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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색마-10화 (1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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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유월

역체변용술.

기술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내가 굳이 1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사용한 무공으로, 천축에서 넘어온 한 대사에게서 얻어낸 기술이었다.

진짜 역체변용술과는 다르다. 근골을 망가뜨린다거나 체격을 뒤트는 방식에 더불어, 내공으로 체격을 부풀리고 조정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추소광의 육체를 흉내 내기에는 이만한 게 없지.’

내공을 전신에 두르고 근육을 부풀리는 거로 추소광의 육체는 완성이다. 얼굴은 내공을 적당히 문질러 꾸미고, 목소리는 최대한 비슷하게 나도록 바꿀 수 있다.

환마의 술법.

비영신귀의 흉내술.

산화검의 고열방출.

“크흡, 흐흐흐.”

온갖 무공의 잡기를 끌어와 신체를 조정한 끝에, 나는 구할 구푼 비슷한 추소광이 되었다. 오랫동안 옆에서 본 사람이라면 조금 닮은 수준으로 생각하겠지만, 어차피 안 걸리면 그만이다.

‘팽유월이 어디 자세히 알기나 하겠어?’

추소광의 신체적 약점을 아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리고 내가 당장 하초를 드러내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내가 추소광으로 변한 걸 모를 것이다.

“으히히히.”

끼이이익.

나는 추소광인 척 웃음을 흘리며 문을 열었다. 안쪽에는 팽유월이 다리를 움찔거리며 무릎을 비벼대고 있었다.

“항, 아윽, 흐윽.”

내가 들어왔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한 그녀는 한껏 신음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추소광이 나오기 전에 흘려놓은 춘약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쯔걱.

음부를 가리는 하얀 속옷이 짙게 젖어 들어갔다. 나는 코를 찌르는 여인의 샅내에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누, 누구?!”

“나다.”

“큭…!”

팽유월은 무릎을 다시 붙이며 자세를 바로잡았다. 내게 절대로 중요 부위를 보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지만, 나는 다른 곳에 시선이 갔다.

‘추소광 녀석, 팽유월의 매력이 어딘지 잘 알고 있군.’

옷으로 가릴 수 없는 봉긋한 가슴의 형태가 한눈에 들어왔다. 팽유월의 허리에 휘감아놓은 끈은 그녀의 하복부에서 옷감을 당겼고, 당연히 아래에 있는 가슴도 당겨지고 있었다.

‘주먹보다 더 큰 것 같은데?’

나는 팽유월의 가슴 근처에 손을 놓았다. 추소광의 손으로 다 움켜쥐지 못할 정도로 큰 가슴에 나는 팽유월을 취하기로 정한 어제의 나를 몹시 칭찬했다.

‘홍련이랑 비교도 안 되는 가슴이군.’

얼굴만 닮았다고 팽유월이 아니다. 나는 진짜 팽유월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잡아당기며 눌린 가슴의 가운데에 수도를 찔렀다.

“흐끅?!”

갑작스러운 손길에 팽유월은 침을 꼴깍 삼켰다. 숨을 들이마셨다 갑자기 참는 바람에 흉부도 위로 솟아올랐고, 나는 수도를 세워 웃옷을 세로로 길게 갈라 좌우로 손을 밀어 넣었다.

“흐어, 좋구나.”

“만지지 마라, 악적아!”

조물조물조물조물.

나는 백사장의 모래성을 만지듯 손가락을 놀렸다. 야들야들하고 말랑한 것이 아이를 낳았을 때 좋은 어미가 될 것만 같았다.

찌이이잇.

나는 옷을 강제로 좌우로 벌려버렸다. 당연히 아래에 있는 노끈 때문에 허리 쪽은 그다지 빨려 나오지 못했고, 나는 웃옷을 팽유월의 옆 가슴까지 잡아당기는 데 성공했다.

“오오, 아름답도다! 크기부터 형태, 모양까지 유방으로 천하제일을 논해도 될 것 같구나.”

웃옷이 옆 가슴 밑으로 밀렸으나, 아직 밑부분이 허리 노끈에 묶여있기에 옆에서부터 가슴을 살짝 받쳐올리는 형상이 되었다.

종처럼 봉긋한 형태에 남자의 손을 한 번도 탄 적 없는 듯한 연분홍빛 꼭지는 당장이라도 깨물고 더럽히고 싶었다. 나는 양 유두를 엄지로 살짝 누르고 빙글 돌렸다.

