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비천색마-375화 (375/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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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의 밤

인간의 손은 두 개다.

다리도 두 개고, 눈도, 발도, 귀도, 심지어 가슴과 엉덩이도 각각 떨어진 두 개다.

하지만 왜 자지는 하나 뿐이란 말인가!

'이거 남녀 차별이다.'

여자는 자지를 넣을 구멍이 두 개나 있는데, 왜 남자는 그 두 구멍에 동시에 넣지 못하는 건가!

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크으윽…!"

자지를 엉덩이 안으로 푹 찔러넣는다. 그러면 안쪽에서부터 내 자지를 일단 꽉 잡고 놓지를 않는다.

찌걱, 찌걱.

장벽 내의 주름이 빨판처럼 달라붙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다. 안으로 들어올 때는 두 팔 벌려 환영하지만, 나가려고 하니 바로 찰싹 달라붙으며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마치 넣을 때는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가 빼려고 하는 순간 덥썩 낚아채듯이, 둘은 자지 하나를 두고 승부를 하고 있었다.

"연...왜 이렇게 잘 조여요?"

"흐흥, 박혀본 횟수가 다른 걸 어떻게 해요?"

"이익...! 많이 하면 헐렁해진다는 거 몰라요?"

"몰라요. 선녀 보지는 언제나 항상 주인을 위해서 탱글탱글 한 걸요. 후훗."

맞는 말이다. 선녀의 몸은 언제나 처녀 때의 감각을 되살리기 위함인지, 아무리 박고 박아도 넓어지거나 헐렁해지지 않았다.

"이 몸의 주인님을 위해 딱 맞게 개조되는 기분...하앙...선도 똑같이 느끼잖아요."

"으읏, 그건 그렇지만...제발 저한테도 기회를 달라고요."

"후훗, 알았어요. 우리 군사님을 위해 양보 한 번."

"아앙!"

독고연은 방심했다. 나는 제갈선의 안에 바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그리고 제갈선은 바로 본색을 드러내듯, 다리를 아래로 내리며 접었다.

"흐흥, 속았죠...?"

"뭐, 뭣...?!"

"옥문금쇄진이랍니다. 후훗."

옥문금쇄(玉門禁碎)!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지만...한 번 들어온 이상 빠져나가지 못해요. 후후훗."

"나, 나 몰래 그런 색공을 연마하고 있었다니! 변태!"

"...하? 누가 할 소리를."

들어올렸던 다리를 바닥으로 내려놓으니 확실히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다. 얼굴을 박고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싶은 허벅지를 과시하며, 그녀는 다리의 무게까지 위에서 짖누르며 내 자지를 붙잡았다.

"헤으응...색마님의 자지.... 이건 지는 게 당연한 거네요...아흣, 오늘부터 선녀 못 해...!"

번쩍 들어올린 다리와 앙다문 다리.

"선녀가 색녀가 되어버렷...!!"

당연히 고간부에 실리는 힘의 강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이...배신자! 한 번 양보해줬더니!"

"계략이랍니다. 하아, 역시 뒤로 하는 거 진짜 좋아.... 사실 색마님이랑 해서 더 좋아요...흐흥."

제갈선은 내 허리에 자신의 종아리를 비비며 헤실거리기 시작했다. 독고연은 제갈선과 맞잡은 손을 이리저리 당기며 제갈선의 흐름을 방해했다.

'무력에서 밀리니 지력으로 승부를 보는 건가.'

초절정과 절정 고수. 무림인으로서의 차이는 색공의 차이로도 이어졌다.

"하앙, 저 잘 조여요? 어때요? 맹주님 보지랑 비교하면 누가 더 좋아요??"

"앞으로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그럼 뒷보지만 따지고 보면요?"

"내가 지금 먹고 있는게 제일 맛있지."

"...그럼 지금은 제가 제일 맛잇는 거네요. 흐흥."

제갈선은 승리의 미소를 지었고, 독고연은 눈에 쌍심지를 켜며 심통을 부렸다.

"나, 나도 할래요!! 아이, 이 변태들이 진짜!! 제가 더 잘 할 수 있어요!"

