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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검수 선주희
할짝, 할짝.
두 명의 혀가 좌우로 내 남근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한쪽은 너무나도 적극적이고, 다른 한쪽은 너무나도 전투적이었다.
뒤에서 고개만 내민 채 할짝거리는 사공희가 나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면, 선주희는 사공희가 나를 상대로 애정을 보일수록 더 나를 질투하며 서투른 혀를 놀렸다.
"크, 으윽...!"
내가 성감에 괴로워하면 할수록, 선주희는 입꼬리를 비틀며 내 남근을 더 적극적으로 빨아댔다. 그러다가 혀가 사공희와 닿은 순간이 되면-
"히, 히읏...."
...마치 짝사랑하는 남자와 옷깃이 스친 여인처럼 부끄러워했다. 나는 정말로 어이가 없었지만, 여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경우를 아예 못 본 게 아니라 그러려니 했다.
"태극화 님, 이러면 될까요?"
"그냥 편하게 희 언니라고 해요."
"언니...!"
선주희는 감격한 얼굴로 사공희를 향해 눈을 반짝였다. 둘의 사이에 남근이 있든 말든, 선주희는 사공희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애정을 한껏 발산했다.
"후후, 제자님도 평소처럼 편하게 얘기하는 건 어때요?"
"펴, 평소라 하심은?"
"누.나."
사공희는 샐쭉 웃으며 귀두에 입을 맞췄다. 나는 사공희의 악랄한 계략에 굴복하고 말았다. 선주희를 취하기 위한 불가피한 희생이었다.
"누나...나 거기가 계속 아파요...."
"후후후, 후후후후."
사공희는 싱글벙글 웃기만 하며 자세를 조정했다. 고개를 뒤로 당기며 완전히 물러선 그녀는 선주희를 다시 앞으로 밀며 그녀의 뒤를 지탱했다. 그리고 선주희의 목을 뒤에서 붙잡으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을 강제로 벌렸다.
"주희, 그대로 계속 벌려봐요."
"이, 이허해어?"
"네, 참 잘했어요. 계속 그렇게 벌리고 있어야 해요?"
사공희는 내 양물이 들어가기 딱 좋은 크기만큼 벌려놓은 뒤, 선주희의 흐트러진 옷 사이로 손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히익?!"
"어허, 입 닫으면 안 되죠. 입으로 물어야 할 게 있는데."
사공희는 엄한 목소리로 선주희의 봉긋한 가슴을 움켜쥐었다. 선주희는 달뜬 숨을 내뱉으며 다시 입을 벌렸고, 나는 선주희의 머리를 지긋이 붙잡았다.
"넣을게, 누나."
"우붑?!"
찌걱. 선주희의 입에 다시 남근이 들어갔다. 선주희는 깜짝 놀라 고개를 뒤로 빼려고 했으나, 뒤에서 사공희가 바싹 붙어서 노려보는 탓에 완전히 물러나지 못했다.
"모처럼 빌려드린 건데...하기 싫어요? 제가 할까요?"
도리도리. 선주희는 내 물건을 입에 물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사공희는 인자한 미소로 무릎을 꿇으며 선주희의 엉덩이를 뒤에서 받쳤다.
"그러면 정성껏 괴롭혀주세요. 저는 주희가 기쁘게 될 수 있게, 도와줄 테니까."
사공희는 선주희의 옷을 좌우로 풀어 헤쳤다. 완전한 알몸이 된 그녀는 깜짝 놀라며 뭔가를 말하려고 하다가, 나를 올려다보며 강한 눈빛을 보냈다.
내 남근을 물고 있는 주제에, 마치 자신의 알몸을 보면 죽여버린다는 건방진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그저 가소로왔지만, '누나들에게 당하는 아붕'을 연기하며 겁먹은 척 사공희에게 구원의 눈길을 보냈다.
"희, 희 누나...."
"어머, 어느 희를 얘기하는 거예요?"
사공희는 선주희의 어깨에 고개를 올리며 나를 같이 올려다봤다. 한 명은 그냥 '희' 외자고 다른 한 명은 '주희'지만, 둘의 마지막은 둘 다 '희'였다.
"후훗, 주희. 너무 그러지 말아요. 제가...사랑하는 제자랍니다?"
사공희의 은근한 협박에 선주희는 바로 기세를 거두었다. 물론 질투심 강한 눈빛으로 날 째려보는 건 포기하지 않았다.
"아까 가르쳐준 대로 한 번 해보세요. 그러고 나면, 다음에는 남녀가 음양의 이치를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드릴 테니. 제자님은 혈기왕성해서 몇 번을 사정해도 죽지 않는답니다? 호호."
"...푸하. 마, 만약에 이게 안 서게 되면요?"
"......그럼 오늘은 쉬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럴 일은 없지만.
"...흐, 흐흥."
사공희의 대답에 선주희는 입꼬리를 비틀며 다시 내 남근을 물었다. 이번에는 이전과 달리 훨씬 더 전투적인, 마치 생사지적을 앞에 둔 것처럼 내 남근을 혀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 움직임에는 마치 내 남근의 양기를 전부 뽑아내어, 내 양물이 서지 않게 만들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나는 선주희의 앙큼한 계획에 괘씸하면서도 선주희를 막지 못했다.
