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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모텔
이제는 절대 강자 놈들을 마저 치우러 갈 시간.
근데 생각해보니 어제 나고야 저장을 안 해놨다. 에이. 진짜 멍청하기 짝이 없네.
바로 도쿄로 순간이동 했다. 신영의 방. 근데 아무도 없다. 밖에서 사냥하고 있는 건가?
탐지를 돌려보니 주변이 깔끔하다. 조금 멀리 있는 곳은 기척이 잡히는데, 적어도 이 주변은 깔끔해.
하루 만에 제법 열심히 잡았나 보네. 하긴, 절대 강자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레나다.
이런 잡것들은 자기 선에서도 얼마든지 쳐 죽일 수 있겠지.
그리 멀리 가지는 않았을 거로 생각하고 주변 기척들을 천리안과 투시로 하나씩 살펴본다.
조금 떨어진 건물. 모텔로 보이는 곳 3층. 거기에 레나와 신영이 있는 걸 보고 바로 그쪽으로 향한다.
페이즈 아웃, 건물 밖으로 나가서 블링크, 블링크, 다시 페이즈 아웃.
간단하게 그녀들의 옆으로 간 나는 바로 모습을 드러내려다가 뭔가 대화를 하고 있는 걸 알고 잠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해서. 매혹만으로 사냥을 할 때는 절대로 네 위치를 알려선 안 돼. 매혹은 언제 풀릴지 모른다고. 확실한 게 아냐. 알고 있니? 꼬맹아?"
"알고 있는 내용이에요. 아줌마. 조금 더 쓸모있는 것들을 알려 줘봐요."
"하아. 너 정말 귀염성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나? 흐응. 그래도 내 타입이긴 한데."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 할망구가!"
"할망구? 지금 통역이 제대로 번역해준 거 맞니? 어머머. 얘 봐라. 너는 나이 안 먹을 거 같니? 그리고 너랑 나랑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난다구. 자꾸 그러면 너 그냥 덮쳐버린당?"
"미…. 미쳤어. 이 여자 미친 게 분명해. 그…. 그런 식으로 보지 말래요? 나는 여자 싫어! 다가오지 마!"
"흐응. 나는 여자도 좋아. 너처럼 이쁜 애면 더 좋고. 아아. 주인님은 엣찌한것도 안 해주고…. 너라도 대신 써야겠다. 그거 아니? 너처럼 꼬장꼬장한 여자들을 알몸으로 만들어서 발을 핥게 하면 그것도 상당히 오싹오싹 하다는 거?"
"저…. 저리 가. 이 미친 여자야! 주인님이 오면 다 말할 거야! 이런 제정신 아닌 여자하고는 함께 못 있어!"
"어머머? 나는 주인님이 말한 걸 지키고 있는 거라구우. 너 기억 안 나니? 주인님이 말한 대원칙? '둘이 사이좋게 지낼 것' 나는 똑똑히 기억하는 데에. 나는 그저 주인님이 말한 명령을 따를 뿐인걸?"
“미친 여자야! 그 사이좋게가 이런 게 아니잖아!?”
그러더니 레나는 몸을 휙 돌려서 의자를 하나 빼서 앉았고 다리를 꼬았다.
그런 그녀의 발끝에 걸린 구두가 툭 하고 떨어지자 뒷걸음치던 신영이 갑자기 앞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뭐…. 뭐야! 뭐 하는 짓이야! 왜 내 몸이!"
그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는 레나. 그리고 신영은 천천히 자기 옷을 벗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신영. 그러더니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더니 바로 엎드린다.
"하…. 하지 마! 뭐 하는 짓!!! 읍…."
말하던 신영은 갑지가 누군가에게 틀어막힌 듯이 입을 닫았다.
그리고 야하게 입을 벌리더니 레나의 맨발에 천천히 입을 가져다 대기 시작한다.
"해제. 레나, 그만. 마리오네트 풀어."
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신영의 몸이 그대로 멈춘다. 그러더니 확 하고 제자리에서 일어났다.
"주…. 주인님!?"
황당한 표정의 레나. 그러더니 부랴부랴 자리에서 일어난다.
"대원칙 하나 추가. 서로를 향해 스킬 쓰는 거 금지. 서로를 돕기 위해 쓰는 건 예외로 한다."
"아니…. 그. 저…. 저는요!"
"입 다물어. 말하라고 할 때까지 말하지 마."
억울한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무는 레나. 그 사이에 신영은 주섬주섬 벗었던 옷을 주워든다.
"이번은 장난이라고 봐주지만, 다음에는 없어. 그리고…. 장난의 대가는 치러야지? 일본에는 알몸 도게자? 그런 게 있지? 그걸로 신영이에게 사과해."
울먹거리는 표정이지만 매혹을 건 사람의 명령이다. 거부할 권한 따위는 없다.
느릿느릿 옷을 벗는 레나. 옷을 잘 개서 옆에 놓더니 정말로 알몸이 되어 신영이에게 도게자를 박는다.
"죄….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지나쳤습니다. 부디 용서를…."
"주…. 주인님. 물론 저도 기분 나쁘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는 할 필요가…."
