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비천색마-161화 (16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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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검수 선주희

야심한 시각.

촛불 하나 켜지 않고 달빛만이 방을 밝히는 가운데, 나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멋대로 방에 들어오고, 멋대로 훔쳐보고.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사공희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날카로웠다. 얘가 이렇게까지 차갑게 말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그녀는 차갑게 분노하며 신경질을 부렸다.

"적당히 하세요. 도대체 왜 자꾸 남의 방을 엿보고 그러는 겁니까?"

"그, 그게...."

주객전도라는 말은 이런 상황에서 쓰는 말이리라. 사공희는 화산파의 손님임에도 불구하고, 선주희를 벌 받는 제자처럼 벌벌 떨게 했다.

"아,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이상한 소리요? 이 소리 말입니까?"

사공희는 내 앞섶을 열어젖힌 다음, 내 양물을 꺼내 들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나도 놀랐고, 내 양물을 본 선주희도 놀랐다.

"힉?!"

선주희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손가락 틈 사이로 내 남근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눈동자가 보였고, 사공희 또한 그걸 보고 콧방귀를 뀌었다.

찔컥, 찔컥.

사공희는 손으로 내 남근을 붙잡아 위아래로 움직였다. 졸지에 화산파 매화검수의 앞에서 수음을 당하는 수치에 나는 금방 얼굴이 붉어졌다.

'내가 너무 섭혼술을 남발했나?'

문제가 생기면 섭혼술을 걸어 선주희의 기억을 지워버리면 된다.

무당파에서 화산파로 올라오면서 숱한 여인들을 범하고 기억을 지워버린 탓에, 사공희는 뭔가 우리에게 불리한 일이 있다 싶으면 섭혼술로 기억을 지워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다.

일단 지우든 말든, 지금 상황은 내 남근을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나는 사공희의 눈빛을 읽고, 당황한 아이처럼 달뜬 숨을 내뱉었다.

"스, 스승님...!"

"사정을 봐주지 마세요, 제자님."

사공희는 엄한 눈으로 내게 고개를 돌렸다. 내 양물을 움켜쥐고 일부러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정작 선주희가 보이지 않는 방향에서는 너무나도 재미있어하며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선주희 양. 남녀 간의 사랑을 나누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계속 그러는 건 민폐에요."

"미, 민폐...?"

선주희는 혼란에 빠진 듯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네. 제가 왜 괜히 제 제자를 화산까지 데려왔겠어요? 저는 우리 제자님 없이는 못 하는 몸이랍니다."

사공희는 내 양물을 두 손으로 움켜쥐며 사랑스럽게 보듬었다. 가느다란 열 손가락이 내 남근을 아래에서 움켜쥐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바람에, 나는 까닥 잘못하면 사정할 뻔했다.

이미 사공희의 안에 드나들며 한창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남근이다. 조금만 자극이 더해져도 싸버릴 것 같은데, 그걸 선주희가 대놓고 보고 있다는 배덕감이 더 강했다.

'얘는 대체 무슨 의도로 이러는 거지.'

사공희는 문을 열기 직전, 자신에게 모두 맡겨달라는 눈빛을 보냈다. 나는 일단 사공희에게 모든 걸 맡겼고, 사공희가 이끄는 대로 연기했다.

"아, 아으.... 스승님, 저 이제 못 참을 것 같습니다...."

"안 되어요, 제자님. 조금만 참으세요."

"크흑!"

사공희는 한 손으로는 내 고환을 움켜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엄지를 아래에서 위로 누르며 요도를 틀어막았다. 이래서야 사정하려고 해도 정기가 역류하며 다시 안으로 들어가게 생겼다.

"선주희 양, 놀랐습니까? 제가 제자와 이런 걸 한다는 게?"

사공희는 내 양물을 쥔 채 천천히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옆으로 다소곳이 앉아, 선주희에게 자랑하듯 내 양물을 만지작거렸다.

"제자라고는 하지만 서로 마음이 통하는 남자와 여자. 그래서 모처럼 화산에 온 만큼 조용히 하려고 했는데...왜 자꾸 방해하십니까."

"아, 아니 그게...."

사공희가 워낙 당당히 말하는 바람에 선주희는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눈치만 봐야 했다. 그녀는 이미 사공희에게 말려들었다.

"저, 저는 그냥...."

