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1화 〉바다의 폭군
#241.
“그러니까
“…맞아. 내가 사실 했어.없다고 내가 와인에없어. 미약을 넣으라고 했어.”못했을
“하아… 비앙카. 이런 맺어져봤자식으로 맺어져봤자 모른의미는 없어. …난 가볼게.”
왜 그랬냐라던가. 다음부터 그러지다른 말라던가. 그런방을 말을 하는 것조차 지친다. 정확히는 의미가 없다고 여겼다.
그대로 의자에서 일어나 방을 나서려 #241. 몸을 돌리는데 마시면비앙카의 외침이 들려왔다.
“왜! 왜…못했을 안 마셨어?”
“그걸 말이라고 해? 마시면 어떻게 될지 뻔히 아는데.”
“그러니까 말하는 거야! 그냥… 마시면 됐잖아. 어차피 내가내가 벌인내가 짓이니까! 그러면 다른 여자들도 너한테 뭐라고 하진 못했을 거야. 그냥 마셨으면 됐는데. 왜 미약을그렇게….”
사실 그래도 상관은 없다.정확히는 모른 척 그냥 마시고 미약 때문이라며 내가비앙카를 안아도 될어차피 일이었다.
하지만, 결국내가 그것도 히샤를내가 배신하는 일이다. 난 #241. 그럴 수가안 없었다.
“몰랐으면너한테 그랬겠지. 근데없다고 알았잖아. 그러니까 안 돼.”
“…….”
비앙카의 고개가 푹 숙여졌다. 무슨 생각을 그냥…하고 있을지, 왜어떠한 표정을 짓고 여겼다.있을지 짐작이말하는 가지 않았다.
아니, 생각하기 싫었다.
생각할수록 깊은 미련과 후회가 남게 될 것이 뻔했기에 더 내가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와인에 방문으로 비앙카.향했다. 왜…그렇게 막 문고리를미약을 잡았을 때 비앙카가 움직였다.
“멈춰.”어차피
“너….”
하진“나가지 마. 이거 마셔버릴 거야.”
뒤로 의자에서돌자 비앙카가 내 와인잔을 됐는데.들고 있었다. 그대로 비앙카가그런 들고 있던 잔은지친다. 이미 바닥에 스며들어 못써먹을없다고 상태였지만 내 외침이것은 아니었다.
그것을비앙카. 내세워 비앙카는 협박하듯 말했다.
“이거 마시면 “그걸 나… 어떻게 변할지 거야.몰라. 네가 가버리면 아무 그러지남자한테나 달라붙을지도 모른다구!”
“…….”
협박을 당하는 것은 나지만 두려움에 떠는 것은마셨으면 비앙카였다. 몸을말을 이으면서도 혹시나 내가 뭐라고그냥 외면하고 떠나버리면뻔히 어쩌나 걱정하는미약을 눈치였다.
사실 정말 제대로 협박할 생각이라면 이미 와인잔을 기울였어야 했다. 미약을 마신 후에 어차피달아오른 몸을 몸을부여잡고 나를 갈구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저것은 마셨으면협박이 아닌 그저 떼쓰는거야.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꿈쩍도 하지 않자 비앙카는 질끈 눈을 감더니 와인잔을 입으로그렇게….” 가져가기 시작했다. 덜덜 떨리는 팔이 왜느리게 움직인다.
이윽고 와인잔이 입술에마셨어?” 닿았고, 침을 꿀꺽 삼킨 비앙카.비앙카의 혀가 너한테붉은 왜…액체에 맞닿으려는 순간.
“그만 둬.”
여겼다.
바로 앞까지 다가온 내가 와인잔을 안낚아챘다.
“아….”
와인잔을 빼앗기고 멍하니 시선을 보내오는 비앙카를 뒤로 하고 창가로 다다간 나는 “그러니까창을 열고 와인의 내용물을 바깥으로 #241.쏟아냈다.
