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06 - 606 화장실에서 알몸 섹스
-끼익...
다행히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불을 키자 평소에 보던 광경이 펼쳐졌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김세정이 작게 감탄을 했다.
"와... 나 남자 화장실 들어오는 건 처음이야..."
"진짜 단 한 번도 없어?"
"아, 있나?"
"저번에 공원 화장실에서 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니까 이제 기억나네."
우리의 대화에 아영이가 입술을 둥글게 말았다. 매우 흥미로운 얼굴로는 사이에 끼어들었다.
"언니 거기까지 해봤어요? 그거 은근 난이도 높은데."
"저기 누구가 억지로 끌고 가는 바람에 해버렸지."
"내가 언제 억지로 끌고 갔냐? 좋다고 먼저 들어간 사람이 누군데."
"그런가? 내가 요즘 좀 바빠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머쓱한지 김세정이 세면대로 향했다. 그 사이에 아영이가 한 소변기 앞에 자리를 잡았다.
엉거주춤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내밀더니 나를 바라봤다.
"오빠 여기서 자주 오줌 싸요?"
"자주 싸지."
"그럼 앞으로는 여기서만 싸세요. 제 냄새로 물들어 있는 3번 째 칸에만."
그녀가 움찔 떨더니 다리에 힘을 주었다. 바로 아영이를 뒤에서 껴안은 뒤 어깨에 턱을 올렸다.
부끄러운지 그녀가 엉덩이를 몇 차례 비볐지만 오히려 더 힘을 주었다. 잠시 뒤 익숙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쏴아아아...
소변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물줄기. 맨들맨들한 보지에서 나온다 생각하니 머리가 아찔했다.
이건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커다란 두 가슴을 꽈악 움켜쥐었다.
"하앙...! 싸고 있는데 그러면..."
순간 오줌 세기가 강해졌다. 힘을 풀자 다시 가늘어졌다.
즉각적인 변화에 호기심이 생겼다. 만약 유두를 쥐어짜면 어떻게 되는 걸까?
나는 침을 꿀꺽 삼킨 뒤 방금 생각한 걸 행했다.
"흐하아아앙!"
엄청난 목소리가 화장실에 울려퍼졌다. 달콤하다 못해 녹아내리는 듯한 신음에 깜짝 놀랐다.
아래를 보자 하체가 벌벌 떨리고 있었다. 당연히 물줄기도 그에 따라 흔들렸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발사되고 있었다.
음료수를 마셔서일까? 그렇기엔 너무 양이 많은 것 같은데.
일단 눈을 떼지 않은 채 질문을 건넸다.
"지금 오줌 싸는 거야? 아니면 가버리는 거야?"
"두... 둘다아...♡"
"이거 진짜 답도 없는 변태였네. 남자 화장실에서 오줌 싸면서 가버리는 게 말이 돼?"
"그야... 하흐으응!"
다시 한번 유두를 꼬집자 허리를 쭈욱 내미는 그녀. 반응을 보면 절정이 확실했다.
정말이지 얼마나 민감한 상태면 이렇게 되는 걸까? 나는 가슴을 주무른 뒤 천천히 손을 내렸다.
상체를 훑고, 배꼽을 지나 하복부에 도착했다. 움찔대고 있는 곳을 지그시 눌러봤다.
"하아앙! 하앗...!"
퓨숫...! 퓨수우우...
투명한 액체가 소변기에 발사됐다. 이건 볼 것도 없이 보짓물일 게 분명했다.
너무나도 야한 모습에 잠시 혼이 쏙 나갔다. 멍하니 둔덕을 문지르며 시간을 보냈고, 정신이 든 건 곧이었다.
여윤을 즐긴 아영이가 고개를 뒤로 돌렸다.
"하아...하아... 앞으로는 여기서만 싸야 해요? 제 생각 하면서."
"올 때마다 발기되는 건 아닌지 몰라."
"그러면 오히려 좋죠."
아영이가 배시시 웃으며 상체를 숙였다. 엉덩이를 쭈욱 내밀더니 핑크빛 구멍을 드러냈다.
