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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색마-478화 (478/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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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 스승을 범하다

"젠장…."

진법 안.

혈소예는 아무도 없는 공간 속 기둥에 묶인 채 한탄했다.

"내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어쩌다가 혈소예는 곤륜산에 사로잡히게 되었는가?

"색마 때문에...하아.'

그녀는 이미 곤륜산에서 빠져나간 전적이 있다. 비록 엄청난 피를 흘리기는 했지만, 현녀를 상대로 반드시 빠져나가는 방법이 있었다.

'선녀'는 절대로 자신을 감지할 수 없는 사술.

어쩌면 요술이라고 부르는게 맞을 정도로 특이한 술법을 바탕으로 혈소예는 언제나 성공적으로 도망쳤다.

그걸 현녀 또한 알기에, 현녀는 적극적으로 혈소예를 제압하려고 하지 않았다.

지상의 오탁을 뿌리는 것.

현녀가 접근하지 못하게 주변에 지상의 기운을 퍼뜨리는 것으로 혈소예는 도망쳤다.

그건 마치 당가의 인물이 극독을 뿌리며 도망치는 것과 같았고, 혈소예는 이 방법으로 벌써 몇 번이고 곤륜산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지상의 기운은 현녀에게는 치명적이지만 곤륜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현녀는 혈소예가 지나간 곳에 소금을 뿌리는 것으로 분을 삭였다.

즉, 현녀는 혈소예를 붙잡을 수 없었다.

아무리 현녀가 한 번 당했다고 해도, 현녀가 현녀인 이상 무조건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실패했다.

왜?

혈소예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현녀를 상대로 위험부담을 감수했을까?

혈소예는 예상하지 못했다. 눈이 돌아간 현녀가 얼마나 광기에 차있는 가를.

그리고 방심했다.

"...팽 언니, 얼마나 세게 한 거야…?"

혈녀들에게 연동시켜놓은 1/10의 감각이 그녀를 방해했다.

"으으, 느끼지만 않았어도…!"

그렇다.

혈소예는 현녀와의 추격전에서 느껴버렸다.

멀리서 전해진 색마가 주는 쾌감을 받고 그만 나자빠지고 말았고, 그 감각의 실체를 알게된 현녀가 눈이 돌아가 피를 토하면서 혈소예를 붙잡았다.

-너, 너!!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

?!

-아, 아응…! 자, 잡지마…! 지금 자궁이 쿡쿡 쑤시는...아항…?!

"...젠장. 이게 이런 식으로 망할 줄이야."

혈소예는 한탄했다.

"그냥 객잔들 돌아다니면서 다른 여자들 구경이나 하고 다닐 걸…. 딸이나 칠 걸…."

과거.

하북팽가를 습격하며 팽신혜를 혈신혜로 만들며 팽유월과 '거래'를 하며, 그녀는 팽유월의 쾌감 중 1/10을 건네받기로 했다.

팽신혜는 팽가에 대한 죄책감으로 월아와 팽유월, 그리고 팽도황을 지키겠다는 약속으로 혈신혜가 되었다.

그리고 혈신혜가 팽유월과 월아 모녀를 지키게 하는 대신, 혈소예는 팽유월이 색마와 운우지정을 나눌 때 그 감각을 멀리서 전송받기로 했다.

굳이 표현하자면, 혈소예와 팽유월 사이에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도 이어져있는 붉은 실이 맺어져있다고 하는 편이 가장 올바르리라.

피가 이어져있지는 않지만, 피로서 맺은 맹약으로 혈소예는 가만히 있어도 색마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지, 그게 하필이면 현녀와의 추격전에서 그렇게 되었을 뿐.

자신의 잘못이다.

곤륜에 온 게 잘못이었다.

"...하아. 아빠 말 잘 들을 걸."

혈교주는 말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혈소예도 똑같은 우를 범했다. 색마와의 쾌감 연동 때문에 크게 낭패를 볼 뻔했으면서, 현녀를 굳이 조롱하려다가 감금되어버렸다.

사실 여기까지라면 문제 없었다. 감각은 계속 자신에게로 이어지고 있고, 갇혀있는 와중에도 쾌감은 전해졌다.

