같으니라고.
아무리 창녀라도 더러운 노예랑 못 놀아주겠다는거겠지.
"왜 물 못 빼서 기분 나쁘냐?"
레이나의 질문에 최현기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긴 했다.
불쌍한 얼굴로 아,아닙니다라고 하면서 아양을 떨어봤자 줄 것도 아닌 레이나의 섹드립이나 주구장창 들어야할 것이 분명할테니까.
"확실히, 여기 넘어와서 백 일 이상 쌓이긴 했죠."
"내가 좀 빼줄까?"
웃으며 건틀릿에 쌓인 오른손으로 위아래 반복 운동을 보여주는 레이나.
"아 쫌, 장난 좀 그만 치세요."
"장난 아닌데."
레이나가 진지하게 자신에게 섹 드립을 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이해했다.
나쁘지 않다 수준이 아니라 원래 세계에서는 어지간한 미인들과 박빙을 다툴만한 외모를 가진 레이나와 엘리스.
그런 여자들이 자신을 두고 섹 드립 혹은저희 업계에선 포상입니다 더욱 갈궈주세요여왕님 처럼 행동한다?
본래 성향이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에 혹해서 그녀들을 건드릴 생각은...
'좆도 없지.'
주머니에서 담배나 꺼내 착 하고 불을 피워 문다.
"으어, 씨벌 뿅간다."
이게 쎅스지 쎅스.
판타지 물에서 남주인공이 고자 포지션이 많은 이유는 뭘까.
허헛! 난 용사고 개 쩔고 악당이 무지막지하게 열심히 만든 함정을 개사기 스킬을 얻어 한 방에 해결하고! 알 수 없지만 처녀임이 분명한(어째서?), 가슴에 엉덩이만한 덩어리가 큼직하게 달린 여자들과 꽁냥하지만 난 눈치 없게 반하지 않지!
종류의 흔한 이세계물의 주인공들은 만약 정상적인 자지 달린 남자라면 여행 중에 나올 내용은 떡치는 내용 밖에 없으니, 고자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들과 날 같은 선상에 두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난 진심으로 좆대가리를 놀리지 않는게 신상에 이로우니까.'
"아뒤졌네."
"에이 씨벌, 이러면 운송비도 안 나오는데. 야, 치워."
"피 토하며 안 죽었지? 대충 거기 시체 옷 벗겨서 닦아."
여기 올 때부터 사람 생명의 고귀함 따위는 개나 준 세상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노예로 걸쳐져 나온 녀석들 중 갈비뼈가 다 보일 정도로 앙상한 노예 하나가 털썩하며 쓰러졌다.
그걸 갈고리로 대충 푹 찍어 어디 땅바닥에 던져두면, 길바닥 거지들이나 그런 애들이 알아서 수거해간다.
저런 대접을 받는 것이 노예.
'헤론느 여신? 그 미친 년...'
노예가 일반적인 대접이라고?
자유민이 얼마나 많은데.
헤헷! 이세계트럭에 박혀 다른 세상에 와서 자유민으로 모험가 등록을 하고! 던전을 돌며, 힐러싸개에게 내 애를 싸게 하는 이상적인 라이프!
'를 왜 난 못하고, 오자마자 엉덩이 노리는 흑형이나 마더러씨아 조폭들이랑 지내야 하는데.'
100일 간 열심히 곡괭이 질을 하며 깝치지 않고 살아오며 들었던 의문.
그러다가 이제엘리스랑 레이나 근처에서 살게 되었지만,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어제 친절했던 간수가 다음 날 기분 나쁘다고 내 옆 빡빡이 조폭 한 명의 머리에 석궁샷을 날리는 삶.
그런 삶을 살아오다가 '아 귀찮네. 걍 고문시키고 죽여'라고 하면 으어어억하고 나락가게 만들 수 있는 최고봉 중 하나인 엘리스나 레이나를 꼬시라고?
'그럴거면 그, 이세계물 특유의 사기 스킬이나 쥐어주고 가던지.'
직업 특성 상 만약 주인에게 대들게 된다면 모든 지금까지 얻은 스탯을 빼앗길 수도 있다.
호감도 올려서 따먹으려고 건드렸다가 '넌 노예 좆 병신 새끼고, 난 고귀한 귀족이야!'라고 하면서 채찍질을 당할테고,
저 갈고리에 찍혀 어디 구석에서 차디차게 식어가는 시체처럼 될 수 있는 세상.
"우효옷! 금발태닝양아치는 오늘도 사냥감을 물색하지."
'에라이, 씨발 그래 어디까지 뭐가 나오나 한 번 보자.'
이런 세계관에 금발에 태닝한 양아치가 나타나는 것은 대체 어떤 썩을 여신의 인도일까.
