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596화 (596/615)

Chapter 596 - 596 역시 너였구나

정찰 겸 슬쩍 와봤는데 대단할 걸 보고 말았다. 이예나가 다리를 활짝 벌린 채 하복부를 쓰다듬고 있던 것.

평소라면 그냥 그러겠거니 넘어갔겠지만, 실오라기 하나 없는 알몸이라는 게 문제였다.

게다가 저 자세라면 앞으로 할 일은 딱 하나밖에 없다.

'원래도 하루 마무리를 자위로 끝내긴 했으니까.'

엄청난 타이밍에 감사를 올리며 눈을 크게 떴다. 가지런한 검은 털과 아직 커지지 않은 클리토리스.

벌써부터 자지에 신호가 왔다. 피가 몰리는 걸 느끼며 천천히 다가갔다. 이어 해피 타임을 가지려는 그녀의 정면에서 투명을 풀었다.

"...에?"

이예나가 얼빵한 소리를 내며 행동을 멈췄다. 표정을 굳인 채 눈을 수 차례 끔뻑였다.

'진짜 리액션 하나는 좋네.'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게 현실인지 믿기지 않는 듯한 저 얼굴. 그 시선을 전부 받아내며 손을 흔들어봤다.

"뭐... 뭐뭐뭐뭐야. 유, 유령?"

얼음 상태에서 풀린 이예나가 엉덩이를 뒤로 뺐다. 하지만 금방 침대 헤드에 부딪치고 말았다.

퇴로가 막힌 그녀가 주변을 휙휙 둘러봤다. 그러더니 이불로 몸을 가렸다.

가슴골밖에 안 보이는 것에 아쉬움을 토해내자 그녀가 삿대질을 했다.

"설마... 아까 애들이 말했던... 그..."

부정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지금 아바타로 온 건 힌트를 주기 위함이다. 나중에 정체를 알더라도 너무 큰 충격을 받지 않기 위한 완충제. 그래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

푸른 눈동자가 빠르게 흔들렸다. 탐색하듯 내 몸 이곳저곳을 훑어보더니 시선이 한 곳에 꽂혔다. 볼 것도 없이 자지였다.

환영한다는 뜻으로 크게 껄떡이자 눈이 따라왔다. 이내 정신을 차린 이예나가 소리를 질렀다.

"머... 멈춰!"

생각보다 귀여운 외침이다. 일단 시키는 대로 했다.

"...."

"...."

어색하기 짝이 없는 대치 상황. 나는 보란 듯이 자지를 꼿꼿히 세우며 그녀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빨리 눈치채주길 바라며.

그런 내 바람이 닿았는지 이예나가 자지를 정확히 가리켰다.

"너... 맞지? 그 크기랑 몸을 보면...!"

대답 대신 어깨를 으쓱였다. 어느 정도 진실에 다가온 것 같자 침대에 천천히 올라갔다.

-휙.

이불을 치웠다. 나라는 걸 반쯤 확신했는지 딱히 저항은 없었다. 하지만 새빨개진 얼굴과 할 말이 많은 듯한 입술이 있었다.

좀 더 그녀에게 다가갔다. 맨다리를 쓰다듬으며 안쪽으로 점점 파고들었고, 이내 덮치는 자세가 완성됐다.

"역시 그런 거였어... 수상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그 놈의 비밀이..."

그래도 눈치는 빨라서 좋다. 내 몸과 자지를 보고 바로 알아채다니. 곧바로 그녀의 목덜미에 코를 댔다.

좋은 냄새가 나는 피부와 머리카락. 폐가 가득찰 때까지 공기를 들이킨 뒤 뜨거운 바람을 내뱉었다.

"하아아...앗...으읏..."

그녀가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를 내며 몸을 움찔 떨었다. 몇 번 더 반복하자 어느새 소름이 잔뜩 돋아 있었다.

기세를 이어 가슴에 손을 올렸다.

"아흣...! 아하앙..."