“그걸
허공을 유영하며 하얀 포말 그런속으로 삼켜지는 액체를 확인한 “그러니까 후에 창을 마시면닫고 비앙카에게 고개를 “하아… 돌렸다.
“…한심해. 너무 한심해.”
비앙카는 그리됐잖아. 읊조리며왜 제 가슴을 연신 두들겼다. 결국 무엇 하나 뚜렷하게 결정을 내리지 왜못한 자신을방을 원망하며 주저앉았다.
“멍청이. 병신! 한심한 년!!”
상관은
…난
가슴을 미약을부여잡고 꺼이꺼이 눈물을해? 흘리는 모습에 난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피가 혀에 닿으며 비릿하고 씁쓸한 맛을 퍼트렸지만 나는 느끼지의미는 못했다.
비앙카의 아파하는 모습이 더욱 뻔히마음에 박혀서 그런 것 따위는 사실조금도 내게 영향을다른 주지 못했다.
움찔거리는 손가락을 쥐었다몸을 폈다 하며여자들도 심호흡을 여자들도하던 나는 마지막으로 숨을 크게 내쉬고는너한테 걸음을 옮겼다.
비앙카를 지나쳐 “…맞아.문고리를 잡은 나는비앙카의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내뱉었다.
“내일 보자.”
달칵!
문을 닫고 나온그러면 나는 답답함을마셨으면 견디지 못하고 갑판으로 나왔다.
넓은 곳으로 나오니 조금은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지평선 너머까지거야. 펼쳐진 바다가 몸 안에서 들끓던 열기를 식혀주었다.
이런“하아아…. 짓이니까!내일이구나.”
일어나
몬스터 토벌일이 코앞으로 맺어져봤자다가왔다. 방을나는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며그냥 내일 있을 싸움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나서려
***
정확히는
“…….”
모른“…….”
다음 날 아침, 토벌을 위해어떻게 크루즈선을 나와 함선으로 올라타는 와중에도될지 우리거야. 사이에 대화는의미가 없었다.
어제 다른만찬이 그딴 식으로 끝났는데 분위기가모른 좋을 리가 없었다.너한테 고개를 돌리니 무표정한 비앙카의 얼굴이 보였다.
어제 벌였던 일이 헛수고로 돌아가자 의욕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 이제 나를 유혹하겠다는 마음을여자들도 접은 듯이말을 보여 안심이 되기도, 상관은아쉽기도 했다.
지친다.
저 멀리 사령관실이 보였다. 그 앞에거야! 서서 인사를 벌인해오는 해군에게 마주 그런고개를 숙여주고는 안으로 지친다.들어섰다.
오늘은 서둘러서 그런지 늦지는 않았다. 자리는 대략 절반가량이 “그러니까채워져 그러면있었고, 함장석에 앉은 리브론 제독이 호탕하게 웃으며 반겨왔다.
어떻게
“하하하! 유리나스 뻔히영애가 마셨어?”오셨군. 이쪽으로 앉게게. 트루 경도 이리 오게.”
어떻게
미약을이번 토벌작전에 중요한 일을 맡아서 그런지 대우가 꽤나해? 좋다. 하기야 제일 위험한 일을 하는데 괜히 신경을 건드려서 좋을 일이 없기도 하다.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거야! 비앙카도 공과사는 “…맞아. 구분할 줄 아는지 예의를 갖춰 제독에게 인사를 하곤 했어.자리에 앉았다.
그해? 뒤쪽에 나를 비롯한 기사들이 자리했다. 조금의거야! 시간이 지나자 자리가 빠르게 메워졌다. 그렇게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착석하자 저번에 해역에 대한 설명을그러지 했던 부 지휘관이 나와 작전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의자에서
“모두 자리해 그대로주셔서 감사합니다. 토벌을 떠나기 전, “그걸마지막으로 작전에 해?대해 마시면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뻔히
작전은 그래도이러했다. 함대가그러지 일정 거리를 두고 떨어진 상태로 해역에 진입을 한다. 당연하게도 씨서펜트와 나가 무리들이 습격을 해올 것이고, 그 순간거야. 바로방을 습격당한 배를 중심으로 포위망을못했을 형성.
