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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선녀 독고연
뷰르륵, 뷰륵.
마음껏 사정한다. 입안을 쑤시면 싫어할테니, 귀두만 살
짝 걸친 채 내 마음대로 사정했다.
푸슛.
싼다는 말도 필요없었다. 밖에 뿌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여인이 가장 많은 정액을 받을 수 있는 곳을 향해 사정했고, 독고연은 그걸 입안 한가득 모았다.
"......괜찮나?"
내가 걱정이 될 정도로 그녀는 입안 가득 모았다. 진실로 '고였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독고연은 입으로 내 정액을 한가득 받았다.
"......."
독고연은 슬며시 고개를 뒤로 빼냈다. 나는 자지를 앞뒤로 흔들며 열기를 달랬고, 독고연은 입술을 가볍게 붙이며 눈웃음을 쳤다.
"......하아."
독고연은 짙은 한숨을 아래로 내쉬었다. 동시에 아래에 받친 그녀의 손바닥 위로 정액이 뚝뚝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
기루의 창녀들이 간혹 입으로 받고 뱉어내는 걸 봤을 때, 나는 그것을 두고 다소 역겹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잘못생각했던 것이다.
-예쁜 사람은 똥을 싸도 예쁘게 쌀 걸요?
'혈교주, 역시 당신이 옳소.'
독고연처럼 예쁜 여자가 나의 정액을 입으로 받아 손바닥에 뱉는다.
"선녀같구나."
"피, 뭐만 하면 선녀래. 저도 그러면 이제 선녀후배위 막 그러겠어요."
"흐흐, 농담이다. 일단 뱉어낸 거는…."
스르륵.
독고연은 상체를 슬며시 뒤로 당긴 뒤, 내 정액을 자신의 가슴에 끼얹었다. 하얗고 끈적한 액체가 가슴골에 고였다가 아래로 흘러내렸다.
"...어우야."
반투명한 옷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지만, 땀에 젖어 옷이 몸에 밀착된 덕분에 정액은 마치 배를 타고 내려가는 것 같았다.
"...어때요?"
독고연은 손을 아래로 뻗었다. 손을 장골에 붙이며 검지를 사선으로 내렸고, 두 검지가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정액은 아래로 계속 흘러내렸다.
스륵.
"가가의 아기씨는 어디로 가야할 지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
아래를 가리키는 화살표는 의미가 확실했다. 나는 자지를 손으로 튕긴 뒤, 독고연을 향해 손을 뻗었다.
"연아. 금방 씻겨주마."
"좋아요. 저도 입을 헹궈야하니까…. 잠시만요, 이거 벗을게요."
"아니. 그건 그대로 둬라."
나는 월녀복을 벗으려는 독고연을 멈춰세웠다.
"모처럼 입은 옷인데 벗으면 안 되지."
"그치만 옆으로 두고 하면 뭔가 느낌이…."
"방법이 있지."
나는 독고연의 몸을 돌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엉덩이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아래 속옷을 아래로 잡아당겼다.
투둑, 툭.
가슴골에서부터 흘러내린 뿌연 계곡수는 속옷에 고였다가 모래사장을 적셨다. 나는 속옷을 주변에 대충 던져둔 뒤, 독고연을 내 품에 번쩍 안고 몸을 돌렸다.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일단 몸부터 씻어야지?"
"네? 가가, 잠깐만요. 지금 혹시-"
"바다에 왔으면 이걸 해야지."
혈마군림보. 나는 백사장에서 바다를 향해 달렸다. 독고연은 나를 꽉 붙잡으며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꺄아아아악?!"
풍---덩.
나는, 독고연을 바닷물에 빠뜨렸다.
“푸하-! 가가, 지금 뭐하시는…?!"
"날 잡아보거라."
나는 바지만 입은 채 독고연에게 어깨를 으쓱였다.
"이곳에서 나를 잡는다면, 네가 원하는대로 오늘 해주지."
"......!!"
독고연의 표정이 사납게 일그러졌다.
"......저, 지금 엄청 달아올랐었는데…!!"
나로 치면, 사정 직전에 차가운 물이 팍 끼얹져진 상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독고연은 제대로 분노했다.