기둥에 묶여 벽곡단만 먹는 삶을 살더라도, 팽유월과 혈녀들이 전해주는 쾌감을 받으며 지내도 썩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가 곤륜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멍청이."

그는 말했다.

-천마를 쓰러뜨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곤륜이더군. 소예, 스승님은 분명 나를 붙잡으려고 할 것이다. 어쩌면...기억을 혼미하게 만들 지도 모르지.

그는 현녀에 대해 정확히 짐작하고 있었다. 혈소예를 구하기 위해 왔던 그는 매번 같은 말을 반복했고,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도망치라고, 이 멍청아!

-멍청하니까 너를 구하는 거다. 내 아내가 될 여자를 두고 혼자 도망칠 수 없지.

-병신! 머저리! 제발...나를 두고 그냥 가버리라고!!

-닥쳐라. 내 아이를 낳고 싶다면. 아직 네 처녀도 가져가지 못했는데 내가 너를 포기할 것 같아?

-으…!

그는 혈소예를 포기하지 않았다. 몇 번이고 탈출하여 혈소예를 찾아왔고, 결론은 항상 똑같았다.

그는 현녀에 의해 제압당했고, 현녀는 그를 안고 자신만의 보금자리로 향했다. 혈소예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의 실수에 한탄했다.

-혼자서 도망칠 수 있잖아!!

-마누라 두고 튀는 남자가 어디있어? 닥쳐. 넌 내 마누라야. 알겠냐?

"......."

그는 혈소예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선언했다. 기억을 잃고, 왜 자신이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도 가물가물하다면서 웃었지만, 그는 바보같이 웃으며 항상 혈소예의 주박을 풀려고 했다.

-왜 자꾸 그러는 거야…? 나는 네게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그 정도 장난은 애교지. 야, 원래 미녀를 쟁취하려면 고달픈 거야. 너한테만 하는 이야기인데, 솔직히 나는 현녀보다 혈녀가 더 꼴린다.

"......진짜 바보야."

혈소예는 한탄했다. 동시에 눈에 눈물이 작게 맺혔다.

"그런데 오빠...그거 알아?"

듣지는 못하겠지만.

"나...이제 한계야…."

혈소예는, '뭔가'를 잊어가면서까지 자신을 구하려고 하는 그에게 너무나도 미안했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고마웠다.

천기를 읽고, 호기심만 가졌던 남자.

그는 분명 자신을 통해 누군가를, '미래의 혈교주'를 보고 있었을 터.

신경쓰이는 남자가 다른 누구도 아닌 또다른 자기 자신을 바라본다는 것에 혈소예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저열한 쾌락이 몸을 엄습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만약.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남자가 생긴다고 한다면.

"오빠…!"

혈소예의 머릿속에는 단 한 명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 * *

쪽.

처음은 가볍게 치골에 입을 맞췄다. 아랫입술 바로 아래 음핵이 느껴지고, 나는 현녀의 하복부에 얼굴을 묻었다.

'역시 선녀.'

선녀답게 아무것도 없었다. 얼굴을 좌우로 비비니 매끈한 살결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아, 하아…."

현녀는 숨을 꾹 참은 채 가만히 있었다. 흐트러진 의복 위로 보이는 가슴은 허리끈을 풀지 않아 가슴을 단단하게 조이고 있었고, 덕분에 현녀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차라리 잘 됐다. 양심에 찔릴 일은 없으니까.

찌걱.

나는 손가락을 검지부터 조심스레 안으로 밀어넣었다. 치골에 계속 입맞춤을 퍼부으며, 천천히 현녀의 둔덕 안쪽을 검지로 살살 간질였다.

"윽, 으응, 흐읏…."

"신음을 참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그치만…!"

"스승님께서 제 손길에 신음을 흘리시는 것에...제자 더욱 기쁩니다."

"아, 아아…."

현녀의 갈등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는 빙글빙글 돌리던 검지를 조심스럽게 안으로 밀어넣었다.

꾸우욱.

검지만 들어갔는데도 뻑뻑하다. 마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기에 꽉 막힌 굴을 강제로 뚫는 기분이었다.

"으, 으응...이런 거, 몰라…."

현녀의 하반신은 긴장으로 굳어있었다. 몸속으로 손가락이 들어가는 감각을 생전 처음 느껴보는 사람처럼 보였다.