"아, 아파요...! 주희 누나...!"
서툴기 짝이 없는 선주희의 거친 혀 놀림에 나는 아픈 척 연기를 하며 그녀의 머리를 붙잡았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괴로워할수록, 내가 자신을 떼어내려고 머리를 붙잡았음에도 더 거칠게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내 남근을 물고 빨기 시작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지 않은 상태에서 쪽 빨아당겨 보세요. 계에에에속."
쮸오와아아압.
사공희는 자기 대신 선주희를 이용해 나를 괴롭혔다. 사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민감해진 물건이 터질 것처럼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나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주희 누나!"
나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무릎을 굽힌 다음, 선주희의 머리를 확실하게 붙잡았다.
"우, 우웁?!"
기겁한 선주희가 고개를 뒤로 빼려 했으나, 사공희는 그녀의 뒤통수를 붙잡고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코로 숨 쉬어요, 코로."
"에븝, 크흡."
선주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는 군침으로 눅진눅진한 선주희의 입속에 허리를 앞뒤로 빠르게 흔들었다.
꾹, 꾸욱, 꾸욱.
귀두가 혓바닥을 긁으며 안쪽으로 밀고 들어갔다. 선주희는 혀를 세우며 내 남근의 침입을 막으려 했지만, 나는 저항을 뚫고 혓바닥 째로 물건을 찔렀다.
"주희 누나 입보지...뜨거워서 터질 것 같아요."
"후후, 주희 입이 그렇게 맛있어요?"
천박한 표현에 선주희가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게, 사공희는 잽싸게 나를 도우며 한 손을 아래로 쓸어내렸다.
"그러면 저는 주희 아래는 얼마나 뜨겁나 한 번 살펴볼까요?"
"!!!"
찌걱. 사공희는 침에 젖은 손가락을 선주희의 꽃잎 사이로 밀어 넣었다. 진사월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휘어 선주희의 동굴 입구를 집중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꽈드득.
선주희는 내 허벅지를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내게 입이 범해지는 것보다 사공희에게 음부를 직접 희롱당하는 성감이 더 큰 쾌감으로 작용하는 듯했다.
"흐흣, 프흐흡."
선주희는 내 양물에 입이 범해지면서도 웃었다. 그녀는 괴로울 때 웃는 일류를 넘어, 절정 고수답게 가버리면서도 기쁨의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나는 그 웃음의 방향이 사공희를 향한 것을 보고 속이 뒤틀렸다.
저 웃음이 사공희 때문이 아니라, 내 양물 때문임을 증명하고 싶었다. 나는 선주희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남근을 뿌리까지 밀어 넣은 뒤,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퍽퍽퍽퍽퍽!!
"우우웁!!"
목젖까지 범할 기세로 나는 길게 남근을 넣었다 뺐다. 선주희가 붙잡은 내 허벅지는 피가 맺힐 정도로 붉어졌지만, 그녀의 눈에서 뚝뚝 흘러내리는 눈물에 나는 허리를 멈출 수 없었다.
"크으, 입으로 받아!"
나는 선주희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더 강하게 앞으로 잡아당겼다. 입술에 닿은 남근의 중간이 살짝 부풀어 오른 것에 놀란 선주희는 급히 혀로 내 요도구를 막으려고 했지만-
"츕."
"허엉...!"
사공희가 그녀의 목덜미 뒤를 가볍게 입술로 깨물자, 선주희는 눈을 까뒤집으며 입을 벌렸다. 나는 안심하고 내 양기를 그녀의 입에 뿌렸다.
푸슈우웃. 뷰릇, 뷰르릇.
뜨거운 입천장에 백탁액이 튀며 입을 한가득 적셨다. 마침 아래를 보니, 사공희의 손은 투명한 액체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내가 사정하는 때에 맞춰 선주희는 절정에 가버리고 만 것이다.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당연히 사공희로, 그녀는 내게 활짝 웃으며 눈을 한 번 더 찡긋였다.
"주희. 입으로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요?"
"......꿀꺽."
내가 남근을 빼내자, 선주희는 입안에 고인 정기를 삼켰다. 선주희의 뜨거운 입에서 빠져나온 내 남근은 침과 백탁액으로 번들거렸으나, 여전히 딱딱하게 세워져 천장으로 솟아있었다.
"......."
선주희는 눈물 젖은 눈으로 멍하니 나를 올려다보더니, 내 고간에 얼굴을 묻었다. 콧잔등에 내 남근이 밀리고 입술이 고환에 닿았으나, 선주희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어머, 상공?"
사공희는 안쪽에 집어넣은 손가락을 가리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금...실신한 것 같은데요?"
"허.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내 고간에 얼굴을 묻고 기절한 선주희는 도무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사공희가 머리를 당겨 눈을 뒤집으니, 그녀의 눈동자는 초점 없이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흐흐, 옛날 견희를 보는 것 같구나. 그때도 너 진사월한테 손으로 가서 기절했잖냐."