애널과 보지가 함께 뻐끔거리고 있었다. 마치 지금 당장 박아달라고 유혹하는 것 같았다.
바로 나도 호응을 했다.
-찌익...
자지를 꺼내자 그녀가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입구에 정확히 귀두를 끼우고는 물었다.
"넣어줘?"
"네헤... 오빠 전용 구멍에다 빨리..."
"내 전용이야?"
"오빠만 넣을 수 있는 자지 육변기예요...하앗!"
그것 참 예쁘게 대답하네. 지체하지 않고 바로 삽입을 했다.
하도 젖어있던 탓에 뿌리까지 들어가는 건 순식간이었다.
"흐하아아앗... 하아아...! 너무 커어..."
"아영이가 조이고 있어서 그런 거잖아."
나는 꽉꽉 물어대는 질내를 느끼며 허리를 뒤로 뺐다. 가지 말라며 속살이 끝까지 물고 늘어져 왔다.
덕분에 귀두가 끼이고 말았다. 더 빼내려 했지만 질압이 어찌나 센지 도저히 움직이질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그녀의 허리를 붙잡았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걸 알아챘는지 보지의 힘이 풀렸고, 바로 끝까지 쑤셔 넣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앙! 하앗! 아앙! 앗...!"
조금만 움직여도 달콤한 목소리를 내뱉는 아영이. 화장실 전체에 울려퍼지다 못해 밖으로 새어나갈 듯했다.
하지만 흔드는 걸 조금도 멈추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보짓살이 끝없이 조여대고 주름이 긁어대는 탓에 기분 좋은 게 계속 올라왔기 때문.
크게 심호흡을 하고 헐떡이는 아영이를 바라봤다.
"하흣! 하아앙! 아핫! 아흐으응!"
박을 때마다 검은 머리카락이 휘날렸다. 엉덩이가 물결침과 동시에 애널이 안쪽으로 모였다.
어딜 봐도 야한 것 투성이다. 그렇게 짐승처럼 몸을 섞고 있자 누군가 옆으로 다가왔다.
"나는 아직 못 했는데..."
세정이가 부러워 죽겠다는 얼굴로 몸을 꿈틀거렸다. 도저히 못 참겠는지 은근슬쩍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나는 고개만 돌려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아까 자위 했잖아."
"그래도... 혼자 하는 거랑 이거랑은 다르잖아..."
"조금만 기다려."
대신 팔을 내밀었다.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챈 세정이가 올라탔다.
다리 사이에 쏙 들어간 손. 아영이 못지 않게 뜨겁고 끈적한 즙이 묻었다.
하지만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그녀가 비비기 시작했다.
"으응...읏...하앗..."
정말이지 최고다. 아영이한테 박으면서 세정이의 자위 도와주기라니.
안 그래도 풀발기 상태인데 더 커진 기분이다. 나는 최대한 자지에 힘을 준 채로 아영이에게 부딪쳤다.
그렇게 무아지경이나 다름 없는 섹스를 얼마나 했을까. 불알에서 사정감이 점점 올라오기 시작했다.
부풀어 오른 자지를 느꼈는지 아영이가 보지를 미친 듯이 조여댔다.
"안에... 안에다 전부 싸주세요...!"
"그럼 더 조여봐."
"네헤엣...!"
질벽이 귀두부터 뿌리까지 달라 붙어왔다. 덕분에 정액이 순식간에 요도 끝까지 올라왔고, 그대로 싸버렸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아하아아앗...! 하으으으응...! 으흐윽!"
"후으응...! 하흐으윽...으흣...!"
신음이 튀어나온 건 아영이뿐만이 아니었다. 손이 닳도록 열심히 보지를 비벼대던 세정이한테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다.
슬쩍 옆을 보자 부들부들 떨면서 허리를 잔뜩 내민 그녀가 있었다.
'완전히 가버렸네.'
위로 올라간 눈동자에는 초점이 맞지 않았다. 크게 벌어진 입에서는 혀가 길게 내빼져 있었다.