"가가, 절대 놓치지 않아요!!"
나는 독고연과 침대위에서의 정조를 걸고, 한참의 시간을 물놀이했다. 맑은 바닷물을 헤엄치는 동안 그녀의 옷과 몸은 축축하게 젖었고, 나는 적당한 거리에 이르러 걸음을 멈췄다.
철퍽!
독고연은 나를 끌어안는데 성공했다. 어깨 위로 살짝 머리가 나올 정도로 깊은 곳까지 나와, 그녀는 내 품에 얼굴을 묻으며 작게 중얼거렸다.
"...할 거 다 하고 이러는게 어디있어요."
"미안하다. 그냥 했으면 내가 너무 위험했거든."
잠시 몸을 진정할 시간이 필요했다. 물에 젖은 독고연은 고개를 들며 슬며시 입을 열었다.
화륵.
나는 중려신화정의 열기를 담은 손가락을 그녀의 입에 밀어넣었다.
이부터 시작하여 혀 위, 혀 아래, 그리고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전부 꼼꼼히 손가락을 간질이며 찝찝함을 불태웠다.
"...하아, 가가."
"그래. 그럼 슬슬 가서-"
"저, 원하는 게 있어요."
"원하는 거? 말해라. 얼마든지-"
"나머지는 침대에 가서 하고 싶어요. 그리고...이대로 침대로 가서, 저를 범해주세요."
"범한다라. 너 혹시…?"
독고연은 뭔가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가가, 그거 해주세요. 그거."
사지구속, 교배천근추.
독고연의 말에 나는 그만 정신이 어질어질해졌다.
그 방법은, 내가 팽유월을 처음 범했을 때의 체위였다.
* * *
"제가 말해줬어요. 뭘 새삼스럽게."
팽유월은 담담히 내게 사실을 밝혔다.
"상공이 위에서 찍어누르시는 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고 말했고, 그러다가 서로 처음 처녀를 바쳤던 이야기를 나눴죠."
"너희 거기까지 이야기를 했냐?"
"저희들끼리 같이 있으면 상공 얘기밖에 안해요. 후후."
"......."
서로의 첫경험을 나눌 정도로 친분을 쌓는 건 내게 좋은 일일까. 좋을 것이다. 최소한 서로 자식을 두고 싸우는 것보다 자지를 두고 싸우는게 훨씬 건전하다.
"가가, 저, 준비된 거 맞나요…?"
침대 위.
두 손이 붉은 밧줄에 묶인 채 천장으로 들려진 독고연은 주변을 돌아보며 나를 찾았다.
그녀의 얼굴에는 안대가 씌워져있었고, 귀에는 솜뭉치가 귀마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제 모르겠다."
독고연은 범해지기를 바랐다. 아주 가열차게. 아주 확실하게.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지금까지 내가 취한 여인들 중 몇몇은 시작이 겁간이었다. 그 중 한 명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에와서는 다시 그런 걸 해보고 싶다고도 하더라.
그리고 독고연은 내게 부탁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팽유월의 앞에서, 팽유월이 임신되었던 바로 그 방법으로 자신을 범해달라고 하더라.
'그런다고 임신을 바로 하는 건 아닐텐데.'
안에 싸기는 할 거다. 정기가 아닌 정액을 싸기는 할 거다. 하지만 독고연은 아직 시기가 애매했다.
'오히려 잘 됐어.'
용봉지회가 끝나면 단체로 임신할 줄 알아라. 그전에 기적과도 같은 우연으로 임신하게 된다면….
'몰라.'
될 대로 되라지. 나중에 무림맹주에게는 천무명이 잠깐 들렸다간 거로 꾸미면 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천무명이 독고연을 임신시켰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후으, 흐으….."
독고연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상당한 경계심을 보였다. 내가 언제 자신을 건드릴까 두려워하는 듯 했고, 나는 천천히 독고연의 발목을 잡아당겼다.
"히끅?!"
하얀 허벅지를 우악스럽게 움켜쥐며, 단숨에 독고연을 잡아당겼다. 상체는 기울고 두 다리는 좌우로 벌려지며, 나는 발목을 바로 독고연의 상체에 닿게 쑥 넘겼다.
