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비천색마-541화 (54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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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도리] 현녀와 혈녀

소예는 말했다. 현녀의 보지는 현경 보지라고.

찌걱.

"하으읏…! 너무, 커…!"

"스승님, 이전에는 뿌리까지 받으셨지 않습니까?"

"흐읏, 그치만, 아흐읏…!"

현녀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도리질쳤다. 묶인 팔 사이의 가슴이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스으윽.

자지는 현녀의 안으로 계속 기어들어갔다. 현녀의 보지는 내 자지가 들어갈 때마다 기겁을 하며 나를 밀어내려고 했다.

선녀들을 탐할 때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선기가 충만한 보지는 지상의 오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자지를 반기지 않는다.

"아, 안 돼…. 몸이, 몸이 이상해져버리는...흐읏…!"

"흐흥, 이거 봐라?"

소예는 현녀의 하복부에 손을 올렸다.

스스로의 검지를 깨물어 피를 낸 그녀는 현녀의 하단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혈선녀의 상징. 어때?"

"최고다. 역시 소예야."

"자궁문신이야말로 타락을 알리는 최고의 증거지."

혈교주는 말했다.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하단전에 이런 음문이 새겨져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 그만…! 나를 치녀로 만들 셈이냐…!"

"앞으로 오빠랑 같이 살아가는 색녀가 될 거야. 자, 자. 이거 새기는 거로 나도 만족할 거니까 얌전히 있으라구."

소예는 검지로 붓을 그리듯 현녀의 하복부에 음문을 새겼다.

"지금은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아주 조금씩 핏빛으로 문신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현녀의 보지도 내 자지의 열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쾌감을 느끼면, 자연스레 쾌감이 이렇게 차오르기 시작할 거야."

"나, 나의 성감을 조종하는 것이지…! 미, 미약을 쓴 것이냐…?"

"아닌데? 그런 얕은 짓을 할 것 같아? 오빠 자지 하나만 있어도 누구나 지리게 만들 수 있는걸 뭐하러 그러겠어."

소예는 음문을 천천히 위로 당겼다.

"후후, 남들의 앞에서 감히 배를 까고 다니지 못하게 만들어주겠어…. 몸에 착 달라붙는 그 발칙한 옷차림은 이제 안 될 거야. 느낄 때마다...이렇게 빛날 거거든."

화살표와도 같은 아랫부분이 서서히 붉은 빛으로, 마치 물이 차오르듯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었다.

"음문의 획이 하나 둘 차오를 때마다 한 번씩 갔다는 증거야. 흐흥, 어떻게 하면 좋을까…?"

"팔획으로 만들어다오."

"팔획? 왜?"

"그야…."

찌걱, 찌걱.

"절정대팔식으로 구름 위를 떠다니는 느낌을 들게 만들고 싶구나."

"...나 참."

소예는 어처구니 없다는 얼굴로 헛웃음을 지었지만.

"그럼 완전히 가버리면 날개까지 달려서 날아가버리는 거로."

오히려 한 술 더 떠서 좌우로 펼쳐진 날개 모양의 한 획을 더 그어버렸다.

"하, 하지마라…!"

"그런 것 치곤 벌써 2획이 채워졌는데? 흐흥, 알게 모르게 가버리고 있나봐?"

"읏, 흐읏…!"

"그만 괴롭혀. 이미 내가 자지로 괴롭히고 있으니."

찌걱, 찌걱. 허리를 한 번 튕길 때마다 한치씩 자지가 들어간다.

현녀의 보지는 나를 밀어내려고 귀두를 꽉 조였지만, 밀고 뚫기를 반복할 때마다 벌어지는 건 현녀의 다리였다.

"아, 아응, 으으읏…! 제자야, 살, 살살해다오…!"

"안 됩니다. 자궁구까지 다 벌리지 않으면 씨가 들어가기 힘듭니다. 자식농사 짓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그건 그냥…."

현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방금, 또다시 한 획이 추가되었다.

자고로 선녀의 타락이라 함은 뭐니뭐니해도 성적 타락이 최고더라.