정말 사진이라도 남기고 싶을 정도로 야한 얼굴이다.
그에 힘입어 다시 아영이의 질내를 파고 들었다.
"하앙! 하아앙! 오, 오빠...! 저 가고 있는 데에...!"
"한 번 더 가자."
"네헷...! 갈게요... 갈 테니까 좀 더어...!"
자궁을 집중 공격하자 보지가 마구 요동쳤다. 자지를 잘라버릴 듯한 엄청난 압력이었지만, 그만큼 등골이 오싹한 쾌감이 온몸을 휩쓸었다.
그렇게 막 섹스를 배운 원숭이처럼 허리를 흔들었다.
*
"후윽...! 후윽...! 후윽...!"
아영이가 거친 헐떡임을 연신 내뱉었다.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결국 쭈그려 앉은 채 휴식을 취했다.
일단 쉬게 내버려두고.
"할까?"
"으응..."
기다렸다는 듯 세정이가 쪼르르 달려왔다. 정면에 똑바로 서더니 둔덕에 자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클리토리스에.
"거기가 제일 좋나봐? 아까부터 계속 문질러대는 것 보니."
"좋긴 좋은데 여기에도..."
그녀가 입구를 쩌억 벌렸다. 더없이 야한 광경에 자지가 멋대로 껄떡였다.
'진짜 쉴 틈이 없네.'
바로 세정이의 엉덩이를 받친 뒤 거울 앞으로 갔다. 세면대에 그녀를 올려놓고는 다리를 벌리게 했다.
-찔꺽...찔꺽...찔꺽...
몇 차례 보짓살을 가르고, 바로 삽입을 했다.
*
그로부터 며칠 뒤. 오랜만에 평화를 즐기고 있자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열려 있어요."
고개를 빼꼼 내민 건 채아 누나였다. 손을 흔들어주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무슨 일이에요?"
"그냥 뭐하나 잠깐 와봤지. 혹시 바빠?"
"아니요. 할 거 없어서 그냥 뒹굴거리고 있었어요."
"잘 됐다. 그럼 잠깐 나 좀 따라올 수 있어?"
"네."
뭔가 신난 듯한 그녀를 따라갔다. 도착한 곳은 예상 외의 장소였다.
[예나 방]
고개를 갸웃거리자 채아 누나가 나를 잡아당겼다.
"제대로 온 거 맞아."
맞다면 맞는 거겠지.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평범한 복장의 예나 누나가 있었다.
반팔에 돌핀 팬츠. 하지만 빵빵한 가슴과 넓은 골반은 더없이 야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솔직히 무슨 옷을 입어도 꼴리긴 하지.'
폭력적인 몸매 앞에서는 전부 소용 없다. 그건 옆에 있는 채아 누나도 마찬가지.
조신하게 긴 치마를 입은 상태지만, 하도 엉덩이가 큰 탓에 둥근 모양이 적나라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혹시 우리가 왜 불렀는지 알아?"
"음, 글쎄요?"
"사실 둘이서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가 공통점을 찾았었거든."
"공통점이요?"
내 물음에 대답하지 않는 둘. 대신 나를 침대에 앉히더니 앞에 똑바로 섰다.
흐름상 야한 걸 할 확률은 99.99%였다. 야릇해진 분위기를 느끼며 그녀들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러자 둘이 몸을 휙 돌렸다. 꼴리기 그지 없는 뒷태를 보이더니 갑자기 하의를 벗기 시작했다.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팬티가 등장했고, 그마저 발끝에 걸치게 되었다.
그렇게 시야에 가득 찬 두 엉덩이.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애널에 뭔가가 꽂혀 있다는 것이었다.
"예나도 이쪽을 좋아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설마 채아 언니도 여기로 할 줄은 몰랐는데..."
둘이 엉덩이를 실룩대며 유혹하기 시작했다. 단번에 발기가 됐다.
이런 걸 하려고 불렀구만. 나는 피식 웃은 뒤 손짓을 했다.
"좀 더 가까이 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