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멸망한 세상의 수면술사-13화 (13/703)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지하상가 습격

찌걱 찌걱

허리를 흔들 때마다 나는 야한 소리가 주변에 퍼져나간다.

꽉 조이는 보지는 자지를 흔들 때마다 충실하게 쾌감을 전달했고, 나는 여자의 가슴에 양손을 댔다.

그리고 가슴을 인정사정없이 꽉 주물렀다.

"으으으음!"

여자가 아프다는 듯 비명을 지르고 고개를 흔든다.

나는 그런 모습이 더욱더 흥분돼서 다시 한번 가슴을 꽉 주물렀다.

"으으음!!!!!!"

좀 더 격렬해지는 발버둥.

나는 주먹을 들어 다시 배를 후려쳤다.

"으흑."

그리 세게 맞은 거 같지 않은데 머리를 앞으로 숙이며 고통을 호소한다.

그리고 그 몸부림은 보지에 힘이 들어가게 했고, 자지를 조이는 힘이 더 커졌다.

아, 이 느낌…. 버릇되겠네.

아직도 아픈지 앞으로 숙인 여자의 머리를 소파 등받이에 밀어버리고 이번엔 유두를 꽉 꼬집었다.

"으음! 으으음!!!!"

뭐라는 걸까? 궁금해서 입에 있는 테이프를 떼어보고 싶지만, 그러는 순간 내 몸이 석화에 걸리겠지?

묘한 스릴감이 짜릿한 자극을 준다.

저대로 발버둥 치다가 입에 있는 테이프가 떨어지면 내가 바로 당하게 되는 거란 말이지.

여자도 그걸 노리는지 아픔을 핑계 삼아 얼굴 근육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하. 요것 봐라. 건방지기 짝이 없어.

나는 테이프를 더 길게 잘라 입에 한 번 더 붙였다.

그리고 또 뜯어서 아예 얼굴을 한 바퀴 돌려버렸다.

여자는 테이프가 추가되자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 의미 없다는 것을 알고 잠시 잠잠해졌다.

아까워라. 저 이쁘장한 얼굴이 테이프 때문에 제대로 보이질 않네.

나는 잠시 자지를 빼고 여자의 가슴에 입을 댔다.

여자는 자지가 빠지자 다리를 세워 나를 발로 찼고, 나는 그런 여자의 허벅지를 철썩하고 내리쳤다.

다시 한번 발길질이 날아오길래 가슴에서 입을 때고 뒤로 물러났다.

"이 쌍년이…."

양다리를 잡고 그대로 쫙 벌렸다.

"으으으음!"

체조나 별도의 운동을 한 게 아닌 이상 다리를 쫙 벌리면 사타구니 안쪽이 몹시 당긴다.

그리고 그 고통은 제법 아파서 쉽게 참기 힘들기에 여자는 계속 윽윽 거리며 신음을 낸다.

"한 번만 더 발길질하면 그땐 바로 죽여버린다?"

내 협박에 여자가 힘없이 다리를 내렸고, 나는 다시 여자의 가슴에 입을 댔다.

힘껏 가슴을 빨고 유두를 깨물었다.

또다시 아프다고 윽윽 거리는 여자.

이번엔 가슴을 이빨로 꽉 깨물었고, 여자의 신음이 더 커진다.

"아프지? 어디, 이번엔 어디로 해줄까? 반대쪽 가슴?"

여자가 고개를 필사적으로 저으며 하지 말라는 듯 읍읍 거리길래 바로 반대쪽 가슴을 꽉 깨물었다.

"읍! 읍읍!!!!!"

빨갛게 물들고 잇자국이 선명한 가슴.

보고 있자니 제법 웃기다.

이번엔 허벅지 안쪽의 보드라운 살에 입을 대자 여자는 자신이 어떤 짓을 당할지 알아채고 계속 시끄럽게 군다.

"읍!!!!"

허벅지 안쪽은 깨무는 맛이 있었다.

가슴도 좋지만 허벅지 안쪽은 탄탄한 느낌이 있어서 잔뜩 깨물 수 있는 느낌이라 좋았다.

그렇게 무는 것이 재밌어진 나는 다음 물 곳을 찾아봤다.

이번엔 어디가 좋을까? 음, 무는 거 말고 다른 건 없나?

주변을 둘러봤지만, 마땅히 좋은 게 없다.

