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4+ 오버 쓰러스트
“……포상?”
환인이 의아해하는 얼굴로 묻자 환연은 당연하단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로 만들어 입고 있던 원피스를 뿌렸다.
ㅂ응, 포상. 넌 여기서 십몇 분 기다렸을 뿐이지만, 난 환령계에서 며칠간 열심히 돌아다녔거든?ㄱ
“…….”
물방울로 변해 주변을 적시기도 전에 증발하여 사라지는 옷. 거기에 시선을 잠깐 주었던 환인은 자신의 가슴 언저리에 반쯤 매달린 환연의 알몸에 눈길을 주었다.
정령 합체 이전보다 조금 더 커진 젖가슴(릴라이스의 흔적으로 보인다), 살짝 더 커진 분홍색 유륜과 유두, 군살 하나 없는 날씬하지만 살짝 살집히 잡히는 매력적인 육체와 그런 육체를 살짝살짝 가리는 검은색 긴 생머리.
그리고 유혹하듯 홍조를 띄운채 자신을 직시하는 눈동자.
30cm 정도에 불과한 작은 몸이라지만 성인 여성의 매력이 듬뿍 묻어난다.
환연과 릴라이스가 본격적으로 합체하면 키가 백려강에 맞먹을정도로 커지며 머리카락 색과 헤어 스타일에도 변화가 온다. 지금 이 모습은 환연의 본모습이라는 거겠지.
잠깐 생각해본 환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몸에 손을 올렸다.
아직 포영과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제 3일 째. 몸 상태는 적응할만큼 적응했고 여유도, 유의사항도 인지하고 있다. 한 번 정도 섹스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좋겠다…….=
=으음.=
=…….=
ㅂ흐흥.ㄱ
근처에서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소리에 환연이 살짝 우쭐해한다.
솔직히 말하면, 어린아이 몸 상태일 때는 성욕이 그다지 치밀지 않았다.
여자친구들을 안으며 체험했던 기억이 있기에 가끔 여자친구들을 안고싶단 생각이 들긴 했지만, 밤에 여자친구들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어도 성욕보단 포근함을 먼저 느낀데다…….
‘지금 몸으로는 여자친구들을 만족시켜주기 어렵지.’
이런 생각에 성욕이 느껴져도 참았었다.
하지만 환연이 이렇게 대놓고 ‘하자’고 하니 오랜만에 정욕에 불이 붙는 느낌이다.
ㅂ너희도 여기서 구경해도 좋아.ㄱ
=누가 관음노출 변태 아니랄까봐…… 에휴.=
ㅂ킥킥.ㄱ
……다른 여자친구들이 보는데서 하자고? 환인은 살짝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게 환연의 성벽이라면 받아들여주겠다고 생각하며 셔츠를 벗는다.
그나저나. 환연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기만 할 뿐, 모습을 키울 생각이 없어보인다.
“환연.”
ㅂ응?ㄱ
“지금 상태에서 소형화는 피하고 싶으니 네가 몸을 키워라.”
ㅂ아냐. 이대로 할 거야.ㄱ
“……뭐?”
ㅂ왜? 나도 20cm에 너도 어른일때는 어렵지만, 지금 키가 30cm가 됐고 너도 지금은 작으니까 괜찮아. 오히려 지금 밖에 기회가 없잖아.ㄱ
“기회?”
ㅂ안느는 지금 여자들 중에 가장 먼저 너랑 섹스했지? 이실리테는 무려! 네 첫 애널 섹스를 가져갔고. 유르파는 자궁 문신으로 너랑 처음 했고 백려강은 귀접을 처음 했잖아. 노른 저것도 신수로서 널 가질거라고 벼르고 있고.ㄱ
=…….=
=…….=
=저는 아무것도 못 가져갔는데용…….=
얼이 빠진 여자들 틈바구니에서 아영의 시무룩한 목소리가 나왔지만, 그걸 무시한 환연은 손가락을 내밀어 환인의 가슴을 콕콕 찔렀다.
ㅂ그러니까 요정 섹스는 내가 가져갈 거야.ㄱ
“아니…… 그런것보다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앞쪽이든 뒤쪽이든 넣으면 찢어질텐데.”
ㅂ나 물리 면역 얻었다는 거 잊었어?ㄱ
“물리 피해 면역과 신체 내상은 다른 문제라고 본다만…….”
