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비천색마-561화 (561/568)

--------------------

[외전1] 사천당가를 털어라

소위 여인을 개발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가 직접 데리고 키우는 것.

매일매일 방중술을 가르쳐주며 색공에 대해 익숙해지게 하고, 매일매일 밤일을 하여 색의 즐거움을 깨우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사공희가 있다.

또 하나는 내가 가까이에 있지 않아도 금제를 통해 나만 생각하게 하는 것.

이는 무림인에게 한정되어있는 방법인데, 내공을 일으키려고 하면 안에서 내공이 마치 남자가 자지로 범하는 것처럼 들쑤시게 한다.

대표적인 예로 당서희가 있다.

이렇게 여자를 개발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렇다면 나는 색마로서 당예진이라는 여인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

당예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내 위에 반듯하게 정자세로 누워, 뒤에서 끌어안은 내 애무만 즐겨야했다.

"으, 으으...!"

문질문질.

한 손으로는 가슴을 만지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음핵을 굴리며 계속 성감을 일으킨다.

자지는 내가 당예진을 안고 누워있는 덕분에 전부 다 삽입을 하지 못하지만, 내가 하체를 아래로 더 내린 덕분에 절반 이상은 삽입하고 있다.

"서희야. 인간에게 가장 심한 고문이 무엇인 줄 아느냐?"

"지금 서방님이 하고 계신 거요?"

"그래. 정확히는 재우지 않는 것이지."

"윽...!"

당예진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손발이 떨리는게 분노가 극에 달한 듯 보였으나, 정작 그녀는 그 어떤 행위도 할 수 없었다.

손발은 여전히 혈강사에 묶여있다. 내공은 약 때문에 금제를 당해 사용도 못한다.

그저 평범한 여인이 현경의 육체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나의 자지를 이겨내야한다. 과연 당예진은 내 자지를 계속 끼워둔 채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이제, 고작 2시진 밖에 지나지 않았다.

"예진아, 네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시끄러워...! 두고봐, 나는 자지에 절대 지지 않아...!"

"이런 말 하는 사람은 되게 오랜만이네요. 근데 그거 알아요? 그런 말 했던 사람은 다 서방님 자지에 굴복했답니다."

당서희는 내 허벅지 위에 걸터앉으며 상체를 숙였다. 그녀는 하복부로 당예진의 치골을 눌렀고, 덕분에 내 자지는 빠져나올 염려 없이 당예진의 보지 속에서 계속 걸쳐지게 되었다.

"하아암, 이거 베개로 쓰기 딱 좋네요. 후후후."

당서희는 당예진의 가슴을 좌우로 모아 얼굴을 묻었다. 당예진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그녀의 미소는 진심으로 편안해보였다.

"이러니까 저랑 서방님이랑 하는 것 같아요."

"끼워둔 건 당예진이지만."

"흐흥, 저랑도 하실 수 있잖아요...?"

당서희는 은근한 눈빛으로 내게 뭔가를 갈구했다.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등에 올린 뒤, 그녀가 원하는 대로 내공을 일으켰다.

"...아흥."

중려신화정.

금제는 이제 완전히 풀렸지만, 이전과 똑같이 기를 움직인다면 효과는 그대로 발휘할 수 있다.

찰팍.

당서희는 마치 내게 뒤에서 범해지는 것처럼 상체를 앞뒤로 움직였다. 한껏 달아오른 보지로 내 자지의 뿌리를 비비며 나를 자극했고, 덕분에 나도 더욱 자극이 되었다.

"흐어어. 쌀 것 같구나."

"그, 그만 싸!"

"싸게 만드는 보지를 달고 있는데 어찌 싸지 않을 수 있을까?"

"서방님, 독선 보지는 몇 점?"

"4.9. 가히 만 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여자, 몸이 대단하다.

"당예진이 아이를 낳았다면 아마 당가는 진작에 무림맹주를 낳았을 지도."

"어머, 그 정도예요?"

"이런 보지에서 태어나는 자식이 대영웅이 안 될 리가 없지. 암."

남자를 기쁘게 하는데 축복받은 몸이다. 당가의 핏줄은 확실히 다르지 않은지, 당예진의 보지는 당서희와 같은 듯 달랐다.

"나중에 자식들 한 명씩 다 낳고 나면, 그 때 이 여자도 확 임신시켜버리고 싶구나."

"어머, 그러면 당가의 입김이 너무 세지는 거 아니에요?"

"천가장은 아니고, 진가장?"

"...흐흥, 미혼모로 만드시겠다?"

"이, 이...!"

드디어 당예진이 반응했다.

"듣자 듣자하니 방자하기 그지없구나! 뭐? 나를 임신시키고 미혼모로 만들어?! 이 개같은 년놈들! 내 설령 임신을 한다고 한들-"

"어허. 어디서 감히 망발을 지껄이느냐?"

"그래요. 어디서 감히 서방님의 자식을?"

콰득.

나는 당예진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당서희는 당예진의 가슴을 깨물었다.