안절부절못하는 신영의 표정도 재밌다. 홀딱 벗고 있는 두 여자가 저러고 있으니 상당히 야하기도 하고.
"그래? 그럼 용서됐어?"
"네. 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너도 진짜 속 좋다. 강제로 다른 여자의 발을 핥을 뻔했는데 그걸 참아준다고? 신기하네. 레나. 일어나."
그대로 일어나는 레나. 졸지에 알몸의 여자 둘이랑 함께 있게 됐네.
"뭐 하고 있었지? 사냥?"
"네."
"네."
"매혹해서 돌고 있는 건가? 얼마나 매혹했지?"
"저는 여덟 명 꽉 채웠어요."
"저도 네 명 전부요."
"언제쯤?"
"30분 정도 된 거 같아요."
"언제 돌아오라고 했어?"
"신영의 매혹이 2시간밖에 안 돼서, 한 시간 반으로 잡았어요. 그러니까 한 시간 정도 뒤에 올 거예요."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럼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네."
"네."
"레나 너 나고야 게이트 열 수 있나?"
"네. 어제 있었던 그 호텔로 열 수 있습니다."
"그럼 열어…. 아니다. 한 시간이라고."
어차피 나고야까지 바로 갈 수 있는 거면…. 잠깐 딴짓 좀 해도 되겠지.
이만큼이나 밥상이 차려져 있는데 숟가락만 들면 되잖아?
게다가 매혹을 걸어놨으니 어느 정도는 성욕을 풀어주는 게 낫다.
괜히 쌓이면 위험하지. 순식간에 날파리 년이 될 수 있으니까.
아오. 그 날파리 년 정말, 죽어라 머릿속을 떠나질 못하네. 그만큼 충격적이긴 했지. 씨발 년.
"둘 다 이리와. 내 옷 벗겨."
내 말에 환한 표정으로 재깍 다가오는 레나. 그리고 신영 역시 우물쭈물하면서도 결국 다가온다.
두 여자의 손에 의해 옷이 벗겨진 나는 침대에 기대어 누웠다.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두 여자의 이글거리는 눈빛. 그런 그녀들에게 먹이를 던져준다.
"나는 가만히 누워있을 테니 좋을 대로 해봐."
"와아아!"
냅다 달려드는 레나. 그리고 이제는 망설이지 않고 다가오는 신영.
레나는 자신의 가슴을 내 입에 들이민다. 그리고 신영은 대범하게도 바로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어우. 욕심쟁이네. 바로 주인님의 자지를 차지하다니."
그러면서 마치 나에게 젖을 주듯 가슴을 모은다.
입 한가득 들어오는 가슴. 혀에 닿는 유두. 하. 씨발. 가슴은 왜 이리 좋은 걸까?
이렇게까지 하는 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가슴을 쭙쭙 빨면서 레나의 보지에 손을 쓱 가져다 대자 움찔하더니 갸릉거리는 고양이처럼 흐물거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햐으응. 주인님 손가락 조아. 안을 휘저어 주세요. 주인님. 하응."
이 여자…. 반응이 과하긴 한데 꼴리긴 하네.
그리고 그 덕을 본 신영은 바짝 커진 내 자지를 붙잡고 열심히 기둥을 핥는다.
차가운 손이 내 자지를 만지고 귀두와 기둥, 그리고 뿌리와 고환까지 훑어 내려가는 모습.
저 여자는 처녀였으면서 저런 건 또 어디서 배운 거야. 시청각 교육의 힘인가?
가슴을 빨리던 레나는 이젠 가슴 대신 자신의 입술을 들이민다.
도톰한 입술과 감겨오는 혓바닥.
근데…. 와. 이 여자 키스 장난 아니네. 뭐라고 해야 하나. 존나 능숙하다고나 할까?
과거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야. 이거…. 우스운 수준이 아닌데?
레나가 황홀한 키스를 해준 보답으로 손가락 하나를 더 넣었다.
그렇게 보지 속에서 손가락이 꿈틀거리자 레나는 더더욱 발정 난 듯 내 입술을 먹어치울 듯이 키스한다.
그리고 아직도 내 자지를 붙잡고 핥고 있는 신영. 이런. 쟤는 재미를 못 보네.
손으로 만져주고 싶지만…. 손이 안 닿잖아?
아. 맞다. 폴터가이스트. 이게 있었지?
신영의 가슴과 보지 쪽으로 염력 촉수를 보냈다.
"꺅!"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깜짝 놀라지만 이내 곧 내가 한 짓을 깨달은 신영은 다시 하던 걸 계속한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 속을 천천히 파고드는 염력 촉수.
자지를 핥고 있던 신영이 몸을 꿈틀거리면서 움찔거린다.
떨어지는 레나의 입술. 나는 염력으로 그런 그녀의 가슴까지 만져준다.
"앙. 이거 뭐야. 너무 야해."
야하긴. 니 목소리가 더 야하다.
그렇게 내 손가락과 염력 촉수로 잔뜩 느끼는 레나.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나서 그녀에게 말한다.
"레나. 너는 여자도 좋아하나?"
