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녀의도시-866화 (866/917)

#866

1.

분위기라는 건 참 무섭다.

특히 섹스에 있어서 분위기란 오묘한 흐름과도 같아 평소 욕망을 덮고 있던 덮개를 깔끔하게 걷어낸다.

체취를 들이마시고도 데면데면했던 시우도, 다소 부끄러운 기색이 완연하던 쌍둥이도.

가장 큰 죄악감을 느끼며 어영부영 이던 데네브조차 네 사람의 합주로 만들어진 음란한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하읏…! 읏, 흐으읏…. 흥옷…!”

가령 처음 오딜이 아래를 입으로 애무할 때까지만 해도 퍼득 놀라며 만류하던 데네브는 허리를 바들바들 떨며 느끼고 있었다.

제대로 된 펠라도 하지 못하고 침에 젖은 자지를 뽀얀 뺨으로 꾹꾹 누르며 쾌락에 번민한다.

“츄릅…. 츄루루룹….”

약간의 부끄러운 마음과 어쩔 수 없는 배덕감 탓에 적극적이지 않던 오딜의 혀놀림은 이젠 뱀처럼 데네브의 앞구멍과 뒷구멍을 파고든다.

-쓰윽 쓰윽 쓰윽

더불어 그녀의 고사리 같은 손이 작은 새싹을 문질문질하고 있는 건 물론이다.

“조수님…. 하아앙….”

가슴에 찰싹 달라붙어 키스하던 오데트의 엉덩이 구멍은 어느새 두툼한 손가락을 꾸욱꾸욱 조여댔다.

데네브와 쌍둥이를 위해 이번 4P를 묵인한 알비레오라도 이 장면을 본다면 뒷목이 뻣뻣해지는 걸 느꼈을 것이다.

그만큼 문란하며 음탕한 멀티 플레이 속에서 데네브는 차츰차츰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흐긋!”

아무리 그래도 오딜의 혀로 가는 모습을 보여버릴 수는 없다.

그런 건 너무 수치스럽다.

그것을 깨달은 데네브는 간신히 뺨에서 자지를 떼어내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으으읏…. 오, 오딜 잠시만 멈춰줄래…?”

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간단했다.

“쪼옥….”

“히으으윽!!!”

데네브의 새싹을 동그랗게 모은 오딜의 입술이 빨아들인 것이다.

엎드린 자세에서 이런 애무를 하려면 필연적으로 오딜의 오똑한 코가 비밀 정원의 틈새를 파고들어야 한다.

굳이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오딜은 개의치 않고 스승님을 위한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쪼옵! 쪼옵…!”

“오딜…! 그만, 이러면…! 흐으으읏…!”

딸의 얼굴에 욕망의 체액을 덕지덕지 바르며 얻어낸 쾌락.

지금의 분위기는 죄책감과 미안함마저 비틀린 쾌감으로 승화해버렸다.

-푸슛! 푸슛!

“아앙!”

“후웁?!”

격렬하게 조여드는 데네브의 안쪽 허벅지.

깜짝 놀랄 만큼 흥건하게 뿜어져 나온 사랑의 꿀물이 오딜의 얼굴에 번졌다.

“아아…. 아아아….”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절정의 여운에 젖은 데네브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탄식을 내뱉었다.

자신은 방금 사랑하는 견습마녀의 입으로 가버리면서 그 얼굴에 천박한 체액을 싸지른 것이다.

오데트는 충격에 빠질 것처럼 보이는 데네브를 잽싸게 위로했다.

“부끄러워하실 것, 하읏…. 없어요 스승님….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그리고 이게 난교인 거잖아요. 앗, 조수님…. 그렇게 하시면….”

데네브는 그제야 다시 오데트와 시우가 무슨 행위를 벌이고 있는지 확인했다.

오일이 듬뿍 묻은 손가락으로 오데트의 항문을 지분거리는 시우.

오데트는 봉긋한 가슴을 그의 입에 가져다 댄 채 입을 반쯤 벌리고 뜨거운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요염한 비음을 내뱉으며 몸을 배배 꼬는 오데트의 모습에 미성숙한 견습마녀의 자취는 없었다.

수컷에게 듬뿍 사랑을 받는 완연한 암컷이 있을 뿐이다.

“조수님, 키스 해주세요. 츄우웁….”

오데트는 멍하게 변해버린 데네브의 얼굴을 힐끗 보더니 보란듯이 시우와 혀를 섞었다.