“유두가 섰구나, 팽유월. 그렇게 기분이 좋은 것이냐?”

“이건 춘약 때문에…!”

“처녀를 잃는 아픔을 줄여주고자 배려한 것이거늘...쯧쯧. 이렇게 세우고 있으니 배려가 필요 없겠어.”

“다, 닥쳐라! 얼마나 나를 욕보일 것이냐!”

“끝까지!”

나는 팽유월의 허리 위에 걸터앉았다. 엉덩이를 그녀의 허리에 깔고 앉아, 양 가슴을 좌우로 살짝 벌리며 나의 양물을 정중앙에 턱 놓았다.

“힉?!”

팽유월은 제법 귀여운 비명과 함께 움찔거렸다. 가슴과 맞닿아 있어서 그런지 육봉을 타고 흐르는 팽유월의 맥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가늠해보아라. 나의 크기는 어느 정도 될 것 같으냐?”

“그걸 어떻게 알아!”

“범해지는 건 알면서 남자의 크기는 잘 모르는 건가? 사랑스럽구나. 당장 남자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을 정도야.”

나는 팽유월의 가슴 사이로 물건을 밀어 넣었다. 제법 크고 긴 물건은 팽유월의 계곡 사이를 깊게 파고들었고, 좌우로 당긴 유방을 가운데로 당기니 남근 전체가 가슴에 파묻힐 지경이었다.

“가슴 큰 여인에게 이걸 안 하면 외도지.”

나는 혈교 교주로부터 배웠던 <애무전희 48수>라는 괴상한 무공의 기술을 꺼내 들었다. 나는 팽유월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전부 움켜쥐는 동시에, 그녀의 젖을 살포시 누르기 시작했다.

“아, 아흥?!”

팽유월은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여인에게 아픔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 쾌락의 감각을 일깨우는 손길로, 이제 팽유월은 가슴으로 성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강제로 잡아당겨지며 살덩어리가 뜯기는 듯한 아픔이 아닌, 음부와 같은 민감도로 손길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도록 혈을 풀었다.

“앙, 큿, 흐으읏…! 내게 무슨 짓을 한...아흑!”

“딱히 뭔가 하지는 않았다. 네가 순수하게 느끼고 있는 것뿐.”

나는 가운데로 모았다 풀기를 반복하며 팽유월의 계곡 안을 마음껏 즐겼다. 살에 파묻히는 게 제일 좋기야 하지만, 축축하지 않은 보드라운 천 주머니 같은 느낌은 너무나도 훌륭했다.

“그 증거로 너는 지금 이렇게 젖어있다. 안 그러냐?”

나는 허벅지와 비부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팽유월은 허벅지부터 아래로 게처럼 기어가는 내 손길에 진심으로 혐오했다.

“무,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나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지?!”

“벗기고 찌르고 싸서 범한다. 다른 사람들은 오지 않아. 이곳에는 오직 나와 너 둘뿐이거든.”

나는 팽유월에게서 몸을 일으켜 다리 앞에 자세를 잡았다. 여전히 무릎은 딱 붙이고 있지만, 이전과는 달리 형틀 아래도 살짝 짙은 갈색으로 변해있었다.

“이미 준비는 끝났구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그딴 사과는...아흑!”

나는 천천히 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아무리 무릎을 붙인다고 한들, 형틀에 묶인 채 미약에 중독되어 제법 시간이 흐른 상황에서 힘을 주고 버티기는 쉽지 않았다.

“귀찮은 것은 질색이다.”

나는 흥건하게 젖은 속옷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기를 불어넣었다. 양손에 서린 붉은 기운은 젖은 속옷을 거칠게 좌우로 찢어버렸다.

“아아악!!”

팽유월은 속옷이 자신의 신체라도 되는 것 마냥 비명을 질렀다.

비부를 가리던 흰 천은 손아귀 힘으로 무참히 걸레짝이 되었고, 나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팽유월의 음부를 두 눈에 담았다.

“예쁘고 아름답구나. 가슴만 미색이 빼어난 줄 알았는데, 역시 아래도 얼굴처럼 아름다워.”

“여인을, 흐끅, 어디까지 능욕할 셈이냐!”

“능욕이라니? 정분을 나누는 것이거늘 그게 무슨 말인가.”

나는 무릎을 살짝 굽혀 물건의 끝을 비부에 문질렀다. 축축하게 젖은 동굴의 입구는 시작부터 귀두가 닿자마자 찌르르 울렸다.

