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0화 〉밀회
충분하다.
#220.
물러서지
레이나의 인사에 내가않고 입을 열기도 전에 히샤가 나와 레이나 사이를 가로막듯 섰다.
섰다.
“당신이 왜 여기에 있죠?”
“제가 여기 있는 있죠?”게 섰다.문제가 되나요?”
묻는경계심 가득한 목소리로 묻는 말에도 사람이기도레이나는 못했지만태연하게 대꾸를 해왔다.
사실 레이나가 여기 명분은있어선 안 #220. 될 이유는 없다.
애초에 이 마을을 다스리는 지도자이기도 대꾸를하고 우리에게않고 이 장소를 안내해준 지도자이기도사람이기도 하니까. 무슨 이유든 간에 명분은 충분하다.그래도
히샤도 그를 아는지 자신 있게 몰아붙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물러서지 않고 용건을 물었다.
“당신이
그래도“그래서.. 무슨 볼일이죠?”
“볼일이요? 음.. 그냥 무슨 이상이 없는지 살피러 “그래서.. 왔을 뿐이에요.”
“그럼 빨리 살펴보고 가주시겠어요? 내가둘이 간에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요.”
단순히될 비켜달라기엔 심하게 날이 선 히샤의 말투에 레이나는 고개를 옆으로장소를 여기꺾더니 지그시여기 내려 보았다.
둘의 눈이 마주치며 공기가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알용건을 수 없는 무형의 기운이 사이에서 충돌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던 순간 갑자기살피러 레이나가 살풋 웃음을 터트렸다.
무슨
“왜.. 웃죠?”
“후훗! 절 경계할 필요 없답니다. 히샤도 어제 말했잖아요. 그냥안심이라고.”
“지금살피러 무슨 말을..”
당췌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미간을게 찌푸리는 히샤를 보고도 레이나는 장소를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일체의 틈도 못했지만주지 않겠다는 듯 몰아붙인다.
“전 “당신이엘븐가드의 문제가공주인걸요? 아무 남성과있어선 맺어질 수 없답니다? #220. 그러니 라이와 저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 “그래서..가능성은 없어요.”
‘오호라..’
안 그래도 둘이 무슨 얘기를 왔을나눴나 궁금했는데 “제가 그 궁금증을 해소시킬 기회가 왔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금 레이나는 어제 나누었던 대화를 역으로 이용해서 내가히샤를 압박하고히샤가 있었다.
“그, 그게 무슨..! 단순히가로막듯 그런 문제가 없다.아니잖아요!”
“네? 그럼 뭐가지도자이기도 문제였죠? 설마 라이 주변에 여자는 레이나가아예 레이나가존재해선 되나요?”안 된다는 건가요? 그건 너무하잖아요. 그런 구속은 라이도음.. 그래도좋아하지 않을 거예요.”
“지금.. 뭐하자는 거예요?”
살피러
하고레이나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변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용건을 마치 꽃잎 사이에 숨겨진 가시처럼물러서지 왔을은은한 날카로움을 발하고 태연하게있었다.
예상치도 못한 장소에서 무슨갑작스럽게 그 가시에 찔린 히샤는 당황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전에
“제가 무슨뭘 하겠어요? 전 그냥 히샤를 안심시키고 싶을그냥 안내해준뿐이에요. 저에물러서지 대해선 신경 쓸입을 필요가그를 없다고요. 그쵸? 라이.”
레이나는 굳이 나를물러서지 묻는지목해 대답을 촉구했다. 초승달처럼 휘어진 눈웃음은 남자들만이 알 수있죠?” 있을 묘한 색기를 품고 애초에 있었다.
그 눈빛에 딱딱하게 굳어서 침을 꿀꺽지도자이기도 삼키고 있자니 히샤가 내 손을 움켜쥐었다.
왔을
“라이한테 말 걸지 마!”
물었다.“어머? 히샤. 왜레이나가 그러세요? 본인 애초에 입으로 저는가로막듯 안심해도 내가되겠다면서요?”
“그, 그때 당신이랑 레이나의 지금 당신은 달라. 당신은 위험해.”
“흐응.. 결국 라이 주변에 존재하는 여자는이 전부 싫다는 말이네요? 뿐이에요.”고생이 많겠어요.”
게
전자는 히샤에게 후자는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마치 우리 둘 사이에 분열을 의도하듯 묘한 화법은 못했지만가슴이 서늘해지게 만들었다.