오데트의 작은 입안에 강제로 밀어 넣는 혀와 호흡이 곤란한 와중에 그것을 성실하게 애무하는 오데트.

서로의 입가에 침이 뚝뚝 흐를 정도로 격렬해진 키스와 함께 데네브의 머리맡에 있던 자지가 힘차게 껄떡 인다.

거기엔 이미 옳고 그름이 없었다.

윤리적 브레이크를 마비시키는 야릇한 충동과 부러움만이 존재할 뿐이다.

2.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뇌가 타버릴 것 같다.

스스로 변태라는 자각은 있었고, 마녀의 체취를 마시는 경우 그 정도가 심해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위험할 정도의 흥분이 치솟았던 적은 없었다.

“자, 조수님. 준비됐어?”

“스승님도 준비되셨죠?”

“하아…. 하아….”

오늘 쌍둥이는 ‘난교’를 입에 담았지만 아무래도 4P의 주역은 시우와 데네브인 듯했다.

어찌 됐건 쌍둥이의 효도를 위한 플레이니 작은 장모님의 숙원을 이뤄주는 쪽으로 방향성이 잡혔겠지.

오딜과 오데트가 준비한 모녀덮밥 오마카세 코스.

‘다 함께 물고 빠는 애무 전채’가 끝난 뒤 곧장 다음 코스가 나왔다.

“…후우….”

“애들아…. 시우 군이 싫어하잖니 역시 이런 천박한 건….”

“아니에요, 스승님!”

“저건 조수님이 제일 흥분했을 때 내는 한숨이에요!”

침대에 누운 장모님은 백조처럼 우아하고 긴 다리를 다리를 활짝 벌린 채였다.

쌍둥이는 그런 장모님의 양옆에 누워 허벅지를 뒤로 당김과 동시에 반대 손끝으로는 어떤 곳을 살짝 벌리고 있다.

그렇다 쌍둥이가 준비한 다음 코스는 ‘쌍둥이 자매가 벌려주는 엄마 보지에 교배 프레스 츠마미’.

-쩌업…!

질척한 입맛을 다시는 소리와 함께 슬며시 벌어진 그곳은 단 한 번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본 적이 없던 데네브 장모님의 보지.

순결한 화이트 컬러의 보두덩이와 핑크빛 점막의 그라데이션을 자랑하는 쥬시한 보지였다.

그냥 두어도 꼴림의 절정일 것 같은 보지는 오딜의 침과 애액으로 데코한 까닭에 두 배는 더 야해 보였다.

“조수님, 여기에 넣어드려.”

“스승님 기대하시는 모습…. 너무 야해요….”

“으…. 으으으….”

동글동글한 진주를 닮은 클리토리스는 물론이오 움찔대는 요도구와 질구까지 훤하게 노출당하게 된 데네브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실눈을 뜨고 시우의 시선이 찌르듯 자신의 비부를 향하는 걸 깨닫자 수치심 탓인지, 흥분을 느꼈기 때문인지  벌어진 틈새 사이로 끈적한 속살이 벌름거린다.

“좋습니다.”

여기서 더 뺄 수 있을 리 없다.

무방비 오픈 상태인 입구에 자지를 박는다.

-쪼옥!

“흐읏!”

놀랍게도 벌어져 있는 상태임에도 입구부터 찰싹 달라붙어 오는 쫀득한 보짓살.

데네브의 허리가 가볍게 들렸지만, 쌍둥이는 마치 산부인과 의자처럼 데네브의 다리를 단단히 붙잡고 있었다.

-쯔걱!

“하아아앙…!”

너무도 뜨거운 속살을 헤치자 도달한 그곳은 고작 몇 번의 관계에도 잊히지 않는 작은 장모님의 트레이드 마크 ‘데네브’s 링’.

보지 입구 쪽 고무줄 링처럼 꽈악 조여주는 데네브만의 섹슈얼 포인트다.

그녀가 숨을 학학 몰아쉴 때마다 링이 꽈악 죄어들었다 풀렸다를 반복하며 자지를 집어삼킨다.

-쮸걱!!!

“흐으으읍…!”

이 거센 저항을 뚫고 들어간 용자에게만 주어지는 쉼터 ‘데네브’s 마시멜로 존’.

자지 전체에 포근하게 달라붙는 뭉실뭉실한 점막과 편안한 쾌감은 ‘모성애’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재차 일깨워준다.

내부 육벽 전체가 부드럽게 출렁이며 전용 오나홀 같이 자지 모양에 딱 맞게 밀착하는 것이다.

