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07 - 607 애널을 좋아하는 누나들
가까이서 보니 더욱 장관이었다. 탐스럽기 짝이 없는 두 엉덩이인데 애널 비즈까지 꽂혀 있다니.
홀린 듯 나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하흣..."
"흐응..."
그냥 닿은 것뿐인데도 탱탱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가슴과는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감촉.
근데 이렇게 기분 좋은 게 한 손에 다 잡히지도 않을 정도로 크다. 나는 자국이 남도록 세게 주무르며 천국을 계속 맛보았다.
그러다 예나 누나의 엉덩이를 쩌억 벌렸다.
"예쁜 거 하고 있네요."
"그냥.. 있던 건데."
"혹시 회사에 끼고 왔던 거요?"
"내, 내가 언제 이런 걸 하고 왔어...! 본 적도 없으면서!"
"어정쩡한 걸음걸이와 묘하게 흥분한 얼굴을 보면 대충 알죠. 저번에 그랬던 거 같은데, 아니면 말고요."
어깨를 으쓱이며 애널 비즈를 툭 건드려봤다.
"흐윽!"
만지기 무섭게 예나 누나가 엉덩이를 안쪽으로 모았다. 멀쩡했던 피부에도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이러면 더 괴롭혀주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손잡이를 잡아 뺄듯 말듯 당겨봤다.
예쁜 애널이 볼록 튀어나오는가 싶으면서도 꾸욱 조여대는 이 광경. 더없이 꼴렸다.
"여기로 하고 싶었어요?"
"그게... 그냥..."
"솔직하게."
"으응... 여기 온 뒤로 너랑 애널로 해본 적 없잖아..."
목소리가 바닥을 기었다. 여기로 할 수 있다는 걸 암묵적으로 알긴 알지만, 직접 대놓고 말하니 부끄러운 모양이다.
'평소엔 혼자 잘만 쑤시더니.'
애널 자위하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덕분에 엄청난 배덕감이 가슴을 꽉 채웠다.
다시 만지기 시작하자 채아 누나가 옆에서 거들었다.
"전에 우진이랑 나랑 하는 걸 보고 부러웠나봐."
"그래서 먼저 얘기를 꺼낸 건가요?"
"어쩌다 나온 거긴 하지만 뭐, 그래도 여기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서 누나는 기쁘네."
채아 누나가 악동 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더니 예나 누나의 엉덩이를 쫘악 벌렸다.
자신이 잡고 있을 테니 나는 여기에만 집중하라는 뜻. 바로 개같이 달려들었다.
"하아앙... 하앗...! 아흑..."
구슬 몇 개를 빼다가 다시 집어넣고를 반복했다. 구멍이 점점 풀려갈수록 목소리도 달콤해져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 보지에서 투명한 즙이 흘러나오는 게 보였다. 느끼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
나는 계속 애무를 하면서 보짓물의 양을 지켜봤다.
처음에는 구멍만 반들반들했던 게 면적을 넓혀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으로 떨어질 만큼 증가했다.
'이쯤이면 되겠다.'
지금만큼 딱 좋은 타이밍이 없다. 나는 반쯤 뺐던 애널 비즈를 다시 끝까지 삽입했다.
쾌감으로 부르르 떠는 그녀의 하체를 보며, 단번에 뽑아버렸다.
"으흐으으읏!! 아하아앗...!"
방안을 울리는 엄청난 목소리. 동시에 뒷구멍이 미친듯이 벌렁거렸다.
마치 안에 채워줄 것을 찾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아팠어요?"
"아... 아픈 게 아니라 갑자기 그러면..."
"잠깐 손이 미끄러졌어요."
나는 옆에 있는 러브젤을 들었다. 핑크빛 애널에 정성스럽게 발라주자 금방 떨림이 진정됐다.
"지금 몇 개 들어가 있는지 알겠어요?"
"두... 두개?"
"무슨 손가락이요?"
"중지랑 약지... 하흑...!"
"역시 전문가네요."