나는 그걸 숱한 선녀들을 통해 체감했다.

"하아, 하아. 지금...자지 끝까지 들어갔지?"

"그래. 뿌리까지 박혔다."

"그럼 오빠, 이제 슬슬…."

소예는 현녀의 하복부 위에 걸터앉았다. 자신의 보지를 현녀의 음문 위에 올리며, 내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붙잡았다.

"흐흥, 이러면 얼굴 보고싶어도 못 보지?"

"비, 비켜라…!"

"그냥 자지나 즐기세요. 내가 자지를 양보해줬는데."

찰싹!

소예는 현녀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때렸다. 그러자 소예가 깔고앉은 둔덕 아래 또다시 붉은 빛이 반짝였다.

"...너무 쉽게 가는 거 아닌가?"

"보지 조임은 현경이어도 가버리는 건 삼류라서 그런 거 아닐까. 오빠, 계속 골반 잡고 있어줘요."

소예는 내 얼굴을 두 손으로 붙잡으며 고개를 가까이 했다.

"혀만 내밀어주세요. 물고 빠는 건 내가 다 알아서할테니까…."

"그럴 수는 없지."

생사경이 된 남자가 설마 허리 흔들고 입 맞추는 걸 동시에 못할까봐.

쪽.

나는 소예가 원하는 대로 입술부터 가볍게 붙였다.

쪽, 쪼옥.

나와 소예답지 않은, 혀를 섞지 않는 짧은 입맞춤. 하지만 그 소리는 자지가 현녀의 보지 속을 두드리는 것보다 더 시끄럽게 울려퍼졌다.

"그, 그만…! 내, 내 위에서 입맞추지 마라…!"

아래에 깔린 현녀는 벌려진 다리로 발버둥치며 우리를 방해하려했다.

쿵!

소예는 허리를 아래로 찍으며 현녀의 배를 눌렀다. 무릎을 꿇은 자세로, 마치 내 위에서 기승위를 하듯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내, 내 배로 자위하지 마라…!"

"하아. 정말, 양보해줘도 고마운줄 모르고…. 오빠, 계속하죠."

소예는 현녀의 허벅지를 손으로 누르며 나와 다시 입을 맞췄다.

'배덕감이 장난 아닌데.'

아래로는 스승을 범하고, 위로는 전생의 주인과 혀를 섞는다.

자지는 당연히 터질 듯이 달아올랐고, 사정감도 금방 차올랐다.

쌀까? 나는 슬쩍 아래로 시선을 내렸다. 그곳에는 어느새 현녀의 음문이 일곱 획이나 차올라있었다.

"으긋, 흐으읏…. 아, 안 돼…. 이, 이렇게 가버리면…. 내가 아니게 되어버려…!"

현녀는 아래에서 앓는 소리까지 내며 이를 악물었다.

이 사이로 흘러나오는 교성과 함께, 자지로 자궁구를 때릴 때마다 보지가 떨려 우는 것 같았다.

"하하, 슬슬 타락하려고 하는데? 구천현녀의 몸? 흐흥, 여선도 역시 오빠 자지에 박히면 탕녀가 되는 구나."

소예는 능글맞게 웃으며 내 쇄골에 입술자국을 남겼다.

"이 자지 주인으로서 정말 감개무량한걸."

"그럼 어떻게 해줄까?"

"...흐흥, 그래. 아주 제대로 굴욕을 줘볼까?"

소예는 현녀의 몸 위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현녀의 갈비뼈 아래 부분을 검지로 꾹 누른 뒤, 빙글빙글 돌리며 호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으으으읏?!"

현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덕분에 안으로 들어간 자지가 살짝 밀려나왔다.

고오오오.

현녀의 음문은 어느새 팔획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아, 아으, 이, 이런 식으로 구름 위를 떠돌게 하는 느낌을...으흣, 받고 싶지 않은데…!!"

"지금 딱 가기 직전이라는 얘기야. 그리고…."

소예는 입맛을 다시며 비릿하게 웃었다. 양옆에서 호선을 그리던 검지는 음문의 한가운데에 올라갔다.

"방금 배란시켰어."

