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멸망한 세상의 수면술사-169화 (169/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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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주

승희의 엉덩이를 붙잡고 안쪽 깊숙하게 사정을 한다.

강렬한 쾌감. 이런 상황이 되니 흥분이 몇 배는 잘 되는 거 같다.

아니 그런 거 같은 게 아니고 실제로 그렇잖아. 보통은 후배위를 하면서 키스를 할 수는 없으니까.

승희의 몸 안에서 물건을 꺼내자 주르륵하고 정액이 흘러나온다.

미나의 몸에 쓰러지듯 엎어지는 승희. 미나는 왼쪽으로 몸을 돌려 그런 승희를 살포시 눕혀준다.

아직 식지 않은 쾌감에 허우적거리는 승희는 미나의 손길에도 계속해서 움찔거린다.

세아가 드디어 자기 차례라는 듯 나에게 적극적으로 안긴다.

많이 기다렸다고 항의하는 듯한 그 몸짓.

미나가 오른쪽으로 가더니 여기 눕히라는 듯 흐트러진 시트를 가볍게 정리해준다.

세아를 눕히자 미나도 옆에서 지긋이 세아를 바라보더니 천천히 가슴에 입을 가져갔다.

와. 정말…. 자극적이긴 하다. 이런 걸 보게 되다니.

미나의 적극적인 모습에 세아는 당황한 듯 얼굴을 가리며 아으아으 걸린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당황해하는 세아의 다리를 붙잡고 벌렸다.

오래 기다렸으니 그에 맞는 포상을 줘야지.

세아의 음부에 입을 가져다 댔다.

가볍게 입으로 빨아들이자 허리가 살짝 들리는 세아.

가슴은 미나에게, 음부는 나에게 빨리니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

그렇게 하고 있는데 승희마저 몸을 부스스 일으키더니 세아의 다른 가슴을 어루만지고 입을 가져다 댄다.

승희의 입까지 닿자 격렬하게 몸을 떠는 세아.

"아…. 이거 이상해…. 이상해진다고…. 으읏…."

세 개의 입에 양쪽 가슴과 음부를 공략당하는 세아가 앙탈 부리듯 말했지만 아무도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그런 세아의 목소리에 다시 한번 자지에 힘이 들어간다.

저런 귀여운 목소리라니. 힘이 안 들어갈 수가 없잖아?

쉴새 없이 몸을 움찔거리는 세아. 궁금하다. 대체 어떤 느낌일까?

세 개의 포인트가 동시에 입으로 공략당하는 느낌이라니. 상상도 안 간다.

남자는 가슴이 그 정도로 민감하질 않으니까 절대 느낄 수 없는 감각이잖아.

아이고.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미 잔뜩 가버린 세아에게 더 큰 쾌락을 안겨줘야지.

세아의 다리를 벌렸다.

작고 귀여운 몸, 충분히 젖어있는 음부. 다시 잔뜩 커진 내 물건을 맞추고 끝까지 밀어 넣는다.

나의 물건이 좁은 안쪽을 헤쳐나가며 깊숙하게 들어가자 세아의 허리가 잔뜩 들린다.

"아흐윽…."

세아의 신음과 가슴을 빨고 있는 두 여자의 입소리, 그리고 내 골반이 세아에게 닿을 때마다 텁텁 하는 소리.

방안이 음란한 소리로 가득 차 있다.

시트를 꽉 쥐고 잡아 뜯을 것 같은 세아의 손과 잔뜩 펴져 있는 발가락.

그런 발가락을 만지며 계속해서 허리를 흔든다.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강한 쾌락에 고개를 이리저리 흔드는 세아.

반응이 너무 격렬해서 눈이 즐겁다.

그리고 그런 자극들이 워낙 커서 이미 두번이나 사정했지만 벌써 사정감이 느껴진다.

으…. 조금만 더. 끝까지 참아서…. 사정한다. 공평하게. 안쪽 깊숙이.

"후우…."

내가 움직이는 것을 멈추자 승희와 미나가 둘 다 세아의 가슴에서 입을 뗐다.

그래도 아직 몸을 움찔거리는 세아. 나는 그런 세아 옆에 누웠다.

아무리 젊다고 해도 짧은 시간에 연속으로 세 번이나 싸는 건 쉽지 않다.

세 여자의 애액이 묻은 축 늘어진 물건.

그리고 그 위로 미나가 슬그머니 올라탄다.

"어…. 벌써?"

"힘들어요?"

그냥 평범하게 말한 거 같은데 목소리에 색기가 담겨있다.

잔뜩 텐션이 올라가 있는 미나는…. 정말 야하다. 몸짓이나 손짓, 목소리와 작은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전부다.

