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화 〉 359+ 모녀덮밥
* * *
라비올라는 엄마와 한 남자와 자지를 물고 빨다 정액까지 나눠 먹는 이 상황에 이상할 정도로 흥분했다.
‘그 남자가 성자님이라서?’
왜 흥분되는지 그녀의 머리로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아플 정도로 딱딱해진 젖꼭지와 꼬리 언저리에 성감대가 뭉친 듯한 이상한 감각으로 자신이 유례없을 만큼 흥분했다는 걸 인지한 상태.
그것은 유미안도 마찬가지였다.
‘이, 이런 감각은 처음이야…….’
징징 울리는 느낌의 유두가 피부처럼 부드러운 재질의 네글리제에 스치는 감각이 그녀의 관능을 부채질한다.
라비올라를 낳았다지만 그녀의 성 경험 횟수는 1번뿐.
첫 경험 상대이자 라비올라의 아빠는 6급을 넘어 7급을 내다보는 직업자였다. 그 탓에 유미안의 눈도 덩달아 높아져 마을의 남자는 물론 어지간한 직업자도 눈에 차지 않았다.
그 결과 라비올라를 낳고 키우면서 몸이 뜨거워지면 목각 장난감으로 달랠지언정 남자를 침대로 끌어들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렇다 해서 순진하지 않다.
경험이 한 번일 뿐이지, 나이가 들며 마을의 또래들이 남편과 하는 밤일을 주제 삼아 떠드는 것을 들으며 적지 않은 성 지식을 쌓았던 것.
그랬는데 방금 자신의 목구멍을 쑤시는 건 뭐였을까?
마을 또래 여자들에게 그런 행위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짧은 모험가 생활을 하며 변태 같은 여자들도 많이 봤고 그런 여자들의 경험담도 많이 들었지만, 그녀들에게서도 이런 플레이가 있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못 들었다.
얼핏 중핵 두꺼비에게 잡혀갔을 때 목구멍 안쪽으로 관이 들어와 무언가를 먹이는 게 떠올랐지만, 그때는 괴롭고 싫은 느낌뿐이었는데 지금은 이상할 정도로 흥분된다.
‘은인님의 자지라서 그런 걸까……?’
그녀에게 있어 첫 경험은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라비올라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되는 그 남자는 해당 지역에서 이름 높은 모험가였던 탓에 그도 여타 루크랑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여자 보기를 하녀처럼 했다.
그 때문에 유미안의 첫 경험은 5분 만에 끝났고 그와의 인연도 그걸로 끝이었다.
라비올라가 10살이 되던 날 들려온 소문에 의하면 그와 비슷한 남자가 어떤 미궁에서 죽었다고 하던데…….
뭐 아무래도 좋은 일이다. 이제 와서 그 남자를 생각하며 죄책감을 느끼기엔 그 남자에게 가진 좋은 감정이라곤 라비올라를 자신에게 안겨주었다는 것뿐이었으니.
아무튼, 유미안은 자신이 이렇게나 흥분한 이유로 환인을 꼽았다.
마을의 은인. 딸의 은인. 생명의 은인.
거기다 잘생기고 능력 있고 사회적 지위도 뛰어나며 성격도 굉장히 좋다.
말 그대로 라비올라의 생물학적 부친을 '따위'로 만들어버리는 남자.
“그럼, 둘의 봉사가 어떤 건지 한 번 체험해볼까.”
가슴을 쓸어내리며 콩닥거리는 심장을 달래던 유미안의 귀에 환인의 목소리가 파고들었다.
한 번? 그, 그 말은 두 번이 될 수도 있다는 뜻?
유미안과 라비올라는 흥분치에 비견될 만큼 의욕도 높아졌다.
달콤한 체취를 뿌리는 그녀들과 함께 침대로 향한 환인은 유미안과 라비올라가 먼저 침대로 올라가 눕는 것을 지켜보았다.
미리 이야기가 되어있었는지 라비올라가 먼저 침대에 다소곳이 눕는다.
