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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스
잠들어 있는 여자.
방종하게 벌어져 있는 료칸 가운이 알몸으로 있는 것보다 야한 거 같다.
입고 있는 팬티를 슬슬 내리며 벗기니 어슴푸레한 달빛 사이로 정리된 음모와 수줍게 오므려있는 보지가 보인다.
참…. 좋은 광경이란 말이지. 즐겁지 않을 수가 없어.
"흥흥응."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부르면서 여자의 다리를 잡고 들어올fiTek.
그리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자리를 잡는데…. 근데…. 이거 무릎 괜찮나? 좀 불편한데?
생각해보니 침대가 아닌 곳에서 섹스한 적이 거의 없다. 더군다나 이런 바닥에서는 더더욱.
묘하게 각이 안 맞네? 자세가 별로 안 좋은 거 같은데.
잠깐 고민하다가 내가 병신인 걸 알았다. 폴터가이스트는 씨발 국 끓여 먹을 생각인가.
염력으로 여자를 들었고 나도 아예 일어났다. 딱 적당한 높이까지 올리자 이제야 좀 할만해 진다.
그래. 침대가 무슨 의미가 있어. 이러면 되지.
하여간…. 사람죽이는 데는 머리가 핑핑 돌아가는데 이런 쪽은 왜 이리 어설픈지 원….
자지 끝에 방울져서 흐를 것 같은 쿠퍼액. 그걸 여자의 보지에 슬슬 비빈다.
귀두가 연약한 보짓살 사이를 오가자 조금씩 미끈거리기 시작했고 여자는 조금씩 움찔거리기 시작한다.
아. 폴터가이스트 진짜 좋네. 이건 꼭 사냥용이 아니더라도 무조건 있어야 해.
이보다 좋은 스킬이 어딨냐? 솔직히.
염력으로 여자의 상반신만 조금 일으켜 양쪽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탱글탱글한 가슴. 그리고 귀여운 젖꼭지. 아. 색깔 이쁘다. 입으로 빨기 좋은 색이네.
가슴을 만지며 꼭지를 살살 비빈다. 그러자 여자가 목을 쭉 빼면서 뭔가가 느껴지는지 가냘픈 신음을 낸다.
인체의 신비. 인체의 신비.
잠을 자고 있어도 감각은 느껴지니까. 조금만 더 하면 아래쪽에서도 맑은 샘물이 솟아나겠지.
염력으로 등을 받치고 가슴을 빨기 시작한다. 한 손은 가슴, 한 손은 엉덩이. 입으로는 가슴을 빨며 혀로 꼭지를 희롱한다.
조금씩 커지는 반응. 그리고 엉덩이를 만지던 손을 여자의 다리 사이로 가져가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기 시작한다.
원하는 반응은 금세 온다. 인체란 그렇게 생겨 먹었으니까.
자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반응하는 몸. 여자의 애액이 조금씩 많아지기 시작한다.
손끝에 묻어나올 정도로 젖기 시작하는 보지.
중지를 구불거리는 질 속에 천천히 밀어 넣자 여자는 꿈틀하면서 몸을 움찔거린다.
그렇게 정성을 들여서 여자의 질 속을 만져준다.
이제는 챱챱소리가 날 정도로 젖어버린 보지.
준비는 끝났고.
손가락을 뺀 뒤 자지를 잡고 그대로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자세가 괜찮아서 한 번에 안쪽 깊숙하게 넣을 수 있었고 자극이 꽤 되는지 입까지 벌리며 야한 신음을 내는 여자.
내가 움직이기 귀찮아서 폴터가이스트를 이용해 여자를 움직인다.
찌걱찌걱하는 소리와 함께 여자의 몸이 앞뒤로 움직였고 기분 좋은 감각이 자지에 밀려온다.
좋네. 좋아. 전자동 시스템이라니.
고맙다. 다다미 바닥아. 니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편하게 섹스하진 못했을 거야.
여자의 안쪽은 따듯했고, 폴터가이스트의 규칙적인 움직임은 너무나 훌륭했던 게 문제다.
등골이 쩌릿하며 금세 사정감이 몰려왔고 그대로 여자의 안에다가 사정한다.
사정했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강직도. 멈추지 않는 염력.