“데네브 님의 몸은 죄악 그 자체네요.”

“시, 시우 군…. 꺄악!”

이 맛을 한번 보자 더는 이성을 챙길 수 없었다.

쌍둥이가 포지션을 잡아주고 있는바 허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입구부터 안쪽까지 모든 곳을 구석구석 즐길 수 있다.

-쯔븝!

체중이 실린 채 단번에 가장 깊은 곳으로 잠수한 귀두.

칠렐레 팔렐레하게 풀어진 보지의 방어력으로는 수직 대각선으로 내리꽂히는 사위의 교배프레스를 막아낼 수 없었다.

“히극!”

데네브의 몸이 덜커덩 떨린다.

숨은 멎었고, 흰자위가 모두 보일 만큼이나 새하얗게 치켜뜬 눈동자.

씨를 확실히 받기 위해 최대한 위쪽으로 후퇴한 자궁경부에 확실한 일격이 새겨진 것이다.

“아…. 아아아…!”

이미 눈앞에 환희의 플래시가 터지는 중인 데네브를 시우는 맹추적했다.

-철퍽! 철퍽! 철퍽!

흠뻑 젖은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자 들리는 젖은 걸레를 던져대는 소리.

“으아…! 흐아아아! 흐아앙!”

차마 쌍둥이 앞에서 진심 어린 신음을 보일 순 없기에 꾹 억누르던 데네브의 교성이 쩌렁쩌렁 울린다.

마법을 위해 단련된 고운 목소리를, 보지를 시식하는 수컷의 정복감을 위해 아낌없이 쥐어짜 내는 것이다.

“전보다 더 조이시는데요?”

“흐앙! 시우 군…! 너무, 너무 빨랏…! 히윽! 히윽!”

교배프레스의 격렬함은 임신을 다짐한 것처럼 무자비하다.

거유와 폭유의 경계선에 아름답게 놓인 젖가슴이 위아래로 박력 있게 출렁이며 볼거리를 더하는 와중….

“스승님 저희가 더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하암~.”

“아, 안돼… 지금 그거…. 히으으윽!”

쌍둥이의 콤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각자 입을 벌려 스승이자 어머니인 데네브의 가슴을 문 것이다.

타고난 거유답게 다소 넓은 감이 있는 분홍빛 희끄무레한 유륜이 통째로 사라질 정도로 한껏 말이다.

“쪼옥, 쪼오옵….”

“츄룹… 츄루루룹…!”

그리고는 마치 젖을 빠는 아기처럼 쭈욱쭈욱 빨아들이며 젖꼭지를 혀로 데구르르 굴린다.

“아아아아앙!!!”

그 순간 데네브의 보짓살이 무서울 정도로 수축했다.

특히 ‘데네브 링’은 그야말로 시가 커터에 가까운 조임으로 변모하여 자지가 빠져나갈 때는 허리가 살짝

들리며 따라올 지경에 이르렀다.

실로 영체만이 가능한 무시무시한 자지 조이기 스킬인 것이다.

-찌걱! 찌걱! 찌걱!

“쪼옥 쪼옥.”

“쮸웁, 쮸웁.”

“언, 언니이…. 언니이이이!!!”

청각적으로는 작은 장모님이 절정을 느꼈을 때 하는 버릇. 애타게 부르짖는 언니이잇!

시각적으로는 눈물과 침으로 범벅이 된 평소 고상한 장모님의 얼굴과 그녀의 젖가슴을 아기처럼 빠는 쌍둥이.

정신적으로는 귀부인과 귀족영애 모녀 덮밥이라는 터부의 극에 달한 상황.

피날레를 찍는 데네브의 진심 자지 조이기까지.

자궁 경부에 바짝 자지를 붙인다.

“큭!”

-왈칵! 왈칵!

요도까지 꽉 죄어진 까닭에 거의 수압 세척기에 가까울 정도로 세차게 튀어 나간 정액이 데네브의 비좁은 보지 틈으로 찌익 찌익 흘러들어 갔다.

“흐아어으어우….”

지나친 쾌감에 언어능력이 고장난 것처럼 괴상한 신음을 흘리는 데네브는 온몸을 바들바들 떨면서도 착실하게 시우의 아기씨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내….

-쩌어어엉!!

“꺄아아아아악!!!”

흥분도에 비례해 평소보다 더욱 거대한 마력 증폭의 파동이 침대 위에 피어난 따뜻한 모녀덮밥 한 그릇을 축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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