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불멸자의 이세계 하렘기 (240)화 (240/247)



〈 240화 〉바다의 폭군

#240.
부디

“벌써 내일이네….”

회의 날로부터 6일이 흘렀다. 내일이면 #240. 씨서펜트와 나가 무리들을 토벌하는 날이다. “들어오세요.” 부디 일이 성공적으로 끝마쳐지길 빈다.함께

─똑똑

“들어오세요.”

마나감지를 이용해 노크를 한 사람이 비앙카의 하인 중 하나라는낌새는 걸 알아챈 나는 방문을 허락했다. 문이 열리며모양이다. 들어온 하인이 고개를 숙인다.서로를

‘두라크라고 했었나?’
나온다.
무투대회때도이성으로 그렇고, 마나감지를 아카데미 습격사건에서도 일이같이 있던 것을 보았는데 심복인 모양이다. 이만큼 함께 다니다보면 정이 들만도 한데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는 낌새는 전혀 없었다. 다행이다.

……

그렇고,웃음이 터져 나온다.

“하…!”

마나감지를스스로도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비앙카가 하인이랑 연애를 하든 뭘 하든 무슨 ─똑똑 상관이라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지… 뻔뻔하기 짝이 없다.

허탈함에 웃음을 회의 흘리고 있자니 두라크가내일이면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 제가 방문을무슨 실례라도…?”
하나라는“아뇨. 이만큼아무것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무슨 볼일이신가요?”

뒤늦게나마 정신을 회의차리고 소파로 안내를 하려 했지만 두라크는 한입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금방서로를 끝날 일이라는 듯 곧장 본론을 꺼냈다.

성공적으로“아가씨께서 저녁식사에 초대를 하고 들만도싶다고 하시는군요. 내일이면 작전 결행일이니 헤어지기 전에 …… 식사 한습격사건에서도 번 하는것을 게 어떠냐고 하십니다.”
“음….”

한창때의느끼는 모양이다.남녀가 저녁에 이성으로단 나가둘이 식사라…하인 어떻게 ─똑똑 보나 의도가 걸확실히 보였다. 하물며 비앙카는토벌하는 일방적으로 내게 구애를 하는 상황. 당연히들어온 따로 노리는 바가 있겠지만…

‘거절하기가 성공적으로싫네.’

이건 인정할 …… 수밖에 없다. 나 스스로도 비앙카에게 이끌리고 있다는 것을. 아마나온다. 히샤와의 약속이 아니라면 처음 마주쳤던 순간 고백을 들만도받아들였을 지도 모르겠다.
웃음이
그러니이성으로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식사 정도는 “벌써괜찮지 않을까? 그런 유혹에 고민하던 나는 결정을 내리고 입을 열었다.전혀
씨서펜트와
“받아들이겠다고 전해주세요. 언제까지 어디로 숙인다.가면 모양이다.되죠?”
“네. 7시까지 아가씨의 고개를방에 오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것을달칵!

두라크가 나가고 나는 창가로 다가가 잔잔한 수면을 내려보았다.

“단하나라는 둘이. 저녁에. 자기 방에서.”

비앙카는 도대체 무슨씨서펜트와 생각인 걸까. 그냥 단순히 유혹을 하기 위해서? 그것도 아니면 무언가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무엇이든 내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기뻐하는 내가 있다. 비앙카 ─똑똑같은 서로를미녀가 내 사랑을나가 받기 이해 노력하는 모습이란 남자로서 우월감마저날이다. 느낄 정도의 일이니까.
서로를
그래서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겠지. 알아챈오늘은 특히 단단히 준비를 해야할 것나온다. 같다. 자칫하다간 정말 그렇고,넘어갈지도 모르니까.

어쩌면 나도 그걸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른다. 실수, 혹은 방심이라는 명목 하에모양이다. 일부러 내씨서펜트와 인내심의 한계를 걸시험하고 있는지도 했었나?’모른다.

*** “벌써

정이

성공적으로
“후우….”

시간이숙인다. 다가온다.

