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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612화 (612/615)

Chaptr 612 - 612 금발 태닝 보지

선탠하는 여자의 등에 오일 발라주기. 살면서 한번쯤은 해보고 싶던 일이었다.

냉큼 오일을 받아들자 희진이가 한번 더 당부했다.

"너무 조금 바르면 살 타니까 적당히 많이. 느낌 알지?"

해본 적이 있어야 알지. 하지만 내색하지 않은 채 뚜껑을 열었다.

살짝 손바닥에 뿌리자 점도가 매우 낮은 액체가 흘러나왔다. 하마터면 흘릴 뻔했다.

일단 시범 삼아 팔에 발라봤다.

'많이 매끄럽네.'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를 바라보다 희진이에게 다가갔다. 그녀가 선글라스를 끼더니 다리를 확 뻗었다.

새하얀 몸인데 각선미까지 합쳐지니 정말 꼴리기 그지 없었다. 잠깐 감상을 하다 하체 쪽에 자리잡았다.

"근데 선탠하려는 이유가 뭐야?"

"이런 거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거든. 게다가 하와이 선탠. 뭔가 낭만 있잖아?"

"넌 피부 하얘서 조금만 해도 티가 확 날 텐데."

"영원히 그러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괜찮아. 괜찮아."

그녀가 손을 획획 저으며 씨익 운었다. 나도 똑같이 웃으며 오일을 잔뜩 뿌리기 시작했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가 되자 종아리에 손을 댔다.

스윽스윽스윽...

원래부터 가늘다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꼼꼼히 만져보니 느낌이 달랐다.

뭐라 해야 할까, 이래 보여도 있을 건 다 있는 듯한.

실전 압축 근육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꾸준히 운동하더니 효과가 있나 보네.'

아랫 다리에 오일을 다 바른 뒤 아래로 향했다. 발바닥을 문지르자 희진이가 크게 움찔거렸다.

"하흣...! 거기 간지러운데..."

"좀만 참아."

발바닥을 문지르자 희진이가 연신 움찔거렸다. 잠시도 몸을 가만히 두질 못하고 꼼지락꼼지락.

그 모습이 귀여워서 다 했음에도 멈추지 않았다.

"흐윽…웃... 이제 다 바르지 않았어?"

"발가락 사이는 아직이야. 게다가 여기 안 바르면 나중에 물집 난다고."

"그건 그런데...아핫...!"

반음 진짜 좋네. 나는 지압 마사지를 하듯 몇 번 꾸욱 눌러주다 손을 뗐다.

다리를 타고 올라가 허벅지에 도착했다. 겉부분을 빠르게 처리한 뒤 툭툭 쳤다.

"벌려봐. 안쪽도 해야 하니까."

"으응...”

그녀가 양전히 시키는대로 했다. 숨겨져 있던 검은색 비키니가 훤히 드러났다.

둔덕에 착 달라붙어 있어 볼록한 모양이 그대로 나오는, 도끼 자국이 없어도 야하기 짝이 없었다.

바로 침투했다.

"흣...으윽... 근데 원가 좀 손놀림이 야한 것 같다?"

"기분 탓이야."

"아닌 것 같은데..."

"걱정마. 팬티 안쪽까지는 안 만질 테니까."

대신 손가락 끝으로 Y자 라인을 꼼꼼히 훑었다. 끈질기다고 느낄 정도로 몇 번이고 반복했다.

"하앗...!"

순간 하체가 들렸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더 하면 흥분할 테니까 여기서 끊고.'

상체로 향하기 전 오일병을 들었다. 가슴을 가리켰다.

"여기도 발라줄까?"

"역시 만질 생각으로 가득했잖아."

"소중한 피부가 타면 안 되니까 물어보는 거지. 그리고 전부가 아니라 딱 햇빛에 노출되는 부분만 할게."

"...알았어. 빨리 해줘."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가슴골에 오일을 뿌렸다.

"어...어!? 자, 잠깐!"