어우. 내 허리가 움찔거릴 정도네. 자극이 심한데.
계속하는 김에 한 번 더 싸기로 하고 다시 여자의 몸을 주무른다.
몸을 움찔움찔하다가 눈꺼풀이 살짝씩 떨리는 여자.
그러더니 머리 위에 수면 시간이 사라졌다.
눈을 살포시 뜨면서 무슨 상황인지도 잘 모르지만 나를 보더니 해맑게 웃는다.
그리고 아래에서 느껴지는 자극 때문에 바로 야한 표정이 되는 모습.
"으음…."
인사대신 신음을 내뱉는 여자. 그러면서 내 목에 자신의 팔을 감는다.
"꿈만 같아요."
내 귀에 달콤하게 속삭이는 목소리. 어떤 기분일까? 매혹에 걸린 채로 일어났는데 그 사람과 섹스하고 있는 기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려나? 그게 만들어진 거짓된 감정이라고 해도?
"이름이 뭐지?"
"주가인 이에요. 당신은요?"
"주인님이라 불러."
"아아. 네. 주인님. 으응…. 근데 지금 이건 어떻게 제가 공중에…."
"그냥 몸에 힘 빼고 편히 있어. 홍콩으로 보내줄 테니까."
"에? 네?"
"아냐. 썩은 농담이었어. 신경 쓰지 마."
그러면서 가인의 가슴을 어루만진다. 한껏 느껴지는지 표정이 무척 요염해진다.
아. 진짜. 마지막 맴버 잘 뽑았네. 그래. 이 정도는 돼야 내 눈에 차지.
뇌제 그놈은 어디서 이런 여자를 데려왔어. 고맙게.
그렇게 두번째 사정까지 하고 가인을 살포시 바닥에 눕혔다.
아무것도 안 했으면서 헐떡대기는. 그런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고 짧게 한마디 한다.
"살짝씩 움직이는 건 상관없는데, 될 수 있으면 가만히 있어."
그리고 기억 읽기. 대충 알건 알아둬야지.
이름은 말했듯이 주가인. 나이는 24세. 홍콩 출신.
스킬은 매혹, 비행, 반사, 투명화, 보호막, 블링크. 여섯 개. 뭐…. 나쁘진 않네. 이 정도면 기본기는 있어.
홍콩에서 태어났으며 제법 대단한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
반중 인사인 아버지는 세상이 망한 뒤 짱개들이 홍콩 쪽을 먹기 위해 공격하자 반중무장조직에 들어가 싸웠다.
그리고 오래전에 사망, 거기에 원한을 가진 그녀 역시 조직에 들어가 지금까지 열심히 싸웠다.
하지만 짱개놈들에게 잡혔고, 험한 일을 많이 당한 다음 어쩌다 보니 뇌제 녀석에게 구출됐다.
그리고 내 손에 떨어졌고.
어차피 매혹에 걸린 이상 그녀의 과거 같은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가 시키는 일만 해야 할 테니까.
뭐, 짱개놈들을 잡아 죽이는 건 대신해줄 수 있겠네. 그거야 내 전문이니까.
어쨌든 알아낼 건 대충 알아냈다. 그렇게 기억 읽기를 마치고 여자를 바라본다.
가슴이 만져지고 있어서 한껏 붉어진 얼굴. 다리를 비비 꼬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음…. 한번 더 할까? 쩝. 아니다. 됐다. 두번 했으면 됐지.
"가서 씻고 와. 근데 넌 왜 수납이 없냐."
"아…."
"뭐라고 하는 거 아냐. 가서 빨리 씻고 오기나 해."
가인은 바로 일어나 사뿐사뿐 걸어서 욕실로 간다.
음…. 이미지가 신영이랑 좀 비슷한 느낌이네. 뭐…. 차분하고 좋지. 나는 저런 여자가 좋아.
얌전하고, 차분하고, 교양있어 보이고…. 뭐 그런 거.
그런 생각을 하며 주섬주섬 옷을 입는다.
그렇게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다 씻은 가인이 다시 알몸으로 나타났다.
내 앞까지 다가와 속옷을 다시 입더니 망설이다가 료칸 가운을 다시 입는다.
"너는 도쿄 넘어가면 옷부터 구해야겠다. 게이트."