“라이. 대꾸를가자.”
“어? 아,우리에게 용건을응.”
아마 전의 대화에선 히샤가 일방적으로 레이나를 깔아뭉개는 형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히샤는 이렇게 목소리로말하긴 좀 그렇지만 찐따미가 넘치는 여자다.
어렸을 애초에 때 인사에겪었던 물었다.핍박과 괴롭힘 등으로 인해 막상간에 강하게 나오는 사람들에겐 기가 눌리는 특징을 레이나는가지고 묻는있는 것이다.
대꾸를
그러니 하루아침 사이에여기에 확 달라진있게 레이나에게이 적응하지 못하고 밀리는 지금의 상황도 영 이상한 모습은 아니었다.
히샤는 레이나를 보기 음..싫다는 듯 그대로 말에도나를 끌고 “볼일이요?지하공간에서 빠져나왔다.
집에 게도착하자마자 히샤는 내 손을 놓더니몰아붙이지는 안절부절 하니까.못하다가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러더니 불안한 듯 일렁이는 눈망울로 나를 응시했다.
되나요?”“라이. 저 여자.. 왜 저래?”
“나도 모르겠는데..”
“이상해졌잖아! 묻는씨이.. 무슨라이 너 조심해야 돼?”
“알겠어. 걱정 마.”
나는 못했지만히샤의 불안정한 모습에 듬직하게 대답하며 용건을품에 안아주었다.
하지만 듬직하다는 건 내자신 개인적인 생각일 가득한뿐이었는지 히샤는 오히려 쌍심지를 켜며 내아는지 가슴팍을 때렸다.
“그럼 저 여자가나와 유혹한다고사람이기도 넘어가지 말란 말이야! 대답해!”
“알겠어.”
“또 대답만 하지? 저 여자가 발가벗고 달려들면 어쩔 건데!”
이유든“음.. 거절해야겠지?”
“거절한다면서 왜 여기는안 커지는데!!”
히샤는 언제부터인지음.. 혈액이 몰려 단단해지고 있는 자지를 움켜쥐며 소리를 레이나질렀다.
나도 간에모르는 사이에 아들놈이 멋대로 이상이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나와 이놈은 엄연히 다른 뇌를 살피러가진 놈이기에 스스로도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조금 억울했지만 가득한사실 레이나가 유혹한다면 박을 생각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기에 어깨를 으쓱이며 능글맞게 여기에대답했다.
“이것도 다 누나 때문이지. 이렇게안 입을안고 있는데 어떻게 “제가 이유든안 서?” 애초에
“그럼하니까. 내 탓이야?”
“응. 누나 탓이지.” 히샤도
“......그럼안 내가 풀어줄게. 그러니까 “그럼저 여자한테는 가지 사실 마. 알겠어?”
“물론이지.”
히샤는 이렇게있게 된 이상 조금의 틈도 충분하다.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내 품에서 빠져나와 밑으로 “당신이 향했다.
곧 바지와 속옷이목소리로 내려가고 따스한 손이 기둥을 움켜쥔다될 싶더니 축축한 것이그래도 귀두를그래도 감쌌다.
사실
“하아..”
그 기분 좋은 쾌락에 나직이 신음한 나는 히샤의 충분하다.머리를 “그럼쓰다듬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입을
***
“흠냐.. 라이..”
“잘 물러서지자.”
내 베개에 얼굴을 부비적거리며 잠꼬대를 중얼거리는 히샤의 마을을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마에 키스를 해준문제가 나는없는지 남은 과일주를 챙겨 들고 집을있는 나섰다.
어제는 끝내 레이나가 모습을 드러내지 그냥않았는데 과연 오늘은 어떨지 “볼일이요?궁금했다.
원래는명분은 오늘도 자위하는내가 모습을 보여주려고없다. 했는데전에 어찌 된 일인지 레이나의 마법이 사람이기도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전에 조금은 불안했지만 아침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기대를 가져도 좋으리라.
‘대단했지..’
히샤를 능숙하게 상대하며 애초에 음..조여오는 솜씨가 꽤나 제법이었다.
원래 평소에 얌전했던 사람이 화가 났을 때 무섭다는 말이 있는데 그에 음..딱 알맞은 수준이었다.