아직 힘을 되찾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내 물건 위에 올라탄 미나가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자극한다.

아무래도 불리한 싸움이야. 1 대 3은 쉽지 않지.

역시 어쩔 수 없다. 페이스를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이 도핑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상점에서 회복 포션을 사서 집어 들자 승희가 내 손을 감싸더니 회복 포션을 가져간다.

"어?"

그러더니 자신의 입에 한 번에 털어 넣고 그대로 내게 다가온다.

서로의 입이 맞닿고 승희의 입에서 회복 포션이 넘어왔다.

그리고 포션을 전부 나에게 넘기자 뒤를 이어 혀가 밀려들어 온다.

그냥 내가 마셔도 되는데…. 꼭 이렇게 줘야겠어?

하지만 그런 생각은 금세 잊혔다.

승희 이 녀석은…. 내가 좋아하는 키스를 한다. 내 입술과 혀를 가볍게 빨면서 살짝씩 깨무는 그런 키스.

게다가 자지로 느껴지는 미나의 하반신도 자극적이다.

그런 나의 손에 뭔가가 느껴졌다.

세아가 자신의 손으로 내 손을 잡더니 가슴에다가 가져다 댄다.

"누워있어요. 이번엔 우리 차례니까."

머리를 한쪽 귀 뒤로 쓸어넘기며 나긋나긋하게 말하는 미나.

그런 모습에 슬금슬금 자지에 힘이 들어간다.

누적되는 쾌감들과 방금 마신 회복 포션의 효과가 도는지 내 자지는 드라마틱하게 점점 커지고 굵어진다.

승희가 키스를 멈추더니 누워있는 나의 입에 가슴을 가져다 댄다.

얼굴을 잔뜩 감싸는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

나는 그런 승희의 가슴을 입에 한껏 담아 세차게 빨기 시작했다.

"흐윽…."

갑자기 느껴지는 느낌에 잔뜩 야한 소리를 내는 승희.

그런 신음은 나를 자극하고 잔뜩 발기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런 자지를 한 손으로 잡은 미나가 자신의 음부로 가져가 천천히 먹어치운다.

"으응."

미나는 내 자지를 끝까지 넣고는 가볍게 신음을 낸다.

그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골반. 몸을 앞뒤로, 옆으로 조금씩 움직이기만 하는데도 그 느낌이 너무 좋다.

가만히 있기만 하는 데도 이렇게 좋다니.

입에도 가슴, 손에도 가슴, 게다가 자지는 따듯한 미나의 몸 안에서 녹아내리고 있는 느낌이다.

아까 세아의 기분을 조금 알 거 같다.

느낄 수 있는 모든 곳에 기분 좋은 것들이 닿아있다니. 이대로 죽으면 사인은 행복사인가?

아니지. 죽으면 안 된다.

이제 겨우 첫날이다. 앞으로 이런 나날은 수도 없이 찾아올 텐데 벌써 죽을 생각을 하면 안 되지.

이 세상에서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더는 자지가 서지 않는 날까지는 살아야 하지 않겠어?

미나가 허리를 움직이는 게 조금 격해졌다.

승희와 세아. 가슴만 만져지는 건 약하겠지?

나는 승희의 가슴을 빨면서 손으로 그녀의 아래쪽을 더듬었다.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보지. 그런 건 상관 없이 안쪽으로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하악…."

손가락이 들어가자 야릇한 신음을 내뱉는 승희.

세아도 마찬가지다. 가슴을 만지던 손을 내려 보지로 가져갔다.

"아윽."

세아 역시 손가락이 들어가자 귀여운 신음을 낸다.

미나의 움직임에 맞춰 양 손가락을 꿈틀거리자 세 여자가 동시에 움찔거린다.

하하…. 이것 참 재밌네. 세 여자가 동기화된 느낌이야.

승희가 몸을 움찔거리며 허리를 바로 세우자 입이 비게 되었다.

하지만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이번엔 세아가 키스해온다.

작은 입에서 나온 귀여운 혀가 내 혀와 얽힌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혀가 멈칫멈칫 하는 게 재밌다. 그런 즐거움들이 나를 더 기분 좋게 만든다.

미나의 움직임이 격해진다. 이제는 조금씩 위아래로 움직이는 그녀.

쉽지 않을 텐데. 저게 되네. 승희랑 세아는 저거 못할 텐데.

몸을 들어 올리면서 안을 꽉 조이고 내릴 때는 조임을 푼다.

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의 그 몸짓은 상당히 자극이 크다. 못 참을 거 같다. 아니…. 참을 필요 없지. 마음껏 사정한다.