허리띠라도 하고 다닐 걸 그랬나.

별수 없이 이번엔 여자를 뒤집어 엉덩이를 깨물어 봤다.

음, 나름 괜찮은 느낌이야. 좀 아파하는 것 같지만, 깨물기도 좀 힘들고.

다음엔 어디를 깨물어 볼까 고민하는데 여자의 팔뚝이 보였다.

그래, 팔 안쪽 살이 부드럽지?

자신의 팔에 내 입이 닿자 엎드린 여자가 또 발버둥을 친다.

"좀 닥쳐."

엉덩이를 강하게 내리치자 짝! 하고 경쾌한 소리가 난다.

아. 스팽킹 같은 걸 왜 하는지 그제야 이해가 갔다. 이건 또 이런 경쾌함이 있네.

양쪽 엉덩이를 두세 번씩 때려봤는데 처음 때렸을 때처럼 경쾌한 소리가 나질 않는다.

이것도 나름대로 기술이 필요한가?

엉덩이를 때리는 것을 멈추고 목표했던 팔뚝 살을 깨물었다.

야들야들한 팔 안쪽 살이 입에 한 아름 들어온다.

깨물기도 적당한 두께라 있는 힘껏 깨물자 여자가 있는 힘껏 비명을 지른다.

괴롭히는 게 이렇게 재밌다니, 멈추질 못하겠네.

그렇게 이곳저곳을 더 깨물기를 몇 차례.

여자의 온몸에는 여기저기 잇자국이 났고 비명을 지르느라 지쳤는지 엎드려서 반쯤 축 늘어졌다.

나는 따로 자지에 자극을 준 게 아닌데도 여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계속 보다 보니 내 자지는 계속 풀 발기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나는 변태인가 봐, 이런 거로 흥분하는 거 보면.

엎드려있는 여자의 보지에다가 자지를 쑤셔 박는다.

역시 뒤치기는 깊숙이 들어가는 맛이 있다.

여자는 깨물리는 것보다 차라리 이렇게 박히는 게 나은지 별다른 반항도 하지 않는다.

깊숙이 자지를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며 여자의 가슴에 손을 뻗었다.

가슴을 주물럭거리는데 아까 내가 깨물었던 잇자국이 아직도 만져진다.

어지간히 세게 깨물었나 보네, 아직도 자국이 남아있는 거 보면.

나는 그 자국을 보기 위해 자지를 넣은 상태로 여자를 돌렸다.

가슴을 비롯해 허벅지와 옆구리, 목 언저리에 있는 잇자국이 아직도 선명하다.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드는 나는 이번엔 아까와 달리 온몸을 살살 어루만지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내 손길이 닿을 때마다 또 맞을까 봐 움찔거리는 몸의 반응이 재밌다.

움찔거릴 때마다 질이 수축하며 강한 조임을 선사해주기에 상당히 느낌이 좋다.

찌걱찌걱찌걱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일정한 속도로 흔들리는 내 허리와 찌걱거리는 소리의 합주.

여자는 반항도 하지 않고 이제 조일 힘도 없는지 축 늘어진다.

슬슬 끝내야 할 시간인가? 아직 감이 안 오는데.

그때 위층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고 곧바로 알몸의 얼음 화살녀와 슬로우녀가 내려왔다.

벌써 20분이나 지났나? 내가 이 여자를 20분이나 괴롭히고 있었어?

"꺄앗."

"어머나."

여자들은 내가 석화녀와 섹스하고 있는 것을 보고 몸을 돌린다.

"거기서 더 내려오지마."

나는 여자들에게 경고하면서도 허리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여자들은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나를 힐끔힐끔 바라본다.

씨발, 어쩌다 보니 초대녀가 둘이나 생겼네.

누가 보고 있으니 민망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자극적인지 자지는 좀 더 빳빳해진다.

어이구. 이 변태 새끼. 별걸 다 가지고 흥분하네.

충분한 자극이 왔는지 슬슬 나오려고 하기에 나는 속도를 높였고 여자 두 명의 관전 하에 석화녀의 안쪽에 힘차게 싸버렸다.

"후우."

허리를 빼자 축 늘어진 자지가 보지에서 나왔다.

훔쳐보던 여자들은 내 자지를 보고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니미. 볼 거 다 보고 있었으면서 이제 와 고개 돌리기는.

"야."