ㅂ물리 피해 면역이라는 말은 물리적으로 신체에 가해지는 모든 피해를 무시한다는 거야. 이실리테, 기사검으로 내 팔 때려봐. 위상력은 쓰지말고.ㄱ
=응? 그래도 맞으면 아플텐데.=
ㅂ통각도 제어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 어서 해.ㄱ
훌쩍 날아오른 환연이 팔을 내밀자 잠깐 망설이던 이실리테가 밀리미터 단위로 조절한 참격을 그녀의 팔에 휘두른다.
퍽, 작은 소리와 함께 환연의 자그마한 몸이 뒤로 밀려나긴 했지만, 팔이 잘리긴 커녕 부러지거나 맞았다는 흔적조차 없다.
ㅂ봤지? 환인 네 자지가 아무리 흉기라고 해도 이실리테 칼보단 못하니까.ㄱ
“…….”
트로피에 그렇게나 집착하는 건가. 이실리테, 안느, 유르파, 백려강 아영에 환연과 노른까지 일곱이나 되니 자기만의 기념을 갖고 싶은 건 이해하지만…….
환인은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여자친구들을 한 번씩 보았다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키가 30cm에 불과하다곤 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면 현재 환인의 몸통 크기 정도 된다.
거기에 성인 여성의 매력적인 육체. 더해서 환연이 온몸에 로션(현대에서 가져왔다)을 발라 자지에 몸을 문지르니 인내할 틈도 없이 자지가 삽시간에 일어선다.
ㅂ와, 이대로 넣으면 명치 아래까지 들어오겠다.ㄱ
두 다리로 자지 뿌리를 감싸고 두 팔과 젖가슴으로 귀두 밑부분과 갓을 문질러준다. 그리고 입술을 요도 구멍에 맞추고 쪽쪽 키스하며 혀를 낼름낼름하는데…….
“으음.”
손도 아니고 가슴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기끼리 비비는 스마타도 아닌 기묘한 감각의 쾌감에 환인의 입에서 신음이 절로 흘러나왔다.
확실히 저렇게 보면 어떻게, 보지는 몰라도 엉덩이 구멍에는 다 들어갈것처럼 보인다.
어른 몸일때 자지 길이와 둘레는 환연의 릴라이스 합체 이전 키와 신체 둘레보다 더 컸다. 애초에 합체라는 조건 자체가 성립하지 못했던 거다.
하지만 아이 모습이 되며 한국 성인 남성 평균과 비슷해진데다 환연은 그보다 몸이 조금 더 커졌다. 뿌리까지 완전한 삽입은 무리더라도 어떻게 삽입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때 오랫동안 참았던 정액이 미친 소처럼 울타리를 부수고 뛰쳐나오니 환연은 사정 기미를 눈치채곤 재빨리 입을 벌려 요도를 덮곤…….
꿀꺽, 꿀꺽♡ 꿀꺼억♡
쏟아져나오는 정액을 배가 부를 정도로 한가득 받아먹었다.
ㅂ푸하아♡ 엄청 끈적해. 목이 임신해버릴거 같아…… 킥킥.ㄱ
“후우…….”
한 번 사정을 했지만 개운해지긴 커녕 쾌감에 미열이 오른 것처럼 머리가 조금 뜨거워진다.
환인은 손을 뻗어 자신의 자지에 매달린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검지 지문에 조개같은 감촉이 느껴진다. 그걸 슬금슬금 문지르고 있으니 로션인지 애액인지 모를 끈적한 액체가 손가락을 코팅한다.
ㅂ으흥. 내 보지 가지고 놀게?ㄱ
“……일단 속을 푸는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만. 풀지않고 바로 집어넣으면 찢어지진 않는다해도 제법 고통스러울텐데.”
통각을 차단하면 당연히 쾌감도 차단된다. 섹스를 위해서라면 통각 차단은 풀어야하는 거다.
ㅂ뭐 좋아. 손가락으로 한 번 보내줘.ㄱ
으응, 하아….
환인의 손가락을 보지에 대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던 환연은 이윽고 그의 검지를 세워 보지에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쮸르르— 몸에 묻은 로션이 그의 손가락에도 묻은 덕분에 매우 스무스하게 보지로 침입하는 손가락.
ㅂ아이 손가락은 좀 작은거 같은데……. 네가 어른이 되면 신체 비례적으로 딱 맞을거 같네.ㄱ
“그렇군.”