매우 남의 여자를 따먹는다는 자신감에 웃음이 걸쳐져 있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슬그머니 다가오는 것이 여성 전문 협박범 같기도 하다.
"저런 애도 자유민인데."
여관에 들러서 숙박을 하려 하니, 바로 등장하는 금발태닝양아치.
혀를 내밀고 '레로레로레'라고 하면서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는 ntr의 정석책과도 같은 종류, 아니 저 정도면 종족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어디에나 있으며 어디에나 없는 그런...
"자, 오늘 던전 잘 돌았어. 우리끼리 한 잔 하는 것 이상하지 않지?"
"하,하지만 집에 남편이..."
"에이! 왜 이래. 그냥 업무 상으로 만날 뿐이라고, 남편도 직장에서 사회생활 잘하는 아내면 더 기뻐할걸?"
"저,정말요?"
"후후, 그리고...더 기뻐할 수 있게 하는 스킬을 알려줄 수 있는데 말이야."
"진짜요? 뭔데요?"
"일단 이게 특별한 스킬이라 나중에 2차로 둘만 있는 곳에서 하자고."
머리 벗겨진 아저씨가 웃으며 남편 있는 여자 검사를 꼬시고 있다.
참 다양한 이야기가 가지각색으로 펼쳐지는 세계관이 아닐 수 없다.
'그냥 받아들이면 편하지.'
가끔 이런 세계에 미쳐서 나도 미치겠다!하는 이계인들이 있을 법도 한데.
"어디서 미천한 노예새끼가."
라는 소리를 들으며 갈고리 푹 찍 엑 윽하고 아마 거지굴에서 미디엄레어로 굽혀져 먹방 찍히고 있겠지.
'다른 세상에서 온 새끼들이 뿌린 씨앗인가. 이거.'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매우 평범한 세상이었는데, 각종 다양한 성벽을 가진 미친 놈들이 자유민으로 들어와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이상한 세계관을 완성시켰다면?
그 후, 어쩔 수 없이 모든 이계인들은 노예로 들어와 각종 경계를 받으며 마석싸개 혹은 씨받이 노예가 되는 세계?
'와, 꽤나 다크하네.'
이해가 가기도 한다.
뭐 옛날에는 평범한 라인리히 백작가는 다른 세계에서 온 이계인들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같은 공표를 했을지도.
그런데, 대놓고 금태양같은 놈이나 머리 벗겨진 다른 아내를 넘보는 금단의 사랑?
거기에 하렘 혹은 역하렘, 우효옷! 백작가의 따님의 굴복샷간다! 이런걸 과도하게 원하던 미친 놈들이 가득했다면.
'여기 올때부터 창이랑 석궁에 노려지며 마석이나 캐는 삶도 이해가 가지.'
하도 별 미친 놈들이 많으니, 그래서 세상 저리 변태스러워졌으니 최대한 억제시키고 죽이는데 거기서 제일 충성도가 높아 인정받은 2급 시민이 바로 최현기였다.
'자랑스러워해야 하나.'
"제,제발 나한테 그,그 포션을!"
"흐흣, 이제 주인님이라고 하면 포션을 주지."
"우효옷! 주인님의 포션에 뿅간다!"
여관에서 술을 마시다보면 아헤가오를 볼 수 있는 세계관이라니.
빌어먹게도 쩌는 세계관이지만, 그 만큼 내 인생도 나락인게 참 좆같은걸.
"우효옷! 금태양이 노릴만한 육덕진 미녀 겟또 럭키다제!"
라고 하며 금발태닝양아치가 점점 최현기가 있는 테이블에 다가온다.
목표물은 당연히 레이나와 엘리스가될 것.
"저도 점점 미쳐가는거 같네요."
"왜?"
이유도 모르는 레이나가 옆에서 흑맥주를 쭉 들이키는데,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
"이열! 금발 귀족 스타일이랑 호위기사 스타일 겟 또다제! 이 여관 처음온거야?"
매우 비겁해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린 금태양의 첫 마디.
"꺼져라."
엘리스의 차분한 대답.
여기까지는 보통의 그런 부류의 소설에서 나오는 평범한 전개같은걸?
"오호, 꽤나 자존심이 강한걸? 어디 나랑 다른 걸로 결투하지 않을래?"
그 다음은 무슨 내기를 하려고 하겠지.
"아저씨, 그러다가 자지 썰려요."
진심을 담아 최현기가 말을 걸었다.
진짜 도망쳐 병신아.
"오, 경쟁자인 결국 내가 보내는 메세지를 보며 울며 절망할 똥닝겐 데챠! 어딜 남 자지를 썰려고 하는 데승!"