"왜?"

"그렇게 하는 게 어딨어...! 수영복 다 묻게!"

"어차피 흘러내리면 다 똑같아."

골짜기 사이로 내려온 액체가 배꼽에 당았다. 그마저 흘러넘칠 때가 되자 손을 뻗었다.

일단은 허리부터.

"하읏…윽... 아핫…"

"너 목소리가 은근 야하다?"

"그 무슨...으흐읏… 그냥 간지러워서..."

"그래?"

반 정도 벌어져 있는 입을 보며 어깨로 올라갔다.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양팔에 오일을 전부 칠했다.

방심한 틈을 타 겨드랑이로 들어갔다.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보지를 쑤실 때랑 비슷한 소리가 난다. 희진이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볼이 살짝 빨개져 있었다.

더욱 속도를 올리며 오른손을 가슴으로 옮겼다.

골짜기와 윗쪽을 살살 쓰다돔자 그녀가 상체를 들어올렸다.

"흐으응..."

기분 좋은 목소리. 그에 힘입어 좀 더 안쪽으로 침투했다.

유륜이 있는 경계면까지 도달했지만 딱히 저항은 없었다.

'은근 이런 걸 바라고 있었던 것 같네.'

적당히 간을 보다 가슴골에 손날을 집어 녕었다. 이어 말랑말랑한 살덩어리를 살포시 움켜쥐었다.

"하으으응..."

바로 달콤한 신음이 홈러나왔다. 다리도 이리저리 비비 꼬아대며 기분 좋음을 표현했다.

이러면 애를 태우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나는 가슴을 건드릴듯 말듯한 세기로 천천히 오일을 발랐다. 끝이 난 건 5분 뒤였다.

"하아...하아... 근데 아직 안 바른 곳이 있잖아.”

숨을 몰아쉬던 희진이가 선글라스를 내렸다. 살짝 녹아내린 눈동자로 아래를 흘끗 봤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꼼꼼히 칠했다. 어깨를 으쓱이자 그녀가 몸을 뒤집었다.

"등쪽이랑... 엉덩이."

너무 집중하다 보니 저길 까먹었네. 다시 오일을 들자 그녀가 손바닥을 내밀었다.

대신 선탠 의자를 가리켰다.

"오빠가 누워봐. 여기 딱딱해서 힘들어."

"난 괜찮던데."

시키는 대로 하기 무섭게 희진이가 위에 올라탔다. 그대로 나를 껴안더니 뜨거운 숨을 내뱉었다.

"하아아... 이제야 좀 살만하네."

완전히 밀착한 희진이와 나. 덕분에 내 피부도 미끄럽게 되어 가는 한편, 자지에 점점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까 한 말도 있으니 최대한 참았다. 하지만 희진이가 몸을 마구 비벼대는 바람에 무리였다.

커진 걸 느꼈는지 그녀가 씨익 운었다.

"나 이렇게 발라줘."

"알았어."

그녀의 등에 오일을 뿌렸다. 손으로 크게 비비며 면적을 넓혀가다가, 위쪽 비키니의 끈을 풀어버렸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방해물 하나 없는 등을 계속 비볐다. 가슴이 꾸욱 눌리도록 일부러 힘을 주면서.

그럴수록 희진이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하지만 아직 제일 중요한 건 하지도 않았다.

타이밍을 보다,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하앙!"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이들도 쳐다볼 정도로 커다란 목소리. 한 대 더 때렸다.

"하흣!"

이번엔 그나마 작았다. 하지만 그 충격으로 선글라스가 흘러내렸다.

"아훗... 이게 발라주는 거야...?"

"바르긴 발랐잖아."

"그건 맞는데..."

고작 2대 맞았다고 좋아죽겠다는 표정이다.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엉덩이를 크게 주물렀다.

점점 녹아내리는 걸 구경하고 있자 누군가 다가왔다. 서윤이였다.

