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녀의도시-432화 (432/917)

#4321.

불초 제자가 스승님의 깊은 사랑에 감복해 드리는 촌지.

과즙이 흠뻑 넘치는 엘로아의 스승님의 새콤달콤 보지에 코코넛밀크 주입식이 진행되었다.

체위는 선 자세로 후배위.

침대를 짚고 엎드려선 토끼 모드 스승님의 엉덩이는 뒤집힌 하트처럼 굴곡졌으며 관능적인 향기를 풀풀 풍기고 있었다.

A자로 러그를 딛고 선 다리.

엘로아의 키를 10cm는 크게 해주는 하이힐과 각선미의 조화에 가터벨트라는 발명품이 더해지자 그 꼴림도는 정력제에 필적한다.

-철퍽! 철퍽! 철퍽!

“흣…! 으읏…! 하아앙…!”

옆으로 젖혀져 엉덩이를 짓누르는 옷감 사이로 커다란 자지가 왕복하는 모습은 몇 번을 봐도 지겹지 않았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야릇한 장면인데, 상호 합의가 이뤄진 더티 토크가 더해진다면….

지끈지끈한 정도의 색향이 불씬 풍기게 되는 것이다.

허리를 멈추지 않고 놀리듯이 말했다.

“엘로아는 정말 발정 난 토끼 같네.”

그것만으로 엘로아는 우아한 등골을 파르르 떨며 암컷의 향기가 가득한 콧소리로 답한다.

당연히 엘로아가 의도한 것은 아니다.

다만 사회적 약속 및 위신 따위를 가볍게 억제하는 쾌락이 여성 본능의 교태를 일깨우는 것뿐이다.

“아,아니에요…! 하흣... 헤윽…!”

“아니야?”

그 엘로아 티페레트 공작님이자 스승님께 반말로 장난을 치는 이 우월감.

고작 허리짓 따위에 드세 보이는 분위기를 내려놓고 고분고분하게 변하는 정복감.

또 온갖 부끄러운 행위를 하면서도 도망치지 않고 순종해오는 점에서 느껴지는 사랑스러움.탱글하고 쫄깃하게 자지를 조여오는 말초적 자극보다 더욱 우월한 것은 정신적 자극이었다.

“우웃... 후웃… 너, 너무 짓궂게는….”

“하긴 토끼는 조용한데 엘로아는 토끼치고는 너무 울음소리가 크네.”

“하후우웅…! 그런 말..! 하지 말아주세… 흐읏…!”

안 그래도 비좁은 엘로아의 보지다.

거기에 ‘힐 탓에 발끝으로 서 있음’ + ‘쾌감 때문에 더욱 조여옴’이라는 두 요소가 더해지자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저항감이 전해져 왔다.

“여기는 저택끼리 따닥따닥 붙어 있던데…. 주변에 다 들릴지도 모르겠는데?”

내부의 신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깝지는 않았고 흔하디흔한 식상한 대사였지만 엘로아에게는 충분한 자극이 되었던 것 같다.

“그…! 그러면 안되는데…! 헤흑…!”

쾌감의 격류에 휩쓸리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퍼득 고개를 들어 창문 쪽을 힐끗거린다.그 모습이 꼭 포식자를 경계하는 초식동물 같아 가학심을 자극했다.

-쭈우우욱!

실제로 어느 정도는 긴장했는지 이젠 거의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꼭느 죄어왔고 말이다.

“오….”

시우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타고난 영체에 초인적인 단련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면 이런 마법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이다.

이윽고 가장 깊은 곳까지 물건을 찔러 넣었을 때.

아으…!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엘로아의 상체가 무너진다.

이건 전조였다.

엘로아가 절정 직전에 몸이 잠깐 이완되는 전조.

-움찔! 움찔! 움찔!

엘로아의 엉덩이가 전기자극을 받는 것처럼 크게 꿈틀거리더니 이윽고 그녀의 깊은 속살이 일제히 시우의 자지를 이리저리 조여대기 시작한다.

-푸쉭! 푸쉭!

“응… 핫! 하앗…! 히윽…! 하아아앙!”

가뜩이나 좁은 보지에 빈틈이 하나도 남지 않을 거근을 꽂아넣은 상태.

