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녀의도시-332화 (332/917)

#332

1.

-찌걱 찌걱 찌걱

몇 개월 만에 개통당하는 오딜의 뒷보지.

시우는 오일을 바른 손가락으로 충분히 뒷구멍을 풀어준 뒤 자지를 삽입했다.

겉으로는 틱틱거리는 성격과는 다르게 한번 자지를 물면 쭈욱 빨아들이는 특유의 흡입력은 여전하다.

“히윽! 하아…하응…!”

정상위 체위로 다리를 높게 올린 오딜.

그녀의 손목은 등 뒤로 꺾여 리본으로 단단하게 묶여있다.

물론 허리 밑에 베개를 받쳐 팔이 지나치게 눌리지 않게 배려를 해주었지만, 발목까지 단단히 붙잡힌 오딜이 할 수 있는 것은 얌전히 자지를 받아내는 것뿐이었다.

이미 오딜의 마법 정도로는 시우의 속박을 풀어낼 수 없고, 단순히 완력을 비교해도 시우가 월등히 우월하니 말이다.

“조, 조수… 님… 하앙… 너무 빨라…. 헤윽…!”

그렇다면 오데트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느냐.

“오데트… 자꾸 깨물지… 말라니까아… 하아악…!”

“그렇지만, 언니 표정이 너무 야한 걸…. 그리고 주인님이 원하신다잖아… 쪼옥, 쪼오옥…!”

언니의 가슴에 달라붙어 젖꼭지를 쪽쪽 빨고 있었다.

심지어 오딜의 젖가슴이 뾰족한 원뿔 형태가 될 때까지 강하게 말이다.

“오데트으…! 그만 하라니까…!”

“미안, 언니. 쪽!”

몇 개월 만에 애널섹스.

사실 시우가 현세에 나가 있는 동안에도 쾌락의 맛을 알게 된 오딜은 혼자서 꽤 빈번히 성욕해소를 해왔다.

하지만 이 엄청난 굵기와 강직도를 자랑하는 자지 앞에서 오딜의 가느다란 손가락은 금태양에게 NTR당하는 초식남에 불과할 뿐.

손가락으로 전혀 닿을 수 없는, 자궁 뒤편까지 거침없이 헤집는 자지를 감당하는 것만으로 벅차다.

그런데 혀로 유두를 빙글빙글 돌리고 심지어 뾰족한 이 끝으로 깨무는 오데트의 합공이라니.

너무나도 악랄한 성감의 지옥인 것이다.

“주인님, 허리 움직임이 더 능숙해지신 것 같아요…. 뭔가 언니랑 하는 거 엄청 야해요….”

“헛소…리! 그만… 하고! 멈추… 라니까!”

“싫~어…. 왜 자꾸 고집을 부리는 거야 언니. 쮸웁, 쮸웁….”

당연한 말이다.

마차에서 풋풋하게 놀았던 그때와는 성교 경험의 자릿수가 달랐다.

이전까지는 본능에 몸을 맡겼다면 이젠 제법 그럴듯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요란한 동작보다 절제되고 함축된 동작으로 보다 핀포인트에 쾌락을 몰아넣는 시우.

-쮸걱! 쮸걱! 쮸걱!

뒷구멍을 푹푹 찔리며 가슴까지 애무 당한 오딜의 보지에선 흥건하게 애액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후우, 이건 진짜 미쳤네….”

있는 힘껏 꽉 조이는 입구와 비집고 들어가면 매끄럽게 자지를 훑어주는 후장 점막의 조화.

특히 깊숙하게 위로 찌를 때면 놀란 새처럼 떨며 연신 자지를 조여오는 감각은 황홀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그 와중에 비현실적으로 매력적인 뷰가 앞에 있다.

한강뷰 보다 일품이라는 쌍둥이의 앙다일뷰다.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비밀스러운 구멍으로 자지를 받는 오딜뷰는 두꺼운 자지가 출납할 때마다 숨을 쉬는 것처럼 음란하게 뻐끔거렸다.

기지개 켜는 고양이처럼 엉덩이를 치켜들고 언니의 가슴을 애무하는 오데트뷰는 꽉 다문 보짓살의 틈새로 애액이 꿀처럼 반짝였다.

-찔걱 찔걱 찔걱 찔걱!

“하읏, 하앗…! 히욱…!”

그동안 단련한 테크닉으로 연신 오딜의 뒤를 공략하자 오딜의 허리가 점점 떠오른다.