"아니, 내가 내 사람 건드리지 말라며 자지 써는게 아니라, 님이 말 건 사람한테 자지가 썰린다고요."
눈빛으로 엘리스의 허리춤을 가리키는 최현기.
반짝이는 레이피어를 보라고 뇌까지 자지로 물든 괴물아.
이 새끼,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소리다.
물론 금태양이 시비를 걸다 자지가 썰리건, 젖꼭지가 썰리건 우효옷! 새로운 성벽 개발! 럭키다제!하면서 뒤지건 말건 신경 쓰지 않지만, 엘리스가 기분이 나빠져서 무슨 짓을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금태양을 뜯어 말려야 했다.
혹시나 자지가 썰린 후 쓰러진걸 내가 치울 수도 있다고.
좆같은걸 넘어 진짜 썰린 좆을 좆되면 손으로 치워야할 수도 있으니 꺼지라고.
"우효옷! 새로운 성벽 개발! 럭키다제!"
하면서 금태양이 피분수를 내뿜는 자기 가랭이를 잡고 아헤가오 얼굴로 뒤져가고 있다.
"아, 이미 썰었구나."
행거치프를 꺼내 레이피어에 묻은 피를 닦아내며 와인을 다시 따르는 그녀.
진짜 나보고 저 썰린 자지를 치우라고 하진 않겠지?하는 걱정을 품어본다.
"와, 이새끼 자지 썰렸으면서 부르르떨면서 싸고 있어!"
"와, 씨발. 이거 봐봐. 죽어가면서도 싸지르네."
사람들이 모여들어 금태양의 현실적인 결론을 보며 구경해대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누구도 응급처치를 해주진 않는다.
떨어진채로 팔딱팔딱 거리는 것 같은 금태양의 그곳과 가랑이 사이 새어나오는 피를 손으로 막으며 우효옷 거리는 금태양의 말로.
'어찌보면 자네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남의 여자를 건드리는 남자군. 한편으론 존경하네.'
여자한테 자지가 썰리는 것마저 마지막 성벽으로 남겨두는 남자라니.
미친 놈이 확실하지만 한 켠으로는 가슴마저 웅장해진다.
내가 기억하겠네 자넨 누구보다 진정한...
'병신새끼.'
"이제 그만 일어나죠."
더 있다간 저 멀리 있는 은발 음침형 쇼타든, 배나온 안경낀 오타쿠같은 놈이든 주변에 썰린 자지가 팔딱이게 될 것 같아 그녀들을 일으킨다.
방은 넉넉하게 세 개를 잡았다.
여관에 올 때마다 이벤트로 여관 방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음 이런 것은 사전에 방지한 완벽한 플랜.
'후후, 방이 두개가 된다고 해도 남녀분별이니 나 혼자 독방은 무조건이겠지.'
"미안해서 어쩌지. 방 세 개 중 두 개가 쓸 수 없겠는데. 방 하나는 마법사 하나가 대실해서 노예랑 놀다가 폭발했고, 방 하나는 불륜커플이 대실하다가 남편이 처들어와서 피를 아직 못 닦았는데."
"......."
이건 예상도 못했다.
이 세계관, 생각보다 치밀하기까지 하잖아!
'괜히 이상한 이벤트가 벌어지는게 아니었어!'
진짜 이상한 세계는 이상한 것이 당연한 것임으로 대략 생각하길 그만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정말 이롭다.
'어쩔 수 없지. 여자 둘은 방에 두고 난 마굿간이라도 빌려서 건초더미에서 자는 수 밖에.'
"어,어쩔 수 없지. 방이 하나 뿐이라지 않느냐? 같이 자 줄 수도 있다! 나는 관대한 귀족이니까!"
저기, 부탁한 적 한 번도 없는데요.
3p로 들어가서 이상성욕 분명 가졌을 법한 은발기사랑 초 s같은 롤링금발여자랑 앙헷응핫!하면서 자지 덜렁덜렁 젖가슴 덜렁덜렁 하면서 놀 생각이 없다구요.
라고 생각하면서도 가운데 다리는 웅장해지는 것이 남자는 남자가 확실하긴 하다.
"시원하게 몇 번 빼면 내일 던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 이건 훈련일 뿐이다."
라고 말하며 이미 침을 열심히 건틀렛으로 닦으며 최현기를 바라보는 은발년.
엘리스와 레이나는 돌아서 마굿간 쪽으로 가려고 하는 최현기의 등을 꽉 잡고 있다.
...뿌리칠 수 없네. 존나 쎄네 둘다.
[성노예 전직 조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거 씨팔, 뭔 직업이 노예에서 성노예.
인생 참 쓰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