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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도리] 비천여쌍마(三色)
나는 지금까지 굳이 여러 명의 여인들을 동시에 취한 적은 거의 없었다.
물론 사공희가 있던 호북으로 돌아가기 전, 이시아와 독고연으니 사이를 좋게 만들기 위해 셋이서 함께 뒹굴었던 적이 있기는 하다.
그 뒤로도 몇 번 있기는 하지만, 나는 가급적이면 여럿이서 하는 걸 지양하고자 했다.
왜?
꼴려서 정관 주변의 혈관에 내공을 불어넣은 소예신공의 금제가 풀릴까봐.
자고로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고 여러 바구니에 나누어 담으라고 했다.
즉, 위험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시키라는 말이다.
그런데 내가 여러 여인들과 난교를 하다가 혹시나라도 정관의 금제가 풀리게 된다면, 그 자리에 있는 여인들 중 하나는 아마 임신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가급적'이면 한 명의 여인만을 취하고자 했다.
위험일은 가급적이면 피하거나 하며, 정 상대가 원할 때에는 사정하지 않고 절정으로 보내버렸다.
그런데 금제가 풀렸다?
그럼 싸는 거지.
"으끅, 으으응…. 하아, 하아. 버, 벌써 싸셨어요…?"
내 위에서 떡방아를 찧던 서희는 다소 난감한, 그러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나를 내려다봤다.
"싸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서 말이지."
뷰릇, 뷰르르륵.
말을 하면서도 남은 정액이 서희의 안에 껄떡거리며 뿜어져나왔다. 나는 서희의 가슴을 가볍게 깨물고 난 뒤, 몸을 뒤로 젖히며 벌러덩 누워버렸다.
"둘 다 이쪽으로 와라."
서희는 내 위에 고양이처럼 엎드렸고, 설라는 내 팔 위에 바짝 엎드려 다가왔다.
"움, 츄릅, 하아."
"으으...서희랑 간접으로…."
고개가 가까이 있으니 서로 입맞춤을 하기에도 편했다.
서희랑 잠시 물고빠는 동안에는 설라의 아래에 넣은 손가락을 마구 쑤시고, 설라와 입을 맞추는 동안에는 허리를 위로 튕겨올리며 서희의 안을 자극했다.
"어흐흥, 안에서 사정하신 정기가, 흐끅, 안쪽으로 더 밀려오는 것 같은…!"
서희의 목소리에는 다소 안타까움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술기운이 잔뜩 머금어있는 설라의 혀를 탐하던 나는 서희의 착각을 바로잡았다.
"지금은 정액이다."
"...무슨 차이에요?"
"잠시 고자 상태를 해제해서 임신시킬 수 있다는 얘기지."
"......."
두 여인의 표정이 변했다. 나는 나 스스로 무덤을 파는 한이 있더라도, 더욱 꼴리는 길을 선택했다.
쯔걱, 쯔어억.
서희가 엉덩이를 뒤로 빼며 자세를 바로잡기 시작했다. 나를 상대로 게슴츠레 웃으며 가슴에 얼굴을 묻고, 가볍게 호흡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철퍽, 철퍽, 철퍽!
오직 하반신만을 위아래로 들썩거리며 다시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대면좌위와 달리, 상체를 내 몸에 지탱하기 더욱 쉬워 허리를 찍어누르기도 훨씬 수월했다.
"큭…!"
서희의 움직임은 역시 전문가 다웠다. 무공, 독공, 신공보다 색공이 더 뛰어난 그녀답게, 내가 허리를 흔들며 쑤시는 속도만큼 빠르게 내 자지를 넣었다 빼며 자극했다.
"설라, 도와줘요, 하아…. 오늘 둘이 같이 임신해버리죠!"
"이, 임신이라니…."
"그럼 아이 만들기라고 해요? 히힛, 자, 어서. 되든 안 되든...이런 기회 잘 없을 거라고요."
서희는 턱을 내 가슴에 받치고 가슴을 혀로 할짝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내가 자신의 가슴을 물고 빤 것에 대한 복수라도 하듯, 나를 자극하고 희롱하는 행동에 아랫도리가 더욱 뻐근해졌다.