"아응. 네? 여자요? 하앙. 아무…. 여자나 좋은 건 아니에요. 앗. 거기. 조아."
"그럼 쟤는?"
신영을 가리키자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계속 대답하는 레나.
"신영 정도면…. 아앙. 좋죠. 하앙…."
"그럼 신영? 너는 내 위에 올라타."
신영의 보지에서 촉수를 빼내자 잔뜩 붉어진 얼굴의 그녀는 그대로 내 자지 위에 올라탄다.
천천히 자신의 보지와 입구를 맞추던 그녀는 그대로 앉았고, 끝까지 훅 들어가 버리자 잔뜩 가버린 표정을 짓는다.
"레나. 쟤한테도 키스해줘. 어떻게 하는지 잘 알려주라고. 신영이 너도 하면서 잘 배우고."
레나가 신영의 양쪽 뺨을 잡더니 그대로 입술을 덮친다.
내게 올라타서 몸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레나와 키스하는 신영의 모습은…. 상당히 야하다.
온몸이 자극당하고 있어서 그런가? 한시도 몸을 가만두지 못하고 부들거리는 모습.
레나의 보지에서 손을 빼고 이번엔 그쪽에 염력 촉수를 넣었다.
이미 충분히 젖은 그녀의 안쪽에 스르륵 들어가는 촉수.
폴터가이스트의 좋은 점은 내 생각만으로 모든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
덕분에 번거로울 게 없다.
가만히 누워서 이쁜 여자 둘이서 서로 비비적거리는 모습을 직관하며 나 역시도 충분히 자극을 즐길 수 있어.
레나의 키스 실력은 여자인 신영이 느끼기에도 엄청난가 보다. 하긴, 쟤는 실전 경험이 전무하니까.
아래에서 느끼는 것보다 키스로 느끼는 게 더 커 보이는 듯한 모습.
잔뜩 붉어진 얼굴, 쉬지 않고 움찔거리는 몸. 그러면서도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좀 도와줄까? 촉수로 그녀의 몸을 잡고 대신 움직여줬다.
그러자 아예 촉수에 몸을 맡기고 자연스럽게 몸의 힘을 빼는 신영.
재미는 내가 보려고 했는데 최대 수혜자는 신영인 거 같네. 아주 녹아내리고 있어.
그렇게 잔뜩 가버린 신영의 안에다가 그대로 사정하자 몸을 크게 움찔거리는 모습.
그런 그녀의 몸을 살짝 옮겨 침대 옆으로 뉘었다.
아직도 부들거리는 모습. 그렇다고 쉬게 할 수는 없지.
그런 그녀의 보지와 가슴에 촉수를 계속 보내 놓는다. 절정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계속해서 가버리는 모습.
"어머머. 주인님 방금 사정하신 거 아니에요오?"
"고작 한번 한 거 가지고 수그러들 만큼 나약하지는 않아서."
내 허세가 잔뜩 섞인 말에 레나는 눈을 반짝인다. 어. 뭐지? 저거 약간 위험한 거 같은데.
"헤에. 그럼 이젠 주인님은 내 독차지야앙."
그러더니 내 위로 올라타 손으로 내 자지를 붙잡고 자신의 아래쪽에 맞추더니 그대로 엉덩이를 내린다.
"!!!"
농담아니고 쪽팔리게 신음을 낼 뻔했다.
내가 그러지 않고 참을 수 있었던 건 그래도 그간 경험치를 많이 쌓아서겠지.
레나는 그런 나를 보더니 히죽거리는 표정으로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말한다.
"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아. 주인님의 자지가 최고야아."
그러면서 자신의 보지를 꽉 조이더니 방아를 찍기 시작한다.
어우. 이거 씹…. 장난이 아닌데?
이건 섹스를 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남자를 잡아먹는 몸짓.
보지를 잔뜩 조이고 내 귀두 끝까지 엉덩이를 올렸다가 그대로 내리꽂는 행동은 어지간한 상황이었다면 몇 번을 못 버텼을 거 같다.
씨발. 포션, 질병 해제. 체력 증가, 신체 능력 향상…. 고맙다.
너네 아니었으면 3초 컷 났을 거야.
"아앙. 주인님의 빳빳한 자지 최고야아."
가슴을 출렁거리며 계속해서 몸을 움직이는 레나. 얘는…. 지치지도 않나? 체력이 장난 아닌데?
하긴, 얘도 체력 증가랑 신체 능력 향상은 있겠지. 그래서 그런가? 어우. 뽑히겠네. 뽑히겠어.
한참을 움직이던 레나는 잔뜩 비음 섞인 야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한다.
"왜…. 왜 아직도 안 싸요오? 하앙. 레나는 너무 좋은데. 가버리고 있는 데에…."
그 말을 하자 나도 울컥하고 사정감이 올라온다. 그리고 그런 레나의 안쪽에다 질펀하게 싸질렀다.
"하아…. 하아…. 주인님 최고오오…."
그러면서 내 가슴에 안기는 레나.
하아. 진짜 대체 뭐 하는 여자냐. 과거가 의심되는 여자야.
언제 한번 확실하게 물어보거나 기억 읽기를 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