내가 부르자 여자들이 나를 쳐다봤다가 다시 자지를 보고 고개를 돌린다.

뭐하자는 건지.

"니네 이 여자한테 원한 있냐?"

내 질문에 축 늘어져 있던 석화녀가 화들짝 놀라며 안절부절못한다.

"네?"

"워…. 원한요?"

"니네들 이 여자랑 한패인 남자들한테 강간 당한 거 아냐?"

내 질문에 여자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진다.

나는 그런 여자들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을 이었다.

"남자들은 내가 다 죽였거든? 그리고 이 여자 하나만 남았어. 이 여자도 죽일 건데, 원한다면 니네가 죽여."

내말을 들은 석화녀가 비명을 지르며 옆으로 도망가려 했다.

다리는 묶어놓지 않았기에 앞도 보이지 않으면서 무작정 소파 옆으로 도망가는 석화녀.

나는 그런 여자의 다리를 잡아 그대로 들어 올렸다.

"으으으읍!!"

벌어진 보지가 환하게 공개되며 머금고 있는 내 정액이 보인다.

그대로 엎어진 석화녀의 엉덩이를 쎄게 내리쳤다.

"으읍!"

추가된 새빨간 손자국과 여자의 비명.

"도망가면 고통스럽게 죽일 거야. 가만히 있어."

웃기는 협박이다.

이래죽나 저래죽나 마찬가진데 말이지.

나는 그런 우스운 몰골의 석화녀 발목을 잡은 채 계단 위의 여자들에게 다시 물었다.

"있어 없어?"

"이…. 있어요!"

"있어요!"

무슨 원한인지는 모르지만 둘 다 있다고 대답했기에 나는 발목을 잡은 손을 놓았다.

팔이 뒤로 묶여있고 눈과 입이 가려진 여자는 그대로 몸을 일으켜 일어나려고 했지만 내가 다리를 걸자 다시 소파 위에 넘어졌고 나는 계단 위의 여자들을 보며 짧게 말했다.

"놔두고 갈 테니 니들이 알아서 해라. 죽이든지 말든지."

나는 이제 더는 여자들에 신경을 쓰지 않고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석화녀는 기어코 일어서 방 한구석까지 도망갔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눈도 안 보이고 손도 묶여있는데 더 도망갈 곳은 없으니까.

옷을 다 입고 짐을 다 챙긴 나는 봉지에 들어있는 음식들을 보았다.

저 정도면 저 여자들이 당한 짓에 대한 보상은 되겠지? 밖에도 두 봉지 더 있으니까.

"난 간다. 다음엔 보지 말자. 니네 다."

저들이 석화녀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긴 했지만,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이었다.

과연 저 여자들이 죽일 수 있을까?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면 사람 죽이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거부감은 없을 텐데.

설마 동정한답시고 여유 부리다가 역으로 당하려나?

대문까지 나온 나는 궁금하긴 했지만, 일부러 보지 않았다.

이 선택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모르지만, 그리 큰 위협은 안 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집을 나오면서 나는 안에 있었던 일들을 다 잊었다.

이제는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적당히 좋은 일도 했고 한발 시원하게 뺐으니 내 볼일은 다 끝났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가면서 신도시 미시룩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런 옷이나 돌핀 팬츠 같은 옷들.

예지에게 입혀보고 싶었다.

가슴도 크고 스타일도 좋으니 뭘 입어도 이쁘겠지.

이미 돌핀 팬츠 입은 건 보기도 했고.

뭐가 있을까? 코스프레? 버니걸? 유명한 것들이긴 하지만 그런 건 내 취향이 아니니까 됐고….

음…. 스타킹? 캬. 스타킹은 좋네.

종류별로 잔뜩 구해다가 하나씩 입혀보는 것도 좋겠지.

근데 그걸 어디서 구하지? 편의점에 있던가?

있다 해도 지금 간다고 남아있을 리가 없을 텐데.

뭐, 그런 것들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구하도록 하고 지금은 집에 가서 쉬어야겠다.

적당히 자야 내일 예지를 보러 갈 테니까.

방금 한 발 빼고 왔는데도 예지의 몸뚱이를 생각하면 자지에 힘이 들어간다.

살면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한 몸을 가진 여자.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두고두고 그 몸을 탐닉할 수 있는 여자.

나는 예지의 생각을 하면서 부지런히 집을 향해 돌아갔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