"하아, 하아, 하아…."
"상공, 너무 넘기신 거 아녜요?"
팽유월은 다소 심할 정도로 넘어간 독고연의 자세에 난색을 표했다.
"지금 거의 뒤로 구를 것 같은데요."
내가 독고연의 하반신을 들어올리며 넘기다보니, 독고연은 뒷덜미와 어깨만 침대에 닿은 채 수직에 가깝게 뒤집어졌다.
"괜찮다. 연이는 이게 가능하니까."
"...저는 안 되겠네요."
팽유월은 자신의 가슴과 배를 만지작거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보지를 천장으로 보이며 뒤집어진 독고연의 자세에, 팽유월은 입맛을 다시며 아쉬워했다. 상대적으로 독고연은 몸이 가늘고 유연했고, 또한 뒤로 넘어간 무릎이 가슴에 거의 바짝 닿을만큼 체구가 충분했다.
"저는 안 닿을 것 같아요."
"나중에 한 번 연구해보자꾸나. 그럼…."
나는 독고연의 발목 위에 특수 제작된 철봉을 가져와 눌렀다. 그리고 그걸 침대에 고정하여, 독고연이 다리를 앞으로 당기지 못하게 만들었다.
"...신혜의 고문도구가 이럴 때 도움이 될 줄이야."
"잘됐지. 애초에 원래 놔둔게 팽신혜를 체벌하려고 처분하지 않았잖아. 이런 건설적인 일에 사용해야지."
나는 철봉을 붙잡았다. 침대에 단단히 고정한 덕분에 내 무게를 충분히 견딜 수 있었고, 나는 위에서 아래로 찍어누르듯 자세를 잡았다.
바야흐로, 교배천근추 제 3장.
원산폭격. 혈교주가 직접 붙인 색공의 초식명이다.
"...크으, 이거지."
손목과 발목이 모두 철봉에 묶인 듯한 모습에 나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전설 속 선녀를 내가 감금하고 구속하는데 성공한 것 같아 뿌듯하기까지 하다.
"연이 보지 다 보이네."
흘러내린 월녀복은 아래로 미끄러졌고, 골반의 장골선까지 모두 하얀 피부가 훤히 드러났다. 다리를 벌리게 함에 따라 벌어진 그곳 또한 마찬가지.
"으, 가가?! 이거, 엄청 부끄러운…!!"
"교배천근추를 스스로 요구하다니. 찍혀봐야 정신을 차리지."
"가, 가가…! 눈이든 귀든, 둘 중 하나만 살려주세요. 네?"
"원래 안 보이고 안 들리는게 더 감도가 높은 법이란다.
찌걱.
나는 철봉을 붙잡고 다리를 뒤로 쭉 뻗어, 자지를 들어올려진 독고연의 보지 앞에 정확히 안착시켰다.
"히끅…!"
독고연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비틀었다. 자지인 걸 알면서도 처음 느낌은 뭔지 모르니 두려워 도망을 친 것이다.
"유월아."
"실례할게요."
팽유월은 단숨에 내 자지를 잡아 독고연의 안으로 위치를 조정했다. 나는 침대 끝에 발을 디디고, 짧게 심호흡했다.
"이제…!"
푸-----욱!!
"아, 아아앙!!"
나는 단숨에 자지를 찔러넣었다. 평소에는 휘어져있던 채로 삽입하던 자세가 수직이 되니 금방 쑥 들어가고 말았다.
찌걱, 찌걱.
"아으, 가, 갑자기 전부 넣으시면…! 하으, 고, 곤란해요…!"
"윗입으로는 곤란하다면서 아랫입으로는 끈덕지게 물고 빠는데."
"아직 여유가 넘치네요. 나중가면…스스로 조일 생각도 못할텐데."
팽유월은 쓴웃음을 지으며 차를 내렸다. 나는 쪼르르 흘러내리는 차의 각도에 맞춰 자지를 쑤셔넣었다.
푹, 푸북, 퍼억!
"으, 햐악…! 이, 이거 위험한데, 흐끅, 그냥, 그냥 얌전히 안아달라고 할 걸…!"
"이미 늦었다."