남의 문파에서 제자와 성행위를 하는 쪽이나 밤에 몰래 찾아온 쪽이나 둘 다 잘못은 했지만, 사공희의 당당함에 선주희만 잘못을 저지른 셈이 되었다.

"왜 이 늦은 밤에 저를 찾아온 거죠?"

"그, 그게...!"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제자와 조용히 사랑을 나누다가 엿보기범을 발견한 것에 분노하는 사공희를 두고, '내가 당신을 연모해서 밤에 몰래 찾아왔다'라고.

이건 명백한 공갈이었다. 자신의 옷자락을 움켜쥔 선주희는 울듯 말듯 눈물을 글썽거렸다. 선주희에게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사공희를 제지하려던 순간.

"아니면...제 제자와 하는 게 부러워서 그러시는 건가요?"

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뒤로 젖혔다. 사공희의 의도를 깨달은 나머지, 아주 살짝 지려버릴 뻔했다. 남근 위로 나의 주체할 수 없는 양기가 흘러나왔고, 사공희는 선주희에게 도발을 하듯 혀를 올려 살짝 끝을 훔쳤다.

"후후, 그런 거라면 말씀하시지. 저 그렇게 꽉 막힌 여자 아니랍니다."

츄릅.

"으, 으으!!"

선주희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부들거리기 시작했다. 눈물 젖은 눈동자에 이글거리는 분노는 사공희가 아니라 나를 향해있었다.

"이리와요. 와서 같이 해요."

"태, 태극화 님...!"

"여자들끼리 비밀만 지키면 되는 거예요. 후후, 알겠죠?"

사공희는 자신의 옆자리를 손바닥으로 톡톡 건드렸다. 이리 오라는 듯한 신호에 선주희는 갈팡질팡하다가 한 걸음씩 천천히 우리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저년 웃기네.'

아무리 연기 중이라고는 하지만, 질투의 방향이 사공희가 아닌 나를 향하는 것이 어이가 없었다. 보통 여자라면 당연히 나라는 남자와 정을 나누는 여자를 질투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이쪽으로 와봐요. 구경할 거면 확실하게 구경하시고."

사공희는 내 양물을 만졌던 손을 소복에 쓱 닦아낸 뒤 선주희에게 손을 뻗었다. 선주희는 나와 사공희의 손을 번갈아 보다가, 결국 눈을 질끈 감으며 사공희의 손을 붙잡았다.

"그렇게 멀리 있지 말고, 가까이에서."

"히익?!"

사공희는 선주희를 내 앞에 무릎을 꿇렸다. 졸지에 그녀는 남근 하나를 두고 사공희와 눈을 마주치게 되었다.

"제자님, 잠깐 이것 좀 다른 분에게 빌려줘도 되나요?"

사공희는 내 양물에 볼을 비비며 내게 허락을 구했다. 나는 그녀가 저지르고 있는 상식을 초월한 행동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선주희 양. 한 번 같이 만져볼까요?"

"네, 네?!"

"어서요."

사공희는 선주희가 이성을 되찾지 못하도록 마구잡이로 몰아붙였다. 내가 말했다면 코빼기도 듣지 않았을 그녀는 사공희의 말에 좀처럼 저항하지 못했다.

"제 제자와 하고 싶으셔서 여기에 오신 거잖아요. ...아닌가요?"

선주희가 사공희에게 품은 마음을 바탕으로, 사공희는 선주희를 협박하고 있었다. 이제 선주희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세 가지.

- 아니에요! 남의 문파에서 제자랑 하는 태극화의 실체를 까발리려고 하는 거라고요!

하나, 사공희에게 미움을 받더라도 이 상황을 거짓으로 모면하는 길.

- 시, 실은 제자분이 아니라 태극화 님을 마음에 품었답니다...!

둘, 사공희에게 자신의 본심을 밝히는 길.

"그, 그게...."

그리고 셋.

"아니면...제가 제자님과 하는 게 질투가 나서 그런 건가요…?"

"......."

나처럼 아무 말 없이 사공희가 이끄는 대로 따르는 길. 선주희가 아무 대답이 없자, 사공희는 선주희의 손을 함께 붙잡으며 그녀를 다독였다.

"부끄러워하시긴. 후후, 우선 이렇게 감싸 쥐어볼까요?"

사공희는 선주희의 손등에 자신의 손을 포개며 내 남근을 움켜쥐었다. 사공희와는 다른, 검을 많이 잡은 듯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손길에 나는 이를 악물었다.

"으, 으으...."