목소리로
무슨내가 묵는 곳과 레이나가 사는 집까지의 명분은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그러니레이나 당연히 레이나의 집 바로무슨 옆에 붙어있는않고 거목과도 가까웠고 금세 그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무슨
“어라..?”
경계심
레이나의내가 대꾸를집을 흘깃 바라본 나는 막 거목을인사에 타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가 놀라고 말았다.
뿐이에요.”어제와는 “제가다른 섰다.점이 눈에 띄었다. 꼭대기의 기다란 가지가 지상에 내려서있는 왔을것이다.
나무의 가지는 당연하지만 곧게 옆으로 뻗어야 한다. 그게 이렇게 지상으로 휘어져 있다는 왜말은 누군가가 인위적인이 영향을 가했다는 뜻이고, 그럴만한 인물은 한 명 밖에 전에없었다.
레이나가 먼저 꼭대기에 자리 잡았다는 사실에나와 미소를 띄운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문제가가지를 타고 꼭대기로 향했다.
“레이나.. 여기 와있었군요.” 경계심
“우연이네요. 여기서 만날 줄은.. 있어선잠이 안 애초에와서 술 한 잔 하려고 와있었어요. 전에같이.. 어때요?”
가지 끄트머리에 걸터앉아 술을 들이키는왜 레이나모습은 몽환하면서도자신 속세에 찌든 느낌을 안겨주었다.사이를 한 마리로 레이나가존나 꼴린다. 레이나의
난 곤란한 기색으로 뒷머리를 긁적이다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레이나의 옆에 앉았다.
옆에서 레이나가 술을 들이키며 목구멍을 꿀떡일 경계심때마다 나는 흠칫 놀란 척 그래도하며 어색하게 손을 주물렀다.
“후훗.. 왜 그렇게 긴장했어요?” “제가
“그냥.. 있어선있을 줄 몰랐거든요.”
“그런가요? 자.무슨 여기 한 잔히샤가 하세요.”
자신레이나가 과일주를 내밀었다. 태연하게어서 받으라는 듯 눈웃음을 지으며 술병을여기 흔드는 모습에 급하게 술병을 않고받았다.
물론 그 “그럼과정에서 우연을 가장해 그냥손가락을 스치곤 당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니까.
‘이제는 슬슬 뜸을 들일 때지.’
지금의 행동을 보면 명분은레이나는 나를 밀어내지 않기로 결정을섰다. 내린 장소를듯 보였다.
여기서되나요?” 그냥 시원하게 고백을무슨 해사람이기도 서로의 마음을 되나요?”확인하고 관계를 맺어도 되겠지만 그래선 히샤의 우리에게반발이 커진다.자신
정확히는 내가 맞아 뒤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러니 레이나적어도 히샤에게 말한 대로 내가 먼저 꼬시는 일은 없도록음.. 해야 한다.
“그.. 아침에여기 있었던 일 말이에요.”
“아침이요?”
“네. 히샤가레이나가 내가말을 좀 거칠게없는지 했었는데 사실은 속은 여리니까 너무 안 좋게 보진 입을말아주세요.”
“......”
레이나를 꼬시기 위해 #220.매 그냥맞는 남편 포지션을 지향하긴 했지만 그 반작용으로 히샤의 이미지가충분하다. 너무 나빠져 버렸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쓰레기 같은여기 짓이었다. 물론 어느 정도는 노린 있죠?”일이지만 생각보다 더 극단적으로 왜치닫기 전에 수습할 필요가 있었다.될
둘이 될칼부림을 벌이는 일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고 장소를싶었다.
경계심‘둘은 마법사니까 칼부림이 아니라 마법부림인가?’
문제가그렇게 실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무슨말없이 “그럼술만 계속 들이키던 마을을레이나는 한 병을 전부 비우고나서야 한숨과 함께 대답을 내놓았다.
“저는 괜찮아요. 히샤가 라이를 많이 사랑하나봐요. 질투가 좀 심하다고 없는지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런가요?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레이나의말에도 말이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말에도가식이라고 해도 바로않고 물었다.반발하지 말에도않는다는 있죠?”것에서부터 희망은 보이는 듯 했다.
정말 묻는끔찍하게도 싫었다면 이런 식의 입간에 사람이기도발린 소리도 히샤가하지 않았을 테니까.
“그보다 레이나. 엘븐가드에 대한 소식은 어떤가요?”
뭐든지 일을 한 번에 진행하려고 하다간 오히려 역풍이 하고불기 마련이다.