저 멀리 지평선 너머로 고개를아카데미 감추는 해를 바라보며 비앙카는사람이 심호흡을 했다. 그리 #240. 몇 번을 반복하다가 품에서한 어떠한 “들어오세요.” 물건 하나를 꺼냈다.

무색무취.
겉보기엔 그냥 평범한 물과도 같은 이 물건은모양이다. 바로 얼마한데 전에 비앙카가 두라크를 시켜숙인다. 공수한 미약이었다.
이용해
고경지의 검사라고일이 할지라도 알아챌 “하…!” 수내일이면 없는 물건. 예상외의 지출이 있었지만 비앙카는 후회하지내일이면 낌새는않았다.

다행이다.라이와 일반적인 형태로 맺어질 가능성은 제로에 근접한다. 토벌이 끝나고 며칠 심복인안에 헤어지게 될 무투대회때도텐데 일이그 안에 가능하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낌새는“네 탓이야. 나도 이렇게까지 하기 싫었어….”

그리 되뇌며 #240. 스스로에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했다. 잠시나마 양심의 소리를 잊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습격사건에서도어느 정도 평정을 되찾은 순간. 두라크를 호출했다.

“네. 아가씨. 부르셨습니까.”
이용해“…이거 가져가. 증간에 와인을 추가할 테니까. 그때 몰래이성으로 넣어두도록 해.”
서로를“…알겠습니다.”

한데두라크는  주인에 날이다.대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 성격적인 면에서 약간 이성으로결함이 있다고는 하나 하나라는외모적인 면이나 신분적인 면에서나 전혀정이 꿇리는 면이 없다.

그런 여인이 한 남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러한 수까지 쓰게 되다니. 자존심도, 명예도 바닥에 내던지는 사랑을 그저 응원할 ‘두라크라고수밖에 없었다.


다행이다.
***


있던─똑똑
노크를
“들어와.”

노크를 함과 동시에 비앙카의 목소리가한 들려왔다. 복잡한 심정으로 오랜만에 입은열리며 정장을 정돈하고는 문을 열고 안으로날이다. 들어갔다.

무리들을아름답다. 그게 제일 먼저 든 감상이었다.

어두운 실내를 ‘두라크라고밝힌 촛볼들과 창가 너머, 밤하늘에열리며 반짝이는 별빛들. 그리고비앙카의 그 #240. 모든 것들보다도 환하게 빛나고 있는 한 여자.
6일이
밤하늘과도 같은 6일이검푸른 머리칼을 우아하게 틀어 올린 여인이 테이블에 자리해 있었다. 이윽고 회의고개가 돌아가며 눈이 마주쳤다.

토벌하는세상 모든 것을 비출 것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회색빛의 눈동자에 이용해이채가 서린다. 내 모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펴보더니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옷.  어울린다.”
“벌써“…고마워. 한데너도 잘 어울려.”

보라색과 푸른색이 조화된 드레스였다. 노출은내일이네….” 극도로 적었지만 워낙 얇았던지라 몸의 굴곡이 나가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들어오세요.”
하인특히 전과는 달리 툭 #240. 튀어나온 가슴이 무리들을강한 존재감을 표출했다. 다른 곳은 느끼는전부 여유가 있는데 그곳만이 마나감지를자칫 잘못하면 찢어질 듯 팽팽해져 있었다.

“앉아. 곧 음식을방문을 내올 거야.”토벌하는
날로부터
몽환적인 자태에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자 비앙카가 내 의식을 일깨웠다. 반대쪽 자리를 가리키며 하는 말에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고 다가가 자리에 앉았다.

스윽─습격사건에서도

이용해가만히 시선을 교환하고 있는데 비앙카가 ‘두라크라고몸을 움직여 테이블에 기댔다. 그 커다란 가슴을 얹고는 집요한 무리들을시선을 보내왔다.
나가
깊은걸 가슴골이 드러나며 무게에 의해 뭉개지는 모습이 절로 음심을 자극했다. 침을 삼키려다 가까스로모양이다. 참아내곤 태연한 척 고개를 창가로끝마쳐지길 돌렸다.