환인도 그녀의 보지가 손가락을 꼭꼭 감싸는걸 느끼니 상황이야 어쨌든 조금 재미있다고 느꼈다.
손톱이 그녀의 뱃속을 상처 입히지 않게 조심하려다가 물리 피해 면역을 떠올리곤 그녀의 보지를 안을 휘저어본다.
ㅂ으핫, 아앙.ㄱ
이건…… 지스팟인가. 반은 요정이기 때문일까, 초월 정령과 합체했어도 신체의 특징이 모두 있다는게 신기하다.
검지로 보지가 어느정도 풀린 것 같아 중지로 바꿔 그녀의 보지에 푸욱 찔러넣으니 손가락 끝에 자궁문이 닿는게 느껴진다.
좀 더 손가락을 밀어넣자 자궁이 쭈우욱 밀려올라가는게 감촉으로 전달되었다.
ㅂ흐아아. 아흡.ㄱ
“의외로 보지가 깊은데.”
ㅂ그, 그랭?ㄱ
키 30cm라고 해도 머리와 다리 길이를 빼면 12cm가 채 안될텐데 중지 5~6cm 정도 되는 손가락이 뿌리까지 들어간다.
“다 들어갔어도 여유가 꽤 느껴지는게……. 자지가 절반 정도는 들어갈 거 같아.”
ㅂ거봐. 된다고 그랬지?ㄱ
우쭐하는 모습에 피식 웃은 환인은 약지를 추가해 손가락 두 개로 그녀의 질벽을 박박 긁는다.
ㅂ흐압?! 흐그읏! 너, 너무 세니까 살살.ㄱ
손가락 두 개가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를 들락거리고, 환연 본인은 그의 검지와 새끼손가락을 잡고 딜도 라이딩을 하듯이 몸을 들썩이며 헐떡이다 어느순간 꽈악— 손가락을 보지로 조이며 몸을 떨었다.
ㅂ흑! 흐윽♡ 하아아♡ㄱ
잘게 몸을 떨며 쾌감의 여운에 신음을 흘리는 것을 보고 있자니 한 번 사정했음에도 죽지 않은 자지가 더욱 뻣뻣해진다.
이쯤이면 됐겠지.
보지에서 손가락을 뺀 환인은 그녀의 몸통을 잡고 자지를 환연의 흠뻑 젖은 보지에 문지르다 피식 웃었다.
“이래서야 살아있는 플라잉 오나홀이군.”
ㅂ킥킥…… 으흐읏?ㄱ
힘을 줘서 밑으로 내리는 동시에 허리를 조금 밀어올리자 쮸거걱, 놀랍게도 보지가 신축성 있게 벌어지며 그녀의 머리만한 둘레의 자지 머리를 꿀꺽꿀꺽 삼켜간다.
ㅂ끄…하악, 뱃속이 확장 되는 느낌이, 자궁이 밀려올라오는게…… 아응!ㄱ
아까 손가락으로 헤집으며 넓이를 확인한 대로 처음 이엘카타나 안느와 할 때처럼 엄청 빡빡하긴 하지만 어떻게 들어간다.
푸직, 푹찍.
ㅂ끄읍, 허윽. 으으읏!ㄱ
다만 그 깊이는 자지의 절반 가량. 보지 길이의 한계 때문에 그 이상은 안된다.
그렇다고해도 남자의 성감은 귀두쪽에 밀집되어있어 사정하는 건 어렵지 않을듯하다. 그만큼 환연의 속살은 뭐라고 해야할까…… 물의 포용력과 보지를 섞어놓은 것처럼 자지를 빈틈없이 감싸준다고 할까?
ㅂ응! 핫, 으윽! 하읍!ㄱ
삽입할 때마다 배꼽 위까지 자지의 윤곽을 드러내며 불룩불룩 솟아오르는 광경이 어마어마하다.
어느새 환인의 여자들이 가까이서 구경하는데 하나같이 성교육을 받는 소녀들처럼 얼굴이 달아올라있어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온다.
푸직, 쀼짖, 쁘즈즛, 쯔어업, 쯔걱.
ㅂ으헉, 으읏. 환인 자지가… 커지고 있어흐. 쌀, 쌀 거 같아?ㄱ
“으음, 그래.”
살아있는 오나홀을 쥐고 흔드는 거 같아서, 그럼에도 그 오나홀이 사랑하게 된 여자라는 사실이 배덕감과 함께 커다란 쾌감을 실어다나르고 있다.
