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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603화 (603/615)

Chapter 603 - 603 천하 제일 보지 대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질내의 압력이 강해졌다. 거의 가버리기 직전의 조임과 비슷했다.

'힘을 세게 줘봤자 달라지는 건 없을 텐데.'

어차피 쑤시는 곳과 세기는 전부 동일하다. 그렇다면 자신이 얼마나 허접 보지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뿐이다.

나는 꾸욱꾸욱 조여오는 속살을 느끼며 첫 마디를 살짝 굽혔다.

"흐읏..."

특정 부위를 누르자 사방에서 옅은 신음이 터져나왔다. 좀 더 힘을 주자 이번엔 몇몇이 하체를 움찔거렸다.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이런 반응이라니. 나는 손가락을 회전시키며 아주 천천히 질벽을 긁기 시작했다.

"으흐응...으읏...!"

"아하앙...아흥..."

어딜 만져도 좋은 목소리가 한가득 흘러나왔다. 아무렇지 않게 하늘을 보고 있는 아영이도, 주먹을 쥐며 버티고 있는 혜윤이도 마찬가지.

하지만 아직 다들 괜찮은 표정이었다. 슬슬 레벨을 올리기로 하며 움직임을 추가했다.

-찔꺽...찔꺽...찔꺽...찔꺽...

피스톤질을 하듯 앞뒤로 쑤셔대자 한층 격렬한 반응이 포착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금발의 여자애였다.

"아하아앗... 아흐으응..."

거친 숨을 내쉬며 눈을 감고 있는 희진이. 벌써부터 느끼고 있는지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기도 했다.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역시 허접 보지라니까.'

피식 웃으며 속도를 올렸다. 속살을 끈질기게 자극하자 모두한테 변화가 나타났다.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으면서 미세하게 떨기 시작한 것. 슬슬 첫 번째 탈락자가 나올 시점이다.

주위를 둘러보자마자 누군가의 보짓물이 뿜어져 나왔다.

퓨숫...! 퓨수우우...퓨수우...

"후윽...후윽...으흣! 으흐응...!"

잠깐 움직임을 멈췄다. 손가락을 빼낸 뒤 혀에 갖다 댔다.

"한희진."

"으, 으응?"

"탈락."

"...쳇."

그녀가 질척해진 아래를 가린 채 옆으로 왔다. 여운이 남아 있는지 소파에 털썩 앉더니 천장을 바라봤다.

금발을 살포시 쓰다듬어주었다.

"넌 왜 이렇게 잘 느끼냐?"

"그러게... 근데 민감한 건 내 잘못이 아닌 걸. 얘 문제지."

"그래도 주인은 너잖아. 연대 책임이니까 보지랑 함께 반성하고 있어."

나는 중지에 묻은 끈적한 애액을 빨아먹은 뒤 다시 오나홀에 갖다댔다. 다만 바로 넣지는 않고 클리토리스를 비벼댔다.

구멍이 흠칫흠칫 반응을 하더니 가끔씩 투명한 즙을 내뱉었다. 아주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다음은 누가 되려나?'

남은 도전자들을 쓰윽 훑어봤다. 하나 같이 허벅지는 젖어있었다.

"아영이는 어때?"

"저는 문제 없어요."

"혜윤이는?"

"음... 조금?"

"채아 누나는요?"

"이 정도야 가뿐하지."

"서윤이는?"

"멀쩡해."

"세정이는?"

"끄떡없지."

"예나 누나는요?"

"버틸만해."

다들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몸의 상태로 대충은 알 수 있었다.

누구의 얼굴이 더 빨갛고, 숨결이 거칠며, 움찔거림이 큰지 말이다. 속으로 대충 순위를 예상해보며 약지를 추가했다.

"멀쩡해 보이니 지금부턴 2개로 할게요. 만약 힘들면 기권해도 돼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나는 방금보다 더욱 달라 붙어오는 질벽을 느끼며, 다시 시합을 재개했다.

*

경기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는 손목까지 젖은 보짓물을 보며 남은 2명을 봤다.