경련이 일어난 것처럼 버둥거리는 발목의 힘도 절정이 가까워졌음을 암시했다.

오데트의 어시스트 덕분인지 훨씬 빠른 속도였다.

“보… 보지마… 보지마… 얼굴…! 하우으으으윽!”

결박당한 탓에 한껏 망가질 게 분명한 얼굴을 손으로 가릴 수도, 시우를 밀쳐낼 수도 없는 오딜.

시우의 아랫배를 애액으로 흠뻑 적시며 황홀한 절정에 도달했다.

엉망진창으로 녹아내리는 얼굴은 덤이다.

“하악…! 카흑…! 힉…!”

“큭!”

한번 애액이 뿜어져 나올 때마다 손보다 단단히 자지를 조이는 오딜의 뒷보지.

한 차례의 절정 이후에도 여운이 계속 남는지 연신 움찔 움찔 거려서 자지가 아파져 왔다.

“뭔가… 엄청 야해요….”

오데트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완전히 흐트러진 언니를 보았다.

당해봐서 알고 있다.

저 두꺼운 물건이 들어오면 안 될 곳까지 박혀 들었을 땐 저런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하지만 평상시 항상 든든했던 언니가 저런 표정을 짓는 것에 일조했다는 것은 오데트의 가슴에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나쁜 짓을 한 것 같은 기분이 슬며시 드는 것과는 별개로 약간 언니를 이겼다는 기분이 들었으니 말이다.

쾌락의 눈물을 글썽이며 오데트를 노려보는 오딜.

“오데트, 너… 내가 하지…히읏… 말랬잖아….”

“미안해 언니, 그렇지만 언니 모습이 너무 야한 걸…. 그리고 난 조수님이 시키니까… 했지 뭐.”

어찌나 야했는지 손도 대지 않았는데 꿀을 지나치게 바른 토스트처럼 좁은 보지 틈새로 끈끈한 애액이 툭툭 떨어질 정도다.

쌍둥이의 우애 좋은 모습을 지켜보던 시우.

평상시였으면 오딜에게 한 발, 오데트에게 한 발 차분히 나눠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쌍둥이를 덮어 놓고 비교 시식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인내심 따위 남아있을 턱이 없다.

“어?”

“오딜 님 복수 찬스 드릴까요?”

“빨랑 내 놔!”

시우는 씩씩거리는 오딜의 리본을 풀어줌과 동시에 오데트의 팔목을 뒤로 묶었다.

깜짝 놀라서 시우를 바라보는 오데트.

옅은 배신감과 당혹감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조수님! 자, 잠시만요! 이대로면 언니가…!”

“오데트, 내가 분명 하지 말랬지.”

스산한 언니의 목소리에 오돌오돌 떠는 오데트.

오늘은 끝까지 같은 포지션을 유지하는 줄 알고 천방지축 날뛰었는데 설마 공수 전환이 있었을 줄이야.

“어, 언니…. 내가 평소에 많이 존경하는 거 알지…?”

“응, 알아. 주인님 빨리 나도 하게 해줘.”

“안 돼에에!”

“괜찮아요, 오데트 님도 기분 좋으실 거예요.”

쌍둥이의 리액션이 워낙에 좋아서 그렇지 심각한 일도 아니다.

시우는 발버둥 치는 오데트를 번쩍 들었다.

1분 전까지 언니의 뒷구멍을 개통하던 자지에 오데트를 얹어 놓는다.

“자, 잠시만요…. 주인님! 아직 마음의 준비가…!”

“괜찮아요, 오데트 님 힘 빼세요.”

“하… 하으으윽…!”

오딜과 쏙 닮은 오데트의 예쁜 뒷구멍에 귀두를 맞춰두고 힘을 뺐다.

그러자 체중에 의해 슬며시 벌어지며 자지를 받아들이는 오데트.

오랜만인 건 마찬가지였기에 눈을 새하얗게 치켜뜨고 몸을 덜덜 떨었다.

“오데트 님, 숨! 숨!”

“…푸하아아앙… 하아… 하으으… 너무, 너무 커요 주인님…!”

“전에도 해봤잖아요. 자, 너무 힘주지 마시고….”

“흐윽…! 하윽…!”

꾸물꾸물 힘겹게 자지를 집어삼키더니 마침내 그 커다랗던 물건의 절반 이상이 오데트의 몸 안으로 사라졌다.

몸을 고정하는 중심축이 생기자 들박 자세에도 한결 여유가 깃든다.

