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녀의도시-190화 (190/917)

#190

1.

외국에 innie pussy라는 말이 있다.

대음순이 발달했지만 소음순이 거의 발달하지 않아 1자로 꼭 맞물린 모양새의 보지.

한국어로는 앙다문 일자 보지, 소위 앙다일뷰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엉덩이를 쭉 내뺀 오데트의 보지 또한 이 단어에 완전히 부합했다.

보지 모양에도 귀족의 소양이 존재한다면 오데트는 보지마저 완벽한 귀족임이 틀림없다.

벌리기 전까지는 촉촉하고 야들한 속살이 전혀 보이지 않는, 조신하고 청초한 보지였으니 말이다.

두툼하게 맞물려 탐스러운 입술처럼 존재감을 과시하는 두 덩어리의 마시멜로를 보았을 땐 시우조차 유혹에 휩싸여야 했다.

여기에 억지로 물건을 비집어 넣으면 어떤 식으로 갈라지며 자지를 행복하게 해줄까? 하는 식으로 말이다.

“후우....후우...후우....”

그러나 긴장한 탓에 훅훅 숨을 쉬는 오데트를 보자 그럴 마음이 깔끔하게 사라졌다.

역시 안전이 제일이지.

뒤탈 없는 뒷구멍 섹스 또한 나쁘지 않다.

기어오르듯 시선을 올리자 오데트의 앙증 뒷구멍이 눈에 들어왔다.

흠잡을 수 없이 어여쁘게 살 주름을 펼친 국화꽃 위에는 방금 시우가 만들어 놓은 즉석 러브젤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귀족의 소양에 뒷구멍의 모양까지 포함해도 오데트는 당연 합격이다.

천박한, 어찌 보면 불결하기까지 한 배설기관임에도 눈으로 봤을 때는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조금의 색소 침착도 없는,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빛깔.

이미 몇 번 물건을 넣어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풀발기한 자지를 옆에 붙여놓고 보면 ‘이게 들어가려나?’ 싶을 정도로 작고 좁아 보인다.

“시우 오라버니... 빨리요....”

이성의 끈이 반쯤 끊어진 지금.

시우는 그저 화사한 뒤태를 구경하고 있을 뿐이었지만 오데트는 그것을 성관계의 망설임으로 읽은 모양이었다.

반쯤 달뜬 목소리로 재촉하는 오데트.

“바로 해도 괜찮을까요?”

“시, 시간이 없으시다면서요... 저 혼자할 때도... 뒤로 많이 했어요.. 괜찮아요....”

시우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성욕과 흥분이 극에 달했을 때 종종 느껴지는 그런 감각이었다.

그리고 그걸 느꼈을 때는 저도 모르게 입술이 나불거리고 있었다.

“혼자 어떤 식으로 하시는데요?”

“네....?”

“자위하실 때 어떤 식으로 하시는지 보고 싶어요.”

오데트는 발갛게 익은 얼굴로 뒤를 살짝 바라보았다.

“지금요?”

자지를 조를 용기는 있어도 자위 장면을 보일 용기까지는 없는 것인지 오데트는 한참을 뭉그적거렸다.

“네, 제가 원하시는 거 다 해드리니까. 저도 한번 부탁드리고 싶네요. 아무리 혼자 하셨다지만 오랜만인데 준비 운동도 없이 하시다가는 몸이 상하실까 걱정됩니다.”

“그, 그럼 해볼게요. 보통은 누워서 하기는 하는데....”

그렇게 대답한 오데트는 무릎을 짚고 있던 손 중 하나를 엉덩이 뒤로 돌렸다.

“보통 누워서 하신다면 침대에서 하시나요?”

“아 네... 네!”

이미 안에 있는 거뭇한 성욕이 드러난 시우는 거칠 것이 없었다.

오데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은밀한 성생활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술술 털어놓기 시작했다.

“보, 보통은... 언니가 먼저 잠들었다 싶으면 침대에서 웅크린 채로 시작해요. 이, 이렇게... 젤은 먼저 골고루 펴발라주고요...”

손톱이 잘 다듬어진 손가락이 수줍게 엉덩이골 근처를 방황하더니 천천히 꽃잎을 문지르며 젤을 도포하기 시작했다.

그중에 중지 하나를 이용해 조금씩 엉덩이 구멍을 벌려가는 오데트.

꽉 다물려 절대로 열리지 않을 것 같던 구멍이 조금씩 조금씩 눈에 띄게 풀어지는 것이 보이더니 거짓말처럼 손가락 끝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이... 익... 이렇게! 이렇게, 손가락 하나를 끝부터 넣어요...”

“그다음은요?”

“하아... 시우 오라버님을 생각하면서... 움직여요. 천천히....”

부끄러운 모습 중의 부끄러운 모습.