“히야앙….”

“네 지아비가 어떤 남자인지 확실히 깨닫도록 하라.”

“흐윽?!”

나는 물건을 천천히 밀어 넣었다. 팽유월이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안으로 서서히 집어넣었다.

두근, 두근.

팽유월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박동과 함께 내 물건을 조였다 풀었다. 긴장이 역력하면서도 춘약으로 인해 잔뜩 올라간 성감은 어색하게나마 첫 남자의 등장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전희도 필요 없을 정도라니, 명기로구나.”

“나, 나를 모욕하지 마라…!”

“평생의 반려로 삼을 여자에게 내 어찌 모욕하리? 흐어, 좀 더 살살 조여라. 물건이 아주 남아나지를 않을 것 같구나.”

나는 허리를 앞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남근의 ⅓ 정도 들어간 순간, 드디어 팽 유월의 마지막 저항선에 다다랐다.

“윽…!”

“왜 그러지? 너도 팽가의 여인이 아닌가. 왜 그렇게 겁을 먹는 것이냐?”

“아, 아으, 으으으…!”

처녀에 닿자마자 팽 유월의 안은 긴장되어 내 물건을 꽉 움켜쥐었다. 일단 붙잡기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모르는 눈치였다.

“쾌도난마처럼 찔러주랴, 아니면 뱀 기어가듯 천천히 들어가주랴?”

“으, 으흑…!”

“선택은 너의 몫이다. 나야 이대로 네 조임을 받으면서 가슴이나 구경하면 되거든.”

나는 처녀 앞에 귀두를 놓은 뒤, 팽 유월의 음핵을 엄지로 눌러 살살 굴렸다. 유두와 달리 확실한 성감대인 음핵은 팽 유월의 반응을 더욱더 생생하게 만들었다.

“호오. 이곳이 네 약점이로구나?”

“앙, 하윽, 마, 만지지 마라…. 거, 거긴 하지마….”

“만질 때마다 조임이 더 강해지는데 내가 왜? 흐흐, 싫으면 선택을 해라.”

나는 이지선다의 선택지를 강요했다. 팽유월은 이를 악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 결국 달뜬 숨과 함께 신음을 토해냈다.

“다, 단번에….”

“흐하하! 역시 팽가의 여식! 화끈하군!”

나는 팽 유월의 골반을 붙잡았다. 그리고 팽 유월의 바람대로 물건에 몰린 혈기에 집중하며 안으로 쑥 밀어 넣었다.

찌지직!

“아아아아악!!”

미세한 균열이 좌우로 벌어지며 피막이 터진다. 팽유월은 형틀이 망가지겠다 싶을 정도로 몸서리를 쳤고, 내 물건이 찌른 비부 아래로 붉은 선혈이 흘렀다.

“고통은 잠시.”

나는 관절부의 혈을 엄지로 둥글게 누르며 고통을 완화시켰다. 안쪽에 들어간 물건은 ⅔ 이상 들어가는 데 성공했고, 팽유월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찌를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겨주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느껴보아라. 네 평생의 부군이 될 자가 어떤 자인지.”

나는 전신의 내공을 활력 삼아 허리를 앞뒤로 마음껏 흔들었다.

퍽, 퍽퍽, 퍽퍽퍽.

“아앙, 하응, 흐앙!”

기교라고는 일절 없는 거친 삽입. 여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전혀 없는 폭력적인 삽입은 팽유월에게 첫 경험의 기억을 고통으로 남기기에 충분했다.

퍽퍽퍽퍽퍽!!

하지만 그 고통마저도 쾌감으로 뒤덮어버리면 그만. 나는 팽유월이 나의 아이를 낳을 가장 깊숙하고 소중한 곳, 자궁구를 귀두로 두드리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아, 아흑, 너무 뜨거워…! 커서, 몸이 터질 것 같아…!”

팽유월의 안대 아래로 눈물이 흘렀다. 고통어린 눈물이 흘러내리며 길을 만들고, 쾌락 섞인 눈물이 그 길을 따라 흘렀다.

“그, 그만해주세요…! 몸이, 아래가 찢어질 것 같아요…!”

“걱정마라. 무림인의 몸은 튼튼하다. 고작 이 정도 씹질...크흠, 이런 요철작업에 망가지지 않아.”