유미안은 그런 딸의 옆에 바짝 붙어 환인과 눈을 마주하며 얇은 나이트가운의 앞자락을 벌리고, 허벅지 중간까지 겨우 내려오는 캐미솔을 위로 끌어당겨 회색 끈팬티를 노출했다.
이어 딸의 젖무덤을 주무르고 젖꼭지를 꼬집고 비틀며 애무를 시작한다.
명백히 본방을 대비한 준비 운동.
=흣? 으응, 하음……. 어, 엄마… 읍.=
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 키스를 나누는 한편 빈손을 아래로 내려 딸의 매끈한 1자 배꼽을 살짝 매만지다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사라락, 손가락이 음모를 헤치는 소리와 찔꺽찌걱 물이 튀기는 소리.
흥, 아앙…. 흡, 으응!
엄마의 입술에 입이 막힌 라비올라의 신음이 답답하게 울려 퍼진다.
하얀 얼굴이 점차 붉게 물들어가며 부끄러워하는 몸짓을 내비치니 유미안은 딸의 작은 팬티 속에서 손을 빼 매듭을 풀어 팬티를 벗겨버렸다.
=하으으….=
라비올라의 달뜬 한숨과 함께 드러나는 정갈하고 예쁜 보지.
머리카락과 같은 색인 음모는 클리토리스 주변만 귀엽게 뒤덮고 있었으며 대음순은 유미안의 애무 탓인지 분홍색으로 먹음직스럽게 물들어있다.
유미안은 그런 딸의 보지를 검지와 중지로 벌려 촉촉하게 젖은 보지 속살을 내보이는 한편 클리토리스를 톡톡 건드리니 라비올라의 신음이 한층 더 강해진다.
=읏, 아. 엄마앙…!=
하지만 자극이 그만큼 강해져서일까. 라비올라의 허벅지가 닫히며 보지를 가려버렸다.
유미안이 좋게 좋게 타이른다.
=라비, 허벅지를 모으면 안 돼. 은인님께 전부 보여드려야지.=
=흑, 으응…!=
엄마의 말에 빨개진 얼굴로 애써 허벅지를 벌리는 라비올라지만, 클리토리스에 유미안의 가는 손가락이 다시 닿자 반사 작용처럼 허벅지가 다시 닫혀버렸다.
=얘도 참.=
유미안은 힐끔, 자신들을 구경하는 환인을 곁눈질했다.
성자님이 팔짱을 낀채 흥미롭다는 듯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시선이 은근슬쩍 드러낸 자신의 팬티와 딸의 허벅지 사이에 닿고 있고 다행히 기분도 좋아 보이신다.
‘하지만 언제까지 좋게 봐주실지 몰라. 계속 이러다가 실망하거나 재미없어하시면 안 될 일이야.’
이러면 딸의 존재감이 자신 때문에 좀 가려지겠지만 어쩔 수 없다.
=어, 엄마.=
=넌 가만히 있으렴.=
몸을 일으킨 유미안은 스스로 조금 젖어버린 팬티를 벗어 옆에 던져놓고 딸의 위로 올라가 엎드렸다.
그리고 딸의 다리에 자신의 다리를 얽혀 강제로 벌린다. 이러면 자신의 보지와 딸의 보지를 한눈에 보실 수 있겠지.
“흠.”
유미안은 환인에게서 만족스러워하는 기색을 읽곤 이게 정답이었다고 생각하며 딸과 자신의 보지가 훤히 드러나도록 다리를 더더욱 벌렸다.
‘으~.’
아무리 자신이라 해도 이건 좀…… 부끄러워서 가슴이 뜨거워진다. 보지에서 물이 흘러나와 아래로 떨어지는 게 느껴질 정도다.
게다가 물이 흐르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좀 부끄럽다고 할까.
때마침 바람이 불어와 엉덩이 구멍과 보지에 스쳐 지나가니 등 어림에 오싹, 소름이 돋았다.