ㅂ난, 괜찮흐으니까! 배에 가득 채워주, 어흑!ㄱ
뷰르르르릇—
불룩불룩 솟아오르는 배 부분을 꾹꾹 눌러주는 그 행동과, 뱃가죽 너머로 전달되는 압박감에 눈앞이 아찔해진 환인은 뱃속에서 끓어오르는 막대한 쾌감과 함께 그대로 환연의 보지 안에 정액을 퍼부었다.
조금씩 흘러들어오는 기묘한 영기는 그의 관심 밖.
그녀의 몸을 잡고 흔드는걸 멈추었는데도 보지가 살아있는 것처럼 주기적으로 꾹, 꾹 조여주고 있어 사정이 끊이질 않는다.
그렇게 십여초 가까이 사정을 했더니 보지에 마개가 박힌 것처럼 배가 살짝 부푼게 그의 눈에 들어왔다.
아신의 그릇은 이런 쪽으로도 성장을 이룬 건가? 원래도 이런저런 기연과 우연을 만나 정력이 절륜했지만, 지금은 사정량도 큰 폭으로 오른 모양새다.
—뽕
ㅂ흐엑, 헤으으…….ㄱ
자지를 뽑으려하니 보짓살이 따라 나오며 배 부분이 움푹꺼진다 싶다가 코르크 마개를 뽑는 것처럼 뽕 소리가 나며 정액이 주륵— 일부 흘러내린다.
ㅂ흡!ㄱ
짧은 기합이 그녀의 자그마한 입에서 흘러나오자 놀랍게도 보지가 조개처럼 꾹, 입을 다물더니 흘러나오던 정액이 끊어진다.
=앗.=
=아…….=
흘러내린 정액? 당연히 이실리테가 밑에 손을 받쳐 받아냈다가 할짝할짝 핥아 먹었다.
환인은 그런 이실리테와 조금 지친듯 미약하게 부푼 배에 손에 올린채 할딱이는 환연을 바라봤다.
“…….”
고민할 것도 없다.
환인은 적색 카펫 위에 환연을 눕혀놓고 주저앉아 그녀의 엉덩이 구멍에 정액과 그녀의 애액으로 젖은 귀두를 가져다댔다.
ㅂ으응, 후장으로 하게? 하긴, 보지가 얕에서 만족스럽지 않았을테니까.ㄱ
“깊이가 짧아 조금 불만스럽긴 했지만 보지 속살은 빼어났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금방 사정하지 않았을테니까.”
ㅂ……으흠! 그래? 아무튼, 자. 후장도 보지처럼 금방 풀어질테니까.ㄱ
스스로 다리를 들고 엉덩이를 벌려 분홍색 국화꽃 모양의 엉덩이 구멍을 드러내고서는 살살 비비는 환연.
그 광경에 환인의 자기가 작은 핏줄을 드러내며 껄떡껄떡거린다.
환인은 후우, 너무 차오른 흥분을 작은 숨결로 내보내고 그녀의 골반을 잡아 귀두를 엉덩이 구멍에 쁘즈즙, 밀어넣었다.
ㅂ흥큿…!ㄱ
귀두 일부만 엉덩이 구멍을 확장시키며 들어갔을 뿐인데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혀를 빼무는 환연.
좌우로 벌어진 허벅지가 바르르 떨리는 걸 보면 쾌감이 보지쪽보다 엉덩이 구멍쪽에 모여있는 모습이다.
환인은 쿠퍼액이 요도에 남은 정액과 함께 흘러나오는 것을 느끼며 뿌즈즈즈즉— 조금씩이지만 확실하게 그녀의 엉덩이 구멍에 자지를 밀어넣어갔다.
=우와. 엉덩이 구멍을 풀지도 않고 바로 박는데 들어가네…….=
=합체하면서 신체 탄력이랑 유연성이 엄청 늘어났나봄다…….=
그녀의 괄약근을 탱글탱글한 도넛처럼 만들며 엉덩이 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자지 때문일까. 위쪽 방의 입주자들이 아우성을 치며 보지 구멍을 통해 탈출하기 시작한다.
환인은 그런 아우성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만큼 그녀의 몸 안쪽이 주는 감촉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다.
늘 애널플러그를 꽂고 다니며 엉덩이 구멍을 풀어두는 안느의 엉덩이 보지는 들어가면 꿀렁거리며 전방위에서 압박하는 것처럼 압력을 준다.