초절정의 완성된 몸과 절정의 완성되어가는 몸은 현저한 차이가 있었고, 독고연과 제갈선의 뒷보지도 조임이나 깊이, 잡아당기는 힘 정도가 큰 차이가 있었다.

"같은 동맹끼리 진짜 너무한 거 아니에요?! 어떻게 색마를 두고 맹주를 배신할 수 있어요?!"

"하아, 하아. 어차피 자지 박히면 자기도 배신할 거면서...."

"읏...!"

독고연은 부정하지 못했다.

"두고봐요...! 이렇게 된 이상...!"

독고연은 필살기를 사용했다!

"여기는 두 개인데...."

독고연은 내게서 다리를 들어올리며, 더욱 자신에게로 당겼다. 직각을 넘어간 다리가 더욱더 넓게 벌어졌고, 골반과 다리의 골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어차피 두 쪽으로 박으실 거면, 연이 앞뒤로 쑤셔주시면 안 될까요오오?"

"크윽...!"

제갈선은 울컥하며 이를 갈았다.

"맹주...! 색마의 앞에서 그렇게 아양을...!"

"뭐래요. 흥. 언니도 똑같으면서."

"언...."

푸욱.

역시 파천신검. 자신이 가진 이점과 상대의 약점을 이용해 파고드는 검격이 매섭기 짝이 없다.

"어떻게 나이로...!"

"흥. 전장에서 나이가 뭐가 중요...하네요. 색마님, 영계가 더 맛있는 거 아시죠?"

"이...!!"

독고연의 도발 때문일까?

덕분에 제갈선은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아 뒷보지의 조임이 풀렸고, 나는 그녀의 옥문금쇄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푸욱.

"흐흐흥...!"

나는 내 자지를 진법에서 구해준 대가로 독고연의 뒷문을 두드렸다. 내심 앞을 찌르지 않아 아쉬워하는 듯 하지만, 제갈선에게서 내 자지를 빼냈다는 것에 그녀는 승리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아...너무 좋아. 이 자세, 중독될 것 같아요…."

독고연은 풀린 눈으로 헤실거리며 허리를 움직였다. 자지가 들어갈 때는 안쪽으로 당기고, 자지가 나가려고 할 때는 아래쪽을 살짝 당기고 골반을 뒤틀며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자지를 으스러뜨릴 듯이 조이는 뒷보지는 덤. 나는 지금 독고연의 뒤를 마구 쑤시고 있다.

"으흐응, 최고야…."

"색마에게 범해지는 거 맞나?"

"아이, 몰라요…. 좋기만 해서 범해지는 척도 못하겠는 걸요."

독고연은 이미 설정을 포기했다. 자청선녀고 나발이고, 그녀는 색마부인으로서 나를 채근하기 시작했다.

"가가, 보지에도 박아주시면 안 돼요?"

"보지에 박고 있는데?"

"아이 참, 거기 말구요오오…."

다리를 더 들어올리자, 열기로 가득한 보지에서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역시 선녀.'

선녀의 몸인 덕분에 당연히 꽃향기가 흘러나왔다. 남자의 음심을 자극하는 미약 성분이 들어있는 꽃이 틀림없었다.

"저, 저기…."

제갈선이 내 가슴에 종아리를 꾹꾹 누르며 나를 채근했다.

"제 뒷보지는 보지도 아닌가요…? 제게도 집중해주세요...."

"당연히 맞지."

이미 제갈선에게는 온 신경을 집중하며 자지를 쑤셔박고 있다. 방금 전까지 박히다가 빼기를 반복하자, 제갈선은 제갈선대로 안달이 났다.

가기 직전.

나는 제갈선이 가기 직전까지 쑤시다가 반대쪽으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기분 좋은 순간까지 치달아 절정에 달하기 전에 자지가 빠져나가니,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테지.

"저, 저한테 다시 넣어주세요, 제발요. 가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제갈선은 내가 깔고 앉은 허벅지를 비비며 나를 채근했다. 안그래도 독고연의 뒷보지를 쑤시느라 아래에 깔려 앞뒤로 쓸리는 쌍구슬이 밀려 제갈선의 허벅지에 안착했다.