한참 움직인 미나가 쓰러지듯 내 품에 안겼다.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몸. 아직 그녀의 몸 안에 들어있는 내 자지는 계속해서 껄떡거리다가 빠졌다.

미나가 옆으로 흘러내리듯이 내려왔고 그 때문에 세아의 몸속에 들어있던 내 손가락이 빠졌다.

그러자 이번엔 세아가 내 몸 위에 올라탔다.

아직 껄떡거리고는 있지만, 다시 완전히 발기는 되지 않은 나의 물건.

미나와 똑같이 그 위에 올라타 몸을 약간씩 움직인다.

그 모습을 보는 미나가 작게 웃는다. 웃어? 여유가 있으시네?

미나의 아래쪽을 더듬어 손가락을 넣었다.

"읏."

아직 민감해져 있는 안쪽에 손가락이 들어가자 작게 신음을 내는 미나.

손가락은 자지와는 다르게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다.

내가 손가락을 움직이자 승희와 미나가 동시에 몸을 꿈틀거렸고, 그 반응에 내 자지도 다시 커졌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내것을 바라보는 세아. 자신의 안에다가 그대로 집어넣는다.

"하아…. 진짜…."

"좋다고?"

"시끄러워…. 읏."

자지에 힘을 꽉 주니 세아가 움찔하고 느낀다.

"이씨…. 이거 왜 이리 좋아…."

맘에 들어 하는 거 같아서 한 번 더 해줬다. 몸을 앞으로 구부릴 만큼 크게 느끼는 세아.

그렇게 잔뜩 느끼는 세아는 이리저리 움직여 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자극은 되지만 아무래도 힘에 겨운 느낌.

거봐. 힘들다니까. 여성 상위는 쉽지 않은 체위라고. 제대로 하려면 얼마나 힘든데.

승희와 미나에게서 손을 빼고 몸을 일으켰다.

"에?"

"엎으려 봐."

내 몸에서 일어나 엎드리는 세아. 나는 승희와 미나에게도 말했다.

"너희도 양옆에 엎드려봐."

세아의 양옆에 엎드린 미나와 승희.

세 여자의 엉덩이가 내 쪽을 향해 있는 것도 상당히 멋진 광경이다. 앞으로 이런 모습을 두고두고 볼 수 있다는 거지?

세아의 안쪽에 다시 한번 깊게 넣었다.

느껴지는 감각이 좋은지 잔뜩 몸을 웅크린다.

그렇게 넣은 상태에서 승희와 미나의 안쪽에 손을 넣었다. 쉽지 않지만, 어떻게든 될것 같다.

생각한 대로 안 되면 뻘쭘할 뻔했는데…. 다행이야.

"아아…."

신음을 내는 세아. 나는 허리를 흔들며 거기에 맞춰 손가락을 움직인다.

세 여자를 연주하는 연주자 같은 모습이다.

세 명의 신음이 동시에 나올 때면 뭔가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된 거 같다. 세 여자를 동시에 만족하게 하는 남자!

무슨 업적 이름 같네.

허리를 움직이는 것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을 조금 다르게 하면 신음이 엇갈려서 나온다.

내가 악기를 연주할 줄 안다면 좀 더 리드미컬하게 신음을 내게 만들 수 있었을까?

에휴. 별 희한한 생각을 다 하네.

잔뜩 웅크려있는 세아에게 사정하고, 세아와 승희는 자리를 바꿨다.

다시 연주되는 세 여자. 잔뜩 느껴진 세아의 음이 더 높아졌다.

세아가 고음, 미나가 중음, 승희가 저음인가? 각각 내는 신음은 특색이 있어서 듣기가 좋다.

그렇게 승희에게까지 사정하고 무너지듯 여자들 사이로 쓰러졌다.

그런 나를 다독이듯 둘러싸는 세 여자.

승희와 미나가 각각 내 옆에 눕고 세아는 아예 내 위에 올라타 엎드려있다.

여섯 개의 가슴이 나를 감싸고 있는 모습. 이게 아마 천국이 아닐까?

별다른 말은 필요 없었다. 그저 이러고만 있어도 다들 같은 생각을 하는 느낌이다.

성공적인 합류. 이대로 계속 문제없이 살 수 있기를.

한참을 그렇게 있었더니 몸이 식는 게 느껴진다.

게다가 시트도 잔뜩 엉망이 되어있고, 몸도 애액과 정액이 잔뜩 묻어있다.

"씻자."

내 말에 다들 꾸물꾸물 거리며 일어난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며 세 여자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늘씬한 몸, 탄력 있는 엉덩이. 언뜻 보이는 가슴. 그런 여자가 세 명.

이것 참…. 세상이 망한 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 정말 아이러니의 끝이 아닐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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