얕게 문지르던 걸 점점 깊게 넣었다. 안쪽까지 골고루 펴바르자 예나 누나가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지금 하는 게 기분 좋다는 몸짓. 나는 빙글빙글 돌려가며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줬고, 곧 제대로 풀린 뒷보지가 완성됐다.
지체하지 않고 바로 바지를 벗었다.
"하아...하아..."
소리를 들었는지 예나 누나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슬쩍 뒤를 돌아 풀발기 된 자지를 확인하더니, 엉덩이 구멍을 더욱 빠르게 뻐끔거렸다.
저렇게나 기대감을 표현하면 참을 수 없다. 바로 박으려는 순간, 채아 누나가 나를 멈췄다.
"우진이 거는 엄청 크니까 여기에도 윤활유를 발라둬야 할 것 같아."
"그럼 러브젤 더 뿌릴게요."
"그게 아니라..."
그녀가 머리카락을 넘기더니 고개를 숙였다. 목표는 볼 것도 없었다.
"쪼옥...쪽...하읍...으응..."
부드러운 입술이 앞부분을 덮쳤다. 하지만 조임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완전히 찰싹 달라붙어서는 귀두를 뽑아버릴 기세였다. 그것만으로도 좋아죽겠는데 혀가 참전을 했다.
구석구석 침을 묻혀대며 민감한 부분을 훑어대는 움직임. 허리가 절로 떨렸다.
"응흣...읏...츄읍...츕...하아아..."
그럴수록 채아 누나의 펠라는 더욱 격렬해졌다. 침소리를 전혀 숨기지 않는 채 빨아대는데, 그게 너무 꼴렸다.
깊게 심호흡을 하고 에메랄드 빛 눈동자를 바라봤다. 딱 시선을 마주치자 눈매가 곱게 휘어졌다.
"푸하아... 이제 넣어도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다음 차례는 알지?"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요."
"기대할게."
윙크와 함께 그녀가 머리를 들었다. 동시에 예나 누나가 엉덩이를 내렸다.
"빨리이..."
"직접 벌리고 있어봐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가 시키는 대로 했다. 눈앞에 양쪽 구멍이 훤히 드러났다.
침을 꿀꺽 삼키며 자지를 잡았다. 정확히 애널에 조준을 하고는 천천히 삽입을 했다.
"아하아앗...! 아흐으으응..."
"아프면 바로 말해요."
"괜찮...아..."
덜덜 떠는 그녀의 골반을 내렸다. 거의 한달만인 예나 누나의 뒷구멍.
보지보다 훨씬 더 심한 압박이 들어왔지만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쫀득하게 붙어 오는 게 아주 일품이었다.
그렇게 뜨거운 장벽을 느끼고 있자 어느새 뿌리까지 다 들어가 있었다.
"으흣...진짜 크네..."
"처음은 천천히 움직일게요."
나는 그녀의 하복부를 쓰다듬으며 허리를 흔들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슬로우 섹스. 서로 어디를 느끼는지 탐색하듯 느리게 움직였다. 예나 누나도 지금이 좋은지 끝없이 신음을 흘려댔다.
'여기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배꼽 쪽을 문질러주면 특히 반응이 더 좋았다. 움찔거림의 빈도와 세기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
집중적으로 공격을 하자 그녀가 엉덩이를 안쪽으로 모았다.
"왜... 왜에 거기만..."
"여기가 제일 잘 조이거든요. 혹시 별로예요?"
"아니야, 거기 좋아..."
어느 정도 적응이 됐는지 예나 누나가 허리를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걸 신호로 속도를 올렸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앗! 하앙! 아앗! 흐앗!"
탱탱한 엉덩이에 부딪칠 때마다 무지막지한 쾌감이 올라왔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머리가 새하얘지는.
그야말로 정액을 짜내기 위한 구멍이었다.
'진짜 온몸이 명기네.'
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자지가 녹아버리는 것 같았다. 그래도 꾹 참고 계속 박아대자 등 뒤에 푹신한 게 닿았다.
"엄청 기분 좋아 보이네... 누나도 빨리 하고 싶다."