히샤에 “그래서.. 대한 이야기는 이쯤하면왜 됐다 하니까.싶어 엘븐가드로 화제를 돌렸다.
“엘븐가드요? 음.. 동태를 살피고 충분하다.있는데 아직 큰 성과는 없네요.”
“빨리 무슨 좋은 정보라도 얻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걱정 마세요.그래도 필요할 대꾸를때는 카이어스 공작가에서도 힘을 빌려드릴 겁니다. 물론 비공식적으로요.”열기도
“볼일이요?
공식적인 도움은 용건을카이어스 공작가에서는있어선 줄 수가 없다. 그럴 생각은 없지만 타국에서 내정간섭이라며 태클을 걸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인사에
도움에 대해 확신을 문제가주자 레이나는 웃음을 띄우며 나를 똑바로 마주보았다.
있어선
“그렇다고 하니 히샤도마음이 놓이네요. 리자드맨 로드가 처음여기에 나타났을 땐 걱정했는데 일이 다 풀려서충분하다. 다행이에요. 당신 덕분이에요.”
‘당신 목소리로덕분이에요.’ 일견 별 뜻이 없어 보이는 말이었지만 내가 느끼기엔 달랐다.
단순히 도움을 감사하는될 거라고 보기엔여기 많은 감정이 담겨 전에있었다. 가슴이 간질간질해지는 분위기에 난 급하게 정면으로 시선을 돌리며 벌컥벌컥 목을 축였다.
“푸하.. 별거 아니었습니다.”
“별거 아니라도 저에겐 아니었어요. 정말 고마워요.”
입을“......”
전에
그 후로없다. 가로막듯우린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 가끔 입을 열 때는자신 술을 “그래서.. 들이킬 때 뿐. 그 외에는 뻥긋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지 위에는 빈해왔다. 병이 늘어갔다. 안주도 없이 술만 죽죽 들이키자 취기가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술을사이를 취하려고 마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불멸신을 활성화 입을한다면 바로 게정신을 차릴 수 있겠지만 이 몸의 주량이살피러 그리 약한 것도 아닌지라 그냥 맨 몸뚱이로 버티며 술자리를 “제가 이어갔다.
마나는가로막듯 만물의 근원이라고도 불린다.
나야그를 신이었을 적의 기억을 통해지도자이기도 마나보다도 작은 없는지단위의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경계심것을 알고 있지만 세간에는 그렇게 알려져있다.
그에 걸맞게 마나는 히샤도 정말 수많은 곳에 작용을자신 한다. 그리고 그것은 술의 해독에도 말에도어느정도 관여를있어선 한다.
그래서 높은있는 경지에 하니까.도달한 마법사와 오러사용자는 주량 또한 엄청나게 장소를상승한다.
그런 우리가 말없이 술을 그래도퍼마시니 빈 무슨병은 빠르게 늘어갔다. 더 이상 내려놓을 경계심 장소조차 찾기 어려워질 즈음.안 갑자기 어깨에 적당한 무게의 무언가가 얹혀졌다.
“레이나..?”
스으으─
고개를 돌리자 여기취기가 인사에올라와 적절히 홍조가 올라온 이얼굴이 보였다.
긴 속눈썹이우리에게 파르르 떨리고, 오똑한 코에서 편안한 숨소리가 들려온다. 입에서는 달콤한 숨결이 흘러나와 나를 유혹했다.
용건을다양한 식물들의 잎으로 만들어진 얇은 옷은 말에도숨을 들이쉴 때마다 흔들리는하니까. 가슴의 떨림조차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누가 봐도없다. 하고술에 볼일이죠?”취해 무슨곤히 잠든 모습이었다. 그 무방비한 모습은 남자라면 섰다.절대 거부할 수이유든 없을 만큼의 폭력적인 위력을 해왔다.내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히샤도 나는 알 수 있었다. 태연하게지금 레이나가명분은 일부러마을을 술에 취한 척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요망하네..’
내 예상이지만 레이나는 아마 아직 처녀일 가능성이물러서지 높다. 하물며왔을 없는지연애 경험조차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스스로 먼저 다가서는 것에는 거부감이물러서지 크겠지. 그렇기에 왔을내가 먼저 다가올 #220.수 있는있도록 일부러 이런 모습을 경계심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않고이걸 왜어쩌나.
‘나는 그럴히샤가 생각이 없는데?’
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