쯔걱, 할짝. 쮸으읍.
서희는 내 가슴 위, 쇄골 부분을 강하게 빨았다. 피가 몰려 그녀의 입술 자국이 강하게 남았고, 서희는 아래로 골반을 꾹 누르며 서서히 상체를 들어올렸다.
"하아, 하아…. 조금, 몸 좀 빌릴게요…."
서희는 내 복근 위에 손을 올리며 상체를 지탱했다. 무리하며 방아를 찧던 것도 슬슬 힘이 드는지, 치골까지 자지를 삼키고 허리를 빙빙 돌렸다.
"하아, 하아…."
나는 서희가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게 내버려뒀다. 원래 우등생은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자기 알아서 상승의 초식을 연마하기도 하는 법.
-여자랑 할 때, 여자가 하고 싶어하는 체위 있으면 그냥 하게 내버려둬.
혈소예는 말했다.
-자기가 남자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그거에 정신적 쾌감을 느낄테니까. 괜히 원하지도 않는 자세 꼴린다고 들쑤시는 것보다, 바라는 자세로 한 번 자지 대주면 뒤에 네가 원하는 대로 세 번은 할 수 있다니까?
'혈소예, 역시 당신이 옳소.'
지금은 기승위로 내가 아래에 깔려있지만, 조만간 입장이 역전되어 서희를 아래에 깔고 마구 들쑤시게 될 것이다.
서희가 나를 위에서 범한 만큼, 나도 서희를 위에서 범하는 셈이 될 터.
"아, 아흑, 좋아…. 하윽, 평생 넣고 싶은 이 자지…! 빨리 싸면 안 되요, 하아. 최대한 늦게 사주셔야, 흐으응, 제가 즐길 수 있으니까…! 아흐흥!"
혼자서도 잘 가는 서희에게는 자지를 빌려주고, 나는 설라의 질벽에 걸어둔 손가락을 내쪽으로 당겼다.
"설라, 이쪽으로 와라."
"네, 네…."
설라는 어색하게 무릎으로 침대를 기며 내게 다가왔다.
"자세 이렇게."
"네, 네?! 제, 제가 어찌…!"
"어서."
나는 설라의 안에서 손가락을 빼내며 설라를 채근했다. 설라는 입술을 꾹 다물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 얼굴 위에 고간을 묻고 걸터앉았다.
'이게 절경이지.'
광활한 평야와 오악의 명산을 구경할 필요가 있는가? 내 눈앞에 하얀 설원과 봉긋한 봉우리 둘이 솟아나있거늘!
"부담없이 깔고 앉거라. 그래야 내가 더 편해."
"시, 실례하겠...으으응…."
설라는 내 입 위에 고간을 맞추며 주저앉았다. 무릎을 내 어깨위에 놓고, 발끝을 좌우로 벌리며 내 하관에 무게를 실었다.
츄릅.
"하읏…!"
나는 설라의 안에서 흐르는 빙정을 혀로 핥았다. 여인의 애액이라고 생각하면 다소 그렇지만, 그 안에 깃든 내공과 음기의 맛과 향은 달콤한 꿀과도 같았다.
"하아, 하아, 제가...감히 얼굴에…!"
설라는 설라대로 내 얼굴을 깔고 앉아있다는 배덕감에 느끼고 있었다.
-순종적인 애들한테 이거 시켜봐. 아주 뻑 갈걸?
혈소예는 말했다.
-하늘처럼 모시던 분의 얼굴을 보지로 깔아뭉개는 것도 모자라서, 주인님이 아래에서 개처럼 물고 빠는데 안 갈 수가 없지.
현경의 고수가 이제 갓 화경에 진입한 여인에게 깔려 개처럼 헐떡이고 있는데, 어느 여인이 가지 않겠는가?
-여인은 몸으로도 가버리지만 마음으로 가버릴 때 더 짙게 가버리는 법이란다. 육욕만 탐하는 것도 좋지만, 서로를 강하게 원한다는 정신적 쾌락까지 더해지면...흐흐, 그게 마약아니겠어?
'혈소예, 역시 당신이 옳소.'
