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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
음소색마.
그녀는 태어나던 순간부터 내공을 익혔다.
벌모세수!
그녀의 부친은 온갖 영약을 구해다가 벌모세수를 위한 영약을 구했고, 그녀의 모친은 표국을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으로 벌모세수를 위한 고수를 구했다.
그리고 그녀는 벌모세수를 받았다.
하필, ‘양기’의 영약과 ‘극양지기’를 가진 고수의 벌모세수를.
- 내가 딸을 낳은 건가, 아니면 아들을 낳은 건가...?
양기와 양기가 합쳐져 몸안의 내공에 양기가 돌기 시작한 음소색마는 자라면서 여자의 외모와 남자의 성격을 가지기 시작했다. 분명 얼굴은 어여쁜 미녀였으나, 그녀는 천방지축으로 날뛰며 남자아이의 행동들을 보였다.
- 저 아이, 설마 여자 좋아하는 건가?
부모는 음소색마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그녀의 성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약관을 넘고 성인이 된 시점, 일류 고수가 되자마자 저지른 행동은 가문에서 일하는 시녀를 겁탈한 것이었다.
여인이 어떻게 여인을 겁탈할까!
음소색마는 그걸 가능하게 만들었다. 음부와 음부를 비비는 것으로 치욕을 주고, 입으로 아래를 물고 빨고, 손가락과 모형 각좆을 이용해 시녀를 마구 희롱했다.
- 그, 그러지마...언니!
그녀의 마수가 여동생에게 뻗칠 뻔한 뒤로, 그녀는 가문에서 쫓겨나 강호를 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기연을 얻게 되었다.
채음!
여인이 여인을 상대로 채음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음소색마는 수많은 여인들을 겁탈하며 내공을 쌓았다. 같은 여인이라는 걸 이용해 아무 의심없이 접근한 뒤, 친교를 나누다가 밤에 약을 먹이고 덮치는 행위가 강호에 드러난 건 이미 그녀가 100명이 넘는 여인들을 범하고 난 뒤였다.
한 때는 무림맹에서 요주의 인물로 지정하고 추격해야만 했던 여인.
그래서 결국 그녀는 마교로 떠났다. 마교 내에서도 수많은 여인들을 탐하며 비비며 범했고, 그녀의 내공 수위는 어느새 현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 공력만 대략 5갑자.
내공만으로 현경의 중엽에 오른 그녀는 999명의 여인을 범하고, 이제 단 한 명의 여인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 이왕이면 예쁜 처녀로!
범하려면 얼마든지 아무나 범할 수 있었으나, 그녀는 조금 욕심을 부렸다. 자신을 제외하고도 다른 색마들이 하도 심하게 날뛰니, 하북의 팽신혜같이 이미 눈독을 들였던 여인들은 모두 범해지거나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었더라.
그러던 와중에 하오문주를 제압하기 위해 대공자의 호출을 받은 순간 그녀는 살짝 지려버렸다.
-청기회주가 그렇게 아름답다더라!
연사라는 이름을 가진 광동제일의 악기 연주가. 과연 어떤 소리를 내며 교태를 부릴지, 그녀는 진심으로 궁금했다.
그래서 그녀를 범하기 위해 모처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다. 저 멀리 서역에서 얻은 속옷과 도구들도 챙겨서 연사라는 악기를 어떻게 다룰지 고민하기만 하며 동정호 습격행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푸-욱.
“어, 어헉, 허어억...!”
그녀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음부 안에 무언가를 넣어본 적이 없다. 남의 음부에 손가락을 뿌리까지 깊숙이 쑤셔넣을 지언정, 그녀는 스스로 수음조차 하지 않았다.
음심이 돌 때는 수음을 하지 않고 다른 여인들을 상대로 비비면 될 일이었으니, 굳이 안에 뭔가를 넣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으, 어엉...!”
생에 처음으로 받아들인 남근은 너무나도 두껍고 거대했다. 전신이 쪼개지는 듯한 공포감이 엄습했고,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탈력감이 들었다.