도쿄로 넘어가자 신영이 나를 보고 환한 표정을 짓다가 뒤에 따라오는 가인을 보고 표정이 굳었다.
별로 안 좋겠지. 레나 만으로도 벅찬데 라이벌이 하나 더 늘었으니.
하지만 매혹에 걸렸으니 따로 내색도 못할 거다. 쯧. 불쌍해라.
"가서 레나 불러와."
꾸벅 대답하고 나가는 신영, 또 아줌마 소리, 달려오는 레나, 이번엔 블링크 세 번, 하지만 또 염력에 막혔죠?
"분! 해!"
"이르다니까. 암튼, 너희 셋 다 앉아봐."
분명 레나 역시 방에 들어왔을 때부터 가인을 봤을 거다. 하지만 마치 없는 사람 취급한다.
그래. 매혹 걸린 여자들이란 그렇지. 뭐, 쉽지 않을 거야.
"이제부터 너희 셋은 한 팀으로 다닐 거야. 이름은 위치스라고 지었는데, 맘에 안 들어도 참아."
"주인님이 지은 이름이면 뭐든 좋아요!"
틈새를 놓치지 않고 충성심을 어필하는 레나. 하지만 신영과 가인의 표정은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음…. 이름이 너무 구린가? 뭐 어때. 이걸로 아이돌 데뷔하는 것도 아니고.
"대원칙은 여전해. 가인은 모르니 레나 니가 말해봐."
"에에…. 대원칙은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거랑…. 싸우지 말고…. 서로 스킬 쓰지 말고…."
별거 아닌 걸 길게도 설명하는 레나. 어쨌든 전해졌으면 됐지.
"가인. 이해했어?"
"네."
"근데…. 잠깐. 레나. 너는 통역 패시브 있지?"
"네에! 있지요오!"
"근데 신영이랑 가인은 없잖아. 너희 둘이 대화 가능하냐?"
"네? 대화요? 어…. 꼭 해야 하나요?"
신영이의 말에 가인이 멀뚱멀뚱 나와 신영을 바라본다.
"이 여자가 지금 뭐라고 한 거예요?"
"네 험담은 하지 않았어. 걱정 마."
신영의 말에 가인이 눈을 동그랗게 뜬다. 아. 지금 짱개어로 한 건가? 아니지. 홍콩은 광동어 아냐?"
"신영. 너 광동어도 할 줄 아나?"
"네. 어느 정도는요."
"이야…. 역시 가정교육의 힘이구나. 또 뭐 할 줄 알지?"
"일본어도 해요…. 영어는 당연히 하고요. 그 외에는…."
"대단하네. 너 짱개어도 할 줄 알잖아? 넌 통역 배우기 전까진 어느 정도는 살 만하겠다. 가인 너는?"
"저는…. 영어만…."
"홍콩 사람이라 이건가. 뭐, 암튼 서로 대화가 안 통하진 않겠네. 그럼 그건 됐고…."
잠시 생각했다가 레나에게 물어본다.
"도쿄에 남은 인간들은 얼마나 있지?"
"생각보다…. 조금 많아요오. 아직 시부야 근방도 다 못죽였어요오."
"음…. 어쨌든 셋으로 늘었으니 속도를 더 내봐. 너희는 도쿄를 싹 정리하고 큐수로 가서 거기도 정리한 다음…. 미국으로 가야 해."
"미국!? 아메리카요!?"
"어. 그러니 부지런히 정리해. 코인은 신영이랑 가인에게 몰아주고."
"히잉. 네에…."
"아. 그리고. 가인 너. 블링크 고급 마스터 해놔. 내일까지."
"에? 하지만…."
"레나 니가 포션 사서 쟤 줘. 그리고 너는 포션 먹으면서 블링크 마스터 해. 물약 멀미가 나도 참고 먹으면서 숙련해."
"아…. 네.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리고 내일은 쟤 옷좀 먼저 구하고. 어…. 더 말한 건 없네.”
그러면서 셋 다 매혹을 리필했다. 리필은 신중해야 해.
만에 하나 반사라도 걸려있으면…. 나는 그날로 좆되는 거야.
“그럼…. 나는 갈 테니 내일 자정에 보자."
"앗! 안돼요! 주인님! 저랑…."