안에 애액이 한껏 흘러넘치는 상황에서 절정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벌어질 일은 하나였다.자지를 한껏 집어삼킨 교접부 틈새로 남자가 사정하듯 애액을 분사한 것이다.

“히■흐...흐으으으...”

마치 소변이라도 눈 것처럼 엘로아의 후들거리는 허벅지를 타고 애액이 흐른다.

시우가 뒤에서 허리를 잡아주었지 않았더라면 아마 풀썩 쓰러지고 말았겠지.

자궁구를 찔리며 도달하는 오르가즘은 문자 그대로 다리에 힘이 풀리는 쾌감이었으니 말이다.

“후우..,”

엘로아 스승님의 절정쇼를 관람한 시우는 잔뜩 힘이 들어갔던 어깨의 힘을 풀었다.잠깐만 방심해도 그대로 정액이 뽑혀나갈 뻔했다.

“다른 사람이 들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흥분한 거야?”“OOO … ”.

엘로아는 대답 대신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그리고 작게 말을 잇는다.

“다, 다른 사람한테 들려주는 거…. 싫어요…. 이런 모습 시우에게만 보이고 싶어요….”“하, 하지만…. 시우가 좋아하면 들려줄 거에요…. 그러니까 맘대로, 맘대로 해도 돼요….”

뒤를 힐끗 바라보며 얼굴을 붉힌 채 말하는 엘로아.

어떻게 행동 하나하나가 이렇게 자지를 화나게 하는 걸까?

이 괘씸함과 요망함은 밤새 질내사정 형을 내려도 부족할 정도의 커다란 죄악이다.

“부탁하나만 들어줘.”

이 복장으로 하지 않을 수 없는 플레이가 있다.시우는 즉각 엘로아에게 한 가지 부탁을 요청했다.

2.

시우의 손에 옷이 마구 헝클어져 거의 반라 상태가 된 엘로아.

싱그러운 가슴을 감싸던 옷감을 아래로 말려 내려가고, 완전히 옆으로 젖혀진 아래쪽은 엘로아의 봉긋한 클리토리스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_쭈걱 쭈걱 쭈걱

“읏…! 하읏…! 흥…! 읏…!”

침대에 누운 시우 위에서 엘로아는 마치 토끼 뜀을 하듯이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다.

버니걸 차림에 이 체위가 빠질 수는 없지 않은가?

시우의 치골에 손을 얹어 중심을 잡으며 다리를 활짝 벌려 쪼그려 앉은 채 위아래로 엉덩이를 들썩인다.

“하아…! 하앗…!”

남자 위에서 말을 타듯이 자지를 타는 행위.

쪼옥쪼옥 자지를 빨아들이는 야들야들한 보짓살이 귀두를 머금을 때까지 빼낸다.

끈적하고 투명한 애액으로 코팅된 자지가 거의 빠질 때쯤 다시 자궁구 근처에 귀두가 닿을 때까지 허리를 내린다.

시우의 부탁을 받은 엘로아는 일련의 반복 동작을 30분째 쉬지 않고 행하고 있었다.

아예 걸터앉은 것이면 몰라도 저렇게 쪼그려 앉은 채로 동일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체력과 코어 근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좋아..요…? 하읏… 흐응…! 흥…!”

하지만 엘로아는 쾌락의 땀을 송골송골 흘릴 뿐 지친 기색 하나 없었다.

마치 음탕한 창부처럼 남성의 위에서 기교를 부리는 입장이 되었지만, 그조차도 쾌락의 일부로 전환될 뿐.

엘로아는 제 몸에 대한 모든 권리를 시우에게 맡겼고, 스승이 아닌 종복이 되어 시우의 사정을 유도하고 있었다.

“최곤데? 진짜 최고야.”

“흐읏…! 시우가… 기뻐하면…! 얼마든지 하아앙…! 할 수 있어요….”

비어있는 두 손으로 엘로아의 출렁이는 젖가슴을 주무르며, 거의 단련에 가까운 체위를 쉽게 소화하는 그녀의 춤을 감상한다.손 하나 까딱 않고 만끽할 수 있는, 정말이지 호사스러운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쮸거어어억!

“흐읏…! 흐극…! 하아앙…!”엘로아의 허벅지가 후들후들 떨리며 속살이 다시 좁아진다.