채아 누나가 백허그를 해온 것. 그걸로도 모자라 내 목덜미를 핥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참기 힘든데 이러면 금방 싸버릴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힘을 주며 버티자 추가 공격이 들어왔다.
"누나도 엉덩이 구멍 엄청 잘 조이거든... 상성도 엄청 좋아서 우진이의 큰 자지로 푹푹 박아주면 금방...♡"
귓가에 들어오는 달콤한 목소리. 그와 함께 가슴이 마구 비벼졌다.
"그렇게 못 참겠어요?"
"으응. 아까 깨끗이 씻을 때부터 계속 기대하고 있었어. 빨리 박혀서 가버리고 싶다고."
"이리 와봐요."
고개를 돌려 그녀의 턱을 잡았다. 바로 입술 박치기를 하자 달콤한 침이 흘러들어왔다.
"하흡...읏...하으응...으읍..."
혀를 섞자 채아 누나가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가슴을 문지르는 걸로도 모자라서 내 유두에 손을 올렸다.
살짝살짝 꼬집어주는데 잠깐 넋이 나가 버렸다.
'예나 누나한테 박으면서 이런 봉사를 받는다라...'
내성이 없었다면 몇 번이고 싸버렸을 상황이다. 나는 위아래로 한꺼번에 들어오는 쾌감을 즐기며 점점 속도를 올렸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하앙! 하아앙! 하앗! 아앙!"
갈수록 신음이 커졌다. 애널의 조임도 강해졌다.
절정에 다가가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불알에서 출반한 정액이 불알에서 출발한 게 느껴졌다. 엄청난 기세로 요도를 타고 올라오는 동시에, 예나 누나의 몸을 꽉 끌어안았다.
"쌀게요."
"나도... 이제 가앗...!"
허리를 쭉 피며 고개를 젖히는 그녀. 참지 않고 전부 안에다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아하아앙...! 아하앗... 으흐으으응...!"
예나 누나가 이리저리 골반을 뒤틀었다. 엉덩이를 한껏 조이더니 이젠 온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진짜 잘 느끼네.'
나는 그녀의 하복부를 문지르며 여운이 길게 남도록 도와주었다. 물론 그럴 때마다 움찔움찔대는 게 귀여워서 생각보다 더 오래 했다.
하지만 몇 번 하기도 전에 채아 누나가 속삭였다.
"이제 나도..."
"고양이 자세 하고 있어요. 바로 넣어줄 테니까."
내 말에 그녀가 재빨리 시키는 대로 했다. 커다란 엉덩이를 하늘 높이 올라오자 여전히 꽂혀 있는 애널 비즈가 보였다.
그 아래 구멍에선 애액이 질질 흐르고 있었다.
꿀꺽 침을 삼키며 예나 누나의 엉덩이를 톡톡 쳤다.
"기분 좋았어요?"
"으응... 생각보다 더..."
"조금만 기다려요. 다음엔 더 가버리게 해줄 테니까."
순간 애널이 꼬옥 조이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정말이지 꼴리기 그지 없다.
나는 바로 자지를 빼낸 뒤 채아 누나를 향해 갔다. 뒤에 자리를 잡자 그녀가 허리를 이리저리 흔들어댔다.
커다란 살덩어리를 쓰다듬으며 애널 비즈를 잡았다.
"흐아아앙!"
알고 있음에도 튀어나오는 엄청난 목소리. 둥근 모양을 한 구멍에 귀두를 끼웠다.
"2번 가버릴 때까지 안 멈출 거예요."
"으응... 우진이 마음대로 박아줘♡"
*
그렇게 하루도 빠짐 없이 몸을 섞는 나날들이 계속 됐다. 행복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어 있었다.
종강도 했고 다들 스스럼 없이 친해졌다. 심지어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이제 말할 때도 됐지.'
산타 복장을 입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녀들 몰래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미리 준비해뒀던 다이아몬드 반지.
반짝반짝 빛나는 걸 확인한 뒤 다시 제일 깊숙한 곳에 쑤셔넣었다.
"오빠, 거기서 뭐해요? 거의 다 준비 됐어요!"
"금방 갈게."
D-DAY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