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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613화 (613/615)

Chapter 613 -613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 (完)

꿈만 같은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진짜 일상으로 돌아갈 때.

아쉬운 표정을 짓는 아내들과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일주일 말고 한 10일 정도로 늘릴 걸 그랬어요."

"시간 진짜 빨리 지나네..."

"또 오고 싶다."

미련이 남는지 계속 주변을 둘러보는 그녀들. 피식 운으며 앞사람의 케리어를 하나씩 옮겼다.

"오늘만 날은 아니장아? 다음에는 더 재밌고 경치 좋은 곳으로 가자."

"그래요. 다음에는 계획도 짜고 더 알차게 놀아요."

"휴학도 했는데 시간이야 뭐 넘치지."

서윤이 말대로다. 아무리 학교가 중요하다지만 결혼이나 신혼 생활보다는 못하다.

그래서 나, 아영이, 혜윤이, 서윤이 모두 잠정 휴학을 했다.

기간은 무한.

덕분에 겨울 방학에 이어 지금까지 행복하게 사는 중이다. 하루하루 지나는 걸 까먹을 정도로.

"그럼 다 탔지?"

"네에〜"

"돌아가는 동안 푹 쉬자. 다들 고생했어."

내부에 들어와 좌석에 바로 앉았다. 최대한 뒤로 눕힌 뒤 침대처럼 만들었다.

그대로 눈을 감았지만 이상하게 졸리지 않았다.

'어제는 그렇게 많이 자지도 않았는데.'

마지막 날이라 짐승이 아니라 미친놈처럼 섹스를 했다. 밤을 새고 아침을 지나 비행기 타기 3시간 전까지 말이다.

그렇게 해댔으니 피로가 쌓였을 게 분명한데...

일단 억지로 잠을 청했다. 하지만 비행이 시작되고 나서도 똑같았다.

결국 상체를 일으켰다. 아내들의 얼굴이나 보러 갈 겸 발걸음을 옮겼다.

"새액...새액..."

"흐으응... 흐응..."

여긴 꿈나라다. 그동안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 듯했다.

피식 웃으며 그녀들의 얼굴을 하나씩 바라봤다.

'진짜 자는 것도 예쁘네.'

담요를 가져와 덮어주었다. 하지만 이대로 가기에는 원가 아쉬웠다.

여행이든 추억이든 남는 건 역시 사진이라 했나. 나는 핸드폰을 꺼내 그녀들의 모습이 한 번에 찍히게 각도를 조절했다.

- 찰칵.

사진 제목은 신혼여행 마지막 날. 이건 나중에 배경화면으로 해도 되겠네.

그녀들의 머리를 살포시 쓰다듬어주며 자리로 돌아갔다.

*

긴 비행시간을 거쳐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짐과 여독을 풀기 위해 각자 방으로 사라졌다. 나도 일단 케리어를 풀어 정리를 시작했다.

'전부 빨아야겠네.'

세탁기에 옷을 몰아 넣은 뒤 샤워를 하고 나왔다. 그제야 오랜만인 내 방이 눈에 들어왔다.

일주일 넘게 비워뒀으니 먼지가 쌓였을 터. 청소를 싸악 하다가 서랍 차례가 되었다.

내부도 닦을 겸 물건들을 전부 꺼냈다. 그중에는 새것처럼 멀쩡한 오나홀도 있었다.

정말이지 신기하다.

겉보기에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성인용품인데 어떻게 먼지 하나 붙어 있지 않은 건지.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자 옛날 생각이 났다.

"애 덕분에 진짜 인생 자체가 변했지."

모솔아다도 탈출하고 섹스도 실컷 하게 해주고, 심지어는 예쁜 아내를 7명이나 맞이하게 해 준.

1년 전까지만 해도 꿈도 꾸지 못할 상황들이 현실이 됐다.

그야말로 나에게는 신이나 다름없는 물건이었다.

"고맙다."

몸통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다시 제자리에 두려는 순간 진동이 울렸다.

화면에 메시지가 하나 떠 있었다.

I저희 어플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셨나요? 짧은 리뷰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쓰려고 할 때는 없더니 이제 와서 쓰라고 하네."

오나홀을 받았던 날에는 별점이고 리뷰고 아무것도 못하게 했으면서.

피식 웃으며 손가락을 움직였다.

[★★★★★ - 최고입니다.]

이대로 보내려다가 진심을 담은 한 마디를 더 추가했다.

감사합니다.

다시 주머니에 녕은 뒤 오나홀을 바라봤다.

'근데 이제 이걸 쓸 일이 있을까?'

결혼도 했으니 새로운 여자를 추가하는 건 앞으로 절대 없다. 그럼 아내들과 야한 짓을 할 때 보조 도구로 써야 하다는 뜻인데.

솔직히 그렇게 많이 사용할까 싶었다.

물론 특수한 상황을 연출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걸로 괴롭히거나 몰래 만지기보다는, 직접 몸을 맞대고 살을 섞는 게 훨씬 더 좋았다.

오나홀을 빤히 바라봤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중, 갑자기 인기척이 느껴졌다.

뒤를 보자 아내들이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었다. 눈을 마주치자 그녀들이 흠칫 몸을 떨었다.

"...누가 보면 도둑인 줄 알겠네. 소리 좀 내고 와라."

"에이, 들켜버렸네."

그녀들이 까치발을 풀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실실 운는 입가는 여전했다.

"짐은 다 풀었어?"