달려들려는 레나를 피해 그대로 집으로 순간이동 했다. 으. 차라리 얌전히 있지.
차분하게 있으면서 수줍게 유혹하면 몰라. 저렇게 들이대면 오히려 역효과란 걸 왜 모르지?
그렇게 하루를 마감하고 다시 또 아침.
오랜만에 눈을 뜨니 승미세안 네 여자가 내 침대에서 함께 누워 자고 있다.
좋은 풍경이네. 행복한 아침이야.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잠든 여자들을 지켜보는데 미나가 눈을 뜨더니 슬그머니 몸을 일으킨다.
"잘 잤어?"
"쉬잇…."
손가락을 세워 입술에 가져다 댄 미나는 조심히 다른 여자들을 건드리지 않고 내 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털썩 내 무릎 위에 기대어 엎드린다.
늘씬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고 내 허벅지에 미나의 가슴이 눌리며 그 감촉이 생생히 느껴진다.
"몰래 혼자 와서 누워있으려고 했는데…. 어느샌가 다들 하나씩 온 거 있죠."
"그래? 다들 못됐네."
"그러게 말이에요. 나도 오빠랑 좀 둘이 있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는 미나의 표정은 꽤 요염하다.
으음. 잠이 완전히 안 깬 모습이라 그런가? 미나는 살짝 흐트러져 있으면 분위기가 확 다르다.
평소엔 유난히 바르고 단정한 모습이어서 더 그런 거겠지. 뭐…. 나야 무슨 모습이든 다 좋지만.
"데이트라도 가야겠네."
내 말에 배시시 웃는 미나. 그저 가벼운 미소인데도 어찌 이렇게 이쁜지.
"아…. 저 어제 파이어 볼 마스터 했어요."
"그래? 고생했네. 그럼 다음이 뭐더라? 마그마 샷이었던가?"
"네. 맞아요."
"찍었어?"
"아직요. 마스터하고 바로 잤거든요."
"그래? 그럼 지금 찍어. 패시브 다 찍고. 코인은 넉넉하지?"
"네. 아…. 어제 또 엄청 들어왔던데…."
"그치? 그건 이따가 이야기해줄게. 다 깨면."
"네. 그렇게 해요."
그러면서 미나는 허공에 손짓하며 스킬을 찍는다.
이제 몇 개 남지 않았네. 마그마 샷 다음엔 화염 지대. 그것만 찍으면 바로 메테오고 바로 천국의 문이잖아?
빠르면 일주일. 길면 열흘? 그 정도면 되겠어.
빨리 써보면 좋겠네. 짱개들조차도 찍어보지 못한 스킬.
고작 티어13 스킬이긴 하지만 선행조건이 씨발스러운 스킬.
적어도 위력이 시시하진 않을 거다. 게다가 범위도…. 아.
"미나."
"네?"
"너 지금 티어19지?"
"네."
"어우. 엄청 빨리 따라왔네. 잘하면 추월당하겠어."
"저희야 편하게 집에서 숙련하잖아요. 고생은 오빠가 다하고. 게다가 저는 숙련 안 하고 바로 넘어간 스킬이 많았으니까."
"그렇긴 하지. 우레 폭풍도 그랬고, 역병도 그랬고, 눈보라도 그랬고…. 아참. 역병은 어때?“
”역병은 이제 천 단위로 줄었어요.“
”천 단위? 천만이 아니고?“
”네.“
음. 치료된 건가? 아니면 다 죽은 건가?
잘 모르겠네. 이놈들은 숫자가 너무 많아서 그만큼씩 죽어도 티도 안 나니 원….
"늘 오빠가 고생하는 거에 감사하고 있어요."
잠깐 딴생각을 하는데 미나가 조용하게 말하며 내 허리를 꼭 끌어안는다.
사람 죽이고 다니면서 밖에서 여자들 매혹하고 섹스하고 다니는데 고생이라니.
내가 낯짝이 두껍긴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리 나라도 쥐똥만큼 남아있는 양심이 찔리긴 하네.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등을 살짝 토닥이자 미나는 기분 좋은 듯 내 허벅지에 볼을 비빈다.
참…. 평화로운 아침이네. 나도 오늘은 스킬 숙련이나 해야겠다. 오늘 빡쎄게 하면 스킬 마스터는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