“어디 보는 거야? 다니다보면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을 봐줘야지.”
“…대화하려고 그런 심복인거였어?”
“아니. 유혹하려고 문이한 거야. 어때? 내 가슴…하인이 크지?”
심복인
이럴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노골적이다. 토벌하는들어오자마자 유혹해오는 모습에모양이다. 정신이 아찔했다.

창가는  왜 이렇게 반들반들한지 모르겠다. 가슴에서 서로를시선을 떼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함께투명한 유리창에 비춰 비앙카의 가슴이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
문이
결국 창가에서도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의자 등받이에 기대 천장을 향하자 “하…!”비앙카가 테이블에 기댔던 몸을 바로 세웠다.

“난 지금 당장 덮쳐도 괜찮은데….”
“그럴 일 없어.”
“알아. 그렇게 쉬울 거라고 생각한 적 나는없으니까.”

난 “벌써 그제야 비앙카와 당당하게 시선을 마주할 수느끼는 있었다. 일주일이나 됐지만 여전히 적응이나가 안 된다. 아무리 독특한 영약을 먹었다고 해도 어떻게 가슴 크기가 저렇게까지 커지는 건지…

재회한 후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가 어떻게 지냈으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나는 커진 가슴의 이유를,들어온 비앙카는 내 들어온연인들에 대해서 열리며특히 많은 질문과 들만도대답을 교환했다.흘렀다.

“…이번고개를 사건이 해결되면 크루즈선을 있던타고 ─똑똑카를레야 왕국으로 간다고무리들을 했지?”
고개를“그래.”
“흐응… 해상왕국이라….”
“따라올 생각 하지 마.”

나는말을 흐리며 여지를 남기는 모습에 즉시 싹을한 사람이잘라냈다. 고작 일주일 같이함께 하는 것도 숙인다.힘들었는데 그곳까지 가는 몇  동안 같이 느끼는있다간 100퍼센트 사고 난다. #240.

몇 이용해달이나 여자를 굶고 비앙카의 유혹을 견딜 자신이노크를 없다. 아마도, 어쩌면 같은 것도 필요 없이 무조건 넘어갈 것이다. 그러니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생각 한 적 없는데? 왜? 혹시 낌새는따라와 줬으면토벌하는 좋겠어?”
“괜히 말노크를 돌리지 말고느끼는 대답해. 따라 오지 마. 서로를알겠어?”
“…….”6일이

내 물음에 비앙카는 대답하지성공적으로 않았다. 마나감지를 침묵은 곧 같이긍정이나 다름없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지금에 한해선 확실했다.

“대답해.”
“…내가 그렇게 싫어?”
“그런있던 게 아니잖아.”
“거짓말.흘렀다. 내가 싫은 문이거지?”

욱하는 감정이무리들을 올라왔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저 말이낌새는 진심이 아니라는 걸터져 알고 있으니까. 전부 내게서 ─똑똑 어떠한 대답을 끌어내기 위한 연기나날이다. 다름없다.

여기서 부정을 한다는 건 즉, 내가 마나감지를비앙카를 좋아한다는흘렀다. 말이 된다. 그걸 듣고 싶어서 일부러 저렇게 침울한 척 하는 거겠지. 정말 요망한 하인여자였다.
알아챈
묘한 대치가 계속되었다. 나는 대답을끝마쳐지길 할숙인다. 수 없고, 비앙카도 물러서기 싫어하고 있다. 서로 양보를 하지 않으니 대화가 이어질 수가 없었다.

시계가 째깍거리는 소리만이 방을 메웠다. 그렇게 영원히 이어질것만 같던 침묵은 한데방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에 의해 깨졌다.

“들어오세요.”

이때다 싶어 바로 입을 열자 문이 열리며 두라크가 들어왔다. 트레이에 음식을 담아 들어온 제 하인을 비앙카가 살벌하게 째려본다.

“아, 아가씨?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아뇨. 아닙니다. 잘 오셨습니다. 마침 시장했는데 어서 음식을 세팅해주시죠.”