“아, 안 돼...! 그러지마, 제발...!”
음소색마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여인(?)의 얼굴을 향해 애원하듯 손을 뻗었다.자신을 비천색마라고 말한 존재는 음소색마의 손을 옆으로 밀어낸 뒤, 상체를 쭉 앞으로 숙이며 음소색마의 얼굴을 붙잡았다.
“하지 말라고 안 하면 그게 색마냐.”
“!!”
음소색마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여인들이 스쳐지나갔다. 자신의 아래에 깔려 눈물로 애원하는 여인들은 수두룩했다. 아버지의 앞에서 딸을 범할 때도, 남편의 앞에서 아내를 범할 때도 음소색마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다.
“너 하고 싶은대로 비비고, 너 하고 싶은 대로 범하고 살았을 거 아니냐. 그럼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지? 남의 처녀를 빼앗았으면 네 처녀도 빼앗길 각오를 해야하는 거 아니겠냐.”
“시, 싫어...!”
“나는 싫지 않거든. 크흐흐.”
색마는 남근을 아주 천천히 밀어넣었다. 주름 하나하나 양물의 형태를 느껴보라는 듯, 색마는 음소색마의 속을 만끽하며 몸을 밀착했다.
“즐겨.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자지 하나만큼은 천하제일이라고 자부하거든.”
“그, 그딴 거 궁금하지도 않아...!”
“궁금할 필요도 없지. 지금 느끼고 있는데. 그리고....”
꾸우욱.
색마의 남근은 금방 음소색마의 속에 닿았다. 하단전 깊숙한 공간에 귀두를 들이밀고 문지르기 시작한 색마는 혀를 날름거리며 허리를 맷돌처럼 돌리기 시작했다.
“네 내공, 지금 질질 흐르고 있는 거 안 느껴지냐?”
“!!”
쯔거어억.
음소색마의 아래에서 밀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처녀혈은 이미 남근의 뜨거운 열기와 중려신화정의 불꽃에 사그라들었고, 음소색마의 동굴은 뜨겁게 달아올라 열기로 인해 질척거리기 시작했다.
“아으, 안 돼...제발....”
음소색마는 한손으로 자신의 하복부를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비천색마의 몸을 밀어내려고 했다. 그녀가 붙잡은 하복부 아래, 하단전은 마치 구멍이 숭숭 뚫린 것 마냥 내공이 아래로 새어나가기 시작했다.
“으허어, 역시 현경 내공이야. 아주 농밀하고 끈끈해서...빼앗기도 쉽지가 않군.”
찌걱, 찌걱.
비천색마는 양물로 질벽을 꾹꾹 누르며 공간을 벌렸다. 안그래도 뻑뻑한 음소색마의 속이 남근에 의해 강제로 벌려지기 시작했고, 음소색마는 속에서 무언가가 넘치는 듯한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아, 아흑...!”
“흐흐, 슬슬 오기 시작하는구나. 여자들이랑 비벼대는 거랑은 또 다르지?”
“닥쳐...!”
“음양합일이라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야. 평생 좆맛도 모르고 살던 노처녀가...후우, 이렇게 자지에 박히자마자 바로 조이면서 앙탈부리는 거 보면 정말 옛 말이 틀린게 없다니까. 흐흐흐.”
“음양합일은, 그런...어허엉...!”
스르르륵.
음소색마의 몸에서 내공이 아래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비천색마의 본격적인 채음이 시작되자, 음소색마는 진한 허탈감과 상실감-그리고 그걸 가득 채우기 시작하는 쾌감에 몸서리를 쳤다.
“흐끅, 흐으윽...내 내공...!”
동녀공을 익힌 여자가 처녀를 잃었다. 다른 내공심법과 달리, 동정을 이용한 내공심법은 효과가 큰 만큼 부작용도 컸다.
“이제...더는 범할 수 없어...!”
“그래. 너는 이제 더는 무인이 아니다.”
찌걱, 찌걱.
양물이 쑤셔질 때마다 아래로 밀액이 줄줄 새어나왔다. 음소색마는 남근 아래로 흘러내리는 막대한 내공에 눈물이 흘렀다.