"하아...하아... 언니, 혹시 몰래 가버리신 건 아니죠?"

"그게 무슨 소리야... 아영이야말로 그렇게 질질 싸고 있으면서..."

"이건 제가 원래 물이 좀 많아서 그렇거든요..."

아영이와 서윤이. 최후의 2인이 남았다.

하지만 둘 모두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다. 이미 잔뜩 녹아내린 얼굴부터 아무런 짓을 안 해도 부들부들 떠는 몸까지.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바로 가버릴 기세였다.

'근데 진짜 오래 버티긴 하네.'

나는 다리 아래에 만들어진 물웅덩이를 보며 감탄을 했다. 실시간으로 뚝뚝 새로운 애액이 추가되고 있었다.

너무 꼴린 탓에 자지가 터질 듯이 아파왔다. 진정도 하고 나도 좀 즐길 겸 규칙을 바꾸기로 했다.

"자, 주목. 결승전은 손가락이 아니라 이걸로 할 거야."

우뚝 서 있는 자지를 가리켰다. 동시에 둘의 목울대가 크게 울렸다.

잔뜩 긴장한 것 같지만 실상은 아닌 걸 잘 알고 있다. 저 기대감에 부풀은 눈동자가 증거였다.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며, 보라는 듯 아주 천천히 삽입을 했다.

-찔꺽...

입구부터 아주 조임이 강했지만 워낙 많이 싼 덕분에 저항은 없었다. 그렇게 미끄러지듯 들어가 자궁을 톡 치게 되었다.

"흐읏...!"

"하앗!"

순간 둘의 허리가 크게 튕겼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오나홀을 빙글빙글 돌렸다.

"하아아앙...! 아하아앗...."

"흐으윽...! 아흣! 으흐응..."

아영이와 서윤이의 몸이 미친 듯이 경련했다. 어떻게든 버티려 했지만 자궁을 향한 집중 공격을 견딜 리 없다.

결국 엄청난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퓨수웃! 퓨수우우... 퓨수우...!

퓨숫! 퓨수웃...! 퓨수우우...

"누가 먼저 가버렸지?"

"내가 보기엔 동시에 싼 것 같은데?"

"너무 애매한데?"

내가 보기에도 그랬다. 이건 초고속 카메라가 있지 않는 한 판별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결국 결정을 내렸다.

"아영이와 서윤이. 공동 우승."

그리고 순위를 쭉 읊어주었다.

"3등은 채아 누나, 4등 예나 누나, 5등 세정이, 6등 혜윤이, 7등 희진이."

"칫... 꼭 안 불러줘도 되는데."

"뭔가 6등이라 하니 기분이 이상해요..."

먼저 떨어진 희진이와 혜윤이가 요상한 얼굴을 했다. 하지만 이건 이벤트 매치나 다름 없는 것.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거다.

"애초에 잘 느끼는 순위니까 너무 마음에 두지 마. 수긍하지 못하겠으면 이제부터 보지 단련을 해보든지."

나는 오나홀에서 자지를 빼낸 뒤 여운을 즐기고 있는 우승자들에게 손짓했다. 비틀거리며 다가온 아영이가 품에 안겼다.

"하아...하아... 손가락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진짜 오빠 자지는..."

"고생했어."

머리카락을 쓸어내려주자 서윤이가 오른쪽에 붙었다.

"너는 평소에 딜도로 단련해서 잘 버틴 거지?"

"...나 그거 별로 사용 안 했거든?"

"하루에 한 번씩은 했던 것 같은데..."

부정하지 않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크게 입을 벌리고 유륜까지 전부 집어 삼켰다.

"흐읏...아흐으응...으흑..."

시합 뒤에 먹는 거라 그런가, 생크림은 훨씬 더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나는 전부 빨아먹었음에도 계속 혀를 굴리며 유두를 자극했다. 그러자 아영이가 자신의 것을 내밀었다.

"저도 먹어주세요..."