"스승님."

"무, 무엇이냐…?"

"자위는 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뭐, 뭐…?!"

현녀의 목소리에 당혹감이 스쳤다.

"내, 내가 어찌 자위를 한단 말이냐! 내가 남자도 아니거늘!"

"......?"

또 뭔가 상식이 잘못되어있는 걸까. 나는 현녀의 생각을 고쳐주기위해 자세를 바꿨다.

"스승님, 일어나보십시오."

나는 침대에 앉았다. 그리고 현녀를 내 위에 반듯하게 포개듯 앉게 만들었다.

"불초 제자가 스승님께 자위를 가르쳐드리겠습니다."

"그...내가 네 그것을 잡으면 되는 것이냐…?"

"스승님. 자위는 자지위로가 아닙니다. 바로 이렇게."

나는 현녀의 손등을 포개어 그녀의 비부에 붙였다. 현녀는 바짝 긴장한 채로 바들바들 떨었고, 나는 현녀의 뒷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천천히 현녀와 중지를 붙였다.

"바로 이렇게."

찌걱.

"아, 아으…."

나는 현녀가 이후에도 자위를 알 수 있게끔, 현녀가 스스로 넣을 수 있는 각도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일방적으로 남자가 하는 행위가 아니라, 스스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위로할 수 있게.

"느껴지십니까? 당신의 안이...이렇게 쪼인다는 걸."

"으, 흐윽, 이런 거...모른다…."

"이제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스승님."

스륵.

나는 한손으로 현녀의 머리칼을 한쪽으로 넘겼다. 그리고 하얗게 드러난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피부에 바로 속삭였다.

"스승님은 존대보다 하대가 더 어울리십니다."

"아…?!"

자기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했던 걸까? 이미 현녀의 평정은 무너졌다.

"나, 나는-"

"가만."

나는 음부에서 빼내려는 현녀의 손을 손바닥으로 눌렀다. 그리고 중지를 겹치듯 눌러 현녀가 손가락을 빼지 못하게 만들었다.

"부부지연은 서로 편해야 극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스승님께서 불편한 걸 바라지 않습니다."

"하, 하지만…."

"부디 말씀을 낮추십시오. 그렇지 않으면...이건 그만하겠습니다."

"아, 아니다…!"

결국 현녀는 먼저 꼬리를 내렸다. 나는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현녀의 앞으로 손을 뻗었다.

"후후, 잘하셨습니다. 스승님."

가슴이 아닌, 하복부를.

"이러니까 꼭...전생에 맺지 못한 연을 이어나가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 그렇게 생각할까봐…!"

"할까봐?"

"나는, 그게…."

현녀는 우물쭈물하며 좀처럼 말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아랫입에 대신 물었다.

스륵.

"히약…?!"

"입구부터...약하시군요."

손가락이 닿는 질벽 내부를 살짝 손으로 눌렀을 뿐인데 벌써부터 몸이 빠르게 반응을 한다.

"왜 그러십니까? 아직 시작인데. 자, 저를 따라해보십시오. 이렇게."

"으, 으응…?!"

현녀는 내 손길을 따라 자신의 속을 긁기 시작했다. 아마 자신의 손가락이겠지만,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섞여 성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리라.

"자위는 남자만의 것이 아니랍니다. 스승님, 여자도 가능하지요. 이렇게 자위를 하면...안에서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겁니다."

"으, 흐읏, 그러면…."

현녀는 달뜬 얼굴로 눈을 샐쭉이며 고개를 돌렸다.

"앞으로 너와 하기 전이면...이렇게 자위를 하면 되는 것이냐…?"

"......흐."

나는 현녀의 볼에 입을 맞췄다.

"제가 풀어드리겠습니다. 스승님."

"......좋구나. 너와 하는 모든 것이...내게는 첫 경험이라서."

나는 현녀와 입을 맞췄다. 서로 눈을 감고 혀를 섞으며, 한손으로는 현녀의 은밀한 곳을 함께 어루만졌다.

그리고 현녀는 자신의 남은 손을 옆으로 뻗어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제는 입을 맞출 때 눈을 조금이라도 뜨게 된 현녀는 나를 향해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스승님, 그럼 이제 더 빠르게 하겠습니다."