손바닥에 가득 찬 살덩어리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부드러웠다. 힘을 주자 점점 안쪽으로 파묻혀갔다.

'진짜 영원히 이러고 싶고 싶네.'

만지면 만질수록 살살 녹아내리는 느낌이다. 그냥 주무르는 것뿐인데 왜 이렇게 기분 좋은 걸까?

잠시 넋을 놓고 움직이다가, 슬쩍 혀를 뻗었다.

"하앙...! 아하아앗...!"

바로 튀어나오는 신음과 튀어오르는 몸. 너무나 꼴리는 반응에 좀 더 그녀를 밀어붙였다.

더욱 끈적하게 목덜미를 핥고 하복부에 자지를 비비면서. 삽입하지 않았을 뿐, 거의 섹스나 마찬가지인 자세로 허리를 흔들었다.

"하아아...아흑...! 흐으응..."

이예나가 고개를 뒤로 젖혔다. 뜨거운 신음을 내뱉으며 헐떡이더니 다시 눈을 마주쳤다.

"건물에 사는 유령이라... 이거 아주 몹쓸 짓을 하고 다니네?"

그녀가 가만히 있던 손을 움직였다. 풀발기 된 자지를 잡더니 꽈악 힘을 주었다.

맥박을 느끼듯 가만히. 그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기분이 좋았지만 불알에 또 다른 게 닿았다.

"나도 마침 아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이렇게 자지 크고 몸 좋은 애거든? 혹시 그 놈이 유령이 되면 이런 모습이려나?"

그녀가 웃으며 주물거리기 시작했다. 딱 기분 좋은 정도 마사지의 세기. 덕분에 쿠퍼액이 나오는 건 금방이었다.

즙은 그녀의 손과 귀두를 적셨고, 미끌미끌하게 된 건 금방이었다.

작게 입김을 내뱉은 이예나가 자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찔꺽...찔꺽...찔꺽...찔꺽...

비벼질 때마다 야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건 갈수록 점점 더 커졌고, 이예나의 숨소리도 똑같이 격해졌다.

물론 내가 가슴을 주무르는 세기도 증가했다.

"읏...하앗...! 아하앙...!"

특히 유두를 공격할 때가 가장 반응이 좋았다. 조금만 만져줘도 허리를 약하게 튕겼으며, 가끔씩 눈동자를 위로 올리기도 했다.

'진짜 개꼴리네.'

아직 제대로 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라니. 만약 보지를 공격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침을 꿀꺽 삼킨 뒤 오른손을 아래로 내렸다.

군살 하나 없는 복부를 훑고, 1자 배꼽을 지나치자 금세 둔덕에 도착했다.

손끝에 툭 튀어나온 말랑한 살이 느껴졌다. 이렇게 두꺼우니 보지 조임이 좋은 게 분명하다. 몇 차례 쿡쿡 찌르며 간을 보다 클리토리스로 이동했다.

"아흣!"

만지기 무섭게 그녀의 하체가 튀어올랐다. 아무리 민감해도 그렇지,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

감탄을 내뱉으며 허리를 뒤로 뺐다. 그리고 귀두를 정확히 클리토리스에 맞췄다.

"아핫...! 하아아아...아흐으응...!"

꾸욱꾸욱 누를 때마다 달뜬 목소리가 귀에 흘러들어왔다. 엄청나게 달콤했다.

잠시 이성이 날아갈 뻔한 걸 참으며 힘껏 찔렀다.

"으흐으으읏...!"

이예나가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내뺐다. 거의 가버린 얼굴이나 비슷한 모습으로는 부들부들 떨어댔다.

아직 본방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나 잘 느끼다니. 좀 더 애태우려고 했는데 계획 변경이다.

자연스럽게 자지를 아래로 향하게 했다.

-찌걱...

보짓살을 가르자 애액이 묻어나왔다. 아까까지만 해도 물기 하나 없던 상태였는데.

그녀의 허리를 휘감았다. 이어 자지를 정확히 구멍에 끼우자 이예나가 고개를 들었다.