처음 맛 본 뒤로 몸의 상성탓에 몇 달에 가끔가다 한 번 먹는 이실리테의 뒷보지는 귀족 영애를 강간하는 듯한 불가해한 감각의 구멍이다.
그런데 환연은 뭔가, 내장이 제대로 있긴 한가 싶을만큼 부드럽고 매끄럽게, 마치 크고 끈적한 주름으로 가득한 보지에 밀어넣는듯한 감각.
ㅂ후아, 후악. 하아아앗! 으흐극…!ㄱ
별다른 장애물 없이 뿌리까지 자지를 막아넣은 환인은 그녀의 몸 안 맥박을 느끼며 앞뒤로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푸우욱, 쯔으으걱, 쯔르르르읍—
=끄하아아…! 그, 렇게에… 깊게……!=
“으읏…!”
내장이 무슨 보지처럼 미친듯이 조여온다. 환인은 얼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사정감이 밀려오는 걸 느끼며 눈을 질끈 감았다.
그와 동시에 부글부글 끓는 것처럼 머리를 찌르는 듯한 쾌감과 함께 정액이 쏟아져나가 그녀의 내장을 하얗게 채워나간다.
=우아. 진짜 기분 좋은가보다…….=
=가슴 아래쪽이 막 움직여요…….=
=환연이 목 아프겠다. 뭔가 좀 받쳐줘야겠어…….=
=앗, 우앗. 언니들, 배 좀 보세요……!=
=……세상에.=
아스라이 들려오는 여자친구들의 목소리. 자신에게 골반이 잡힌채 온몸이 격정적으로 흔들릴만큼 박히고 있는 환연의 신음. 자지 전체에 끈덕지게 달라붙는 내장 점막.
환인은 쾌감이라는 안개에 휩쌓인 것처럼 주변이 옅게 느껴지는 것을 인지하며 그녀의 뱃속에 계속해서 정액을 퍼부어갔다.
근 2주 가까이 쌓여 몽글몽글해져있던 정액이 모조리 빠져나가 환연의 내장을 채운다.
“크으으……!”
ㅂ하♡아, 안쪽…♡ 후아앙. 기,분 조♡아♡♡앗.ㄱ
=우와, 또…….=
뷰르르릇— 꾸르르—……. 꿀렁, 꿀럭—
꽈악꽈악 조이는 안쪽. 박을 때마다 바뀌는 내장 감촉. 안쪽을 헤집으면 내장이 온통 자지에 휘감겨 움직이는 듯 설명하기 어려운 쾌감.
=어어…… 언니들. 이거 위험한 거 아니에요? 환연이 배가 무서울 정도로 부풀었는데.=
=터, 터지는 거 아니니?=
터져? 환연의 배가?
순식간에 이성을 되찾은 환인의 눈에 환연이 윽, 어큭, 무거운 것에 깔린 개구리처럼 신음을 흘리는 것과 그가 보기에 임신 수개월처럼 빵빵해진 아랫배가 보였다.
ㅂ……우엑!ㄱ
그랬는데 갑자기 오에엑 하며 입에서 정액을 토해내는 환연.
깜짝 놀란 아영이 소리친다.
=힉! 정액이 엉덩이 구멍에서부터 역류한 거야!?=
=……아니, 아까 먹은 주인님 정액을 토해낸 거야. 작은 주인님이 뿌리까지 들어가서 위장을 압박한 거 같네.=
그 순간 눈앞이 하얘진 환인은 허리가 부들거릴 정도의 쾌감에 황급히 쮸뽕—! 환연의 엉덩이 구멍에서 자지를 뽑고 손으로 훑으며 그녀의 얼굴에다 정액을 뿌렸다.
“크으읍…!”
후두둑- 투두두둑—
손이 빠르게 움직일수록 투둑, 투두둑— 끈적한 백탁색 점액질이 그녀의 하얀 육체를 덧씌워나간다.
그러나 아무리 사정량이 늘었다해도 입에, 보지에, 후장에 몇 번이나 쌌기 때문일까. 그다지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환연의 몸을 덧칠하는 것은 충분했다.
ㅂ흐에, 헤으으응.ㄱ
“으윽…….”
환인도 갑자기 밀려온 피로에 비틀거리니 이실리테가 잽싸게 큰 가슴으로 그를 받쳐준다.