간헐적으로 보짓살을 움찔거리며 절정하던 엘로아가 또 한 번 가벼운 절정에 도달한 것이다.

땀을 머금어 옥죄게 된 가터벨트의 끈이 엘로아의 허벅지를 더더욱 파고들 듯, 그녀의 펑 젖은 보지는 자지를 더더욱 옥죈다.

지금까지 수컹수컹 같은 느낌으로 부드럽게 왕복했다면 이 시점만큼은 드득드득 같은 느낌의 저항감이 하드한 자극을 가져온다.워낙에 협소해지는 공간과 오돌토돌한 질내 점막의 저항이 융합되며 마치 손으로 쥐어짜는 듯한 거친 마찰감을 선사하는 것이다.

-쮸걱! 쮸걱! 쮸걱!

“하앗…! 흐윽…! 히욱…!”

거기서 시우는 몸을 다루는 데 있어 엘로아가 얼마나 능숙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엘로아는 절정의 와중에도, 몸에 힘이 풀리는 와중에도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게다가 박자에도 거의 차이가 없다.

전문 보디빌더는 아무리 힘이 부족해도 루틴을 수행하는 동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절정에 어느 정도 적응한 엘로아는 저릿한 쾌락 속에서도 시우를 기브브게 하려고 완벽하게 제 신체를 제어하고 있었다.

-찔거어억!

“시, 시우… 이렇게…! 하는 거…! 기분, 기분 조아여…?”

“헉!”

거기에 혀에 힘이 풀려가면서도 자지가 움찔거리는 타이밍을 파악해 좋아할 만한 박자와 움직임을 찾는다.

처음에는 단순히 수직 운동에 그쳤던 엘로아의 엉덩이가 지금은 회전을 섞어 수직 및 회전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그렇다.

침대 위에서 잠깐 잊고 있었지만 엘로아는 뚜도의 스페셜리스트인 것이다.

절정에 다다른 고수는 일상생활의 동작에서도 그 경지가 묻어나오는 것처럼, 엘로아의 기승위는 무의 묘리를 담고 있었다.

_찰팍! 찰팍! 찰팍!

“저...저는… 시우... 자지가 자꾸! 아흣! 자궁구에 쪽쪽…! 키스해서…. 너무… 흐으읏…! 좋아요…!”

서큐버스에게 제압당한 채 착정 당한다면 딱 이런 느낌일 것 같다.이제 쌀 것 같은 느낌.

사정감에 의해 단단히 부푼 자지를 엘로아도 느낀 것 같다.

“시우… 아기씨 쌀 것 같아요?”

색정적인 눈초리로 시우를 바라보는 엘로아.

그 눈빛에는 사랑이 가득하다.

그녀의 상체가 살짝 앞으로 숙이더니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_철퍽철퍽철퍽철퍽

“이렇게, 제가 움직여서…! 싸게 할게요…! 안에… 안에 싸주세요…!”

거의 두 배속은 ‘빨라진 왕복속도.

거기에 시도 때도 없이 움찔거리며 자지를 빨아들이는 속살의 조화는 더 이상의 사정을 참기 힘들 게 만든다.

“저, 저도… 갈 것 같아요…! 가요… 가요…! 가요가요가요…! 히으으으윽…!”

위로는 엘로아의 육감적인 가슴이 위아래로 들썩이고, 아래로는 흡사 진공상태에 버금가는 조임이 자지를 조여왔다.숨이 턱 막히는 쾌감과 함께 엘로아의 안에 정액을 흩뿌렸다.

-꿀렁! 꿀렁! 꿀렁!

“하아앙! 하아앙! 좋아…! 시우…! 시우우웃…!”

사정하는 와중에 민감해진 자지에 사정없는 보짓살의 씰룩임이 더해지고.

그야말로 영혼까지 싸버리는 감각과 함께 엘로아의 속에 뜨거운 정액이 쏟아졌다.

“하아…! 하아아앗… r

앞으로 잔뜩 수그러졌던 몸을 빳빳하게 펴며 마지막 한 방울이 질내로 스며드는 것을 만끽하는 엘로아.

여태껏 잘 버티고 있던 엘로아의 다리가 허물어지며 그녀의 몸이 시우 위로 엎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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