"나도 선탠 좀 할까 하는데... 자리 있나?"

"조금만 기다려. 거의다 끝났으니까."

부러운 눈치를 보이고 있는 그녀에게 대기표를 주었다. 얌전히 옆 의자에 앉는 걸 확인한 뒤 다시 희진이를 응시했다.

"더 바를까?"

"으응... 해줘."

*

밤이 되었다. 배를 두드리며 침대에 앉아있자 한 명씩 모이기 시작했다.

8명 모두 집합을 하자 야릇한 분위기가 생성됐다. 끈적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그녀들 중, 희진이를 가리켰다.

"뭔가 낮보다 좀 탄 것 같다?"

"그러게. 나름 많이 발랐는데도 이러네."

그녀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말했다. 가까이 다가가 반팔을 살짝 들어올렸다.

"자, 잠깐. 나는 오늘 괜찮으니..."

"왜? 나는 희진이랑 첫 번째로 하고 싶은데?"

"그게..."

쭈뻣거리는 동안 휙 하고 벗겨버렸다. 수영복보다는 면적이 넓은 브래지어가 등장했다.

아직은 이상이 없지만 하이라이트는 이 안쪽이다. 바로 후크를 풀었다.

"아... 진짜 이상한데..."

"손 뒤로."

맨살을 드러낸 희진이의 몸은 평소와는 달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가슴이었다.

"딱 수영복만큼 하양네."

"그러니까 이상하다고 했잖아...”

"그게 더 꼴리는 거야."

심지어 함몰 상태라 엄청난 배덕감이 올라왔다. 침을 꿀꺽 삼키며 유두에 손을 대봤다.

"하흣…!"

작은 신음과 함께 몸을 떠는 그녀. 동시에 안에 숨어 있던 게 살짝 튀어나왔다.

'진짜 미쳤네.'

이런 걸 실시간으로 보게 되다니. 이번엔 바람을 후 불어봤다.

"아흐으응... 하아아앗..."

점점 목소리가 야해진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받친 뒤 바지 안에 오른손을 집어녕었다.

바로 만져지는 보들보들한 털을 몇 차례 잡아당겼다.

그리고 방심했을 무렵, 팬티와 바지를 한번에 벗겨버렸다. 희진이의 하체는 예상대로였다.

"위에랑 똑같네."

"그야 당연하지... 옷을 입었었는데."

딱 보지 부분만 새하얀 피부. 정말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겄!다.

갑자기 좋은 단어가 떠올랐다.

"이거 그거 아니냐?"

"뭐?"

"태닝 보지."

"아, 아니. 태닝 보지라니...!"

발끈하는 그녀를 보며 팔짱을 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었다.

"근데 금발에다가 약간 불량하기까지 하니까..."

"..."

"금발 태닝 양아치. 합치면, 금발 태닝 양아치 보지."

"뭐엇!?"

내 말에 희진이가 발끈했다. 하지만 차마 반박은 못하겠는지 이내 입을 꾹 다물었다.

"장난이야. 장난."

그녀를 껴안은 뒤 위로 들쳐올렸다. 그대로 침대로 가 엎드리게 만들었다.

살짝 탄 엉덩이와 새하얀 보지. 극명하게 갈리는 경계면이 묘하게 꼴렸다.

바로 자지를 꺼내 보짓살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앗...앗...으흣, 으응..."

떨리는 목소리와 움찔대는 애널. 훤히 드러난 사타구니를 보며 속도를 올렸다.

찔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건 금방이었다. 준비가 되자 그녀의 허리를 붙잡았다.

"오늘의 첫발 받을 준비 됐어?"

"안에다 가득 싸줘..."

"아주 진한 거 싸줄 테니까 걱정마. 보지 꽉 조이고."

기대감에 소름이 돋아 있는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이어 팃치기 자세를 한 희진이의 보지에.

"하아앙!"

깊게 삽입했다.

그리고 해가 뜰 때까지 짐승처럼 섹스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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