겁을 집어먹은 모습에 난문이 재빨리 같이입을 열어 방문을 환영했다. 그만큼 비앙카의 표정은 안 좋아졌고,내일이네….” 두라크의 얼굴에서도 핏기가 가셨다.

마치 이 일이 생에 마지막 일이라는 것처럼 경건하고 없었다.숙원하게 내일이면세팅을 마친 두라크가 인사를 하더니 터덜터덜 힘없이 트레이를 밀고 방을 나갔다.

“그럼 식사나 하자. 벌써 시간도 꽤 “하…!”됐으니까.”
“…그렇게 그렇고,안 봤는데 꽤 얍삽하네?”
“그럴 리가.”

이미 분위기는 전환됐다. 나를 압박할 힘을 잃은 비앙카는 모양이다.눈을 가늘게 뜨며 비꼬았다. 물론 숙인다.난 아무렇지도함께 않았다. 보란 듯이 스테이크를 설어 음미할 뿐이었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비앙카는 한숨을 내쉬며 나이프와 포크를 들었다.

그 이후열리며 이어진 대화는 상당히 평화로웠다. 서로 곤란해6일이 할 화제는 피한 회의 채 식사를 이어나갔고, 포만감이 조금 낌새는차오를 즈음 비앙카가 “하…!”식기를 내려놓더니 슬쩍 빈 와인잔을같이 가리켰다.

“와인 한 잔 더 어때?”
“…그럼 부탁할게.”

내일이네….”긍정하자 슬쩍 미소를 지은 비앙카가 두라크를 호출했다. 잠시 후,토벌하는 두라크가있던 들어왔고, 와인을 따라주곤 다시 방을 나섰다.

“라이. 넌…터져 지금 행복해?”
“…그건 갑자기 노크를왜?”
“그냥.”

다시금하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특별한 질문은 아니지만 그 안에 날로부터담긴 뜻은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비앙카는 스스로 질문을알아챈 던져놓고도 이상하다는 것을 아는지 어색하게이만큼 웃었다. 그리곤 묘하게 긴장된 손으로 와인잔을 들었다.

와인잔을 응시하는 눈동자가 잘게 떨리고 있었다. 무투대회때도연신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뭔가 심상치 않았다.

“너고개를 왜 그래?”
“라이. 난… 네가 좋아.”
“…….”

 걸알 수 없는 태도에 자연스럽게나온다. 경계심이 올라갔다. 하지만 부디그 경계의 대상이 어디인지 특정할 수가 없다.

답답한 상황에 목이 타 급하게 웃음이 와인잔을 집었다.

그 순간.

‘미약?’

정보창이 떠올랐다.중

이제는 일상이 된 현상. 온갖 물건들의 정보를 알려주는 이 창은 항상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고, 그건 “들어오세요.”지금도 마찬가지다.것을

즉시 상황을 파악한날로부터 나는 정보창을 없애고 정면을 응시했다. 비앙카가 와인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6일이눈에 들어온다.
전혀
타악!
날로부터
“앗!”걸
다니다보면
내 손에 얻어맞고 날아간 와인잔이 바닥에 부딪치며 쨍그랑! 하는함께 소리와 함께 산산조각 났다. 당연하게도 안에 든 내용물도 모두 흘러내린 상태. 내 갑작스런 들만도행동에 놀라던 비앙카가 그곳을 물끄러미 웃음이 내려다보았다.

“뭐…하는 짓이야?”고개를
“너야말로 뭐하는 짓인데?”날이다.
“…….”

우리가 마실 와인잔에 멋대로 미약을 넣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주방장이? 그것도 아니면 비앙카의 하인이? 같이당연히 아니다.

물론 하인이 넣었겠지만 그것이 제 주인도 모르게 속이는 정이형태일 가능성은 없다. 즉, 비앙카가 일부러 넣은 것이다.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이지만 어떤나온다. 형식으로든성공적으로 ‘두라크라고자신의 공작이 들켰다는 것을 깨닫자 비앙카는 얼굴을 한껏 “하…!” 일그러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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