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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도시-471화 (471/917)

1.

-삐걱 삐걱 삐걱 삐걱유감스럽게도 소피아가 공수해준 가게에 마련되어있던 나무 침대는 그리 좋은 것이 못되었다.

아멜리아가 적응할 때까지 잠깐 기다려주었던 시우가 아주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음에도 요란스럽게 삐걱대는 것을 보면 말이다.

“하아…. 하아….”

결코 놓지 않겠다는 양 단단히 이어진 깍지 손.

차갑게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아멜리아의 몸은 굉장히 뜨거운 편이었다.

특히 그 속살은 가히 용광로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뜨겁게 구불거렸다.

“시우….”

처음에는 그저 괴로워만 했던 아멜리아.

그러나 단순히 신체적인 조건이라기보다는 첫 경험이 가져다주는 긴장감 두려움 탓도 컸다.

그것이 완전히 녹아 흩어진 지금.

아멜리아는 깔짝이다시피 움직이는 시우의 물건의 움직임도 여실히 느끼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양물은 인간이 아니라 짐승의 것에 비견해야 할 정도로 커다래서 아멜리아의 좁은 속을 한가득 채웠던 것이다.그렇게 저도 모르게 흘러나온 신음 섞인 푸념.

“웃…. 너무… 커요….”

“아프신가요?”

그 말에 시우는 곧장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움직임을 멈춘다.

그의 눈빛이 한없어石&하게 아멜;가를 살피고 있는 것도, 행여 고통을 느끼면 바로 멈추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아멜리아는 그 사실이 너무도 기뻤다.

가슴이 벅차올라서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행복감에 젖을 정도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버릴 정도로 말이다.

아멜리아는 아까부터 자꾸만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저었다.

“기분… 좋아요….”

파과의 통증이 잦아들고 암컷의 육신은 천천히 성감을 되찾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찌걱

허리 움직임에 따라 점성을 높여가던 애액 소리가 이제는 거의 물소리처럼 변하고, 반쯤 벌어진 채 다물어질 줄 모르는 입에서는 탁한 한숨이 끝없이 새어나온다.

질 내부로 느끼는 쾌감과 음핵의 쾌감은 명백히 색감이 다르다.

아멜리아는 생전 처음으로 느껴보는 삽입의 즐거움에 허덕이며 고아한 속눈썹을 파르르 떨고 있었다.

마약을 흡입한 것 같은 행복감과 더불어 은은한 쾌감이 점차 점차 아멜리아의 아랫배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후우….”

시우 역시 이마에 맺힌 땀을 대충 닦으며 눈앞의 광경을 한껏 음미했다.

언뜻 보기에 가녀리게만 보이는 아멜리아지만 제대로 암컷의 살집이 있다.

반질거릴 정도로 듬뿍 젖어있는 음순이나, 허리와 골반이 이어지는 라인, 사랑스럽게 위아래로 흔들리는 가슴을 지켜보고 있자니 서서히 예술품의 아름다움에서 관능적인 여체를 보는 감탄으로 이어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시우는 이미 아멜리아의 체취를 한껏 들이쉬었다.

마음껏, 구석구석 거칠게 그녀의 몸을 탐하고 싶은 마음을 어마어마한 자제심과 배려로 버텨나가고 있었을 뿐이었다.

본격적으로 자지에 적응하기 시작한 아멜리아의 속살은 무작정 뻑뻑하기만 했던 최초 삽입 때와는 말캉하고 부드럽게 수컷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었다.

지금처럼 슬로우 섹스도 나브브지 않지만, 쾌락에 앙앙거리는 아멜리아의 모습이 더욱 보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시우는 살짝 양 무릎 사이를 벌렸다.

무작정 퍽& 2직示기보다는 약☆을 찾아 신중하고 집요하게 공략해 나갈 생각이었다.

_찔적…!

“아….”

갑자기 달라진 자극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시우를 바라보는 아멜리아.

그녀를 바라보는 눈동자에 잔뜩 핏발이 서 있고, 숨은 여느 때보다 거칠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행복하기 짝이 없는 첫 개통의 기쁨에 젖어있던 아멜리아가 고개를 갸웃거릴 무렵.

-찌걱!

“앗…!”

아멜리아는 저도 모르게 움찔하고 튀어 오르는 허리를 느꼈다.

전부터 온몸이 감미로운 성욕으로 은은하게 타오르고는 있었다

끈적한 구멍을 채워넣은 물건의 핏줄과 모양까지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조금의 빈틈도 없이 삽입된 탓에 그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해방감과 비슷한 쾌락에 젖어들어 갔던 것은 사실이다.

-찌걱!

“하앙…!”

시우가 다시 한번 느릿하게 허리를 움직이자.

아멜리아는 제 목에서 튀어나온 간드러진 신음에 깜짝 놀라며 입을 틀어막았다.