"아, 하앙, 죄, 죄송해요…! 선이에게 해주신 것처럼, 흐끅, 제 것도 빨아주실 줄은 몰랐...히이익…!"
푸슈우우웃.
내가 핥고 있던 설라의 위에서 미지근한 조수가 흘러나왔다. 나는 졸지에 안면에 설라가 흘린 맑고 투명한 물을 받아내는 셈이 되었지만….
"죄송해요! 그, 금방-"
꾸우욱.
"흐흐흥, 우리 빙마님이 감히 색마님 얼굴에 지리셨네요?"
"자, 잠시?! 부끄러우니까, 제발! 잡아당기지 말아주세요!"
설라가 수치스러워하며 더 잘 느낀다면, 나는 이 또한 감내하고 애무에 집중하리라.
어디 설라가 일부러 그랬겠는가? 내가 너무 잘 빨아서 자기도 모르게 실금한 것을.
'복수는 자지로 하면 돼.'
할짝.
나는 설라의 질 속으로 혀를 길게 밀어넣었다. 자지나 손가락과는 다른, 전혀 다른 감촉의 물건이 들어가자 설라의 질주름은 바로 혓바닥에 달라붙었다.
"아, 아응, 너무, 너무 좋아…!"
"더 좋게 만들어드리죠."
"꺄악?! 서, 서희?! 가슴을 그렇게 만지면, 으으읏…?!"
나는 한쪽 눈을 살짝 뜨며 위를 올려다봤다. 그곳에는 설라의 가슴을 내가 하는 것처럼 쥐어뜯듯이 애무하는 여인의 손이 춤추고 있었다.
"제가 여자 손님도 상대해봐서...이런 거 잘 알거든요?"
"아, 아앙! 시, 싫어요…! 이 가슴은, 하아, 주인님의 것인데…!"
"그렇게 말하니까 꼭 내가 서희한테 너를 빼앗기는 것 같군."
쪽.
나는 설라의 젖은 보지 위에 입을 가볍게 맞췄다.
-순종적인 애들은 발등도 그렇지만, 보지에 입맞추면 기겁을 하면서도 은근히 좋아한다?
"아, 아앙…! 오늘, 흐끅, 너무 변태같으신…!"
"색마가 색마한 건데 뭘."
나는 설라의 골반을 잡고 내 뒤로 넘겼다. 설라는 아쉬워하며 앞으로 고꾸라졌고, 나는 상체를 벌떡 일으키며 서희를 붙잡았다.
"어, 설마...설라 가슴 제가 좀 희롱했다고 화나신 건 아니죠?"
"그럴 리가."
단지 자지로 혼쭐을 내기 위해서 자세를 바꾸고자 할 뿐이다.
"일어선다."
"꺄악!"
서희는 비명을 지르며 내게 달라붙었다.
"가슴은 이렇게 무거운데 깃털처럼 가볍군. 이게 다 가슴 무게인가?"
"풋, 되게 이상한 칭찬….."
나는 서희와 몸을 뒤집은 뒤, 설라를 향해 눈을 찡긋였다.
"흐흐흥, 과연. 남자들은 왜 다 이런 거 좋아하나 몰라~"
서희는 비음을 흘리며 침대에 반듯하게 누웠다. 그리고 앞으로 엎드린 설라의 허리를 당기며 자신의 위에 포개었다.
"힛…?!"
"설라. 잘 기억해요. 남자는 여자 둘을 같이 따먹을 때 이렇게 겹쳐놓고 범하기를 좋아하니까. 다리 이쪽으로 넘겨봐요."
쯔어억.
서희는 아래에서 설라의 허벅지 아래로 넣은 무릎을 옆으로 살짝 벌렸다. 상체를 밀착한 덕분에 가슴과 가슴이 서로 눌려 포개어진 모습이 침이 절로 넘어가게 만들었다.
'역시 이거지.'
여자 둘이 보지를 서로 맞대고, 은근한 눈빛으로 자신에게 박아주기를 바라는 모습.
모든 남자가 '왜 나에게는 자지가 하나밖에 달려있지 않은 것인가!'하고 한탄하게 만들만한 모습에 나는 바로 둘의 아래에 무릎을 꿇고 자지를 툭툭 건드렸다.
