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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화 〉첫사랑 옆집누나가 누나 친구 (3) (34/124)



〈 34화 〉첫사랑 옆집누나가 누나 친구 (3)

34화.

6.

“......”
“......”

서진희와 최종택은 모텔의 침대에 앉아 멍하니 꺼진 티비만 보고 있었다.

‘오우야. 이걸 어떡하냐.’

진희 누나와 단 둘이 모텔이라니.
이 어색한 분위기를 어찌하면 좋을지 난감했다.

‘…진짜 누나랑 하는 건가?’

내심 기대하고 2차 얘기를 꺼낸  맞지만, 이렇게 순순히 텔에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보통 텔에만 오면 그때부턴 격정적인 섹스를 했지만.
…뭐랄까.
그녀가 자신의 첫사랑이자 옆집 누나라서 그런 걸까?
왠지 섣불리 덮치기가 민망했다.

‘이거 누나년이 알면 뒤지겠는데.’

당황스러운  서진희도 마찬가지였다.

‘어,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그녀도 사귀던 남자들과 모텔 정도야 몇 번 와봤다.
경험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옆에 있는 남자가 어릴 적 어린애라고만 생각했던 친구의 남동생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당혹스러웠다.
자신이 어째서 그와 모텔에  지도 의문이었다.

‘뭔가 홀린 것 같았어….’

술김이었던 걸까.
막상 텔에 들어오니 정신이 드는 걸 보니 그것도  모르겠다.

‘하, 하지만 엄청 잘 생겨졌잖아…’

어쩌면 남자답게 변한 그의 모습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몸이  이렇게 뜨겁지.’

왠지 모르게 그를 보고 있으면 아래쪽이 달아오르면서 그를 원하게 되는 느낌을 받았다.
누나의 친구로서 이러면 안 되는 걸 알지만, 그가 남자로 보인다.
묘한 정적이 감돌기를 몇 분.

‘후우… 그래.’

그녀가 먼저 용기를 내기로 했다.
나름 연상이기도 하니 리드를 해볼 생각이었다.
알딸딸하게 도는 술기운도 있었고, 알  없는 힘에 의해 취한 것도 있었다.

스윽─

그에게 천천히 다가가 슬쩍 껴안으며 그의 귀로 얼굴을 천천히 가져다댔다.

“종택아...”

작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에작은 입김이 섞여 나온다.

“…!”

그에 최종택이 움찔 몸을 떨었다.
동시에 머릿속에  동영상이 스쳐지나갔다.

-모텔에 첫사랑 옆집 누나와 함께.

‘지금 상황이 딱 그거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밑에 힘이 바짝 들어간다.

[ 풀발이 발동합니다. ]

옆집 누나와 섹스.
이건 남자라면 참을 수 없는 상황이다.
동시에 어색했던 기류가 순식간에 깨지고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여전히 조용한 침묵이맴돌았지만, 아까와 같이 어색한 느낌은 아니었다.

“…종택아.”

오히려 본격적인 섹스를 하기 전 감도는 끈적한 기류.
그것에 더욱 가까웠다.

“하아…”

그녀의 눈빛이 변했다.
다소 부끄러워하던 기색은 어디로 가고 무언가 갈망하는 눈빛이 아랫도리를 향한다.
최종택이 그런 그녀를 지켜보고 있을 때.

텁.

풀발로 잔뜩 불어 오른 가랑이를 덥석 붙잡은 그녀가 농염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 크다…”

그녀가 대단하다는 듯이 최종택의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자.

‘어우. 이건  참지.’

최종택이 몸을  움직이며 서진희를 덮치듯 그녀의 위를 점령했다.

“꺄앗…!”

그리곤 놀란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그녀의 살짝 벌어진 그녀의 입술 위로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우읍...!”

순간 입술이 덮쳐오자, 서진희가 흠칫거렸다.
하지만 딱히 저항하지 않았고, 이내 최종택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후응...!”

그녀가 가만히 순응하는 것 같자 최종택은 그대로 혀를 집어넣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혀가 마중 나온다.

“하아…”
“…누나.”

분위기가 끈적하게 달아올랐다.
눈을 마주친 둘은 서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급하게 옷을 벗느라 움직임이 상당히 격했는데도, 두 사람의 혀는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얽히고 있었다.
서진희가 윗도리를 벗고 브래지어를벗었을 쯤.

“흐응…!”

최종택이 그녀의 봉긋한 가슴을 붙잡았다.
그러자 입술이 막힌 상태라 그런지, 그녀는 코로 신음을 내질렀다.

그때가 돼서야 최종택은 입술에서 입을 떼고, 천천히 머리를 밑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후욱─ 후욱─

그의 거친 숨결이 서진희의 몸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흐으읏...”

그렇게 점점 내려간 그의 얼굴이 정착한 곳은 바로, 약간 진한 살색을  채로 약간 딱딱하게 서 있는 젖꼭지가 있는 곳.

“아흥!”

최종택이 갑작스럽게 젖꼭지를 덥석 물자, 그녀는 깜짝 놀라며 교성을 내질렀다.