독고연이 애원을 하든 말든 낙장불입이다. 나는 최대한 몸을 바싹 붙이며 계속 허리를 아래로 튕겼다.
"아, 하앗, 가가, 너무 커요…! 배가 부서질 것 같, 하앙…!"
"크으…이거지."
남자는 하늘이요, 여자는 땅이라. 남자가 위에서 찍어누르는 체위를 우리는 정상위라고 부른다.
"아으, 햐으읏…! 다, 단숨에 깊은 곳까지…! 아, 거긴, 거긴 안 되요…! 가가가, 연이 아가방에 들어와버렷…!"
"당연히 들어가야지. 집주인 들어가겠다는데 설마 막을 거냐?"
꾸욱, 꾸욱. 나는 허리에 힘을 주고 귀두를 더욱 안쪽까지 밀어넣었다. 주름진 질벽 너머, 귀두의 감촉과 비슷한 말랑한 부분이 달달 떨면서 서서히 그 입을 열기 시작했다.
"크으, 천년자패를 먹인 보람이 있구만. 조개처럼 슬슬 입을 열다니."
어지간하면, 아니 모든 여인들은 아가방-연의 표현을 빌리자면-이 열리지 않는다. 질끝까지 자지를 밀어넣으면 살짝 닿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더 안으로 자지가 비집고 들어가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여인을 상대로 하는 이야기다.
선녀는, 다르다! 더군다나 천년자패의 내단을 일부 흡수했던 독고연인 만큼, 그녀의 안은 집주인을 받아들이기 위해 입구가 살짝 꺾여있었다.
"응, 으긋, 지, 직접 안에 싸시면, 여, 연이 죽어요…!"
"후우…."
나는 자지에 힘을 주고 안쪽으로 더욱 강하게 밀어넣었다.
"카흣…! 아, 안 되는데…! 거기 벌어지는 건, 아이를 낳을 때여야 하는데…! 아이보다 먼저 가가의 자지를 낳아버리면, 흐끅…!"
안쪽에서 꾸드득 거릴 때마다 들어가선 안 될 곳을 들어가는 쾌감이 전신을 채웠고, 나는 기어이 벌려진 조개의 입 속으로 자지를 들이미는데 성공했다.
"가, 가가…!"
독고연은 나를 향해 혀를 내밀며 헉헉거렸다.
"저, 못참겠어요. 이제 그만…."
"그만해야하나? 너무 괴롭힌 것 같-"
"안에 싸주세요오오! 제 배를, 뱃속을 따뜻하게 가득 채워주세요!"
"......."
설마 독고연이 먼저 사정을 채근할 줄이야. 나는 허리를 살짝 뒤로 빼냈다. 안쪽으로 잠시 밀고들어갔던 귀두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왔고, 나는 다시 닫히려는 입구를 향해 자지를 때렸다.
"가가…! 가가가 저를 때릴 때마다, 안이 자꾸 열리는 기분이…! 하읏, 이, 이거 너무 좋아요…! 계속, 좀 더 해주세요…!"
"...쟤, 혹시 그쪽 아니야?"
가만히 있던 팽유월이 헛웃음을 지을 정도였다. 나는 어깨를 으쓱인 뒤, 독고연의 바람대로 더욱 거칠게 자지를 때려박았다.
과거 팽유월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지로 보지를 마구 찌르고 때렸다. 너무나 거칠어 여인이 고통에 비명을 지를 수준이었지만, 나는 독고연의 안을 연거푸 찔렀다.
덜컹덜컹.
독고연의 발목을 걸어둔 철봉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독고연은 이를 악물며 신음을 참았고, 나는 바로 사정감을 내려놓았다.
푸슈우우웃.
"......가, 가…."
예고도 없이 쌌지만, 독고연은 보지로 나를 꾹꾹 감싸안 듯 붙잡았다.
"......더, 해주세요. 제 뱃속에...상공의 사랑으로 가득찰 때까지. 그러니까…."
안대 너머, 독고연의 자색 눈동자가 휘어지며 웃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저를 마음껏 범해주세요, 색마님."
"얼마든지."
나는 철봉이 빠질 때까지 독고연을 범했다.
[작품후기]
오늘부터 당분간 계속 2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