바로 고개를 돌렸다. 같은 크림이지만 뭔가 딸기가 추가된 느낌이었다. 한없이 달콤한 맛이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더욱 열정적으로 가슴을 빨아댔다. 그러자 아영이가 허벅지를 비벼대며 애교를 부려댔다.

그걸 신호로 모두가 달려들었다.

누구는 자지를 빨기 시작했고, 누구는 기둥을, 누구는 불알을, 누구는 내 가슴을.

온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과 함께 머리가 붕 떴다. 등골이 오싹하고 소름이 돋아 올랐다.

'진짜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겠네.'

7명의 모델급 미녀들이 나를 위해 바니걸 복장을 하고 봉사한다. 생각만 해도 싸버릴 것 같은 상황인데 실제로 받고 있다.

하지만 이건 아직 약과다.

-스윽...

아바타를 2개 더 소환했다. 양옆에 나란히 앉게 한 뒤 편한 자세를 취했다.

"이번엔 팀전이에요. 누가 더 기분 좋게 해주는지로 순위를 정할 거예요."

자지를 껄떡이며 말을 이었다.

"1,2등 한 아영이와 서윤이가 한 팀, 3,4등 한 채아 누나와 예나 누나가 한 팀. 그리고 5,6,7등 한 세정이와 혜윤이와 희진이. 허접 보지팀."

"왜 우리 팀만 이름이 이상하냐?"

불만을 표하는 세정이를 살포시 무시했다. 어차피 그럴 틈도 없을 것이고.

아직 자리를 잡기 전인 그녀들에게 손을 올렸다.

"그럼 시작!"

*

다같이 섹스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노는 것도 새로웠다. 그렇게 광란의 밤이 지나고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그렇게 몸을 섞었음에도 피곤한 기색이 없는 그녀들과 밥을 먹고, 밖에 나가 산책도 하고, 영화도 보며 주말을 보냈다.

물론 각자의 시간도 가졌다.

누구는 낮잠을 자고, 누구는 침대에서 뒹굴며 핸드폰을 하고, 누구는 장을 보러 가기도 하며 말이다.

그 평화로운 광경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아마 결혼을 해도 이대로겠지?'

아직 일주일 정도밖에 같이 살지 않았지만 사소한 싸움이나 다툼 하나 없었다. 그 뜻은 모두 지금의 생활에 대만족 중이라는 것이다.

작게 미소를 지으며 내 방으로 향했다.

-끼익...

뭔가 오랜만에 들어오는 듯한 기분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침구류를 보며 책상에 앉았다.

다음 주부터는 학교도 가야 하고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혹시 빠진 게 없나 확인을 하려던 참, 진동이 울렸다.

[럭키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빠른 확인 바랍니다.]

"...뭐야 이게?"

이런 걸 보낼 사람은 딱 하나밖에 없다. 그 어플.

클릭과 동시에 설명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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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우진 회원님! 이번에도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혹시 이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300점에 도달한 여성이 7명이 되었다는 것을!

예로부터 7은 행운의 숫자로 불려왔습니다. 럭키 세븐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죠.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바로바로 행운의 상자 뽑기!

화면에 보이는 상자 속에는 각각 '소정의' 선물이 들어있습니다.

꽝은 없으니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해보세요!

ps. 어쩌면 2000점 보너스가 추가될지도요? -----------------------------------------------------------------------------------------------

"예나 누나가 벌써 300점이라고?"

솔직히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 약 일주일 전만 해도 190점대였으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크게 떴다.

전부 똑같이 생긴 상자 7개가 둥글게 자리 잡고 있었다.

모습이나 색깔이라도 다르면 대충 유추라도 해보겠는데.

잠시 턱을 쓰다듬다 검지를 내밀었다. 생각할 것도 없다.

그냥 나한테 가장 가까이 있는, 맨 앞의 것을 클릭했다.

-빠밤!

깜짝 놀랄 크기의 소리와 함께 화면이 밝아졌다. 빛이 잦아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는 숫자가 펼쳐져 있었다.

[100,000,000원 당첨!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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