"정신 나갈 것 같아...!"

그녀는 마치 용이 여의주를 다루듯, 고간부로 내 구슬을 감싸쥐며 어루만졌다. 아랫입술을 깨물며 제발 박아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잠시 이거로 참거라."

푸욱.

나는 하복부를 받치고 있던 손가락을 당겨 엄지를 뒷구멍 안으로 쑤셔넣었다. 그리고는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보지 둔덕을 붙잡아 지탱했다.

"차, 참아볼게요...흐끅."

제갈선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차례를 기다렸다. 정작 엄지는 좋아라하고 꾹꾹 붙잡고 있으니, 나는 그저 엄지를 자지처럼 마구 쑤실 뿐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나는 독고연의 보지 안에 손가락을 두 개 찔러넣었다. 기습적인 손가락 삽입에 독고연의 조임이 순간 풀렸다.

"으읏…?!"

질벽을 강제로 들어올리니 자연스레 뒷보지도 살짝 벌어지고 말았다. 나는 독고연이 다시 조이지 못하게 바로 자지를 빼낸 뒤, 곧장 제갈선의 뒷보지로 갈아타듯 자지를 찔러넣었다.

"......!!"

엄지가 빠져나오고 자지가 박힌 제갈선은 눈을 지긋이 감으며 몸을 벌벌 떨었다. 파들파들거리는 음핵을 손가락으로 살살 간질이니, 자지를 찌를 때마다 투명한 조수가 터져나와 침대를 흠뻑 적셨다.

"으, 하아앙…. 죄, 죄송해요. 저도 더는 연기 못하겠, 흐끅!"

퍼-억.

뿌리까지 깊숙하게 밀어넣으니, 제갈선은 몸을 비틀거리며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렸다.

"어흑."

내 어깨 위로 올린 다리가 경련하며 아래로 떨어졌고, 그녀의 몸은 다시 엎드리듯이 뒤집혔다.

"연. 손 풀어봐."

독고연은 내 지시가 떨어지기 무섭게 제갈선과 맞잡은 손을 풀었고, 나는 처음과 같은 자세로 제갈선의 뒤를 점했다.

'선화 뒷처녀 딸 때랑 똑같네.'

허벅지를 다시 가운데로 모은 뒤, 엉덩이골을 가르며 자지를 밀어넣는다. 엉덩이살 덕분에 자지가 뒷보지에 뿌리까지 밀착하듯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스읍, 흐으, 하악…."

강제로 위에서 몸무게로 누르듯이 자지를 밀어넣으니, 엉덩이가 치골에 좌우로 눌리며 뿌리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선은 이 자세를 제일 좋아하는군."

"흐끅, 기념비적인, 하읏, 자세니까요…."

"누구는 처녀 앞뒤로 드렸는데…."

독고연은 입술을 삐죽이며 투기를 부렸다. 그래서 나는 손가락을 비틀어 그녀의 뒷구멍에도 엄지를 쑤셔넣었다.

"잠깐 참고 있어라."

"아이, 이러면 더 깊게 안 되는데…. 잠깐만요."

독고연은 침대에서 몸을 비틀며 내게서 벗어났다. 그녀가 먼저 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나는 손가락으로 허공을 애무하게 되었고, 독고연은 몸을 일으켜 제갈선의 위를 타올랐다.

"가가, 저도 빨아주시면 안 돼요?"

"어딜?"

"원하시는 곳으로…."

빨아주기를 원하지만 정작 어디를 할 지는 내게 선택을 맡기는 건가. 나는 내 앞에 하복부를 들이미는 독고연의 행동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거라면 좋은 자세가 있지."

찰싹.

나는 제갈선의 허리를 들어올린 다음, 허리만 움직여도 쉽게 찌를 수 있게 자세를 고정했다.

"걸터앉아라."

"......."

독고연은 내 머리칼을 붙잡으며 자신의 보지를 내게 들이밀었다. 나는 바로 혀를 내밀어 그녀의 안을 찔러넣었다.