그녀의 최고급 소파처럼 푹신한 젖가슴에 기댄채로 환인은 환연의 자태를 눈에 담았다.
“…….”
새까만 머리카락을 타고 흘러내리는 정액과 얼굴에 묻은 정액. 거기에 토해낸 정액은 가슴을 물들이고 있는데다 올챙이처럼 뽈록해진 배 위에는 부카게에서 흘러내린 정액이 미끄러지고 있다.
보지와 엉덩이 구멍에서도 하얀 정액이 꿀렁이며 조금씩흐르는 상태.
환연은 흐리멍덩해진 얼굴로 에헤헤, 영혼이 담기지 않은 웃음 소리를 흘리고 있었는데…….
“…….”
어쩐지 그녀의 안에서 릴라이스가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환인은 피식 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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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릴: 꺄아악! 이 미친년놈들이 진짜! (손으로 아래를 쑤시며)
예전의 저였다면 짤없이 정액 역관장이었을테지만 뭐, 이정도면 만족했읍니당
그럼 다음 뚜껑이 열릴 때까지 안녕!
[작품 설정]
환연 오버 쓰러스트!
호에엑
막간+ - 백려강의 당돌함
팔락팔락—
벨티칼의 2/3는 열대우림 지역으로 거의 사시사철 덥고 습한 곳이다. 거기다 현재 계절은 여름.
가뜩이나 무더운 곳인데 에어컨도 없는 곳에서 환연을 상대하며 너무 성을 낸 덕에 열이 오른 환인은 체온을 찹찹하게 내린 백려강의 품에 안겨 아영의 부채질을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용인체의 권능으로 물을 다룰 수 있게 된 백려강만 가능한 일.
무작정 체온을 내려 차갑게 만든 게 아니라 은은하게 체온이 피어나는 찹찹함이라 컨디션을 회복시키는데 특효라 할 수 있다.
저번에도 비슷하게 신세를 졌던 환인은 이번에도 백려강의 젖가슴 베개를 하고 있다가 정오가 훌쩍 넘어서야 겨우 컨디션을 회복시킬 수 있었다.
“고맙다. 저번부터 꼴이 말이 아니군.”
=아니에요. 오라버니한테 도움이 되어서 기쁜걸요.=
착하게 웃는 백려강의 얼굴은 일체의 사심이 깃들지 않은 순수함 그 자체.
그 미소에 환인은 무언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라. 나도 도와줄 테니.”라고 말했고.
=오라버니에게 펠라티오를 해드리고 싶어요….=
백려강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처녀 같은 얼굴로 충격적인 요구를 해왔다.
“……해주고 싶은 게 아니라 네가 하고 싶은 거겠지.”
한참 입을 다물고 있다가 말을 던졌지만 백려강은 살짝 빨개진 얼굴로 몸을 배배 꼬며 굳이 부정하지는 않았다.
해드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맞으니까.
조금 황당했지만 아직 여력은 남았고 방에는 이모렐과 백려강, 아영. 그리고 배불뚝이처럼 부른 배로 잠들어있는 환연뿐.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다른 여자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환인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그의 허락에 활짝 웃고는 환인의 앞에서 무릎 꿇고 두 손으로 조심스레 바지를 내리는 백려강.
아직 발기하지도 않아 작고 귀여운 그의 자지…… 자지도 아닌 고추를 한입에 물고 불알 주머니를 한 손으로 공손히 받친 채 혀를 섬세하게 움직인다.
“으음.”
환인은 그녀의 꺼끌꺼끌한 감촉의 혀가 뱀처럼 귀두를 핥아오는 데에 작게 신음을 흘렸다.
불쾌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움직이는 귀족 방중술의 기교에 그간의 경험이 더해져 그녀의 입은 그야말로 보지라고 불러야 할 수준.
여기에 진주를 굴리는 것처럼 불알을 살살 주무르니 그 미묘한 자극에 불알 전체는 물론 자지와 배 속 전립선까지 자극당하는 기분이다.
당연히 자지는 용트림하듯 그녀의 입안에서 팽창했고, 백려강은 갑자기 커진 자지 막대기에 목젖이 찔려 한쪽 눈매에 눈물을 살짝 맺는다.
=움…… 하음, 우으음. 쪽 쮸봅…… 으흐응…….=
그럼에도 혀를 움직이는 건 멈추지 않는 백려강.