“하아앙…”

최종택이 생각 이상으로 능숙하게 젖꼭지를 애무하자, 그녀는 살살 녹아버리는 듯한 목소리로 몸을 바르르 떨었다.

애무 약간으로 어느새 그녀의 아래쪽은 흥건하게 홍수가 일어나고 있었다.
팬티뿐만이 아니라 팬티에서 새어 나와 입고 있던 치마까지 촉촉하게 젖어버린 것이다.

“흐음.”

최종택도 그것을 눈치채고 그녀의 치마와 팬티를 확 벗겨내며 그녀를 순식간에 알몸으로 만들었다.

“으읏...”

남동생이나 다름없는 최종택에게 알몸을, 그것도 잔뜩 달아오른 야한 몸뚱이를 보여주는 게 부끄러웠던 것일까.
그녀는 새빨개진 얼굴을 손으로 덮어 가렸다.

“축축하네.”

최종택은 씨익웃으며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팬티를 전부 적시고 치마까지 축축하게 만든 끈적한 애액이 손으로 느껴졌다.

“하응...!”

거기에 최종택의 손이 닿는 순간, 울컥하고 애액이 더 뿜어져 나왔다.

‘와, 누나  진짜 많네.’

지금까지 했던 여자 중 제일 많지 않을까 싶었다.
넣는 맛이 나겠다는 생각에, 최종택은 슬쩍 입맛을 다셨다.
하지만 아직이다.
그녀를 더 익혀야 더욱 맛좋은 행위를 가질 수 있다.

스윽─ 스윽─

최종택이 마치 간지럽히듯 살짝 수풀진 그녀의 꽃잎을 이리저리 만지자, 서진희는 안타까운 한숨을 계속 내쉬었다.

“하앗, 하으읏...!”

좀 더.
조금만 더 격하게 만져준다면 더 좋을 텐데.

아니, 그게 아니라.
저 굵직하고 커다란 것이 필요하다.
저걸로 내 생각 따위 전혀 하지 않는 듯이 격렬하게 박아줬으면 하는데!

“아흣... 흐응...”

그녀가 계속 안타까운 신음을 내고 있자, 최종택이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왜? 뭔가 바라는  있어?”
“흐으으읏...”

최종택의 질문에 그녀의 얼굴이 새빨개지며, 그것을 가리기위해 또 얼굴을 손으로 덮었다.

남동생이라고 생각했던 애가 사실을 이런 능숙한 남자였다니.
처음에 연상이라고 리드하려 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그녀였다.

하지만 동시에, 최종택이 말하는 ‘뭔가 바라는 것’.
부끄러움과 자존심을 떠나서 그것이 너무 갖고 싶었다.

“...어줘.”
“응? 뭐라고 누나?”

최종택이 들었는데도 못 들었다는 듯이 씨익 웃으며 귀를 기울였다.

“그거! 그거 넣어줘!!”
“흐음~”

그녀가 소리를 지르자, 최종택은 뭔가 생각하듯턱을 짚었다.

‘뭐, 이 정도로 봐줄까?’

최종택은 사실  더 적나라하고 추잡한 말을 원했지만, 그래도 불쌍하니 이 정도로 봐주고 넣어주기로 했다.

‘사실 내가 못 참겠단 말이지.’

안절부절못하며 자신의 물건을 원하는 옆집 누나라니.
남자라면 절대참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원한다면야.”

최종택은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다리를 확 벌리고 그녀의 위에 엎드리듯 올라갔다.

그리곤 그녀의 흥건한 계곡 사이에 자신의 물건을 강하게 밀어 넣었다.

쭈퍼억!

“흐아아앙~!”

넣는 순간, 엄청나게 질척거리는 소리가 나며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서 물이 뿜어져 나왔다.
애액이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 그녀와 최종택의 허벅지를 타고 줄줄 흘러내릴 정도였다.
 정도면 절정해서 조수를 뿜은 게 아닌가 싶었다.

‘크으... 지린다.’

최종택은 그 상황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여자의 조임이나 질이 감싸고 오는 끈적끈적함도 중요했지만, 물이 많은 여자는 여러모로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일단 계속 질척질척한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적인 만족감이 매우 컸다.
내가  여자를 만족시키고 있구나, 라는  물의 양으로 직접 느껴지니까.
조임이나 외모.
전체적인 분위기 등은 예나 교관이나 한지수가 더 좋았지만 이것만큼은 서진희가 최고였다.

퍼억! 쭈퍼억!

“아항~! 하아앙!!”

흥건한 애액을 느끼며 최종택은 허리를 더 격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곤 자신의 앞에서 흔들거리는 그녀의 얼굴을 봤다.

좋아 죽겠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입도 헤 벌린  신음만 계속 내뱉고 있었다.

“후으음~!”

그런 그녀의 입에 최종택은 다시 입술을 겹쳤다.
자신의 밑에 깔려 황홀경에 빠져 있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던 것이다.

‘크흐... 싼다!’