“장관이군요.”
=마, 마음에 드시나요?=
“일단 예술 점수는 합격점입니다.”
예술 점수는 뭘까. 예술이라면 아름다운 거고 합격이라는 것도 좋은 의미이니…… 좋다는 거겠지?
유미안은 생긋 웃으며 두 손으로 딸의 보지를 활짝 열고 자신의 고양이 꼬리를 살랑거렸다.
=그러면, 은인님? 맛있게 익은 딸의 보지를 먼저 맛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
환인은 팔짱을 끼고 턱을 잠시 쓰다듬었다.
아까부터 유미안이 라비올라의 보지를 벌릴 때마다 보지 구멍이 열리며 처녀막이 조금씩 보였었다.
잘못 보았을 수도 있지만, 라비올라의 몸짓이나 반응을 보면 처녀인 게 틀림없겠지.
그의 시선이 딸의 위에 올라가서 고양이 자세를 하고 있는 유미안의 보지에 향했다.
착색이 거의 없는 도톰한 보짓살과 이슬이 맺힌 것처럼 빛을 받아 반짝이는 보지 속살. 그리고 피부색과 똑같은 주름진 항문.
박는 맛이나 편의성은 저쪽이 더 좋아 보이지만…….
“……좋습니다.”
어차피 라드세아는 남성 중심에 남성 우월주의가 판을 치는 국가다.
내 여자도 아닌데 첫 경험이라고 상냥하게 해줄 필요는 없겠지. 먼저 라비올라와 적당히 한 뒤 유미안을 안는 쪽으로 할까.
환인은 충분히 풀려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애액을 흘려대는 라비올라에게 다가가며 자지를 압박하고 있던 드로즈를 벗어던진다.
=아, 아. 저, 잘 부탁드립니다!=
“라비올라, 처음은 아플 거다.”
……엥? 앗! 처, 처녀라는 거 들켰어!?
=아, 아뇨! 저는 처녀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숨길 필요는 없다. 내 출신은 라드세아가 아니고, 이 나라 남자들의 처녀 차별은 이해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이니까.”
=그럼 은인님은 처녀가 불쾌하시다거나, 재미없어서 싫어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유미안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환인도 나름대로 성실히 대답해주었다.
“처녀는 처녀 나름의 풋풋하고 수줍어하는 반응이 백미입니다. 경험이 많은 아가씨는 여유 있게 서로의 시간을 즐길 수 있기에 좋으니 각자의 장점이 다릅니다. 싫어할 리 없지 않겠습니까.”
==와…….==
모녀는 처녀도, 비처녀도 가리지 않고 장점만을 보며 다 먹는다는 상남자 마인드에 자기들도 모르게 입 밖으로 소리 내 감탄했다.
그래, 남자라면 이런 마음가짐 정도는 가지고 전부 즐길 수 있어야 남자지!
라비올라는 긴장이 완전히 풀려서, 아니 첫 경험이 코앞이라 조금 긴장하긴 했지만 아무튼.
처녀를 들키면 안 된다는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 수줍게 캐미솔을 가슴까지 끌어올리고 두 허벅지도 활짝 벌려 환인 앞에서 보지를 자랑하듯 내보여주었다.
그 맛있게 드셔달라는 듯한 자세에 환인도 웃으며 그녀의 다리 사이에 들어갔고, 환인이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라비올라의 위에서 비켜주었던 유미안도 그런 딸의 행동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환인은 약간의 긴장과 기대감에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라비올라의 시선을 받으며 여자친구들에게 하던 것처럼 습관적으로 키스하려 했지만.
“…….”
…얼굴에서 풍겨오는 밤꽃 향기에 급히 선회, 머리 위의 고양이 귀를 쓰다듬어주었다.
다행히 그녀들은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했고, 환인은 자연스럽게 귀두를 조금 얇은 느낌의 소음순을 헤집으며 자지를 애액으로 적셔 나간다.