"다 풀었죠. 세탁기까지 다 돌리고 왔어요."

"나는 피곤해서 바로 잠들 줄 알았는데 아직 쌩쌩하네. 몸은 괜찮아?"

"비행기에서 자서 멀쩡해요. 그보다."

아영이가 욍크를 하며 말했다.

"3초만 눈 감아주실래요?"

"알았어."

시키는 대로 하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바쁘게 들렸다.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운음도 마찬가지.

뭔가 재밌는 걸 준비하는 것 같다.

혹시 모르니 속을 3을 더 센 뒤 눈을 떴다.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저희 모두... 임신했어요♡"

거짓말이 아니었다.

아영이, 혜윤이, 희진이, 채아 누나, 서윤이, 세정이, 예나 누나.

총 7개의 임신 테스트기에는 두 줄이 찍혀 있었다.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분명 현실인데도 꿈인 것 같았다.

"저희 다 위험한 날이었잖아요? 게다가 오빠의 정자라면... 무조건이에요."

"그렇지. 일부러 날짜를 골라서 갔으니까."

"게다가 안에다 그렇게 싸댔는데 안 하는 게 더 이상한 거지."

그녀들이 배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나는 함박웃음을 지은 채 얼른 아내들에게 뛰어갔다.

한 명 한 명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며 배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아직은 달라진 게 없는 평소와 같은 날씬한 복부지만.

새로운 생명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

'그것도 내 아기가.'

아빠가 된 기분이란 이런 건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지? 몸에 좋은 거 먹기? 아니면 기념 사진 찍기?

뇌가 과부화됐다. 일단 나오는 대로 뱉었다.

"오늘 저녁 맛있는 거라도 먹으러 갈까? 지금 바로 예약할게."

"아, 좋죠. 좋은데 그보다..."

아내들이 씨익 웃더니 나를 붙잡았다. 그대로 끌고 가더니 침대에 나를 눕혔다.

천장을 보기 무섭게 예쁜 얼굴들이 뺑 둘러쌌다.

아영이가 선두로 입술박치기를 날렸다. 3초 정도밖에 안 되는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혀까지 섞었다.

"하아... 제일 맛있는 게 여기 있는데 굳이 나갈 필요가 있을까요?"

이번엔 혜윤이가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숨을 길게 들이켜기를 반복했다.

"그러게요. 냄새도 이렇게나 좋은데..."

동시에 바지가 쑤욱 내려갔다. 팬티까지 단번에 내리더니 누군가 자지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여긴 냄새가 더 좋아..."

"여기 불알 아래도 좋고..."

희진이와 채아 누나가 연신 코를 킁킁거렸다. 질 수 없다는 듯 서윤이와 세정이가 참전했다.

반팔을 순식간에 벗겨버리더니 내 양쪽 유두를 하나씩 물었다.

"여기 벌써 커져있네? 기분 좋아?"

"진짜 개꼴리게 생겼네..."

아이돌 듀오가 내 눈을 바라보며 열심히 혀를 굴렸다. 입술을 찰싹 붙인 채 저러니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자 머리맡에 탱탱한 게 당았다. 예나 누나의 허벅지였다.

"나 이제 회사에서 슈퍼 스타가 되겠는데? 과연 누가 임신시켰는지 말이야."

"팀장님 반응이 궁금하네요."

"그러게. 나도 궁금하다.

예나 누나가 피식 웃더니 상의를 벗었다. 곧 시야에 커다란 가슴이 가득 찼다.

그와 동시에 모두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얼굴과 몸매를 드러낸 채, 나를 향해 속삭였다.

"오늘은 임신 기념으로 안 재울 거야."

듣기만 해도 행복한 소리다. 나는 알몸 차림의 그녀들과 차례대로 눈을 마주쳤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는 나일 거야.'

고개를 끄덕임과 함께 본격적인 애무가 시작됐다.

"흐응... 읏...하읍..."

"쪼옥...쪽...츄으읍..."

7명의 합동 봉사. 민감한 부분이란 부분은 전부 핥고 있어 전신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아직 본방은 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라니. 나는 점점 멀어지는 이성을 힘겹게 잡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쾌감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덕분에 오나홈을 쥐고 있던 손에도 힘이 점점 풀렸다.

'역시 이것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살을 부대끼는 게 더없이 최고다.

서로의 체온과 체액을 교환하고,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는 지금이.

이건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아까부터 실룩거리던 엉덩이에 손을 뻗었다.

"하흣!"

닿기 무섭게 달콤한 신음이 튀어나왔다. 세게 주무르자 이번엔 부르르 떨기까지 했다.

이렇게나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다니. 즉각적이면서 꼴리는 반응에 더욱 확신이 생겼다.

'아무래도 이제.'

점점 뜨거워지는 분위기 속에서 나는 풀발기한 자지를 우뚝 세웠다. 몇 번 껄떡이자 기다렸다는 듯 아영이가 올라탔다.

어느새 젖어있는 보지와 살짝 녹아내린 얼굴.

순간 대형 오나홈로 처음 따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현재와 과거 중 뭐가 더 좋냐고 누가 묻는다면 당연히.

지금이다.

-툭.

오나홈을 침대 위로 떨어트렸다. 완전 자유가 된 손을 움직여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자궁이 있는 위치를 천천히 문지르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이제 그만둬도 될 것 같아."

"네? 뭐를요?"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두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야 당연히.

무선 연결 오나홈로 따먹기를 말이야.

완(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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