하기 싫은 눈치를 보이지만 사공희와 손을 잡고 있으니 한다는 눈치가 역력했다. 사공희도 그걸 알면서도 오해하는 척, 내 남근에 적극적으로 봉사하듯 유도했다.

오해와 오해와 오해가 뒤섞여 혼돈이 되어버린 상황.

아무리 위태로운 거짓으로 쌓아 올린 사상누각이라고 한들, 결국 결론은 사공희가 선주희에게 내 남근을 자랑하고 맛보게 해준다는 것.

"아뇨,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사공희는 선주희의 옆으로 다가가, 그녀의 몸에 가슴을 붙이며 몸을 밀착했다. 내 남근을 움켜쥔 선주희의 손가락에서 긴장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뭘까. 이 배덕감은.

분명 선주희는 내 남근을 붙잡고 있는데, 선주희는 사공희에게 더 두근대고 있었다. 사공희는 나를 향해 싱긋 웃으며, 얼굴을 내 남근에 가까이 들이밀었다.

"손으로 충분히 만져서 더는 단단해지지 않으면, 그때부터는 입으로 하는 거예요. 지금부터 제가 하는 걸 잘 보세요?"

사공희는 한 손으로는 선주희의 허리를 휘감으며, 다른 손으로는 내 양물에 고리를 걸었다.

"먼저 입부터 맞춘 다음."

쪽. 그녀는 내 귀두에 입술을 맞췄다. 마치 연인의 입과 맞추는 듯한 움직임에 선주희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안쪽부터 크게 물고 휘감아주세요."

사공희는 선주희에게 하나하나 가르쳐주면서 시범을 보였다. 나는 그 모습에서 기시감을 느꼈다.

'진사월!'

사공희는 진사월에게 받았던 가르침을 이번에는 선주희에게 전수하고 있었다. 선주희의 시선은 요염하게 움직이는 사공희의 혀끝에 고정되어 있었고, 나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스, 스승님...!"

"하아. 네, 좋아요. 사정해도. 아 참, 참고로 입으로 사정받을 때는 꼭 이렇게 해야 한답니다? 하움."

사공희는 내 남근을 입에 물었다. 그리고 고리로 걸어둔 손을 앞뒤로 움직이고, 고환을 아래에서 간질였다.

"스승님...!"

나는 침대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사공희가 붙잡은 양기 주머니가 떨리기 시작했고, 내 양물은 사공희의 위아래를 드나들 때부터 참아왔던 정기를 배출했다.

뷰르르릇.

사공희는 남근이 더는 껄떡대지 않을 때까지 입을 빼내지 않았다. 선주희는 그런 사공희를 충격받은 얼굴로 계속 쳐다보고 있었고, 사공희는 남근의 움직임이 멈추고 나서야 천천히 고개를 뒤로 당겼다.

"...후훗, 아앙."

사공희는 입을 벌리며 자신의 입속에 가득 고인 나의 정기를 과시했다. 그리고는-

꿀꺽.

선주희를 향해 한 번 입을 벌리며, 일부러 자랑하듯 한 입 크게 꿀꺽 삼켰다. 심지어 혀로 입술을 핥으며, 남은 것까지 알뜰살뜰하게 핥았다.

"...하아, 행복해."

사공희는 마무리로 내 양물의 끝을 다시 입에 물었다. 볼이 쏙 들어가며 내 끝을 빨아당겼고, 그녀는 고개를 뒤로 젖히는 거로 나에 대한 봉사를 끝마쳤다.

"후후, 역시 제자님이에요. 한 번 사정한 거로 아직 끄떡없네요? 아니면...다른 여자가 앞에 있어서 그런가?"

사공희는 능글맞은 미소로 선주희의 몸을 잡아당겼다.

"자, 어서 입에 넣어보세요.”

“으, 으으…!”

선주희의 표정은 진심으로 일그러졌다. 내가 여기까지 해야 하나 싶은 얼굴로 갈등으로 괴로워했다. 나 또한 이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지나 기대가 되면서 한 편으로는 걱정이 되었다.

아무리 태극화를 좋아한다고 한들, 태극화의 남자까지 같이 좋아할 수는 없는 법 아닐까…?

“스승님, 매화검수 님께 조금-”

“아. 그냥 입을 맞추면 저랑 간접적으로 입맞춤을 한 게 되나요?”

사공희는 순수한 목소리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그러자 선주희는 울상을 지으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신경 쓰이면 조금 닦고 할까요? 잠시만요, 여기 소매로-”

“으, 우웁.”