“아, 하악...!”
눈에서 흐르는 눈물도, 등허리에 차오르는 땀도, 국부 아래로 흘러내리는 밀액에도 모두 음소색마의 내공이 녹아나있었다.
“어차피 네 현경 내공의 7할은 몸에 강제로 묶어두던 것이 아니냐. 3할은 처녀를 지키면서 빠져나가지 못한 음기일테고, 3할은 남에게서 빼앗은 공력이겠지. 크흐흐, 쉽게 얻은 힘은 쉽게 잃는 법.”
동녀공을 통해 모아둔 음기는 결국 처녀막이라는 마개가 꿰뚫린 이상 술술 새어나갈 수밖에 없는 내공이었다.
채음보양을 통해 얻은 음기는 여인의 몸인 만큼 양기로 전환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고, 음기라는 건 결국 더 강한 양기에 끌리기 마련이다.
“이익, 이이익...!”
아무리 하단전에 심력을 기울여 내공을 갈무리하려고 한들, 아래에서 들쑤시고 들어온 극양지물의 열기에는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아앙, 아아악...!”
음소색마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분명 범해지고 있는데, 강제로 남근이 쑤셔지고 있는데도 음소색마는 저항할 수가 없었다. 입안에 가득 군침이 차오르고 등허리가 바닥에서 살짝 떠오르고, 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열기에 몸이 동정호 수면 위를 둥둥 떠다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으, 으힛, 으히잇...!”
“정 내공을 쌓고 싶었으면 채음보양이 아니라 채양보음을 익혔어야지.”
“다, 닥쳐...!”
비천색마의 조롱에 음소색마는 입술을 깨물며 부들부들 떨었다.
“나...음소색마야...! 여인을 상대로 비비고 애들을 상대로 뒤로 겁탈할 지언정...죽어도 남자한테 박히지 않아...!”
“하지만 나한테는 박히면서, 아랫입으로는 좋다고 찔컥거리고 있는 걸?”
비천색마는 음소색마의 하복부를 쓰다듬었다. 이미 하단전을 지키고 있던 손 위로 한쪽 손을 포개며, 마치 연인의 배를 쓰다듬듯 간질이며 음소색마를 비웃었다.
“크흐흐, 음소색마여. 걱정말고 가버려라. 네 유지는 내가 이어주마.”
“무슨 개소리를...!”
“네가 범했던 여인들, 그리고 네가 범하지 못한 수많은 미녀, 처녀들. 내가 다 범할테니.”
“...하.”
음소색마는 저항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미 내공은 뜯길대로 뜯겨 더는 공력싸움을 할 수도 없었고, 이미 몸은 처음 받아들인 남자가 주는 쾌감에 저항할 수도 없었다.
찌걱, 찌걱.
몸이 들썩일 때마다 음소색마는 허탈감에 한탄이 나왔다. 처음 처녀를 빼앗길 때는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두려웠지만, 계속 범해지면서 쾌감이 연속으로 터지고 내공을 잃으니 고뇌가 사라진 것이다.
이미 박히는 순간 패배했다. 저항을 포기하고 순리를 받아들이자, 남은 것은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상냥한 손길과 여인을 탐하는 강렬한 욕망, 그리고 뱃속에 뜨겁게 자리잡은 일척남근 뿐이었다.
일척은 아닌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뱃속을 찌르는 느낌은 일척은 고사하고 그 이상도 넘는 것 같았다.
“...씨발, 이런 건 줄 알았으면 미남미녀 다 따먹고 다니는 건데....”
음소색마는 눈을 감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마음을 비우니 쾌감만이 전신을 가득 채웠고, 즐기기 시작하니 60년 동안 간직해온 동정과 석별의 인사까지 나누게 생겼다.
-안녕, 내 예쁜 처녀야.
-안녕, 내 예쁜 내공아.
-안녕, 내 예쁜 젊음아.