“주인님 그대로 있어 봐.”

“어…언니! 미안미안! 진짜 미안! 하아앙…!”

오데트의 오금에 팔을 끼워 받치고 있던 시우는 갑작스러운 쪼임을 느꼈다.

이미 뱃속을 꽉 채우는 압박감과 쾌감 사이에서 싸우고 있던 오데트.

다리가 활짝 벌어진 탓에 애무하기 쉽게 노출된 오데트의 클리를 오딜이 입으로 물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들박 자세를 취할 때부터, 쌍둥이에게 공수 전환권을 줄 때부터 시우가 예상했던 시나리오긴 했다.

“오데트! 각오해!”

“언니이이이…! 잘못, 잘못 해써어어…! 하읏… 헤읏…! 흐으으…!”

“너도 여기가 약하지? 이렇게, 살짝 깨물어주면….”

“히야야아아앙!”

“…역시 좋아하네…!”

복수심에 이글이글 불타는 오딜은 꼬챙이에 꿰인 오데트에게 연신 애무 공격을 쏟아부었다.

쌍둥이인 만큼 성감대 위치도 비슷한지 놀랍도록 능숙하게 오데트의 몸을 공략해나간다.

언니의 복수심 어린 애무를 클리로 너무 느낀 탓일까?

시우는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저도 모르게 뒷구멍에 힘이 풀린 오데트는 들어가지 않았던 자지의 남은 부분도 쑥쑥 집어삼켰다.

그때마다 자지러지게 몸을 떨며 전자동 오나홀처럼 쾌감을 선사해주는 것은 덤이다.

“이제 슬슬 움직일까요?”

“그래, 주인님.”

“힉! 아, 안돼요…! 지금 움직이면…!”

오데트의 애액을 입가에 묻힌 채 잔인한 미소를 짓는 오딜과 기겁하는 오데트.

시우는 허리를 단단히 고정하고 오데트를 찔러 올리기 시작했다.

역시 오딜과는 달리 밀어내는 힘이 강한 후장 보지다.

쾌감을 느끼면 느낄수록 더욱더 강하게 자지를 뱉어냈다.

“하우우욱…! 조수… 니이임…! 히우우욱…!”

“쫍, 쪼옥…! 츄르르릅…!”

“꺄아아…!!!”

오딜이 슬며시 오데트의 클리를 물고 진공으로 빨아올리자 오데트의 몸이 활어처럼 퍼덕였다.

자지를 받아내는 것만으로 버거운데 민감한 음핵을, 그것도 약점을 속속들이 아는 언니에 의해 공략당하는 것이다.

평상시보다 두 배는 가까운 쾌감.

클리 펠라를 해주는 오딜의 아래턱이 애액에 푹 젖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밀어내려는 압력을 무시하고 체중을 실어 꽂아 넣는 감각.

오데트를 들어 올릴 때 자지를 끝까지 훑어주는 감각.

더불어 여동생의 애액을 덕지덕지 얼굴에 묻힌 채 애무해주는 오딜의 음란함까지.

무엇 하나 사정을 유발하지 않는 것이 없었다.

“언니이이.. 잘못…해써어… 그…그만…!”

아직 시작한 지 몇 초 지나지도 않았는데 새우처럼 몸을 굽히던 오데트.

“히욱…! 히욱…! 히욱…!”

딸꾹질을 하는 것 같은 이상한 신음을 규칙적으로 내뱉으며 동시에 자지를 꽈악꽈악 조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기록을 경신하며 초고속 절정에 도달한 것이다.

그 겨를에 오데트의 클리를 애무하던 오딜도 입술에서 놓쳐버리고 말았다.

몇 초간 격렬한 꿈틀거림 끝에 바짝 경직되었던 오데트의 몸이 축 늘어졌다.

“하아…하아…. 머, 머리가 버, 번쩍여서…. 그, 그만 해야 할 것 같아요…. 조, 조수님….”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입술을 삐죽 내밀며 하소연하는 오데트.

아, 더는 못 참겠다.

시우는 몸을 돌려 오데트를 그대로 침대에 눕혔다.

팔을 등 뒤로 하고 무릎을 꿇어 엉덩이를 치켜든 오데트의 몸을 덮듯이 감싼다.

오데트는 마치 모포에 감싸인 것처럼 시우의 품 안에 쏙 들어왔다.

“항, 하윽… 하윽…! 조수님…!”