"역시... 이렇게 몰래 덮쳐왔던 거구나... 진짜 이런 음흉한 변태 새끼가 다 있나."

이예나가 입꼬리를 올렸다. 말과는 달리 다리는 여전히 활짝 벌어져 있었다. 보지도 뻐끔거리며 빨리 넣어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지체하지 않고 넣으려는 순간, 이예나가 손아귀에 꽉 힘을 주었다.

"그렇게 막 넣으면 여자는 아파하거든? 미리 좀 적셔놓든가 해야지..."

보짓물을 질질 흘리고 있으면서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 그래도 무슨 의도인지 알기 위해 가만히 있었다.

-스윽...

이예나가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했다. 몸을 일으키자 그게 아니라는 듯 직접 다가왔다. 곧 자지 바로 앞에 예쁜 얼굴이 내밀어졌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귀두가 사라졌다.

"쪼옥...쪽...흐응...읏..."

눈을 감은 채 열심히 빨아대는 그녀. 아주 맛있게 빨아대는 게 마치 사탕을 먹는 듯했다.

그만큼 엄청난 쾌감이 자지를 타고 올라왔다.

'저번에 펠라 교육을 받더니 경험치가 확 올랐네.'

민감한 부분을 전부 알고 있다는 듯 아랫부분을 집중적으로 핥아댔고, 입술을 한껏 조여 귀두를 뽑아버릴 기세로 문질러댔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흐으응...읍...!"

숨을 크게 들이키는가 싶더니 입안의 공기가 전부 빠져나갔다. 자연스럽게 입술이 앞으로 내밀어지며 점막이 찰싹 달라붙었다.

진공 펠라. 정액을 짜내기 위한 진심 모드.

이예나가 이런 걸 해준다고 생각하니 배덕감이 머리를 꽉 채웠다. 나도 모르게 자지를 껄떡이자 그녀의 고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응흡...! 으응...읏...! 흐으읍...!"

기분 좋은 게 끝없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런 걸 계속 받다가는 금세 싸버릴 것만 같았다.

그런 내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속도는 더욱 증가했다.

자지를 끝까지 삼켜버릴 기세로 고개를 들이밀고, 딱 귀두에 입술이 걸리도록 내빼는.

그야말로 완벽한 입보지였다. 하지만 그 쾌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푸하아... 턱 빠지는 줄 알았네..."

이예나가 갑자기 머리를 뒤로 했다. 턱까지 흐른 침을 스윽 닦더니 기둥을 툭툭 쳤다.

"알겠지? 이렇게 윤활유를 발라놔야 여자는 안 아파해."

그냥 자지를 빨고 싶어서 한 거면서. 반박할 새도 없이 그녀가 몸을 뒤로 눕혔다.

정상위 자세로 다리를 벌리더니 팔을 뻗었다.

"뭐해? 덮치러 온 거 아니야?"

정말 못 말리겠네. 홀리듯 다가갔다.

-찔꺽...

아까보다 훨씬 더 젖어 있는 보지에 자지를 끼웠다. 그리고 천천히 몸을 포개자 이예나가 내 등을 팔로 휘감았다.

자연스럽게 점점 깊게 삽입이 됐다.

"아흐으읏... 아핫... 진짜 뒤지게 크네... 이런 걸 그냥 넣으려고 했단 말이지...?"

그녀가 귓가에 속삭였지만 들을 정신은 없었다. 끈적하게 녹아있는 질내가 미친듯이 조여댔기 때문.

빈틈없이 달라붙는 속살에 엄청난 쾌감이 온몸을 휩쓸었다. 그렇게 그녀의 안쪽을 느끼다, 무언가랑 부딪치게 됐다.

"흣...!"

자궁에 닿자마자 이예나가 달뜬 신음을 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보지의 압박을 강하게 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어디 그럼... 박우진이라는 놈이랑 누가 더 섹스 잘하나 확인 좀 해볼까?"

4