나는 무릎을 살짝 더 굽히고 팽유월의 허리를 뒤에서 받쳐 들었다. 정상위에서 앞뒤로 흔드는 자세는 그대로 두되, 양물의 삽입 방향을 아래에서 위로 찔러올리는 각도를 만들었다.

퍼억.

“아아앙!!”

팽유월의 비명이 드디어 터졌다. 형틀에 배가 묶여있지 않았다면 분명 등허리가 활처럼 휘었을 것이다.

“이, 이거 뭐야…! 나, 나에게 사술을 건 게 분명해, 이 더러운 놈 같으니!”

“가버리는 걸 사술이라고 생각하다니, 제법 귀여운 말이로군.”

“귀, 귀엽…! 모욕하지 마라!”

“사술이 아니다. 그건 순수하게 네가 내 좆에 기뻐서 쾌감이 터진 것이다. 크흐흐, 역시 팽가! 가버리는 것도 시원시원하구나. 조금 전까지 처녀를 잃었다는 것도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야.”

“윽…!”

팽유월은 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동시에 내 삽입에 저항하려고 하는 듯 음부도 꽉 조였다. 질벽이 내 양물에 찐득하게 달라붙어 앞뒤로 움직이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명기 맞네.’

몸으로는 어떻게 저항할 수 없으니, 음부를 조여 남근의 삽입을 막으려고 하다니. 역시 오성이 뛰어난 여자답게 밤기술도 실전에서 직접 깨우치고 있었다.

‘진짜 사술을 써봐?’

나는 조임에 빼내기조차 힘든 상태로 아주 미세하게 앞뒤로 비비며 서서히 내기를 끌어올렸다.

서로의 성기가 하나로 결합하여, 음양의 기운을 교환하기 가장 쉬운 때. 심지어 여인의 가장 정순한 피인 처녀혈이 흐른 순간이야말로 가장 사술이 통하기 쉬운 순간이다.

음양합일.

“아아악!! 자, 자꾸 무슨 사술을 부리는 거야! 그, 그만둬! 머, 머리가 하얗게 될 것만 같앙, 햐아악!”

단순한 채음보양과는 다르다. 일방적으로 내기를 갈취하는 저급한 사술과는 달리, 서로 살을 섞고 몸을 섞고 기를 섞으며 정을 교환한다.

“아아악! 자, 잠깐만 그만둬주세요! 제, 제발요! 자꾸 그러시면, 저 진짜 미쳐버려요! 제발, 제바아알!”

연속된 떡방아로 귀두와 자궁구가 부딪히며, 여인의 질 속에서 점액과 애액이 하나로 찐득하게 섞인다.

“아아악! 나, 나 이제 몰라…! 아흑, 흐아앙, 안에서, 자꾸 뭔가가 솟구쳐올라서, 흐이잇?!”

팽유월이 쾌락에 미쳐 날뛰는 동안, 나는 그녀의 몸에 내기를 살짝 집어넣어 전신의 혈맥을 훑었다. 질구까지 물건을 빼냈다가 다시 안으로 집어넣는 그 짧은 순간에, 나는 그녀의 몸 깊숙한 곳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아이를 정말 잘 낳을 것 같은 몸이야.”

“!!”

나는 팽유월의 약점인 음핵을 살짝 꼬집고 비틀었다. 그러자 팽유월은 입을 쩍 벌리며 전신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아아아앙!!”

격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살짝 비친 안대 속 눈동자는 열락으로 가득 차 뒤로 넘어가 있었다. 나는 벌벌 떨리는 동굴 끝에 귀두를 박아넣었다.

“팽유월, 네 첫 남자는 나다.”

뷰르르릇, 뷰륵, 뷰르륵.

“으허어...좋다, 좋아. 역시 진짜가 최고지.”

팽유월의 뜨거운 뱃속을 더욱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며, 나는 동굴 속을 나의 존재감으로 가득 채웠다.

“너는 이제 내 여자다. 알겠느냐?”

나는 팽유월의 안대를 벗기고 그녀의 머리칼을 움켜쥐었다. 거친 손길에도 팽유월은 가버려서 풀린 얼굴로 나를 향해 몽롱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네…상공….”

연속으로 터진 과도학 쾌감 때문일까, 아니면 본인 말대로 미쳐서 그런 걸까. 반달처럼 휘어진 팽유월의 눈웃음에 나는 그만 한 번 더 지려버릴 뻔했다.

[작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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