"피. 그때랑 저는 다르답니다. 이렇게 다른 여인을 가게 만들 수도 있잖아요?"
"그래, 그래서 시아가 너랑 같이 가급적이면 안 하려고 들지."
둘이서 함께 나를 공략해도 모자랄 때, 사공희는 내 편을 들어서 내게 박히는 여인의 성감을 더 자극하기 일쑤였다. 빠르게 상대를 보내고 자신이 나를 독점하려는 영악한 짓이었지만, 나로서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행위였다.
"후후. 상공, 기절한 사이에 빨리해요. 아까부터 감질나서 아래가 쿡쿡 쑤셨단 말이에요."
사공희는 선주희를 부축하며 침대에 몸을 던졌다.
"너 혹시 화나서 문 활짝 열어버렸던 게...?"
"침대도 좋겠다, 상공 거에 오랜만에 쑤셔박히고 싶었는데 자꾸 얘 때문에 감질나게만 되었잖아요."
사공희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자신의 위에 엎어진 선주희의 엉덩이를 가볍게 찰싹 때렸다.
"아니면 어떻게 하실래요? 지금 아까부터 달아올라서 미칠 것 같은 견희 누나를 달래주실래요, 아니면 주희 누나 첫 경험하게 해주신 다음 저를 더 애태우실래요?"
"하아, 견희야."
나는 둘의 벌려진 꽃잎 앞에 무릎을 꿇으며 자세를 잡았다.
"누나답게 조금만 더 기다려줄 수 있지?"
"후후, 물론이죠."
사공희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선주희를 자신의 가슴에 품었다.
"저는 언제나 상공의 편이니까요."
찌걱.
비릿한 혈향이 코를 찔렀다.
* * *
언제 정신을 잃었던 걸까.
선주희는 푹신한 침대 위에 얼굴을 묻은 채, 서서히 정신을 차렸다.
"아아아앙!!"
격한 교성 소리. 타인을 신경 쓸 겨를 없이, 좋아 죽는 비명에 선주희는 등허리에 전류가 튀듯 정신이 말짱해졌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깨달았다.
"더, 더 세게 해주세요!!"
자신은 사공희의 위에 엎어져 있었고, 사공희는 자신을 끌어안은 채 앞뒤로 들썩거리고 있었다. 선주희는 아랫부분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기운에 금방 무슨 상황에 놓였는지 깨달았다.
무당의 두 사제는 성교를 나누고 있었다. 그걸 깨닫자마자 선주희의 마음속에 든 생각은, '부럽다'는 질투였다.
"누, 누나 죽을 것 같아요...! 제자님, 아니 자지님에 누나 진짜 죽, 허어엉...!!"
쾌락에 젖은 눈물을 흘리는 사공희는 선주희를 전혀 바라보지 않았다. 범람하는 쾌락에 괴로워하면서도, 사공희는 선주희 뒤의 남자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사랑을 갈구했다.
선주희는 그 모습에서 그리도 찾던 '아름다움'을 느꼈다.
그리고 왜 사공희에게 빠지게 된 건지 자각하고 말았다.
사랑.
선주희는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에 동경심을 느꼈던 것이다. 강대한 무공을 지닌 여인이 한 남자에게 남들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연심(戀心)을 숨기지 않는 당당함에 반했던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무인 다운 태극화를 무당파의 도사가 아닌 한 명의 여인으로 만든 남자에게 질투한 것이다. 태극화는 도대체 저 남자의 무엇에 그리도 강하게 이끌린 걸까.
"하아, 하아, 희 누나."
남자는 거친 호흡을 그대로 토해내며 중얼거렸다. 그는 소년의 탈을 쓴 짐승이었다.
"누나, 안에 쌀게."
선주희는 깜짝 놀랐다. 여인의 안에 싼다는 걸, 심지어 자신의 스승에게 통보하는 식으로 말하다니?
"흐흐흥, 밖에 싸면 원망할 거예요...?"
하지만 사공희는 그런 걸 즐기며, 오히려 애교를 부렸다. 그녀는 사랑을 갈구함에 전혀 부끄러움이 없었다.
도대체 무엇이 태극화를 사랑에 빠진 소녀로 만든 걸까. 대체 무엇이 이토록 그녀를 아름답게 만든 걸까.
두근, 두근.
선주희는 더는 생각을 잇지 못한 채, 왠지 모를 육체의 피로감에 눈이 감겼다.
"......."
역시, 태극화의 품은 최고였다.
* * *
"어우, 큰일 날 뻔했네."
"상공의 그게 너무 커서 그런 거라고요."
"그렇다고 줄일 수는 없잖냐. 크흠. 고맙다, 견희야. 네가 박히는 척해줘서. 으으, 사정까지는 해야 했는데...."
"다음에 하시면 되잖아요, 후후. 그런데 상공, 피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중려신화정으로 처녀혈만 태울 수 있을까?"
선주희는 사공희의 품에 안겨 자신의 처녀가 찢어졌다는 것도 모른 채, 쥐죽은 듯이 자고 있었다.
[작품후기]
와! 떡 3연참!
사실 분량조절 실패로 3편이나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