거기서부터 나와 비앙카를 비롯한 기사들이 씨서펜트를 몸을대상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어차피그리고 포위가뭐라고 완성된 순간 사슬달린 발리스타를 이용해 움직임을 억제, 그내가 이후엔말라던가. 함대의내가 어차피마법사단이 폭격을비앙카의 가해 숨통을그랬냐라던가. 끊는다.
간단하다면 간단한 작전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모른처음의 습격을 잘 받아 몸을넘기고, 포위를 완벽하게 형성해야 비앙카.한다는 것.못했을
씨서펜트가 가만히 방을당해줄 가능성도 적고, 나가 무리들도 최대한그래도 방해를 해올미약을 것이다.
물론 나가들의 마시면경우엔 귀족들 산하의 그렇게….”기사들을 이용하면방을 문제가 없겠지만 그 모든 것을 해결하고도 과연 죽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그걸 없다.
정확히는
제독이 자신만만해 하는 것을 일어나보면 #241.확실히 마법사단의그러면 폭격이 대단한 힘을모른 발휘하긴 하겠지만 과연 그게 단번에 숨통을 끊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다.의미가
“여기까지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십니까?”
“그걸
설명을 마친 부 지휘관은 모두를 둘러보며 물었다. 이곳에 모인 마셨어?”모두는 기본적으로 일정 이상의 훈련과 실전을 거친 자들이 대부분이다. 당연하게도 이런 “…맞아. 간단한 작전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바보는 없었다.
아무도 나서지 않자 넣으라고부 지휘관은 고개를 주억이더니 뒤로 물러났다.
“그럼 모두 작전을짓이니까! 확실히 알아들은 걸로 보겠소. 그래도이제 곧 출발할 테니 각자 지정된 함선으로 이동해주시오. 몇 시간 후에 마르크스어차피 해역에 진입할 테니말라던가. 그동안 휴식을 취하길 바라겠소.”
제독의 말에 무투계열 귀족들을 시작으로 모두가 사령관실을 나서기 시작했다. 휴식을 취하라고는 했지만 정말 대책그냥… 없이 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장비의 점검도 그렇고, 놈들이 그 전에 습격을 가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었으니까. 나도 비앙카를 이런따라 사령관실을상관은 나섰다.
맺어져봤자“라이. 이제 뭐할 거야?”
“…갑판에서 바람이나 쐬려고 하는데.”
“그래?식으로 알았어. 난 방에 가있을게. 나중에 봐.”
비앙카는 내 용건을 듣더니 자신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마셨으면 와인에여기저기 “왜!따라붙으려고 질척였건만 저렇게 쉽게 포기하고 마시면멀어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이제했어. 정말 포기한 건가….’
그러면
묘하게 입맛이 씁쓸하다. “그걸 종종 레이나도 받아들였는데 굳이 히샤 모른눈치를 보면서 비앙카를 거부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막상 저질러버리기엔 꺼려지는 넣으라고것도 사실.
겉으로 표현하는 것이 히샤뿐이라서 그렇지. 사람인 것조차이상 내가소유욕이 없을 수가 지친다.없다. 사랑하는마셨으면 사람을 “하아… 다른 여자들이랑넣으라고 공유한다는 사실을 좋아할마셨으면 리가 없지 않은가.
당연히 그대로 다른 연인들도 모두 내게 불만은 가지고 있다.그러면 세르니아나 카루트, 그리고 니아의 경우엔 애초에 처음부터 못했을받아들였기에 문제가 없지만 나머지는 아니었다. 사실
하진에리스와 아리샤.내가 그리고 레이나는 티나와 비슷한 의견이었다. 자신에게 그런소홀해지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느낌이었는데 문제는 지금 상당히 소홀해지고 있다는 것에 있었다.
남부의미가 밀림에서 돌아왔던 한 달 간 나름 챙긴다고 챙겼지만 아예 얼굴도 보지 여자들도못한 연인들도몸을 있었다. 왕위계승자로서하는 바쁜 아리샤와 와인에상단의 얼굴마담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니아와는 만나지 못한됐잖아. 것이다.
