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비천색마-559화 (559/568)

--------------------

[외전1] 사천당가를 털어라

이것은 의료행위이며, 아주 성스러운 행위다.

감히 누가 이것을 두고 음란한 행위라고 하겠는가?

-인공호흡이라고 알아요? 물에 빠져서 기절한 사람을 물밖으로 꺼냈을 때, 입과 입을 맞추고 숨을 불어넣는 것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답니다.

혈교주는 말했다.

-숨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안에 차있던 물을 토해내는 거죠. 나중에 자식들 생기면 반드시 가르쳐 줄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이에요. 무공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배울 수 있죠. 네? 입과 입을 맞추는게 너무 야하다고요? 에이, 사람 살리는데 그런게 어디있어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야하다고 생각하는 행위가 있지만, 사람을 살리기 위한 행위와 직결되는 경우가 있다.

가령 여인의 가슴에 깊은 상처가 생겨 의원을 불러야한다고 치자.

여인의 가슴이라고 하여 무조건 여자 의원을 찾을 것인가?

주변에 의원이 한 명이 있다면, 그게 누구든 의원에게 맡겨야 하지 않겠는가?

마찬가지다.

지금 내가 독선을 치료하는 것도 이와 결이 같다.

“독선. 이건 오롯이 의료행위요.”

“강간이잖아, 개새끼야!”

“어허. 강간이라니. 당 간호사, 환자를 계속 막아주시오.”

“네, 의원님.”

당서희는 독선을 계속 붙잡으며 그녀가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으, 이, 으아아…!!”

이제 귀두만 들어갔을 뿐인데 그녀는 몹시 괴로워했다. 파과의 고통도 아니건만 이렇게 괴로운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아프면 아하앙 하시오.”

이건 성행위가 아니라 의료행위이며, 치료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말했소. 치료하는 과정에서 아야할 수 있다고.”

“아야가 아니라 햐아앙 하는데요.”

“그건 난 모르겠고.”

의원이 순수한 마음으로 치료를 하는데 어찌 환자가 느낄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경건한 마음으로 나의 불주사를 안으로 더욱 밀어넣었다.

“아윽, 흐읏…!”

“어머, 피 나오는데요…?”

당서희의 말대로 내 자지 아래에는 실혈이 흐르고 있었다.

한 가지 분명히 말하자면, 보지가 찢어지면서 생긴 피는 아니라는 것.

“축하해요, 서방님. 독선의 처녀를 취하셨네요. 짝짝짝.”

당서희는 독선의 뺨을 손으로 톡톡 치며 나를 칭찬했다. 아무래도 그녀는 나름대로 독선에 대한 애증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아흑, 흐응, 헤으읏….”

독선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괴로워했다. 아무리 무형무취산으로 그녀의 감각을 흔들었다고는 하지만 파과의 고통을 아예 느끼지 않을 수는 없다.

“서방님, 아래에서 피가 흐르는데요? 이거 의료과실 아닌가요?”

“어허. 환부를 도려내는 작업이 어찌 의료과실이라고 할 수 있느냐? 딱지를 떼는 것일 뿐이다.”

“처녀딱지요?”

“약을 안에 가득 넣어야하는데 방해가 되는 막이 있다면, 당연히 찢어야 하는 법 아니겠느냐?”

그러니 이건 과실이 아니다. 다른 여인이라면 몰라도 나는 처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더 소중히하고 조심하는 남자다.

첫 경험을 아프게 경험하면 평생동안 고통으로 남을진데, 내가 어찌 아프게 범할 수 있단 말인가?

색은 기분이 좋기 위해 하는 거지, 아프기 위해 하는 게 아니다!

“슬슬 느끼는 것 같은데….”

“그러게요, 유두 발딱 선 거 봐요. 후후.”

당서희의 말대로 독선의 유두는 단단히 서있었다. 나이를 생각하면 독기가 몰려있는 보라색 꼭지가 아닐까 했지만, 의외로 그녀의 유두는 연분홍빛이었다.

할짝.