발기한 자지 첨단을 입에 머금은 그녀는 환인을 올려다보며 우물우물, 고급스러운 펠라티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얼굴이 망가지지 않도록, 보기 흉하게 주둥이를 쭉 빼지 않고도 펼치는 혀놀림에 자지가 농락당하니 허리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쾌감이 밀려온다.
그늘져 탁해진 그녀의 물빛 머리에 손을 올리자 눈썹으로 부드러운 호를 그린 백려강이 단숨에 목구멍 안쪽까지 자지를 삼켰다.
“윽…….”
귀두의 갓이 목구멍 사이 홈에 꽉 끼었는 데, 그상태로 그녀가 목을 우물거리니 찌릿찌릿하는 쾌감이 하반신에서 몰아친다.
[아영아~ 잠깐 좀 내려와보겠니~?]
옆에서 입을 헤 벌리고 내심 다음 차례를 기다리며 백려강의 펠라티오를 구경하던 아영은 아래층에서 들려온 유르파의 호출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아, 안돼.
눈가에 억울함의 눈물이 한 방울 맺힌다. 조금 있으면 내 차례일 수도 있는데…… 히잉.
=네에!=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이란 저런 모습이 아닐까.
환인은 미련이 흘러넘치는 모습으로 힐끔힐끔 뒤돌아보며 내려가는 아영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그녀의 이마에 난 외뿔을 잡았다.
이 행동에 담긴 뜻을 읽은 백려강은 눈매를 부드럽게 휘며 웃음 지어주고는 그의 손아귀 힘에 맞춰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혀를 쭉 내밀어 자지 아래쪽의 핏줄을 혓바닥으로 자극하는 걸 잊지 않는다.
=흡! 응, 으븝. 쁩…….=
“으음…!=
완숙의 경지에 접어든 오랄에 사정감이 급속도로 치미는 걸 느낀 환인은 참지 않고 그녀의 입 안에 정액을 울컥울컥 토해내기 시작했다.
펠라티오는 섹스와 달리 여자의 일방적인 봉사다. 백려강도 육체적 쾌감을 추구하기보단 일방적인 봉사에 더욱 기쁨을 느끼는 부류.
참을 필요가 없다.
=후으응~~.=
그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내보낼 수 있도록 불알까지 상냥하게 어루만져준 백려강은 입안에 가득 모인 정액의 감각에 눈을 감고 음미했다.
이어 입안에 든 것을 깨끗하게 삼킨 그녀는 발개진 얼굴로 뜨거운 숨결을 흘리며 눈감고 미소를 지었다.
=하아아…… 오라버니의 정액, 너무 맛있어요…….=
”후우……. 그래봤자 정액이다. 비리고 쓰기만 할 텐데.“
=아니요! 그게 뭐라고 해야 하지… 농익어 끈적해진 달콤한 과실즙을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맞다, 최고급 마수 석청처럼 은은한 단맛이 느껴졌어요.=
”내가 꿀벌이란 말이냐. 하긴. 너희들에게는 꿀벌이나 다름없겠군.“
환인이 피식 웃으며 말하자 키스하는 것처럼 아직 풀 죽지 않은 그의 요도에 입을 맞추고 쪼오옥, 안에 남은 것을 마저 빨아먹던 백려강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머리카락이 찰랑일 정도로 고개를 붕붕 흔들었다.
=진짜예요! 오라버니가 어른 몸이실 때는 조금 쓰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맛이었는데, 지금은 진짜 달아요….=
”…….“
환인은 살짝 당혹스러운 기분에 눈꼬리를 늘어트렸다. 정액이 달아졌다고? 이것도 아신의 그릇이 되면서 변하는 점인가.
=그보다 오라버니, 기분 좋으셨어요……?=
타액으로 얼룩진 그의 자지를 성수포로 깨끗이 닦아주며 뒤늦게 긴장한 것처럼 확인하는 모습에 환인은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래. 정말 입보지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기교였다. 다음에는 목보지로 부탁해보도록 하지.”
=네에. 그때까지 목구멍을 잘 단련시켜놓겠습니다.=
기쁜 듯이 활짝 웃는 백려강을 보던 환인은 후우, 작게 한숨을 쉬며 눈을 감았다.
나른한 피로가 수마를 불러온다.
낮잠은 그의 기호와 맞지 않지만, 혹시 모르니 이번에는 조금 자두는 게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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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노른은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고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