아는데.”
통신기를 통해 연락은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질 수 없는 것이 있는 법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앙카를이런 또왜… 받아들였다가 모두가 반발할 수도 있다.
만약에 모두가 더는 그냥못 견디겠다며 헤어지자고 했다간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짓이니까!
“분신술 같은너한테 게 있으면 좋겠네….”마시면
이런
분신술이 있다면 의미가연인 모두에게 정확히는한 명씩 붙여서 될지만족시켜줄 수 있을 텐데 했어.아쉽다. 그렇게 의미가생각했다가 미간을마시면 찌푸렸다.들려왔다.
“근데 그건 또 내가싫네.”
왜
내 분신이라고 해도 실제로 벌인상상해보니 기분이 매우 더럽다. 얼굴이 같다고는와인에 하지만 만약 딴 놈 자지가 연인들에게 박혀있다면 끔찍할 마시면것 같다.
애초에 분신 능력 따위는 가지고내가 있지도 않기에없다. 내가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쨌든 지금으로선 무언가 뾰족한 수가 없었다.
내가
부우우웅─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다른 그랬냐라던가.있자니 그대로나팔소리가 그렇게….”울렸다. 토벌 함대의 출항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섬이 멀어져간다. “그걸 …난느릿느릿 움직이던 함선에 속도가 붙으며 이윽고 저 멀리 점이 되어 사라져간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변 광경을 구경하던그러지 나는 어느새 복잡한 생각이 벌인사라진 것을 깨닫고 방으로여자들도 다른돌아왔다.
바로 침대에 엉덩이를 깔고어떻게 앉아 육체담금질을 시작했다.
하단전에 모인비앙카의 가공할 양의 오러가 전신을 휘저으며 방을자극을 가했다. 손상이 “그걸 가지 않을 정도로 거세게 움직이며 조금씩뻔히 뼈에, 근육에, 피에 섞여 의미는들어간다.
벌써 반 년째 반복되는 현상이었다. 아주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실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를 않는다.
자지가 왜 말하는강철만큼 단단해졌을 때는 금방 맺어져봤자육체도 진화할 수 있겠거니 그대로 했는데 어림도 없다. 그러지면적에서의 차이가 있는 건지 아니면 무언가 다른 차이점 때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후우… 언제쯤 되려나.”
내가 그러지지금 하는내가 일이 헛수고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무언가 변화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런 소망을 담아 나는 육체담금질을 하며 머릿속으로는다른 씨 서펜트를 떠올렸다.그랬냐라던가. 첫 만남에서안 보았던 없다.때의 힘의 될지크기를 예측해 가상 대련에 들어갔다.
싸움은 꽤나 길게 이어졌다. 씨서펜트도 나도 의미 있는 타격은 주지 못한 사실채 지지부진한 싸움이 이어지길 반복했다.
오버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마법폭격이 사실성공적으로 적중했을 모른때 간신히 죽일해? 수하는 있을 정도였다.말하는
결론은 내 승리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싸움이 이어졌을 때 나 빼고 살아있는 사람이 거의다음부터 없다는 것이 문제.
특히 비앙카와 함대. 뭐라고둘 중맺어져봤자 그냥…하나를 두고 선택해야 하는어떻게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졌다.말을 그리고 그럴 때마다 내가 선택하는 쪽은 언제나 비앙카였다.
그렇게 수 시간이 흘러말을 이런저런 들려왔다.방법을 시험해보며그냥… 여자들도조금씩 승기를의미가 잡아가던 찰나.맺어져봤자
벌인
안부우우웅─
다시 나팔소리가 울렸다.
“도착했구나.”
방을
배가일어나 멈춰 설 이유는 하나. 마르크스 해역에될지 거의 다다랐을 그러지때뿐이다. 나는 결전의 때가 다가왔음을 깨닫고 침대에서 내려와 방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