처녀도 잃고, 내공도 잃고, 자연히 젊음도 잃게 되었다. 음소색마는 한탄하며 마지막 힘을 쥐어짜 비천색마의 목을 움켜쥐었다.
“...색마가 색마에게 범해져 죽게 된다면...!”
음소색마의 눈에 독기가 반짝였다.
“너 또한...누군가에게 범해져 모든 힘을 잃고 말 것이야...!”
“내가? 흐흐, 천하에 나를 범할 수 있는 자는 한 명밖에 없다.”
찌걱.
비천색마는 허리를 곧추세우며 오만하게 웃었다.
“내가 천하를 범할 지언정, 천하가 나를 범하게 하지 않을 것이야.”
“...미친 새끼. 그래, 어디 두고봐...흐윽...!”
음소색마는 눈을 까뒤집으며 절정했다. 양물이 하단전의 음기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긁어가자, 더는 내공으로 버틸 수 없어 의식이 가라앉기 시작한 것이다.
“저승에서...지켜보겠어.... 네가, 결국 누군가에게 따먹히는 걸...!”
“아주 대놓고 저주를 퍼붓는구나. 흐흐, 어디 지켜보거라. 나는 네게서 얻은 이 음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여인을 범하고 다닐테니.”
“그래, 아무 여자나 범하고 다니다가....”
음소색마는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아, 최후의 저주를 퍼부었다.
“네가 임신시키고 도망간 여인의 딸에게...겁탈이나 당해라....”
툭.
음소색마는 남근이 자궁구를 찌르는 마지막 감촉과 함께, 모든 의식을 잃고 말았다.
* * *
“가버렸군.”
나는 기절한 음소색마를 그대로 두고 양물을 빼냈다. 안에 사정은 하지 않았지만, 양물을 통해 빨아들인 음기는 정말이지 어마무시했다.
‘최소 100년 공력.’
음소색마가 가진 5갑자에서 거의 3할은 채음한 셈이니, 나는 지나가다가 인형설삼을 발견한 택이나 마찬가지였다. 나는 손톱을 세워 음소색마의 허벅지에 문구를 새겨넣었다.
“5점 만점에 5점.”
美味.
원래는 6점급인데 처녀를 내가 취해서 1점 감점한 셈이었다. 나는 내공을 모두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젊음이 그대로 유지되는 음소색마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나왔다.
“정말 예쁜 걸. 죽이기 아까울 정도야.”
이런 여자를 죽이면 강호의 남자들이 나를 죽이려고 들 것이다. 색마가 인증한 여인이니, 강호 누구나 육체미(肉體味)하나는 인정할 것이다.
내 아내는 누구에게도 줄 수 없지만, 맛집은 자고로 정보를 공유해야하는 법.
“새 삶을 살아라. 처녀니까 내가 한 번 봐줬다.”
스르륵.
나는 음소색마의 머리에 내공을 불어넣었다. 음소색마로부터 취한 공력에서 무려 20년 공력을 사용해야했지만, 모처럼 맛난 현경 여인을 범하게 해준 화대로서 나는 그녀에게 새로운 인생으로 값을 치뤘다.
“흐흐, 나중에 고마워해라. 응?”
나는 배의 후미에 구멍을 낸 뒤, 그녀를 작은 판자에 묶어 돌돌 말아 밀었다. 거리를 생각해보자면, 아마 새벽에 물고기를 잡으러 나온 이에게 발견될 터.
“후우, 그나저나 현경 고수가 정말이지 많군.”
1문파 1현경 할당제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갑자기 튀어나오는 이런 현경 고수는 사양이다. 음소색마가 나를 범하려고 얕보지 않았다면, 분명 크게 위험했을지도 모른다.
“......에잇, 몰라. 복잡한 건 나중에.”
일단 습격자들을 다 때려부수고 난 뒤에, 복잡한 건 사공희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생각할 일이다.
우둑, 우두두둑.
“...후우.”
나는 다시 연붕이 되었고, 단번에 배에서 뛰어올랐다.
음소색마가 떨어뜨렸던 채찍과 함께.
[작품후기]
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