즉, 자위하는 광경을 코앞에서 보여준다는 수치심 탓인지 오데트의 엉덩이가 움찔움찔 수축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매끄럽게 꽃봉오리를 벌리고 들어간 손가락이 츄륵츄륵 추잡한 소리를 내며 뒷구멍을 왕복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안까지... 젤을 안까지 바르고... 핫읏.... 언니가 깨지 않게 조용히.... 계속 움직여요....”

어느새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꽉꽉 물어대는 뒷구멍과 그 조임을 개의치 않고 왕복하는 손가락의 모습이 보인다.

오데트는 황홀함과 수치심이 뒤섞인 기묘한 감각 속에 몸을 파르르 떨다 울상인 눈으로 시우를 바라보았다.

“싫어요... 이런 거, 시우 오라버니가 뒤에 계시는데... 혼자서만 하는 거 싫어요! 시간 아까워요!”

“장난쳐서 죄송해요. 그만하셔도 돼요.”

시우는 자신의 목소리가 낮게 잠겨 있음을 깨달았다.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다.

혹시 모를 잔 상처를 방지하기 위해 젤을 자지에 골고루 바르고 오데트의 허리를 단단히 움켜쥔다.

“조금만 더 뒤로 엉덩이 빼주실래요?”

“네!”

정말 오랜만의 삽입이라 그런지 오데트의 몸은 기대감과 미약한 두려움으로 파들파들 떨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사코 자신의 뒷구멍을 헌납하려는 갸륵한 자태가 사랑스럽다.

“윽...으윽....!”

“조금씩 넣을게요. 숨 들이쉬세요.”

그리하여 시작된 오데트의 뒷구멍 재 개통식.

빵빵하게 부푼 자지 끝으로 꽃봉오리를 꾹 누르자 움찔거리며 들어가는 듯한 푹신한 감각이 느껴진다.

더이상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항문이 눌리면 이후에는 벌어지기 시작한다.

벌리면 안 되는 곳을 강제로 벌리는 듯한 감각과 동시에 오데트의 후장이 귀두를 삼켜갔다.

“하앗...악....읏...아아...!”

오데트는 탄식인지 신음인지 모를 귀여운 소리를 내며 어깻죽지를 파르르 떨었다.

그와는 별개로 어느새 귀두 전체가 금단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있었다.

“오, 오랜만이라.. 하으응.... 빡빡해요....”

이 압도적인 조임.

이제는 후장 섹스와 보지 섹스 모두 동정을 졸업한 시우는 그 둘의 감촉을 다시금 비교할 수 있었다.

쌍둥이의 뒷구멍은 빡빡하고 강렬하다.

특히 고기로 링을 만들어 놓은 듯한 후장의 입구는 마치 귀두가 고무에 감싸인 듯한 압박감은 아마 보지에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감각일 것이다.

그리고 이 마의 구간을 지나면....

“히이이이익.....!”

오데트는 눈을 새하얗게 치켜뜨며 전신을 파르르 떨었다.

맞닿았던 무릎이 후들후들 떨리며 버거움을 토로한다.

시우의 자지가 꽤 빠른 속도로 중간 부분까지 삽입된 까닭이다.

“와.....”

시우는 저절로 탄성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단단한 열매를 깨고서야 먹을 수 있는 달콤한 과실처럼 괄약근을 억지로 비집고 삽입하자 오데트의 상냥하고 수줍은 점막이 자지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었기 때문이다.

“윽! 히윽...! 하앙...!”

중간까지 자지를 넣자 오데트 후장에 걸려있는 자율방어 ‘밀어내는 애널홀’이 발동했다.

호기심에 쏙쏙 자지를 받아들이는 언니 쪽과는 다르게, ‘하지 마세요! 부끄러워요! 여기에 넣으면 안 돼요!’를 연호하며 자지를 밀어내는 듯한 감각.

그러나 어떻게든 시우의 자지를 빼내려는 뒷구멍의 시도도 결국 자지에 봉사하는 쾌락의 일부가 될 뿐이다.

즉, 무시하고 더욱 밀어 넣는다.

“으극...흥....조...조수...님....”

다급하게 뻗은 오데트의 손이 시우의 한쪽 소매를 말아쥔다.

자연스레 하반신이 뒤틀린 탓에 달라진 자극.

시우는 개의치 않고 자지의 20% 정도만을 남겨둔 채 완전한 삽입에 성공했다.

“아...아... 좋아... 좋아요...”

황홀하다는 듯이 입술을 달짝이는 오데트.

반쯤 벌어진 입에서는 여린 신음과 동시에 달뜬 한숨이 뜨겁게 뿜어져 나왔다.

“이걸 원했어요... 시우... 시우 오라버니.... 움직여주세요... 빨리...!”

겉으로 보기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마법처럼 오데트의 안으로 모습을 감춘 자지의 모습은 인체의 신비 그 자체이다.

오데트의 재촉과 동시에 시우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보다 오데트의 자세 너무 꼴린다.

엉덩이만 삐쭉 내밀고 후장을 헌납하는 듯한 새초롬한 모양새라니.

오데트의 무의미한 저항을 하는 애널의 감촉과 체위가 더해지자 정신적 쾌감의 시너지를 일으켰다.