“으으응!!”

상체를 숙여 가볍게 가슴을 깨물자마자 반응이 격하게 울렸다. 당서희가 입을 막지 않았다면, 분명 거친 교성이 튀어나왔을 것이다.

“좀 더 보지 벌려보시오. 자, 더, 더.”

찌걱, 찌걱.

독선의 보지는 내 자지를 받아들이느라 열심히 애를 쓰고 있었다. 너무나도 굵고 두꺼운 자지에 스스로 벌려지지 않으면 몸이 찢어지고 터질 거라는 걸 스스로 알고 있는 셈이었다.

현경 고수의 몸이다.

이건 보지가 벌어지는 것도 맞지만, 몸이 점차 나를 상대하기 위해 맞춰지는 것이다.

“아, 하악, 카아악…!”

지금의 작은 몸으로는 나를 전력으로 상대할 수 없다.

이미 몸을 파고든 자지를 상대로 작게 압축된 몸으로는 도저히 이겨낼 수 없으며, 나를 온전히 상대하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전성기의 모습이어야 가능할 터.

“안타깝구나. 나는 의료행위라고 생각하는데, 독선 그대는 나를 생사결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죽일, 거야앙…!”

“그 전에 그대가 좋아 죽을 것 같소만.”

퍼억.

나는 허리를 앞으로 튕겼다. 독선의 눈은 독에 중독된 사람마냥 눈이 까뒤집혔고, 내 옆으로 벌어진 다리는 허공에 들린 채 마구 흔들렸다.

“가급적이면 묶지 않으려고 했건만….”

나는 손가락을 가볍게 깨물어 피가 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독선의 발목에 각각 피를 한 방울 묻혔다.

사아아.

혈소예의 혈강사가 독선의 발목에서 뻗어나가 침대 틀에 묶였다. 다리는 쉽게 좌우로 움직일 수 있지만, 이제 독선은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찌걱, 찌걱.

자지를 계속 앞뒤로 흔들며 독선의 안을 자극한다. 자지가 질벽을 긁을 때마다 보지가 계속 벌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 아앙…!”

당서희의 손 사이로 흘러나오는 독선의 신음도 점차 교성이 섞이기 시작했다.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고, 허리도 활처럼 휘었다가 꺼지길 반복하며 몸이 비틀렸다.

“고작 이 정도로 이렇게 가버리셔야 되겠는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자지는 반도 들어가지 않았다.

“평소에 자위를 제대로 해뒀으면 보지가 풀려있었을 것을. 쯧쯧.”

“야, 이, 개….”

“그러니 내가 이번에 치료하면서 그대의 보지도 함께 풀어주리다.”

앞으로 색마의 자지를 받아도 거뜬하게, 뚫는 김에 끝까지 뚫어놓으리라.

찌걱, 찌걱.

나는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당서희는 중간중간 손가락을 벌리며 그녀의 입을 보이게 했고, 나는 아주 적절한 때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서희야.”

“네, 서방님.”

당서희는 손을 옆으로 떼어냈다.

“응, 으긋, 흐에에….”

방금 전까지 나를 향해 매도를 퍼붓던 독선은 혀를 내민 채 고개를 떨궜다. 그녀의 얼굴은 몽롱하게 풀려있었고, 하늘로 들렸던 다리는 서서히 침대를 향해 떨어졌다.

“크흐흐, 내공을 일으키려고 할 때마다 쾌감이 올라오지? 암, 환자가 병실에서 난동을 부리는데 제압하는 건 당연하지.”

나는 독선의 턱을 들어올렸다. 그녀는 여전히 적의가 가득했지만, 반쯤 감긴 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어서 전혀 무섭지 않았다.

애초에 나를 두렵게 할 수 있는 건 침대 위의 십선녀 뿐이다.

그들 조차도 한 번은 내게 패배한 이상, 십일선녀, 십이선녀만이 두려울 뿐.

‘어디 한 번 얼마나 잘하는지 시험해볼까.’