그리고 그는 그대로 움직임을 빨리하기 시작했다.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후움~! 후으음~!”

그녀는 입도 막힌 채로 계속 콧소리로 신음을 내질렀지만, 그걸론 부족했는지 격하게 느껴지는 쾌락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몸을 부들부들 떨며 이리저리 허리를 트는 것이, 쾌락이 너무 강렬해서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하는  같았다.
하지만 최종택의 허리에 꽉 눌린 그녀의 몸은 어디로도 피할 곳이 없었고,  쾌락을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했다.

“후으으응~!!”

결국 그녀는 강렬한 쾌감을 받아들이며 절정했고.

푸슛! 푸화아악!

엄청난 양의 조수를 뿜어댔다.
지금까지 줄줄 흘렀던 애액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양이었다.

“크읏...!!”

최종택도 그녀의 절정으로 인한 강한 조임에 사정을 참지 못했고,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물건을 밀어 넣으며 그대로 그녀의 안에 사정했다.

“크으읏...!”

퓻! 뷰룻! 푸슛!

최종택의 정액이 멈추지 않고 나왔고, 두 사람은 그렇게 꼬옥 껴안은 채로 여운을 즐기며 몇 분 정도 누워 있었다.
그렇게 밤이 깊어졌다.

7.

“…나 갈게.”
“응…, 조심히 가.”

날이 밝자 다소 어색한 분위기로 최종택과 헤어진 서진희가 양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얼굴이 뜨거웠다.

‘미쳤어, 미쳤어.’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자각한 것이다.
친구의 남동생과 하룻밤이라니!
그것도 그냥 친구동생도 아니고,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던 애였다.
어제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저질렀는데, 막상 술이 깨니 미친 짓도 이렇게 미친 짓이 없다.

‘술이 웬수지 진짜… 나 이제 혜진이 어떻게 봐….’

그뿐이랴.
앞으로 종택이 얼굴을 마주볼 자신이 없었다.
최종택과 어색한 분위기로 헤어진 것도 그 때문이었다.
죄책감과 함께 묘한 배덕감도 들었다.

‘…컸었지.’

그 늠름한 물건을 떠올리니 절로 얼굴이 붉어진다.
분명 애기였는데 언제 그리 컸는지….
옆에 있는것도 아닌데 괜히 민망한 그녀가 흠흠헛기침을 했다. 목이 타는지 물을  잔 마신 그녀가 침대에 몸을 기댔다.
슬쩍 폰을 보는데 때마침 상단에 알림이 뜬다.

[혜지닝: 어제는  놀았어? 나 이제 집에 가려는데 오늘 한 잔 어때?]

괜히 뜨끔해진 그녀가 톡을 보냈다.

[나 : 아냐. 어제 많이 마셨더니  힘들어서 쉬려구]
[혜지닝 : 아 진짜? 어쩔 수 없지…]
[나 : 다음에 너 쉴 때 마시자]
[혜지닝 : 그럼 다음에 나 쉴   마시는 거다!?]
[혜지닝 :(맥주 마시는 라이언 이모티콘)]
[나 : 그랭 ㅋㅋㅋ]

침대에 휴대폰을  던진 그녀가 한숨을  내쉬었다.

‘종택이는 뭐하려나…’

막상 헤어지고 나니 괜히 생각이 난다.
이럴 거면 밥이나 좀 먹이고 보낼 걸 그랬나?

‘에이, 승급 시험 준비하느라 바쁜 애한테 무슨…’

고개를 저은 그녀가 이내 벌러덩 누워 이불을 목 밑까지 끌어올렸다.
자신의 모습이 한심했다.
애기로 보던 동생은 그리 늠름해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E급 헌터에 안주하는 꼴이라니.
연상으로서 초라해진다.

‘나도 위로 올라가야하나…’

아무리 낮은 능력치와 약한 스킬이라 해도 노력만 하면 D급 이상은   있으니까.
잠시 생각하던 그녀가 상태창을 켰다.
자신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보려는 심산이었다.
한데…

“응?”

능력치가 조금 이상하다.

[이름 : 서진희]
[레벨 : 11]
[능력치]
[근력 : E (80 / 100)], [민첩 : E (90 / 100)]
[체력 : E (50 / 100)], [마력 : D (10 / 100)]

‘능력치가 올라있어?’

그것도 꽤 많이 올라있다.
레벨  개 오른 것만큼 올라있었으니까.
심지어 E등급 (90)이던 마력은 D등급이 되어있었다.

‘최근에 던전을 간 적도 없는데…?’

던전은 무슨.
어제  거라곤 술을 마신 것밖에 없다.
그러다 종택이와 모텔에서 낯부끄러운 행위를……

‘어?’

순간, 머리가 번쩍했다.

‘설마… 종택이랑 해서?’

퍼즐이 조금씩 맞춰지며 그녀의 얼굴이 멍해졌다.
동시에 묘한 감정이 자리잡았다.
어쩌면…

‘나한테 기회가 생긴 걸 수도 있어.’

D등급에 도전할  있지 않을까.
그녀의 눈이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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