선주희는 내 남근을 입에 물었다. 눈썹을 찌푸리며, 눈을 찡그리며 귀두에 살포시 입술을 올렸다.

“후후, 그거에요. 자...그러면 지금부터 열심히 해보세요.”

사공희는 선주희의 뒤로 돌아가 그녀를 뒤에서 지탱했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 손은 선주희의 손을 다시 포개어 쥐고 내 양물의 뿌리 부분을 쓰다듬었다.

스으, 스으.

선주희의 뜨거운 콧김이 내 양물의 위를 간질였다. 나는 한 번 사정한 직후임에도 새로운 여자에게, 그것도 먼저 입에 양물을 물렸다는 것에 손발이 짜릿하게 울렸다.

“제가 시키는 대로 하는 거예요. 이는 세우지 말고, 아주 천천히 넣어보세요.”

선주희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사공희는 마치 선주희에게 섭혼술을 걸어 명령하듯 그녀의 귀에 대고 낮게 속삭였고, 선주희는 사공희의 말에 곶이곧대로 따르면서 내 남근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이해를 할 수 없어.’

선주희는 사공희의 말에 왜 거스르지 못하는가?

분명 선주희는 미래에 아이를 사랑하는 여인이었고, 그래서 모처럼 아이의 모습으로 변했건만, 정작 나는 사공희가 떠먹여주는 걸 가만히 앉아서 먹기만 하게 생겼다.

‘그렇게 사공희한테 밉보이기 싫은 건가?’

사공희의 말에 따라 남자의 남근을 입에 물 정도로, 선주희는 사공희를 좋아하는 걸까. 그녀는 사공희가 귓속에 속삭이는 대로 정말 열심히 입과 혀를 놀렸다.

“후후후…. 선주희 양, 저를 좋아해서 앓아누웠다고 들었어요.”

“흐읍?!”

갑작스러운 사공희의 말에 선주희는 내 남근을 문 채 깜짝 놀랐다. 이를 살짝 세우는 바람에 나는 하반신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다행히 선주희는 그리 강하게 깨물지 않았다.

“후후, 저도 선주희 양 만큼 예쁜 분이 저를 좋아해 주는 건 싫지 않답니다. 그쪽으로도 딱히 싫은 건 아니고요."

“태극화 님…!”

아아. 그랬다.

사공희는 자신을 희생하여, 내가 선주희를 취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리고 말이에요, 여자끼리만 있으면 음기만 쌓였기 마련이랍니다. 그러니까 선주희 양, 저와 함께 음양의 이치를 따르지 않겠어요?”

사공희는 뒤에서 선주희의 몸을 앞으로 밀었다. 선주희의 얼굴은 앞으로 나아가 내 남근을 입에 반쯤 물게 되었다.

“저랑, 제 제자님과 함께. 태극을 그리는 거예요.”

“태극화 님.”

선주희는 고개를 살짝 당겨 내 양물을 입에서 빼낸 채, 사공희를 향해 물었다.

“저, 정말로 그게 사공희 님께서 바라시는 거예요?”

"그럼요, 주희. 제자님도 좋죠?"

"...저는 스승님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될 대로 되라지. 사공희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벌였는지는 나중에 물어보기로 하고, 나는 사공희가 차려놓은 야식을 삼키기로 했다.

"후후, 좋아요. 그럼 주희. 지금부터 스승을 애먹인 이 못된 제자에게 입으로 복수해주세요."

"녜…."

선주희는 몽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나를 노려보며, 나를 향해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쏘아봤다.

"......잘 들으세요, 아붕…! 저, 절대 당신 좋아하라고 하는 게 아니니까요…!"

"......."

사공희를 좋아하는데 내 남근을 상대로 질투를 하는 여자라니. 뒤에서 눈을 찡긋이며 웃는 사공희가 그저 기특할 뿐이었다.

참고로 하나 말하건대.

여자끼리 서로 살을 부대끼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이시아와 달리.

"주희, 저랑 같이 둘이서 제자님을 혀로 괴롭혀볼까요…?"

"가, 같이요?!"

"네. 저랑 같이. ...싫어요?"

"아, 아니에요! 영광이에요!"

찡긋.

...사공희는, 진사월에게 배운 덕분에 여자 둘이서 나를 상대하는 걸 더 잘한다.

[작품후기]

3P마스터 사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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