당가의 사람이 둘이나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이대로 -검선-할 수도 있고.

“후...조이긴 하는데 뭔가 아쉽단 말이야.”

나는 자지를 빼냈다. 그녀의 보지는 내 자지의 두께만큼 벌어져 구멍이 뻥 뚫려있었다. 파들파들 떨리는 둔덕에 나는 미리 준비해둔 약을 꺼냈다.

“독선이라. 어디 만독불침인지 아닌지 보자고.”

찌직.

나는 흰 종이봉투를 찢었다. 안에 들어있던 하얀 가루가 좆대 위에 하얗게 눈처럼 쌓이기 시작했고, 나는 독선의 가랑이 앞에 자지를 내밀고 섰다.

“서희야. 놔줘라.”

“서방님, 혹시….”

“이미 지금 눈 돌아간 거 안 보이냐? 흐흐.”

당서희는 조심스레 독선의 손을 놓았다. 그러자 독선은 바로 몸을 일으키며 입을 크게 벌렸다.

콰득!

“흐흐흐. 의식이 몽롱한 와중에도 색마의 자지를 노리는 건 아주 훌륭한 전술이구나.”

그녀는 내 자지를 깨물고 마구 씹었다.

“오직 턱힘만 살아있으니 다른 걸 포기하고 깨무는 판단은 정확했다. 흐흐, 일부러 입에만 힘을 쓸 수 있게 하기를 잘했어.”

그녀의 상식에 따르면, 아무리 성기가 단단해도 사람의 이와 치악력보다 더 단단할 수는 없다.

“...그런데 왜 씹어먹지를 못하느냐? 하하.”

그건 상식의 이야기고, 내 천하제일좆은 상식을 초월한다.

“우, 으으….”

독선은 내 귀두를 문 채 나를 올려다봤다. 좆대는 불가능하다는 걸 알자마자 바로 귀두를 깨물었지만, 그녀의 치악력은 내 귀두를 깨물어 잘라내기에는 한없이 부족했다.

“이게 너와 나의 차이다. 독선.”

“아악…!”

뒤에서 당서희가 독선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고개가 강제로 뒤로 젖혀지고, 나는 귀두로 독선의 혀를 아래로 누르며 강제로 입을 벌리게 만들었다.

“흐흐, 이거 재미있군.”

나는 좆대 위에 올려진 가루를 손가락으로 밀어 그녀의 입안에 밀어넣었다. 귀두 근처가 까슬까슬해졌지면, 독선의 입에서 흘러나온 침 덕분에 금방 녹아내렸다.

“웁, 우웁…!”

나는 가루를 완전히 독선의 입안에 털어냈다. 그리고 독선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은 뒤,

“보지보다 입보지가 더 크다니. 흐흐.”

퍼억!

단숨에, 자지를 뿌리까지 목구멍 속으로 집어넣었다. 아둥바둥거리던 독선의 손이 순간 멈췄고, 나는 허리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었다.

“흐어어….”

현경의 여고수는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목젖 너머로 자지를 쑤셔박고 나서도 목구멍이 순식간에 벌어지며 내 자지가 들어오는 공간이 자연히 벌어졌다.

보통의 여인이라면 기도가 막히거나 목이 찢어져 실려갔을텐데, 역시 독선은 다르다.

“익숙해지거라. 앞으로 평생을 빨아야하는 자지니까.”

나는 자지를 뒤로 빼냈다. 독선의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좌우로 떨어졌고, 독선은 표독스럽게 나를 올려다보며 계속 자지를 씹으려했다.

“허어. 그렇게 깨물면 안 될텐데? 이제 내 자지에 중독되어 이게 없으면 평생동안 고통스러울텐데, 그래도 되나?”

“!!”

“후후, 서방님 좆맛 한 번 길들여지면 평생 못 참죠.”

당서희는 독선의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듯 애무하기 시작했다. 따스한 숨결을 독선의 귀에 퍼붓고, 손으로는 가슴과 보지를 동시에 희롱하며 애를 태우기 시작했다.