"...그게 물리적으로 가능한, 아니지. 이제 혈선녀니까 가능하군."

자지가 이미 냄새를 맡았다. 가장 여인의 음기에 민감한 아기색마가 희열의 사자후를 토해내고 싶어 안달이 나있었다.

"스승님, 지금 싸면 10할 임신입니다."

나는 자지를 빼지 않았다. 현녀는 입술을 오므리며 내 시선을 피했다.

"임신하시고 싶습니까?"

"으, 나, 나는…."

"열을 세겠습니다. 그 동안 자지는 서서히 빠져나갈 겁니다. 확답이 없으면, 이건 소예 겁니다."

"!!"

"열, 아홉-"

열을 셀 필요도 없었다. 현녀는 두 다리로 내 등허리를 감싸쥐며 잡아당겼고, 묶인 손을 내게 뻗으며 달뜬 숨을 내뱉었다.

"내가...정녕 네 아이를 품어도 되겠느냐…?"

"흐."

나는 허리를 가볍게 안으로 튕겼다. 음문의 모든 획이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현녀는 눈을 까뒤집으며 몸을 떨었다.

푸슈우우웃, 뷰릇, 뷰르르릇.

여느때보다 더 사정이 길었다. 여느때보다 더 진하게 정액이 빠져나왔다.

"...소예야. 미안하다."

"뭐가요?"

"스승님을 먼저 임신시켜서."

운명이 보였다. 이건 분명 임신한다. 나는 자지를 빼내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니까 최대한 빨리 너도 임신시켜주마. 보지 딱 대."

"...흐흥. 그럼 오빠. 임신시켜주시는 건 좋은데...제가 원하는 거로 해도 돼요?"

"그럼. 어떻게 해주랴. 반듯하게 누워주랴? 아니면 눈을 감고 어디 감금되어주랴?"

"...오빠."

소예는 현녀의 골반을 침대 아래로 당겼다. 그리고 현녀의 허벅지에 손을 올린 뒤, 현녀의 얼굴 옆에 무릎을 놓으며 엎드렸다.

"......개처럼 박아주세요."

"......이런 걸 원할 줄은 몰랐는데."

나는 침대 머리맡으로 간 다음 현녀의 머리 근처에 발을 디뎠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어...오빠의 아기씨가 흘러나오는 걸 막을 겸, 그…."

소예는 현녀의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마개처럼 틀어막고, 애매하게 웃었다.

"...언니들한테 물어보니까, 오빠가 제일 잘하는게 뒷치기라고 해서…."

"......."

나는 소예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녀의 허벅지 안쪽에 자지를 슥슥 문질러 닦은 다음, 달아오른 보지 속으로 쓱 밀어넣었다.

"흐으응…. 하아, 배란할 것 같아…. 이미 배란하고 있지만…."

참으로 천박하면서도 자지를 화나게 만드는 말이다.

들어오는 걸 적극적으로 막아세웠던 현녀와는 달리, 소예는 내 자지가 들어가자마자 스스로 보지를 벌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월하게 들어갔다.

"하아…. 오빠만을 위한 허벌보지, 흐응, 걸레짝으로 만들어주세요…. 푸흡, 어차피 현경이라서 닳지도 않을테지만…."

소예는 현녀의 보지를 손으로 괴롭히며 내게 도발했다. 살랑살랑 엉덩이까지 흔들며 열을 올렸고, 나는 기습적으로 자지를 뿌리까지 밀어넣었다.

"!!"

소예는 순간 앞으로 고꾸라질 뻔 했다. 현녀의 배 위에 올린 가슴이 아니었다면, 분명 내 정액이 새어나올 현녀의 보지에 얼굴을 처박았을지도 모른다.

"으, 으읏…."

현녀가 아래에서 흐느끼기 시작했다.

"자, 자꾸 뭔가 떨어지는…."

"하아, 그거 제 거에요."

"읏…!!"

현녀는 위에서 떨어지는 애액과 정액에 정신을 차렸다.

"아, 갈 것 같아, 하아앙…!!"