"아응, 으으읏…. 역시 이거, 진짜 좋아요…."

독고연은 내 머리를 헝클이며 내게 자신의 가장 소중한 곳을 맡겼다. 조이지도 않고, 오직 혀에 모든 걸 맡기며 헐떡이기 시작했다.

'이미 차고 넘쳐서 더 안 빨아도 될 것 같은데.'

이것이 애무의 단계라고 한다면 굳이 더는 필요가 없을 정도. 독고연은 이미 내부가 질척하게 젖어있었고, 일각 정도는 가만히 놔둬도 괜찮겠다 싶을 수준이었다.

'그래도 달래줘야지.'

손가락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겠다는데 어찌하겠는가.

"어흑, 흐어엉, 너, 너무 센데…더 세게 해주셨으면…!!"

독고연의 몸 뒤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꾸만 무너지는 제갈선은 아예 상체가 엎어졌고, 엉덩이만 들어올린 자세가 되었다.

"아, 하앙, 이거 도저히, 흐윽, 아, 안 되겠어요...! 여기서 가면 맹주님한테 넘어가는데, 그걸 아는데...!"

제갈선은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가 너무 약해서, 더이상은, 흐끅, 버틸 수가 없, 허엉...!"

푸슈우웃.

무릎을 꿇은 아래가 흥건하게 젖어들어가기 시작했다. 동시에 제갈선의 허리에도 힘이 풀리며, 부르르 간헐적으로 떨기 시작했다.

'애썼다.'

뷰르르릇.

나는 일부러 내기를 일으켜 제갈선의 안에 사정했다. 사실 사정하기에는 한참 남았지만, 제갈선을 위해 일부러 사정했다.

"흐흣, 제가 색마님을 싸게 만들었...."

풀썩.

제갈선은 쾌감의 여운에 잠겨 기절했다. 완전히 침대 위에 엎어졌고,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기절했다.

'납치하던 때부터 박았으니 그럴 법도 하지.'

나는 앞으로 손을 뻗어 그녀의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괜히 기절하는 바람에 질식사하는 일이 없게 조치를 한 뒤, 나는 제갈선의 안에서 자지를 빼냈다.

꿀꺽.

정액으로 질척거리는 자지를 본 독고연은 군침을 삼켰다. 나는 그녀의 애액으로 질척거리는 입술을 가볍게 혀로 훑은 뒤, 제갈선의 옆자리를 가리켰다.

"누워."

"...눕기는 하는데, 그냥은 안 누울 거예요."

독고연은 천천히 상체를 내렸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눕는 자리에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얘봐라."

"...흥."

독고연은 제갈선의 위에 반듯하게 누웠다. 엉덩이와 허리가 만드는 경사에 자신의 엉덩이를 놓으며, 제갈선을 지지대 삼아 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렸다.

"이러면 세 군데를 동시에 찌르실 수 있잖아요. 그쵸?"

"넌 정말 대단한 여자야."

"색마부인이면 이 정도는 해야죠."

독고연은 눈을 찡긋이며 혀를 날름거렸다. 심지어 일부러 머리를 제갈선이 엎어진 방향으로 놓으며 씩 웃었다.

제갈선이 깨어나면 쾌락에 헐떡이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가가, 빨리.... 앞뒤로 해주세요...."

"오늘은 뒤로 하고 싶은 날인 걸."

괜히 앞으로 했다가는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

"흐흥, 왜요? 앞으로 하면 아이라도 생길까봐 그러시나...?"

"안 될 것도 없지. 근데 오늘은 기분이 아니야."

"그럼 제가 기분을 만들어드리면 되겠네요? 후훗."

독고연은 허리를 살짝 들어올리며 내게 눈을 찡긋였다.

"저...오늘 안전한 날이니까요."

불끈.

"이게 어디서 새빨간 거짓말을. 내가 너희들 주기 싹다 파악하고 있는데. 오늘 확정일이거든?"

"아, 안 속네. ......아, 아야! 흐끅, 죄, 죄송해요!!"

파천신검.

그녀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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