“독선. 무공으로는 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니 우리 비무를 하지 않겠느냐? 간단하다. 색마를 상대로 네 자궁을 지키면 된다.”

“가, 강제로 범할 것 아니더냐…!”

“어허. 강제로 범한다니? 그럴 리가. 나는 네 치료를 위해 좆을 대주고 있거늘. 따지고 보면 내가 네게 따먹히는 셈이다. 어리고 젊은 천하제일인의 젊은 자지를 맛봤으면 고마워해야하거늘. 쯧쯧.”

“이, 아하악…!”

독선은 고개를 떨구며 벌벌 떨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들어올리게 한 다음, 인중에 귀두를 걸치고 내려다보며 말했다.

“내기는 간단하다. 네가 스스로 제발 넣어달라고 말하는 순간 패배다. 기한은...그래. 일주일이면 되겠구나.”

사실 일주일도 전에 떨어지게 되겠지만.

“흐, 흥! 일주일…? 밖에 있는 이들이 가만히 있을 것, 하윽, 같으냐…!”

“허허, 네가 지금 뭔가 까먹었나본데….”

나는 독선의 뺨을 자지로 툭툭 건드렸다.

“내가 어떻게 당가에 들어왔는지 잊었느냐?”

“!!”

우둑, 우두둑.

* * *

“어르신, 정말 괜찮겠습니까?”

“그래. 며칠 좀 더 옆에 있어보면서 판단을 내리고자 한다.”

독선은 당오독과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며, 당서희가 머무는 당가의 비고 안을 가리켰다.

“외모는 그렇다치더라도, 사람의 됨됨이는 두고두고 살펴봐야 하는 법이다. 내가 옆에서 계속 보면서 판단할테니, 너는 마음을 놓거라.”

“그럼….”

“식사는 필요없다. 안에 취사시설이 다 있으니, 서희에게 시키면 될 터. 너는 가문의 일에 집중하거라.”

“알겠습니다. 그럼….”

당오독은 포권을 취하며 떠났다. 당예진 또한 몸을 빙글 돌려 당가의 비고로 향했다.

저벅, 저벅.

당오독을 등진 채 걸어가는 당예진의 발걸음은 어느때보다 가벼웠다.

끼이익.

다시 문이 닫혔다.

독선, 당예진은 당서희의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싱긋 미소를 지었다.

“아주 깔끔하게 속아넘어가더구나.”

“읍, 으븝!!”

침대에는 당예진과 똑같이 생긴 여인이 발가벗겨진 채 사지가 묶여있었다. 바깥을 다녀온 당예진의 몸이 다시 우두둑거리며 원래대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까꿍.”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색마는 독선의 앞에 자지를 내밀었다.

“마시고 싶지 않느냐? 자, 오늘부터 이게 네 선식(仙食)이니라.”

색마의 몸에 가득한 선기를 양기로 빼준다는데 누군들 바라지 않으랴!

“밥을 먹어도, 차를 마셔도 갈증은 해소되지 않겠지? 네가 진짜로 원하는 건...나의 정액이니까.”

“이, 이…!”

“자, 독선. 너는 과연 자지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겠느냐?”

결과는 불보듯 뻔했다.

“치워라!”

“그래? 그럼 옆에서 자위나 하고 있어라.”

“어서오세요, 서방님.”

색마는 당서희의 품에 안겼다.

“먹지도 않을 입이니 말은 필요없겠지?”

“으읍!!”

색마는 당예진의 입에 구슬을 물렸다. 하얀 기운이 가득한 옥구슬에 당예진은 구슬을 뱉지도 못하고 재갈이 물렸다.

찌걱, 찌걱.

지옥같은 시간이 시작되었고, 당예진은 이를 눈을 질끈 감았다.

“아앙, 아아앙!! 서방님 자지, 최고야아아…!!”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저렇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이 그녀를 엄습했기 때문에.

독선, 만독불침.

그러나 자지에 중독되는 순간, 독선의 패배다.

[작품후기]

색마의 독공!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