사실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부끄러운 것은 둘째치고,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멋대로 목소리가 새어나왔기 때문이다.

분명 똑같이 삽입하고 있을 뿐인데.

갑자기 달라진 감각과 훅 부풀어 오른 성감.

숯불 위로 기름방울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은 실감이 아멜리아의 머리를 채운다.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하앗…! 흐읏…!”영문을 모른 채 허둥거리는 아멜리아, 반면 시우가 하고 있는 것은 간단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기라고 해서 모두 공평하게 성감대가 포진해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알기 쉽게 귀두에 성감대가 집중적으로 분포된 남자와는 달리 여자의 몸은 각기 다른 모양의 열쇠를 요구하는 자물쇠처럼 약점이 다른 것이다.

아멜리아의 말캉한 자궁구를 공략하는 것도, 그 뒤편을 공략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 막 시우의 거근에 적응 중인 아멜리아가 그렇게 깊은 곳을 반복적으로 공격당하면 통증을 호소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질 입구 천장 부근의 손가락 한두 마디 깊이에 있는 지스팟을 공략한다.

시우는 의도적으로 허리를 빼고 아멜리아의 엉덩이를 슬쩍 들어 올리며 각도를 맞추고 있었다.

효과는 완벽했다.

살짝 부푼 이후 움푹 파인듯이 들어간 지스팟.

그 근처를 쿡쿡 찌를 때마다 아멜리아는 작살에 찔린 은어처럼 몸을 파르르 떨어댔으니.

-찔적!

귀두를 지스팟에 문지르듯 찌르자 단숨에 자지를 물어오는 끈적한 점막의 향연.짐짓 모르는 체하며 아멜리아에게 물었다.

“왜 그러세요?”

“아, 하아앙…! 이, 이상한…. 기분이….”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아멜리아의 손아귀에 힘이 꽉 들어간다.

제 몸에서 벌어지는 일에 당황하는 아멜리아의 손을 다정히 잡아준다.

이는 꼭 아멜리아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녀가 얼굴을 가리거나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속박이었다.

애액을 머금고 번들거리던 자지가 거의 끝까지 빠져나왔다가 아성을 함락시키는 공성추처럼 단숨에 약점을 찌른다.

-뚜걱!

“흐힛 ...!”

만약 게임이었더라면 크리티컬 히트 판정이 떴을 법한 정교한 일격.

아멜리아의 허벅지 안쪽이 단단히 수축하며, 일순 자지가 아플 정도의 조임이 꽈악 물건을 쥐어짜 냈다.이 정도로 질척질척한 질내에서 이런 빠듯한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놀랍다.

“여기가 민감하시네요.”

“흐앗…! 으응…!”

아주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극적인 반응을 선보이는 아멜리아.

기대감과 두려움이 적당히 배합된 그녀의 눈동자와 가녀린 몸짓은 간신히 억누르려던 정복감을 치솟게 한다.

아무것도 칠해지지 않았던 도화지에 제멋대로 그림을 그린다는 실감.무지한 그녀의 몸에 쾌락을 느끼는 법을 가르친다는 실감.

새삼 떠오르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모든 처음을 받아가는 것이 자신이라는 우월감이었다.비밀스러운 황금 정원마저 벌어진 꽃잎처럼 우아한 아멜리아를 알몸으로 만들어놓고 활짝 다리를 벌리게 하는 것도수줍은 많은 새싹을 쓱쓱 빼내어 좋을 대로 농락하는 것도.

민감한 약점을 자지로 하나하나 일깨워주는 것도.

예의범절도 잊고 칠칠치 못하게 찡그려지는 얼굴을 이 각도에서 관람하는 것도.

잠시 후 더럽혀진 적 없는 그녀의 질내에 뿌연 백탁을 꼼꼼히 도배하게 되는 것도.

오직 시우에게만 허락된 특권이었다.

조금 더 알고 싶고, 조금 더 보고 싶다.

그녀가 어떤 달콤한 목소리로 울부짖을지, 애원하며 시우에게 매달려올지 보고 싶다는 흑심이 새까맣게 타올랐다.

이제는 일말의 통증도 호소하지 않는 아멜리아의 손을 슬쩍 놓고 허리와 골반의 연결부를 잡았다.

“시…시우, 왜 손을….”

그러나 술에 취하듯 처음 겪어보는 감각에 해롱거리는 아멜리아가 그것을 눈치채고 더듬거릴 때.본격적인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었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아, 응… 아… 아… 하앗…!”통증을 우려한 시우의 배려로 간신히 혀끝을 적시는 수준이었던 섹스의 쾌감.

그것이 별안간 부풀어 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시우가 지금껏 경험과 단련으로 정제된 허리놀림을 아멜리아의 약점에 연이어 때려 박았기 때문이다.