"아흑!"

그녀의 큰 가슴은 전체가 성감대였다.

안그래도 한참 민감도가 올라있는데 성감대가 집중적으로 공략당한다? 미치지 않고는 버티지 못한다.

"하으으...."

이미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다. 그저 시간만 계속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으며, 우리가 아무리 자극을 해도 느끼기만 하며 버티고 있을 뿐이다.

'그런다고 빼지도 않을 거지만.'

100시진 동안 자지를 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자지를 뺄 수 있겠는가?

체위를 다르게 하든 아니면 들고 밥을 먹으러 가든, 당예진과 나는 100시진동안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씁, 큰일났다."

"왜 그러세요? 싸실 것 같아요? 그럼 싸면 되잖아요."

"그걸 쌀 것 같은게 아니라...."

"이, 이 미친!!"

당예진이 격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마! 하지마, 이 미친 새끼야!!"

"아직 뭘 한다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격하게 반응할 줄은 몰랐는 걸."

"안에 쌀 거잖아!!"

"안에 싸지. 크흠, 이거 난감하군. 자지를 뺄 수도 없고...."

모오옵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서방님, 좋은 해결책이 있어요."

"무엇이냐?"

"임신시킬 거라면 모를까, 아직 임신시킬 생각은 없으시니 그전까지는 소위 육변기가 아닐까요?"

"......걔가 가르쳐준 거군."

이상한 단어의 거의 대부분은 혈소예 탓이다. 혈소예가 제갈선에게 온갖 혈맹월교식 단어를 가르쳐주고, 제갈선은 그걸 글로 써서 다른 이들에게 배포하고 그런다.

아아, 오호통재라.

"하지만 정확한 표현이군. 육변기."

"유, 육변기...? 설마 내 몸을, 내 배를 오줌통으로 쓰겠다는 것이냐?! 아, 안 된다! 제, 제발...!!"

"하지만 자지를 빼지 않기로 약속했는 걸."

"이 개새끼야! 비무 하다가도 생리 현상 때문에 멈추는 일도 있거늘, 네놈은!!"

"아, 쌌다."

뷰르르릇.

"!!"

당예진의 몸이 오들오들 떨리기 시작했다. 수치심과 굴욕, 그리고 분노로 깨문 아랫입술이 새하얘졌다.

"으어, 시원하다."

"그렇게 시원하셔요?"

"원래 남자는 쌀 때 쾌감을 느끼는 법이니라."

당연한 말이지만 오줌을 싼 게 아니다.

현경에만 이르러도 생리현상은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데, 자연의 경지에 오른 내가 소변을 볼 리가 없지 않은가?

나는 당연히 사정했다.

정액을 대량으로 사정했고, 그게 마치 소변을 보는 것 마냥 시원하게 뿜어져나왔을 뿐이다.

소예신공의 힘이 있으면 정액의 점성이나 농도도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소예신공은 색공에 있어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정액을 오줌처럼 쌀 수도 있지.'

뷰릇, 뷰르르릇.

아마 밖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상당히 묽고 투명한 정액으로 보일 것이다. 처음 여러 차례 사정을 하고 난 뒤에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싸는 정액처럼 묽은 형태로써, 그저 양이 소변처럼 뿜어져나올 뿐.

"으, 흐윽, 흐으윽...!"

나는 알고 있고, 당서희도 알고 있지만, 당하는 사람은 굴욕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이, 개, 개새끼...!"

"어? 야, 우냐? 너 설마 이걸로 우는 건 아니지? 독선이라는 여자가, 현경 고수가 고작 이 정도로 우는 건 아니겠지?"

"실망이네요. 독공으로 치면 체내에 아주 묽게 희석된 독액이 들어간 거나 마찬가지인데, 독선이라는 분이 이런 걸로 우시면 안 되죠!"

"너, 너는...!"

당예진은 나보다 옆에서 자꾸 긁어대는 당서희에게 더 분노를 터뜨렸다. 따지고 보면 같은 당가 사람이면서 자신을 괴롭히는데 일조하고 있으니, 소위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하는 꼴이 아닌가?

그런데 그 시누이 역할의 여인이 내 아내다?

"그래. 독선이 고작 이 정도로 울어서야 되겠느냐? 독선이라는 이름이 울겠다. 한 번만 더 울면 그 때부터 너를 내 육변기라 칭하겠다."

"이, 이 잡 것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서희야. 그걸 준비해라."

"그거라고 하시면...."

"천색록. 선녀 타락 조교의 장 제 13편."

"앗!"

당서희는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지, 진짜로 그래도 될까요?"

"그럼. 누가 우위에 있는지 확실히 해야지."

"무, 무슨 짓을 저리르려고...!"

"아, 별 건 아니고."

찌걱. 나는 한 번 더 자지를 안으로 밀어넣었다. 당서희가 몸을 일으켜 물건을 가지러 간 사이, 나는 자세를 조정하며 당예진이 벗어나지 못하게 꽉 끌어안았다.

"육변기하면 역시 그게 진리지."