소예는 금방 가버렸다. 보지가 떨리는게 느껴졌고, 아래에서 조수가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푸슛, 푸슈슛.

"...하, 하하."

현녀의 허탈한 웃음이, 소예의 쾌활한 웃음이 교차했다.

"...어디, 두고보자."

"흐흥, 아래에 깔린 채 뭘 할 수 있다고요. 그냥 거기서 오빠가 제 보지를 쑤시는 거나 구경하는, 히이익?!"

소예는 기겁을 하며 몸을 비틀었다.

할짝.

아래에서.

현녀는 고개를 들어올리고 혀를 앞으로 내밀었다. 마침 그녀의 혀끝이 닿는 곳은 소예의 벌어진 보지 아래, 음핵이었다.

"뭐, 뭐하는 짓, 아응…!"

"너는, 하아, 내 거기를 쑤시고 있지 않느냐…!"

"그런다고 오빠랑 하는데 보지를 빨면, 아읏, 으흐읏…!!"

소예의 보지가 빠르게 내 자지를 조였다 풀기 시작했다. 현녀는 내 고간에 이마를 묻으며 열심히 혀로 소예의 음핵을, 그리고 내 고환 아래를 핥기 시작했다.

"......."

쪽, 쪼옥.

스승이 내 고간을 빨고있다고 생각하니 다시 자지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어도 자지가 아픈데, 고환까지 빨리니 더는 사정을 참을 수 없었다.

"소예야, 간다…!"

"하읏, 온다…! 저도, 흐읏, 오빠 아이 임신…!!"

푸슈우우웃!

현녀의 안에 사정했을 때보다 더 굵고 짧게. 하지만 확실하게.

쯔어어억.

"...하아."

나는 소예의 안에 결국 진짜 정액을 사정했다. 소예신공을 풀어 배란까지 유도했으니, 임신은 확정일 터.

"......."

천살성과 자미성의 아이.

그 아이를 위협할 존재는 지금 내 밑에 깔려있다. 아래를 슬쩍 훑어보니, 얼굴은 온갖 체액으로 뒤덮인 채 발그스름하게 물들어있었다.

찌걱.

소예의 안에서 자지가 빠져나왔다. 정액과 애액이 뒤섞여 하얀거품이 흘러나왔다.

"......츄릅."

현녀는, 그것을 하관을 들어 입안에 집어넣었다. 나는 진한 탈력감과 함께 소예의 등허리에 얼굴을 묻었다.

"...씨발, 모르겠다."

보지 안에 싸자마자 바로 입보지가 있는데, 어찌 참을 수 있을까.

'뭔가 중요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분명 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큰 민폐를 끼칠지도 모르는 아주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으읏, 하아, 더, 더.... 오빠, 아직 더 할 수 있지…?"

"제자야, 이제...조금은 알 것 같다. 입을, 흐읏, 이렇게 쓰면 되는 것이냐…? 나, 나도 잘 할 수 있다…."

'에라 모르겠다.'

팽유월에게서 산통이 오는 거면 모를까,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가장 먼저 쓰러지는 사람이 다음 번에 할 때 옆에서 구경만 한다. 어디 기절할 때까지 한 번 해봅시다."

"흥, 오빠가 먼저 나가 떨어질 걸?"

"...질 수 없지."

소예와 현녀는 서로를 노려보며 전의를 불태웠다.

연붕의 경기에 결장했다는 건 두 여인이 동시에 기절하고 난 뒤.

"......월아 동생 몇이나 생기는 거야. 하아."

팽유월이 내려와 기절한 둘을 위아래로 겹쳐놓고 무아지경의 이형환위 삽입을 하던 내 머리를 감싸쥐고 난 뒤의 일이었다.

[작품후기]

이겼다! 비천색마 끝!

작가의 다른 작품 보기에 <비색천마>라고 하나 있을 겁니다. 비천색마에서는 다루지 않은 히로인들과의 또다른 관계 씬 모음집입니다.

2월 1일자로 비천색마 1편, 비색천마 1편으로 따로따로 연재가 이루어집니다.

불편해도 이해해주세요. 이게 다 이유가 있는 거라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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