하지만 오래 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오데트의 몸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휘청였으니까.

따라서 저 기둥을 버팀목으로 삼기로 했다.

“오데트 님 잠시 걷겠습니다.”

“네....? 햐응....!”

따라서 시우는 오데트의 안에 자지를 넣은 채로 뚜벅뚜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가, 갑자기 움직이시면...!”

“저 앞에 기둥까지만 갈 거예요. 걸음마를 한다고 생각하시고 같이 해주세요.”

“할게요... 하앙... 하는데에....!”

졸지에 펼쳐진 두 사람의 2인 4각 경주.

기둥은 멀지 않다.

고작 3M 남짓한 거리지만 자지에 후장을 꿰뚫린 것만으로 버거워하는 오데트에게는 벅찬 숙제였다.

결국 두 걸음도 가지 못해 풀썩 엎어질 뻔한 오데트를 시우가 잡아챘다.

“하으으으으.... 움직일 때마다.. 배 안이 휘저어져서... 못... 못 걷겠어요....너무... 너무 좋아서 머리가 찡해....요...”

“후우, 화나네.”

이런 요염한 모습이 얼마나 자지를 화나게 하는지.

얼마나 수컷의 번식본능과 지배욕을 일깨우는지.

오데트는 모를 것이다.

모르니까 이런 식으로 말과 행동을 하며 겉은 쪼이고 속은 촉촉한 후장보지로 자지를 물어대겠지.

즉, 지금부터 벌어질 일은 모두 오데트의 업보다.

요망한 년, 너를 애널들박형에 처한다.

“꺄.... 꺄아아악!! 조수님 조수님 조수님!”

시우가 취한 행동은 간단했다.

자지를 꽂은 채 오데트의 허리를 그대로 들어 올린 것이다.

그리고 즉시 허벅지 안쪽으로 팔을 끼워넣어 쉽사리 떨어지지 않게 단단히 고정했다.

원체 쌍둥이 자체가 작고 가벼운 들박 최적화 체구인지라 이렇게 들어 올렸는데도 전혀 위기감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갑자기 몸이 붕 뜬 오데트는 당황한 것인지 약속했던 호칭도 잊고 다급하게 시우를 불렀다.

겁에 질린 오데트의 똥구멍이 자지를 낑낑 조여대는 것이 느껴진다.

똥구멍으로 자지를 잡는다고 떨어지지 않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내려, 내려 주세요... 무서워요....”

“괜찮습니다. 이렇게 꽉 잡고 있는걸요. 움직일게요.”

“하지만, 하지만...항...앙... 하아앙...응...히응....!”

M자로 좁게 벌어진 오데트의 다리.

자지는 여전히 후장에 꽂혀있는 채였기에 그녀의 몸을 상하로 흔들기만 하면 리드미컬한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항...앙... 조아... 좋아요...! 오데트... 좋앗....!”

처음엔 무서워하던 오데트도 시우의 안정감에 마음을 놓은 것인지 마음껏 쾌락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온전히 몸을 맡기고 안긴 채로 박힌다는 것만으로 믿을 수 없는 쾌감이 더해지는 것이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헉헉!”

“하응....항.... 히읏....읏....”

아무리 가벼워도 사람 하나를 들고 움직여야 하기에 운동량은 배가 되었다.

두 사람 모두의 숨이 가빠진다.

체위 탓에 벌어진 오데트의 아랫입술에서는 러브젤보다 많은 애액이 줄줄 흘러나오며 그녀의 쾌락을 대변했다.

“읏....응... 가... 갈 것 같아요... 오데트... 갈 것 같아요....!”

이곳이 야외라는 것도 잊은 채 쩌렁쩌렁하게 신음을 내는 오데트.

뭐 오르골이 있으니 안전하긴 할 거다.

“하앙, 하앙, 앙앙...!갈 때... 갈 때 안에 싸주시면 안돼요....? 하아아... 같이.. 같이 갈래요... 그때까지 가는 거 참을래요....!”

“저도 이제.... 슬슬... 큭!”

“아.. 안대요... 못 참겠어요....! 하응, 히웃, 히끅....! 싫어... 싫어요.... 먼저 가는 거....히으으으으윽....!”

오데트의 발끝이 발레를 하는 것처럼 쫙 펴지는 것이 보였다.

뒤로 어정쩡하게 뻗은 오데트의 팔이 시우의 목을 잔뜩 휘감는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격렬하게 시우의 자지를 쥐어짜 내는 똥구멍의 조임과 점막의 꿈틀거림.

잔물결이 치는 듯한 압도적인 감각은 한계에 달했던 시우의 자지를 폭발시켰다.

“히야아아아앙!”

귀여운 신음과 함께 뒤로 한껏 젖혀지는 오데트의 허리.

-울컥 울컥 울컥 울컥!

거칠게 맥동한 자지가 오데트의 내부로 짙고 뜨거운 백탁을 콸콸 쏟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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