귀두 끝에 닿는 클리토리스의 볼록한 느낌과 보짓살의 감촉, 그리고 흠칫거리는 떨림.
그 모든 것을 짧게 즐긴 환인은 스무스하고 자연스럽게 삽입했다.
뿌드득——
=하아악…!=
흘러넘치는 애액 덕분에 약간의 저항도 없이 자지가 처녀막을 찢으며 파고들자 라비올라가 침대 시트를 와락 움켜쥐고 격한 호흡을 토해낸다.
환인은 그것을 보며 멈추지 않고 자궁경부가 닿을 때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생살을 찢으며 진입한 자지를 이물질로 판단하고 내보내려 하는 속살의 느낌이 처녀 특유의 풋풋함이어서 꽤나 흡족하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품에 안은 처녀는 세 명이었나.’
이엘카타, 안느, 이실리테. 여기에 라비올라를 더하면 네 명이 된다.
지금까지 안은 수백 명의 여자 중 처녀는 네 명뿐이라니.
처녀성에 가치가 없는 풍조의 국가여서일까, 인구에서 여자의 비율이 남자의 몇 배나 되는 데 비해 처녀가 극단적으로 적다.
=으, 으응. 하으으…….=
=많이 아프니?=
라비올라가 고통에 적응할 시간을 주고 있으니 딸의 옆에 앉아 파과의 장면을 구경하던 유미안이 딸의 손을 잡으며 다정스레 묻는다.
=으,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기분이, 심장까지 막대기가 들어온 거 같아서 뭔가… 괴로워…….=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 은인님의 물건은 이 엄마도 본 적이 없을 만큼 우리 여자 몸에 굉장히 어울리는 크기와 형태이기도 하구. 익숙해지면 좋아질 거야.=
=정말? 친구들은 첫 경험 하고 며칠은 아파서 어기적거리던데…….=
환인의 자지가 대체 어디까지 들어온 걸까 궁금해진 라비올라가 손으로 자기 아랫배를 만져보는 사이, 유미안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침대 머리맡의 탁자에 올려져 있던 약병 하나를 가져와 먼저 환인에게 보여주었다.
=은인님, 이건 약한 성능의 회복약인데 약한 미약 효과가 있어 아가씨들이 처녀를 뗄 때 쓰는 거예요. 애가 아파하기만 해도 흥이 식을 수 있으니까 이것을 쓰고자 하는데 허락해주시겠어요?=
영혼 시야를 켜 색계통을 확인하니 인체에 해로운 색은 없었다. 치유를 뜻하는 유백색에 약간의 연녹색 뿐.
“예.”
환인이 허락하자 유미안은 작은 유리병에 든 약한 반투명한 적색 액체를 라비올라와 환인의 결합부에 흘렸다.
그 액체가 라비올라의 보지 속으로 스며들도록 두어 차례 후퇴와 전진을 반복하자 라비올라의 콧소리가 점차 열락을 띄기 시작한다.
=…읏, 앙. 하앗, 하으… 아앙.=
=엄마가 조금 덜 아프게 해줄게.=
딸의 곁에 바짝 붙어누워 팔베개를 해주는 식으로 팔을 두른 유미안은 라비올라의 젖꼭지를 애무하는 동시에 키스를 하고, 손을 내려 클리토리스를 톡톡 건드리며 딸의 성감을 자극해나갔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경련하듯 조여들던 라비올라의 보짓살이 천천히 풀어지며 점차 눅진눅진해져 간다.
=흐앗, 하아아. 으, 엄…마아.=
=밑에, 은인님의 몸에 집중하렴. 엉덩이 구멍에 힘을 주는 것처럼 조여서 은인님을 기분이 좋게 해드리는 거야. 할 수 있지?=
=으응…!=
“이제 좀 적응한 것 같으나 나도 움직이기 시작하지.”
환인은 자지를 우물거리는듯한 라비올라의 보지를 느끼며 그녀의 다리를 들어 옆구리에 끼고 두 손은 허리를 잡은 뒤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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