"짜잔."

당서희는 끝에 먹을 묻힌 붓을 꺼내들었다.

"서방님, 왼쪽에 할까요, 아니면 오른쪽에 할까요?"

"서, 설마...!"

"좌우가 의미가 있느냐? 어차피 다리 전체에 먹칠을 하게 될 것을."

"아, 아아, 아아...!!"

당예진의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했고, 당서희는 쿡쿡 웃으며 일필휘지로 붓을 그었다.

"그럼 오른쪽부터 할게요."

一.

丁.

그리고.

"아까전에 세 번 싸신 것까지 포함하면...."

正.

"예진아. 지금부터 네 안에 싼 횟수만큼 획수가 늘어날 것이다."

"........"

너무 화가 나서 정신을 놓아버린 걸까. 당예진은 넋이 나간 듯 아무 반응이 없었다.

"...자냐?"

"서방님, 지금이에요."

"그렇지?"

나는 바로 몸을 옆으로 뒤집었다. 이번에는 내가 당예진의 위에서 그녀를 누르는 상태가 되었고, 나는 자지를 귀두갓만 걸쳐지도록 슬쩍 빼냈다.

'아무튼 자지는 안 뺐으니까.'

귀두도 좆의 일부다.

"흐흐흐."

나는 당예진의 다리를 잡아들었다. 그리고 내 앞으로 빙글 돌리며, 그녀의 몸을 반바퀴 뒤집었다.

정상위.

자지 전체를 넣은 상태로 뒤집었다면 아마 기절에서 깨어났을 것이다. 아무리 나라도 당서희처럼 숙달된 여인이 아니면 넣은 채로 뒤집는 건 무리다.

사실 이건 기예에 가깝다. 당서희니까 할 수 있는 거지, 보통의 여인은 쾌감 이상의 고통 때문에 괴로워한다. 만약 내가 그런 적이 있다면, 그건 분명 악인을 대상으로 한 행위이리라.

"후우.... 서희야. 나머지는 잘 부탁한다."

"네, 서방님. 치료, 힘내세요."

나는 당서희에게 뒷수습을 맡긴 뒤, 당예진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찌걱.

자지는, 끝까지 삽입한 채.

"이거지."

나는 당예진이 일어날 때까지 그녀의 몸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했다.

* * *

늦은 밤.

당예진은 기절에서 깨어났다.

수 시진 동안 이어진 쾌락과 열락, 그리고 자신의 안에 싸질렀다는 정신적 충격 때문에 그녀는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만 것이다.

"...허."

정작 자신의 안에 사정한 색마는 마치 요람 속 아이처럼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곤히 자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가증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도대체 이런 놈이 왜 자신보다 강하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공만 제대로 일으키면!'

내공만 사용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해볼 수 있다. 그리고 내공만 있으면 당가의 비전 독공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젊은 시절의 육체로 되돌려준 건 고맙다.

동안은 좋지만, 어린 아이로 오해를 받아 자신보다 100살은 어린 자들에게 존댓말을 하자니 속이 뒤틀려서 견딜 수가 없었다.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나를 범한 건 대가를 치뤄야지.'

죽인다.

반드시 죽인다.

그러기 위해선 내공을 확보하고, 몸의 자유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

'백 시진 같은 소리하네. 백 시진 동안 고문해서 죽여버릴 거야.'

자신의 안을 범하고 몹쓸 짓을 한 이 개같은 자의 자지를 불태워버릴 것이다. 화골산 등 온갖 독을 동원해 좆부터 녹여버릴 것이다.

"...후우."

당예진은 슬며시 허리를 위로 당겼다. 자신의 안에 가득 찬 자지의 감촉이 너무나도 소름끼쳤다.

"아흑...!"

그리고 동시에 스스로 빼려고 움직이는 와중에도 가버리는 스스로에게 소름이 끼쳤다. 평생 색에 관심이 없던 여인이 하루 아침에 처녀를 잃고 넣어진 채로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스스로에게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 있을까?

'대략...1/3!'

색마는 자신의 가슴 위에서 곤히 자고 있으니 조금만 더 빼면-

"아까 그랬지. 우리보고 개새끼라고."

"!!"

색마는 자는게 아니었다. 그저 눈을 감은 채 누워있었을 뿐이다.

"...그럼 개같이 범해주마."

"흐, 흐흥! 내가 그 정도에 굴할 줄 아느냐?! 하는 거라고는 허리 앞뒤로 흔드는 것 뿐인...어...?"

꿀럭, 꿀럭.

뱃속이 들끓기 시작했다. 동시에 당예진은 눈앞이 새하얗게 물들었다.

"더, 더 커진...?"

"잡다한 상식이다. 개자지는 암컷에게 박혀있을 때, 빠지지 않도록 안에서부터 더 커진다고 하더군."

색마는 무릎을 당겨 자세를 잡았다.

"네가 말한 대로, 개새끼처럼 해주마."

당예진은 또다시 의식을 잃었다.

[작품후기]

색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