"누구부터 먹을래?"
"어머. 자세 바꿨다고 바로 갈아타시는 거예요? 제 보지는 질리신 건가요?"
서희는 엉덩이를 살랑살랑 좌우로 움직이며 나를 유혹했다. 서희 위에 알몸으로 딱 달라붙은 설라는 내게 부끄러운 곳을 계속 보이고 있다는 것 때문인지 얼굴을 서희의 옆에 묻은 채 가만히 있었다.
"......."
대신, 그녀는 골반을 살짝 들어올리는 것으로 대신 자기주장했다.
"서희."
"네."
"설라 지금 발정나서 못참는 것 같으니까, 일단 설라부터 보내고 다시 박아주마."
"......가슴 괜히 만져줬나?"
서희는 제 무덤을 팠고, 나는 바로 설라의 안으로 자지를 집어넣었다.
"......흐흐읏."
신음을 최대한 참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뻑뻑한 질내는 진짜 자지를 반기며 애액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서희의 안을 드나들었던 물건?
상관없다. 어차피 이 자지는 설라와 서희, 둘 사이를 지금부터 수백 번도 넘게 오다니며 둘의 속을 하얗게 가득 채울 테니까.
"설라. 기다리던 자지가 드디어 들어오니까 좋나?"
"마, 말 시키지 말아주세요…."
"하, 말할 시간에 더 세게 박아달라고? 알았다."
"네?! 그, 그건-"
나는 설라의 허리를 꾹 아래로 누르며 강하게 세번을 앞으로 내질렀다.
"히끅, 흑, 하악…!"
한 번 찌를 때마다 설라는 비명을 질렀다. 서희보다는 확실히 뻑뻑하고 좁아 자지가 깊숙한 곳까지 찌르려면 내부를 충분히 풀어줄 필요가 있었다.
"염마랑 빙마라서 그런가, 둘이 보지 조이는 게 정말 다르네."
"푸훗, 그런 비교를 하시면 제가 섭섭한데요…."
서희는 다소 씁쓸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봤고, 나는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괜찮다. 너 존나 맛있거든."
푸욱, 퍼---억.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야."
나는 설라의 안에서 빼낸 자지를 냅다 서희의 안에 다시 찔러넣었다.
"내 자지 이렇게 한 번에 삼키는 여자 잘 없다?"
"으, 으윽…!"
단번에, 그녀는 자지를 뿌리까지 집어삼켰다. 서희는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아랫도리로 자지를 꽉 움켜쥐었다.
"흐흥, 그럼 제가 얼마나 잘 조이는지도 아시겠네요? 설라, 미안해요. 저 잠깐 재미 좀 볼게요?"
"아, 방금 시작했는데…. 에잇."
설라는 서희의 목덜미를 혀로 핥으며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히익?!"
서희는 비명을 지르며 몸서리를 쳤다. 아주 짧은 순간 나는 자지를 빼낼 수 있었고, 그걸 다시 설라의 안으로 찔러넣었다.
쯔어어억.
추잡한 물소리가 사방으로 튀며, 설라는 서희를 내려다보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누가 더 잘 조이나...승부에요."
"흐흥, 고작 그 정도로 되겠어요? 자지를 반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삼류보지가?"
"......저도 보지고수 되면 돼요. 그러니까."
설라는 서희의 몸위에 자신을 다시 겹치며, 스스로의 엉덩이 아래를 좌우로 당기며 보지를 벌렸다.
"제 안에 가득 싸서...서희만큼 넓혀주세요."
"...와, 이 언니 말하는 거 봐."
서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혀를 날름거렸다.
"그럼 저는 자지 꾹꾹 눌러서 제 보지 형태를 이 자지에 맞게 바꿔보겠어요. 이른바...보지탈태? 푸흡."
"이것들이 진짜 말하는 거 보게?"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각오해라. 둘다 색마 자지에 딱맞게 담금질 해줄테니. 오늘 둘 다 대공사 들어간다."
[작품후기]
사실 염마랑 빙마 3P를 쓰고 싶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