이대로 찍어 누르듯이 오데트의 뒷구멍에 연신 피스톤 질을 했다.

-쮸걱! 쮸걱! 쮸걱!

“히앗! 하아! 하아앗…! 조수님…! 조수님…! 저, 조, 조금만…! 쉴래요오.. 하우…!”

“뭐, 뭐야! 이러면 나는 못 끼어들잖아!”

“오딜 님도 이것만 끝나고, 바로 해줄게요…!”

조금만 더 움직이면 발사할 수 있다.

어차피 밤은 길고 시간은 많다.

지금은 빨리 이 쫀득하고 신품이나 다름없는 후장 안에 뜨거운 정액을 쏟아붓고 싶을 뿐이다.

“읍…! 으으음…! 흐으으읍…!”

오딜은 여동생을 격렬하게 덮치듯 마치 임신시킬 기세로 박아대는 시우의 모습에 탁해지는 숨을 느꼈다.

오딜과 쏙 닮은 오데트인 만큼 자연스레 자기 모습을 오데트의 위치에 대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몇 개월 만에 하는 비밀 놀이에서 처음으로 정액을 받지 못하는 것이 못마땅하긴 하지만….

오늘은 모처럼 조수님을 위한 날이다.

“어?”

오딜은 기꺼이 시우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시우가 의아해할 시간도 없이 입술을 박고 진득한 키스를 시전하는 오딜.

“쯉… 쪽….”

아무리 영체라지만 당연히 거부감이야 있다.

일단은 인체에서 가장 더러운 구멍이었던 곳이고 오딜의 섬세한 감수성은 마녀가 되었다 해도 변함이 없다.

그래서 처음 조수님과 뒤로 하게 되었을 때도 부끄러움에 죽을 뻔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기왕 사정을 도와줄 거라면…

소설 속에 나온 것처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오데트에게 사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편이 대인배의 자세인 것이다.

“내가 뒤에… 입으로 해줄 테니까…. 오데트한테 먼저 싸.”

시우는 머리가 삥 도는 것을 느꼈다.

지금 오딜은 자신이 얼마나 꼴리는 말을 했는지 알긴 할까?

안 그래도 쌍둥이를 침대 위에서 한 번에 박는다는, 그것도 후장에 박는다는 배덕감이 넘실거리는 섹스인데.

여동생에게 시원하게 사정하라고 뒷구멍 애무까지 해준다니.

그 배덕적인 시추에이션과 감각이 등골을 저릿저릿하게 만들었다.

그간 숱하게 섹스를 해왔지만 이만큼이나 머리에 피가 쏠렸던 적은 없었다.

“쮸윱! 츄르릅!”

“하아… 하아앙… 하으으으…! 조수니이임..!”

끝없이 계속되는 쾌락에 허덕이는 오데트.

용케도 타이밍을 맞춰 엉덩이에 찰싹 달라붙어 애무를 계속하는 오딜.

이미 불알까지 들이찼던 정액이 오딜의 나이스 어시스트와 함께 시원하게 발출되기 시작한다.

-꿀럭! 꿀럭! 꿀럭! 꿀럭!

“하아아아앙…!”

오데트의 뱃속 깊은 곳까지 뜨겁게 밀려드는 새하얀 백탁.

사정할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기분 좋음에 소름이 돋는다.

오딜의 혀놀림이 더해진 정액 발사.

이건 뭐랄까.

두 군데에서 동시에 사정하는 기분이다.

가끔 여자들이 섹스하면 머리가 새하얗게 변한다는 말을 하는데.

그런 기분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사정감이었다.

-퐁!

“하으…하으읏…!”

시우는 천천히 오데트의 뒷구멍에서 물건을 빼냈다.

화산분화구처럼 위를 향해 새하얀 정액을 보글보글 뿜어내는 오데트의 뒷구멍.

처음에는 슬며시 벌어져 선홍빛 속살을 보였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쏘옥 수복되었다.

이렇게 거칠게 박았는데도 멀쩡하다니.

대단하긴 하다.

다만 오데트도 두 번 연속 절정에 잠깐 배터리가 다 되었는지 그 자세 그대로 숨만 헐떡이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오딜 님. 어우, 다리가 후들후들하네요….”

“뭐 이 정도야. 조수님이라면 당연히 해줄 수 있지. 이제 나한테도… 싸 줄 거지?”

은근한 눈빛으로 입맛을 다시며 시우를 바라보는 오딜.

대답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겠는가?

EP.335 #73_트윈테라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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