"뭐, 뭐…?"

푸욱.

나는 현녀의 손가락을 빼낸 뒤, 내 검지를 마저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아래에서 위로 찔러올리듯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으, 으흣…?!"

"성감을 높이 끌어올리려면 강한 자극이 필수지요."

"이, 이건 너무 강한…햐읏…."

"자지는 더 강할 겁니다."

움찔. 현녀의 몸이 긴장으로 굳었다. 손가락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긴장했다. 나는 그녀의 안을 어루만지듯 다시 천천히 간질였다.

"그래요, 천천히. 제 손을 느끼십시오."

"아, 아으...자, 잠깐…! 몸에서, 뭔가가…!"

"제게 맡기십시오. 긴장하지 마시고, 풀어버리십시오. 그래요, 그렇게…!"

푸슈우우웃!!

"으읍…!!"

현녀는 이를 악물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내 손바닥에 부딪히는 투명하고 뜨거운 액체가 현녀의 몸에서 뿜어져나왔고, 나는 그걸 아래에서 찔러올리며 더욱 자극했다.

"그, 그망…!"

찹찹찹찹.

조수가 전부 튀어나올 때까지 나는 손가락을 계속 움직였다. 손바닥을 타고 흐르는 액체가 하얀 침대를 얼룩지게 만들었다.

현녀는 지렸다.

내가 수음으로 그녀를 지리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하아…."

현녀의 앞으로 투명한 액체가 흩뿌려져있었다. 코를 찌르는 여인의 육향은 진짜 선녀라서 그런지 몰라도 왠지 모르게 더 향긋하고 야릇했다.

"으으...제자의 앞에서, 이런 추태를…!"

"추태가 아닙니다. 너무 예쁩니다."

"뭐, 뭣…?"

"제 손에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스승님이...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나는 겹쳤던 손을 풀었다. 그리고 현녀의 어깨에서부터 천천히 옷을 뒤로 당겼다.

"스승님, 저는 이제 더 못참겠습니다."

"아…."

나는 현녀의 팔을 뒤로 당겼다. 현녀는 자연스레 팔을 빼냈고, 나는 현녀의 팔을 뒤에 포개어 옷으로 묶었다.

"이, 이건…."

"스승님께서 혹시나 놀라서 제게 권을 휘두르면...혹시나 싶어서요."

"그, 그럴 리가 없다!"

"그리고 하나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나는 현녀의 치마를 들춰올리며 마저 한 번 더 손목을 묶었다. 현녀는 마치 포승줄에 묶인 죄인처럼 팔이 움직이지 않았다.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안 되겠습니까?"

"이, 이미 해놓고 그런 말을 하면…."

현녀는 속으로 뭔가 궁시렁거렸다. 그러다가 눈을 지긋이 감고 고개를 앞으로 떨어뜨렸다.

"...이 쪽으로는 네가 더 잘 하겠지. 네 마음대로...하거라."

"...감사합니다, 스승님."

쪽.

"햐응?! 거, 거기에 입을…?!"

나는 현녀의 엉덩이를 깨물것처럼 가볍게 물었다. 가슴도 탄력이 차고 넘쳤지만, 순산형을 넘어 월궁 항아가 질투할 만큼 아름다운 하체에 나는 입을 맞추지 않을 수 없었다.

가히, 예술이다.

'이건 못 참지.'

내가 여인의 아래를 빠는 건 선호하지 않지만, 선녀지(仙女池)를 어찌 그냥 눈으로 보고 지나칠 수 있으랴.

'더 풀어주기도 해야해.'

참자. 참는 거다.

-원래 자기보다 높은 사람은 빨아줘야 하는 거예요.

혈교주는 말했다.

-후빨이든 보빨이든 빨아주면 좋아한다니까요? 꽁해져있던 마음도 금방 풀리게 되니까, 명심하세요. 누군가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빨아줘야 한다는 것을! 특히 꼰대처럼 나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더욱!

'혈교주, 역시 당신이 옳소.'

할짝.

"으으읏?!?!"

나는 스승의 보지를 빨았다.

그리고 확신했다.

"아으, 제자가...나를…!!"

이 여자.

"아름다우십니다, 스승님."

빨아주는 것에 약하다는 것을!

[작품후기]

티배깅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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