흰자가 사방에서 보일 정도로 크게 치켜떠진 아멜리아.

다만 이번엔 통증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클리를 자극받던 때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쾌감.

삽입 이후에는 솜사탕처럼 연한 파스텔 색조로 번져가던 쾌락이 지금은 독살스러운 분홍빛으로 변한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숨이 갑자기 턱밑까지 차오르고, 혈관에 흐르는 피가 전부 설탕물로 변해버린 것 같은 달콤한 환락이 전신에 휘몰아친다.

둑이 무너지는 것처럼 급작스러운 변화에 아멜리아는 반사적으로 시우의 손목을 잡았다.

“하아앙… ! 시… 시우, 잠깐…만요…. 하아앙..!”

싫은 것은 아니었다.

5지만 너무나도 낯선 감각이 두려워 잠깐 정도는 적응할 시간을 갖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나.

-뚜걱! 뚜걱! 뚜걱!

“흣... 히읏…! 후웃… 하아아앙…!”조금 전까지 아멜리아가 아주 조금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도 다정하게 걱정해주었던 시우는 대답도 해주지 않은 채 도리어 허리 움직임에 박차를 가한다.

시우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멜리아의 만류는 결코 불편함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다.

작고 앙증맞은 그녀의 발가락이 먹잇감을 움켜쥐는 매처럼 말려들어 가는 것만 봐도, 허리를 꿈틀거리며 시우에게 도망치려는 것만 봐도 명백하다.왕복 속도가 빨라짐에 있어 차라리 경련에 가까울 정도로 수축가 이완을 반복하며 벌렁이는 보지.

허벅지 밑에 비스듬히 받쳐둔 아멜리아의 탄력 넘치는 엉덩이가 쾌감으로 뭉치는 것까지 여실히 느껴진다.

“하아앗..! 하아앙…! 시우웃…!”

자꾸만 몸이 침대 아래로 추락해버릴 것 같다는 아찔한 추락감이 그녀를 사로잡았다.

그 감각으로부터 도망치려는 듯 아멜리아의 팔이 버둥거리며 시트를 뜯고, 할퀴고, 이따금 시우의 손목을 쥐다가 힘없이 떨어진다.

애초에 수도녀에 가까운 금욕 생활을 보내왔던 아멜리아다.

김치찜을 먹고 눈물을 흘렸을 때처럼 이 톡톡 튀는 자극은 아멜리아의 뇌에는 너무나도 강렬했다.

그의 물건이 유달리 민감한 곳을 찌를 때마다 쾌감이 증폭된다.

아멜리아가 ‘설마 여기서 더? 여기서 더?’라고 읊조릴 때마다 비웃듯이 추가분의 쾌락이 배달되니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애액에 거품이 질 정도로 격하지만 오직 쾌감만을 전달하는 피스톤.

아멜리아의 가녀린 몸이 점점 단단하게 말려들어 갔다.

흰 시트 위로 스며드는 땀과 애액, 절조 없이 아양을 부리는 신음은 먹먹하게 귓가에 파고들고 오감이 흐릿해지는 와중.

-꾸우우욱!

자지 모양대로 변하겠다는 듯 순종적으로 물건을 받아들이던 보지가 별안간 격렬한 저항을 시도했다.입구를 닫듯 좁아지면서 안간힘을 써 자지를 밀어내려 했다.

그것을 무시하며 이제껏 괴롭히던 아멜리아의 지스팟에 자지를 문지르자.

“아….”

이제껏 커다랗고 관능적인 목소리로 울부짖던 아멜리아의 입에서 망연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절벽에서 밀쳐졌을 때 아주 잠깐 공중에 멈춰 있는 시간처럼.

별안간 모든 감각이 선명해진다.

그리고.

추락의 순간이 다가왔다.

지금까지 느꼈던 쾌락이 싱그러운 과실이라면, 이번 것은 과실과 설탕을 솥에 넣고 바짝 졸여낸 잼과 같다.

자궁부터 시작한 전율의 파도는 눈앞을 하얗게 물들이며 아멜리아에게 최고의 오르가즘을 선사했다.

“하으으응…! 하아…! 하아…! 아아앙…!”

옆집에 들릴 정도로 커다랗게, 황홀한 절규를 내뱉는 아멜리아.

머리카락이 잔뜩 헝클어지는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채 고개를 틀며, 얌전히 벌리고 있던 다리가 허벅지를 누르지 않으면 당장 튕겨 오를 것처럼 버둥거린다.

색색 거리며 거칠게 들이마시는 숨은 더욱 큰 쾌락을 얻기 위한 풀무질 소리처럼 들려온다.

결정적으로 초당 몇 번씩이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자지를 자극하는 암컷의 떨림은 연기로는 절대 불가능한, 아멜리아가 성대하게 가버렸다는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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